훌륭한 교육자는 숙제 외에도 뭔가 생각할 것을 집에 가져가도록 하는(give you something to take home to think about besides homework) 분이라고 한다.
무릇(generally speaking) 촛불과 같다고 했다. 자신을 불태워 다른 이들의 갈 길을 밝혀주는(consume oneself to light the way for others) 은혜로운 존재(a benevolent being)라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레스노카운티의 래리 파월 교육감은 향후 3년간 보수 80만달러(약 8억6000만원)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give his compensation for the next three years back to his community) 했다.
고등학교 윤리 교사로 교육계에 발을 들인(start his career in education as a high school ethics teacher) 그는 올해 63세로 사실상 은퇴했으나, 1년차 초임 교사보다도 1만달러가 적고 수당이 전혀 없는($10,000 less than a first-year teacher and with no benefits) 연봉 3만1000달러에 현역으로 복귀하기로(agree to be hired back to work) 했다. 2015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until his term expires in 2015) 35개 학군과 325개 학교의 운용 책임을 맡게 됐다.
그런데 그나마 교육감 재직 기간 받게 될 연봉을 모두 지역 교육 사업에 내놓겠다고 한 것이다. 왕따 행위 금지를 소명으로 삼고 있는(make anti-bullying his mission) 그는 자기 행위가 교육 당국에 대한 신뢰를 복원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help restore faith in the educational authorities) 바란다고 했다.
이런 사실에 대한 언론 배포용 보도자료 또는 자화자찬(press releases or self-congratulatory pats on the back) 행사는 일절 없었다. 같은 지역구의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해 비로소 알려지게 됐다. "교육감께서 어려운 시기에 장애를 극복해(overcome obstacles in difficult times) 나가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show it by his personal example). 미국 역사를 통해 행해졌던 위대한 희생들을 기억하게 해주셨습니다(remind us of the great sacrifices made throughtout our history)."
파월 교육감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린 것도 자신의 자산으로 여겨왔다(see as an asset his childhood contraction of polio). 운명은 그에게 오른쪽 다리에 금속 보호기구 신세를 지게 하고 절뚝거리게 만들었지만(leave him with the right leg brace and a limp), 지역 고교 레슬링 챔피언이 될 만큼 꿋꿋한 삶을 살아왔다.
그는 "돈을 쌓아놓고 있을(keep stockpiling money) 이유가 없다"며 "내 목표는 뭔가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퇴직금도 유아원과 유치원, B-C급 학생들의 대학 진학 프로젝트 등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꿈은 다음의 고원(高原)까지 당겨주고 밀어주는(tug and push them to the next plateau), 그리고 때로는 ‘진실’이라는 날카로운 막대로 찔러서라도(poke them with a sharp stick called ‘truth’) 이끌어주는 교육자에 의해 영글어 간다고 했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http://www.theblaze.com/stories/calif-school-superintendent-volunteers-for-800k-in-pay-cuts/
케네디
2011년 9월 8일 at 4:23 오후
미국의 파월 교육감과 한국의 곽노현 교육감을 비교해 보라. 거두절미하고 이것이 한국 교육의 현 주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