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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북한TV 코미디 얼마나 웃기는지..’ 로이터통신 소개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북한TV 코미디 얼마나 웃기는지..’ 로이터통신 소개

“북한 TV에도 코미디 프로는 있다. 하지만 북한 코미디 쇼는 웃을거리가 거의 없다(there‘s little funny about North Korea’s comedy show).”

로이터통신이 12일 북한의 코미디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방송되고 있는 코미디 쇼 중 하나를 갖고(have one of the world‘s longest running comedy show) 있다. TV 역사에 자리매김을 할(carve out a spot in TV history) 정도로 오래된 프로다. 그러나 프로가 방송돼온 지난 수십년 동안(for the decades it has been on the air) 우스개소리는 거의 없는(be mostly devoid of jokes) 이상한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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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겨요‘라는 이름의 이 코미디 쇼(the show called ’It‘s So Funny’)는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uplift the morale of troops), 김정일 ‘장군님’ 휘하에서 복무하는 좋은 점들에 대한 선전을 극찬하기(extol propaganda about the virtues of serving under ‘The General’ Kim Jong-il)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코미디 쇼의 구성방식(the format of the show)은 언제나 군복 차림 남성과 여성의 대화(a conversation between a man and a woman in military uniform)로 꾸며진다. 가끔 노래를 하고 춤을 추기도 하며 약간의 슬랩스틱을 시도하기도(sometimes sing, dance and try a little slapstick)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웃기는 말을 하는 것은 피한다(avoid telling one-liners).

로이터통신은 북한 관영방송을 모니터하는 한 한국 관리(a South Korean official who monitors the North‘s official broadcasts)는 “유머를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be really hard to find a humor)”고 말했다고 전한다. “1970년대 북한의 공식 프로그램편성 초기부터(since the beginning of the state’s official programing in 1970s) 방영돼 왔지만 내용이나 형식은 거의 그대로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주 나온 최신 방송분(the last version that came out in the past week)에선 콩의 미덕을 극찬하는(extol the virtues of beans) 내용이었다. 남자 병사가 여자 병사에게 자신의 기분이 좋아졌고 더 멋져졌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be opened with the man soldier saying to the woman soldier he feels better and looks more handsome). 그러면서 그게 모두 콩으로 만든 약을 복용한(take medicine made from beans) 덕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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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병사는 “우리 병사들은 콩을 보면 행복해진다(become happy)”고 말하고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여자 병사가 “장군님께서 말씀해주시는대로 농사를 지으면(farm in the way the General tells us) 우리는 행복해진다”고 말하곤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나 방청석에 앉아있는 병사들(soldiers in the audience)의 웃음 소리는 들을 수 없다(could be heard laughing).

몇몇 웃음소리를 이끌어낸(gather a few chuckles) 흉내내기 하나가(one send-up) 있기는 했다. 두 남녀 병사가 콩을 먹은 북한군 병사들(bean-fd Norh Korean soldiers)이 한국전쟁 중 어떻게 미 제국주의 군대와 싸워 물리칠 수 있었는지에(be able to fight off U.S. imperialist troops during the Korean War) 대해 이야기할 때였다. 여자병사가 나이든 여성 역할을 하면서(play the part of an old woman) 자신의 남편을 포함한 콩 먹은 북한군이 전쟁터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코미디는 김정일의 군사통치에 대한 훈계를 전하는 두 남녀 병사의 말로 끝을 맺는다(conclude with the soldiers delivering homilies on Kim Jong-il‘s military rule). 두 병사는 “장군님께서 인민의 식탁을 채워주기 위해 너무나 애를 쓰신다(try so hard to fill the people’s tables)”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say in tearful voices).

인민들은 정권의 서툰 농촌정책들로 인해(due to the government‘s bungled agricultural policies) 수십년 동안 만성적인 식량부족과 싸워왔지만(battle chronic frood shortages for decades) 은둔 국가의 유일한 채널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는(in the program shown on the reclusive state’s only channel) 농담조 비꼼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there is no room for irony).

북한에서 탈출해 한국의 TV 방송인이 된(defect from the North and become a TV personality in the South) 김용씨는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이 선전 전문가와 정부 검열관들의 점검을 받은(be vetted by propaganda experts and government censors) 코미디만 연기를 해야 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면서 “아직도 콩 이야기를 하고(be still talking about beans) 있다. 내가 20여년 전 탈북한 이후(since I defected about 20 years ago) 전혀 변하지 않았다(have not changed at all)”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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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김현우

    2010년 4월 14일 at 8:24 오후

    북한같은 체제의 나라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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