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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잃어버린 빈 지갑 속에 10달러짜리 한 장이….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잃어버린 빈 지갑 속에 10달러짜리 한 장이….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1학년인 웨스 먼로는 얼마 전 지갑을 잃어버렸다(lose his wallet). 심리학 강의를 들으러 가느라 경황이 없던 아침(one harried morning en route to his psychology class)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서(put gas in his car) 직불카드는 바지 주머니에 넣었지만(stuff his debit card into his pants pocket) 지갑을 차 위에 얹어놓고 깜박했다(slip his mind for the moment).

얼마 전 집으로 소포 하나가 배달돼 왔다. 잃어버린 지갑이었다. 로라 다이어스라는 부인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주인 잃은 가죽지갑을 발견했다고(happen to spot the derelict leather wallet) 했다. V자 형태로 살짝 벌어진 채(be partially unfolded in a ‘V’ shape) 옆으로 서 있었다고(sit on its side) 한다.

지갑은 텅 비어 있었다. 신용카드는커녕, 현금 한 푼 들어 있지 않았다. 운전면허증과 대학 학생증(driver’s license and college ID), 값비싼 교과서 영수증(a receipt for pricey text books), 여자친구 사진 한 장이 전부였다. 다이어스씨는 면허증 주소를 보고 소포로 보낸다면서 편지를 동봉했다(enclose a letter in the parcel).



	[윤희영의 News English] 대학 신입생의 잃어버린 지갑

"길에서 지갑을 주웠어요(pick up the purse). 면허증이야 다시 발급받으면(have it reissued) 되지만, 아끼는 지갑, 소중한 사진인 것 같아 보냅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돼서(go well for you)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adapt yourself to new circumstances) 바라요. 공부 열심히 해요(Study hard). 재미있게 보내면서 삶을 경험하도록(have some fun and experience life) 해요."

비어 있던 지갑 안에는 10달러짜리 지폐가 한 장 들어 있었다. 다이어스씨가 넣어준(tuck it inside) 것이었다.

"대학생 때는 돈에 쪼들린다는(be pinched for money) 거 잘 알아요. 친구랑 한잔 즐기거나(enjoy a drink with a friend) 차에 기름 넣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대학생이었을 때가 기억나네요. 삶을 즐기면서(enjoy your life) 열정적으로 신나게 모든 꿈 펼치기(go after all your dreams with passion and excitement) 바라요. 학생을 위해 기도해줄게요(pray for you)."

다이어스씨는 걸음마 아기부터 고교 2학년까지 네 자녀를 둔 엄마(a mother of four kids ranging in age from a toddler to a high school junior)였다. 직장 일과 교회 탁아 업무 외에 신문배달까지 하면서(juggle a newspaper route with her job and child care duties at her church)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흐뭇한 이야기(this heartwarming tale)를 전한 현지 언론들은 "다이어스씨의 엄마 같은 조언(motherly advice)과 지갑 안에 넣어준 10달러짜리가 한 젊은이의 인생에 경이로운 장기 투자(an amazing longterm investment)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축복을 보냈다.

5 Comments

  1. 김재송

    2013년 10월 26일 at 3:50 오전

    저도 오하이오주립대학 단닐때 지갑을 교내화장실에서 잃어 버렸는데 한학생이 주어서 우편으로 보내주어서 정말 고마운적이 있습니다. 연락처로 연락을 해서 교내에서 만나서 고마운 표시로 "빅맥 or Drink"이나 사주겠다고 했으나 절대사양하면서, 외국에서 와서 공부하기 힘들될데 "Good Luck"이라고 하면서 사라졌습니다.   

  2. 거북이아빠

    2013년 10월 26일 at 3:23 오후

    참 작은 배려가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군요, 저도 본받으렵니다 !   

  3. 無影塔

    2013년 10월 28일 at 5:16 오후

    참 아름다운 이야기군요….   

  4. 관조자/觀照者

    2013년 10월 30일 at 1:13 오후

    흐뭇한 이야기 참 좋았습니다. MUCHO GRACIAS!   

  5. 윤희영

    2013년 10월 30일 at 1:32 오후

    관조자님, 자주 글 남겨주셔서 평소에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스페인어도 하시네요^^

    Muchas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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