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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X-mas 선물 이혼상담 ’30분 24만원’ 상품권 등장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X-mas 선물 이혼상담 ’30분 24만원’ 상품권 등장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디어로 고민(be stuck for Christmas gift ideas) 중이신가요?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이혼 상담 상품권.”

이런 상품권, 진짜 나왔다. 영국 런던의 한 법률사무소(a London law firm)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in the lead-up to Christmas) ‘기획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름하여 ‘이혼 상품권’(divorce voucher).

이혼상담 상품권

광고 카피? 이렇다. “음식, 관계, 행복, 대단히 밀접히 관련돼(be very much interlinked) 있습니다. 당신의 결혼생활(your marriage) 또는 친구의 결혼생활이 곤란한 지경에 있지(be going through a rocky patch) 않나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혼 상품권 어떻습니까(How about a divorce voucher).”

로이드 플랫 앤 컴퍼니’(Lloyd Platt & Company)는 보통 1시간당 상담료로 325파운드(약 62만원)를 청구(charge 325 pounds an hour)하는 법률회사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혼전문 변호사와 30분간 상담비용으로 대폭 할인된 125파운드(약 23만8000원)짜리(a snip at 125 pounds for a half hour session with a divorce lawyer)짜리 상품권을 내놓았다. 1시간짜리 상품권은 250파운드.

지난주 초 상품권을 발매한 이후(since it launched the vouchers early last week) 문의가 폭주하고(be swamped with inquiries)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so far) 60장 이상이 팔렸으며(more than 60 vouchers have been sold), 앞으로 몇 주간(over the next few weeks) 상품권에 대한 수요(demand for the vouchers)가 급증할(would soar)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드 플랫


이같은 현상은 이런 기이한 상품권(an eccentric gift certificate)을 내놓은 법률회사조차 놀라게 하고 있다. 법률회사 창립자(the law firm‘s founder)인 바네사 로이드 플랫은 “나도 (이혼) 상품권에 대한 반응에 놀랐다(be amazed at the response to the vouchers)”며 “이혼 상품권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던 아주 광범위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seem to appeal to an enormously widespread spectrum of people looking for Christmas gift)”고 말했다.

종교계 반응? 참담하고 황당하다는(be miserable and preposterous) 반응 일색이다. 영국 성공회 대변인(a spokesman for the Church of England)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혼이란 대단히 개인적인 문제(be a very personal matter)여서 선물 상품권 아이디어로는 정말 적합하지 않은(be not really suitable for the idea of gift voucher) 것”이라면서 “이런 상품권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beat everything)”고 말한다. “심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find themselves under great pressure and stress) 사람들의 약점을 등쳐먹으려는(exploit the vulnerability of people) 간교한 수작(a sly crap)”이라고 비난한다.

다른 종교계 인사들도 “(이혼) 상품권 판매는 이혼이라는 개인적 비극을 사소하게 만들고 희화화하는(trivialize and travesty the personal tragedy in divorce) 작태”라면서 “당장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혼은 선물이 될 수 없으며, 당사자 부부 모두에게 개인적 비극(a personal tragedy for both parties involved)이며, 부부 자신들을 넘어서(extend way beyond the couple themselves) 멀리까지 미치는 결과를 가져오는(bring about far-reaching consequences) 불행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문제의 법률회사 측은 “상품권이 이혼을 부추긴다는(encourage divorce) 것은 말도 안 된다. 결코 파멸 상품권(a kiss of death voucher)이 아니다”면서 “이혼과 관련해 어떤 옵션들이 있는지 설명해주려는(be about explaining to the people what options they’ve got) 것일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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