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he did it
In a year full of major surprises, Y.E. Yang pulled off one of the biggest upsets in history with a dramatic victory over Tiger Woods at Hazeltine. Daily Wrap-up
양용은은 200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하면서 우즈의 PGA투어 7개 대회 연속우승을 무산시켰다. 당시 우즈는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고 있는 PGA투어 최다 연승 기록(바이런 넬슨 11연승) 경신을 위해 거침없이 내닫고 있을 때였다.
양용은은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하면서 우즈의 또 다른 기록을 깨뜨렸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올린 우즈는 특히 3라운드 선두로 나섰을 때는 단 한번의 역전패도 허용한 적이 없었다. 3라운드를 선두로 맞이한 8개 메이저대회에서 8차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에 양용은이 그 기록마저 무너뜨린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패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36홀 이후 선두에 나선 8개 메이저대회에서 8차례 우승한 마법의 기록은 언젠가 끝나게 돼있다”고 예고했었다며, “그 일이 마침내 16일 PGA챔피언십에서 벌어졌고, 그 기록을 깨뜨린 사람은 해링턴이 아니라 예기치 못했던 한국의 양용은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