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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히딩크, 라커룸에서 시가 불 붙였다가 그만…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히딩크, 라커룸에서 시가 불 붙였다가 그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담배 한 번 잘못 물었다가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었다.

히딩크 감독은 5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팀이 FA컵 우승을 차지한 직후 웸블리스타디움 탈의실에서 시가에 불을 붙여 벌금을 부과 받을 수도(could be hit with a fine after lighting a cigar in the Wembley dressing room following his side’s FA Cup win) 있게 됐다.

히딩크 감독이 탈의실에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함께 이상야릇한 승리 댄스를 추면서(perform a bizarre victory dance with club owner Roman Abramovich)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던(be captured smoking on camera) 것.

히딩크의 익살스러운 행동(Hiddink’s antics)이 밀폐된 공공·근로장소 흡연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금지 규정을 위반했기(breach the Government’s strict ban on smoking in enclosed public and work places) 때문이다.

영국에선 불법적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다가 적발된 사람은 누구나(anyone caught lighting up illegally) 50파운드(약 10만원)의 벌금이 부과(be fined £50)된다. 15일 이내에 납부하면(be paid within 15 days) 30파운드로 경감되는 벌금이다.

영국 축구협회도 히딩크가 시가에 불을 붙인 것과 관련해(for allowing Hiddink to spark the cigar) 2500파운드(약 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신세가 됐으나 히딩크와 축구협회에 어떤 조치를 취할(take any action against Hiddingk and the FA) 것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었다.

히딩크 감독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첼시가 에버튼을 2대1로 이긴 뒤(after Chelsea’s 2-1 victory over Everton) 탈의실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에버튼의) 루이스 사하가 기록적인 25초만의 골을 성공시켜 에버튼이 앞서 가게 했으나(put Everton ahead in a record-breaking 25 seconds)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와 프랑크 람파드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둔 뒤였다.

이 게임 후 감독에서 물러나는(the tenure as manager ended after the game) 히딩크는 구단주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어울려 온갖 춤을 추며 흥분된 자축 행사를 가졌다.

잉글랜드의 흡연 금지 규정(the smoking ban)은 웨일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 비슷한 조치가 도입된 후인 2007년 7월1일 시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영국의 록 그룹 롤링 스톤즈가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연주회를 가지면서 담배에 불을 붙여 반흡연가 그룹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었다(anger anti-smoking groups by lighting up during their gig at the O2 arena). 롤링 스톤즈의 케이스 리처드와 로니 우드가 무대 위 반란에 참여해 팬들을 즐겁게 했던(take part in the on-stage rebellion to the delight of fans) 것.

롤링 스톤즈 그룹과 공연장 소유주(the group and venue owners)는 당시 흡연이 1회성이었다(be a one-off)는 이유로 벌금은 면할(escape a fine)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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