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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태어나자마자 23세가 된 신생아의 우여곡절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태어나자마자 23세가 된 신생아의 우여곡절

지난 2월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태어난 신생아 스텔라 비블리스 이야기다.

비블리스의 생명은 1986년 4월25일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아버지 크리스 비블리스가 정자를 냉동시킨 게 바로 그 날이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따지자면 생후 2개월 된 스텔라의 나이는 23세가 되는 셈이다.

스텔라는 20여 년 전 보관됐던(be saved more than two decades ago) 아버지 크리스 비블리스의 냉동 정자를 이용한(using frozen sperm of her father)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됐다(be conceived through in-vitro fertilization).

의료진은 이와 관련, “올해 39세인 아버지 비블리스가 아기 출산에 사용되기 전에(before being used to create a baby) 정자가 냉동 보관된 시간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갖게(hold the world record for the amount of time) 됐다”면서 “신생아 스텔라는 정자가 수 십 년 간 냉동 생존이 가능하다는(can survive frozen for decades) 것을 보여준 산 증인(a living proof)”이라고 밝혔다.

아버지 크리스는 10대 시절 백혈병과 싸우며(battling leukemia) 시도 때도 없이 병원을 들락거려야(be in and out of hospitals) 했다. 10대 나이의 환자들과 그 부모들(teenage patients and their parents)은 암과 같은 질병과 사투를 벌이다 보면 부모가 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할(think about the parenthood issue) 여유를 갖기 어렵다. 치료 과정이 환자들을 불임(不妊)으로 만드는 경우가 잦기(often leave patients infertile) 때문이다.

크리스는 “당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애쓰며(try to get through high school) 하루 하루 살아나가기(live one day at a time)에 급급했다”면서 “결혼을 하거나 아기를 갖는(get married or have a child) 것은 내 마음에서 가장 멀리 있는 것(the furthest thing from my mind)이었다고” 회고한다.

자식의 암 이후 생활을 앞서 계획한(plan ahead for a post-cancer life)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다. 아들 크리스가 화학요법 치료를 받게(undergo chemotherapy) 되자 어머니는 16세이던 아들에게 정자를 냉동 보관하자고 설득(persuade the 16 year old to freeze and save some of his sperm)했다.

그리고 애틀란타의 한 병원에서 실행에 옮긴 것이 지난 1986년 4월25일이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정자를 냉동 보관했다가 난자에 성공적으로 수정할(freeze and save sperm and successfully fertilize an egg) 수 있는 의학기술에 대한 보장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22년이 흐른 지난해 6월12일, 불임 과학 발전 덕분에(thanks to the advancement of infertility science) 크리스의 정자는 해동됐고(be unfrozen) 그의 아내 멜로디 비블리스(33)가 임신하는(be impregnated) 데 성공했다. 그래서 태어난 아기가 스텔라 비블리스다.

의료진은 “정자 생존율은 대략 35%였다(about a 35 percent survival of sperm)”면서 “정자를 분류해 가장 활발한 것을 골라냄으로써(sort out the sperm and pick out the most vibrant) 부부에게 성공적인 임신을 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줄 수(be able to give the couple a better chance of having a successful pregnancy) 있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정자가 오래 냉동 보관됐더라도 유전적 기형이나 아기에게 장기적 관점에서의 건강상 영향에 있어 더 큰 위험성(an increased risk of genetic abnormalities or long-term health effects in a baby)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스텔라가 온전히 건강하고 정상적인 소녀(a perfectly healthy and normal girl)로 자라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담당 의료진은 말한다.

더욱 놀라운 것(what’s even more astounding)은 크리스의 부인 멜로디가 부부의 첫 번째 체외수정 시도에서 임신에 성공(succeed in conceiving on the couple’s first in-vitro effort)했다는 것. 멜로디는 “모든 과정에 대해 두려웠던(be in awe of the whole process altogether)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들이 이룬 의학 발전이 놀라울(be amazing how far they’ve com in medical science) 뿐”이라고 고마워했다.

남편 크리스는 “새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be able to create a new life)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말로는 얼마나 행복한 지 형용할 수 없다(words just can’t describe how happy I am)”고 기뻐했다.

크리스와 멜로디 부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을 낳을 수 있다. 대기 상태의 5개 수정된 배아(five fertilized embryos in waiting)가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와 멜로디 부부는 자신들의 사연이 다른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아주는(inspire others with courage)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미 a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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