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과학자인 댄 지그몬드는 이런 점에 주목, ‘부처님의 식사: 마음을 잃지 않으며 체중을 줄이는 고대의 기법'(Buddha’s Diet: The Ancient Art of Losing Weight Without Losing Your Mind’)이라는 책을 냈다. 부처님 가르침과 현대 식습관 과학에서 얻은 지혜를 간추렸다(condense wisdom gleaned from the Buddha’s teachings and from modern diet science). 저자는 태국의 한 사찰에서 지내다가 스님들의 식습관을 보고 무릎을 쳤다(slap his knee). 군살 없고 탄탄한 몸매(lean and muscular body) 비결이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365일 내내 그럴 필요는 없다. 일주일에 하루는 마음껏 먹는 날(a cheat day)로 해도 된다. 지나치게 식욕을 억제하면(excessively curb your appetite) 음식이 부족하다는 체내 자각이 일어나 스스로 신진대사를 늦추고(slow down its metabolism) 공복(空腹) 호르몬을 분비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마음껏 먹어줘야(splurge with regularity) 신진대사에 한바탕 자극을 줘서(give a burst) 더 많은 칼로리를 연소하는 쪽으로 식욕 조절 호르몬을 다시 맞추게 된다.
체중 감량(weight loss)을 위해 운동을 병행하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연소되는 칼로리는 많지 않으면서 배만 고프게 만들기 때문이다. 공복 상태의 운동(exercising on an empty stomach)은 식후보다 20%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음식량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과식(overeating)을 권하지는 않는다. 다이어트 효과와는 별개로 음식을 함부로 쓰레기로 만들면(throw it into the trash) 안 되지만, 그렇다고 배 속을 음식 쓰레기통(a food waste bin)으로 만들지도 말라고 부처님 같은 말씀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