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social creature)이어서 자기편을 알아보는 것에는 능하다. 거의 틀리지 않는다(almost never miss). 서로 공유하는 친밀감(their shared affinity)이 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을 위협하는 라이벌을 알아채는 것은 훨씬 못 한다(be not nearly as good). 뒷담화를 은밀히 하고 다니는(covertly talk shit about you) 동료들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be oblivious to those co-workers). 당신이 라이벌로 여기는 사람이 당신을 험담하고(dish the dirt on you) 다니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고 한다.
우호적 관계(an amicable relationship)는 상호적인(be reciprocal) 데 비해 라이벌 관계는 상호적이지 않은(be not reciprocated) 경우가 흔하다. 천적으로 생각한 상대가 무시하기(do not think twice about you) 때문이다. 이를테면 스포츠에서 하위 팀은 상위 팀을 라이벌로 여긴다. 반면 상위 팀은 하위 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do not give the lesser team any thought). 하찮은 팀을 안중에 두지도 않는(think nothing of the lowly team) 것이다.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다. 우호적 관계는 비슷한 지위와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이뤄진다. 반면에(on the flip side) 자신보다 뛰어나거나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라이벌로 삼는다. 암암리에 경쟁하면서(secretly compete against them) 친밀한 척 행동하며(act friendly) 그들에 대한 반감을 위장한다(disguise the animosity toward them).
이로 인한 혼동은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bring about serious negative consequences). 누군가를 라이벌로 착각해 그 사람을 배제함으로써(shut the person out) 가치 있을 수도 있었던 관계를 놓치기도 한다(miss out on a potentially rewarding relationship). 이와 반대로, 철석같이 믿었다가(pin your faith on their sleeves) 등 뒤에서 해를 가하고(undermine you behind your back) 결정적으로 해로운(be detrimental) 짓을 하는 동료에게 뼈아픈 배신을 당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피해망상에 빠질(become paranoid) 필요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동료들과 더 돈독해지는(get more closely bonded with your colleagues) 것이 해법”이라고 한다. 그래야 누가 당신에게 해코지를 하는지(be out to get you) 다른 동료가 귀띔해주고(give you the cue), 당신 모르게 무슨 짓을 하려는(make a move against you without your knowledge) 사람에 맞서 안전판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는(act as a safeguard against them)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