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누굴 일곱 난쟁이 중에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말했다가 곤욕을 치렀다(be in hot water). 장애인들을 폄하했다는(disparage disabled people) 논란에 휩싸였던(be embroiled in controversy) 것.
영국에선 시각장애인인 데이비드 블렁킷(65) 전 내무장관이 장애인올림픽 개막식 입장을 거부당해(be barred from the Paralympic opening ceremony) 물의를 빚었다(bring on public criticism). 다음은 블렁킷 전 장관의 신문 기고문 요약.
"이번 일은 장애인들이 당하는 어려움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데(change attitudes towards the challenges faced by people with disabilities)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개막식에서 나는 배정된 자리 접근을 거부당했다(be denied access to my allocated seat). 안내견 때문이었다.
고지식한 안내요원이 임의로 섣부른 결정을 내려버렸다(arbitrarily make a snap decision). 잘 알려진 얼굴을 가진(have a well-known face) 나에게도 이럴진대…. 중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험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닐(be minor compared with the experience of those with severe disabilities) 것이다.
젊은 시절이었으면 한바탕 소란을 피웠을(make a scene) 것이다. 일부 장애인은 쉽게 발끈한다(be prickly). 나도 그랬다. 하지만 세월을 겪으면서 그런 도발에 즉각 반응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learn not to react immediately to such provocations).
‘네가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남에게 대하라(treat others as you would wish to be treated yourself)’는 말이 있다. 문제가 있으면 당사자와 조용히 상의를 해야(quietly consult the individual concerned) 한다. 상대방의 견해도 감안해서(take account of the other person’s views) 공동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건 예의가 아니라 상식이다. 더군다나 장애인올림픽은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get rid of misconceptions and prejudices) 그런 자리가 아닌가. 장애인이라고 특별대우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사과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이 위대한 스포츠 제전이 끝나고, 그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한 후에도 오랫동안(long after this great sports festival is over and the memories start to fade) 지속적인 교훈으로 남아있기를(remain a lasting lesson) 바랄 뿐이다.
장애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개막식 연설이 들려왔다. ‘표준적 인간(a standard human being)은 없습니다. 모두 다릅니다. 모두 제각각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정신을 함께하며(share the same human spirit)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