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찾아서-
BY 모가비 ON 7. 6, 2009
<집을찾아서>
고향이어디이고
거처는어디인가
맴돌고헤매이다몸누일곳찿으며
초가을
높은하늘을
돌고도는잠자리
빨래줄바지랑대
지친몸잠시쉬다
골바람햇살가득나래를펼치면서
처연히
눈물거두고
저빈들로떠난다
[2009"시조문학"가을호신인상]
산은녹음속에있었다
쨍쨍한햇살을등에받으며
녹음이가려주는숲길을따라
콧등과,눈주름타고흐르는땀을닥으며
수락산을오른다
바위틈새의노오란꽃이수줍게닥아든다
먼데가까운데새소리도들리고
어느덧도착한정상을지나
배낭바위쯤에서잠자리를만나다
아직은나올때가아닌데
성급하게나와이리저리앉을곳찾아헤맨다
저모습대로한여름보낼일이걱정스럽다.
하기는내가그일까지걱정해야할까마는
이높은곳에서빙빙돌며쉴곳찾는잠자리가가여워
물끄러미바라보다떠나며다시뒤돌아본다.
하늘에햇빛이쨍쨍하여
숨쉬기조차거북하게하는데
우리는서둘러숲의그늘에숨는다
그래도우리는잠자리보다는나은가보다
(2009/07/05수락산에서)
<집을찾아서> 함윤식 고향은어디인가거처는어디인가 맴돌고헤매이다 몸누일곳찾아서 초가을 높은하늘을 돌고도는잠자리빨래줄바지랑대 지친몸잠시쉬다골바람햇살가득나래를펼치면서처연히눈물거두고저빈들로떠난다. -2009"시조문학"가을호신인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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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dtwist
산은녹음속에있었다
쨍쨍한햇살을등에받으며
녹음이가려주는숲길을따라
콧등과,눈주름타고흐르는땀을닥으며
수락산을오른다
바위틈새의노오란꽃이수줍게닥아든다
먼데가까운데새소리도들리고
어느덧도착한정상을지나
배낭바위쯤에서잠자리를만나다
아직은나올때가아닌데
성급하게나와이리저리앉을곳찾아헤맨다
저모습대로한여름보낼일이걱정스럽다.
하기는내가그일까지걱정해야할까마는
이높은곳에서빙빙돌며쉴곳찾는잠자리가가여워
물끄러미바라보다떠나며다시뒤돌아본다.
하늘에햇빛이쨍쨍하여
숨쉬기조차거북하게하는데
우리는서둘러숲의그늘에숨는다
그래도우리는잠자리보다는나은가보다
(2009/07/05수락산에서)
산은녹음속에있었다
쨍쨍한햇살을등에받으며
녹음이가려주는숲길을따라
콧등과,눈주름타고흐르는땀을닥으며
수락산을오른다
바위틈새의노오란꽃이수줍게닥아든다
먼데가까운데새소리도들리고
어느덧도착한정상을지나
배낭바위쯤에서잠자리를만나다
아직은나올때가아닌데
성급하게나와이리저리앉을곳찾아헤맨다
저모습대로한여름보낼일이걱정스럽다.
하기는내가그일까지걱정해야할까마는
이높은곳에서빙빙돌며쉴곳찾는잠자리가가여워
물끄러미바라보다떠나며다시뒤돌아본다.
하늘에햇빛이쨍쨍하여
숨쉬기조차거북하게하는데
우리는서둘러숲의그늘에숨는다
그래도우리는잠자리보다는나은가보다
(2009/07/05수락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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