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millennium2부-불을가지고노는소녀1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2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밀레니엄millennium2부-불을가지고노는소녀2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2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편에서리스베트의경고에움츠린채살고있던후견인인변호사비우르만은그녀에대한신상명세를그녀모르게주도면밀한생활로추적해나가면서그녀에대한놀라운사실을발견하고그녀를죽이기위해살라란인물과접촉하게된다.
리스베트또한미카엘에대한자신의감정을정리하고자1년여동안은닉해온자금을바탕으로여러나라를돌아다니다고국에돌아오지만여전히미카엘에대한이멜에대해선반응을하지않는다.
미카엘은전작인책이대성공을거둔가운데,동구권여성들을유혹해성노리개로착취하는사람들에대한취지를바탕으로한책을펴고자하는프리랜서출신인다그스벤손과함께책출판과동시에밀레니엄호에기사를싣기로계약을체결하고본격적으로같이일에협조한다.
한편리스베트는전임후임자였던변호사가살아있단소식과함께그를찾아가게되고자신이미카엘의컴에서해킹하던중자신이알고있던살라란이름의파일과자신이집근처에서공격을가했던사람과의연관성에대해서추적을시작한다.그러던중여성인신매매에연관된책을집필중인다그와그의동거녀의집을찾아가서이야기를나누고나오지만미카엘이다그의부탁으로그의집을방문했을때는이미죽은사람들이되어있었다.
이에경찰은현장에서남겨진권총의지문결과그것이비우르만의권총이란사실,그리고리스베트의지문이묻었고비우르만이집에서죽어있단사실로범인을리스베트로생각하고그녀을추적하기시작한다.
이에미카엘이그녀가범인이아니란사실을밝히기위해서뛰던중전후견인이었던변호사로부터그녀의출생의비밀을듣게된다.
살라란이름의작자는옛소련연방시절국외정보특수요원이었으며,비리를저지른후스웨덴에망명요청이받아들여져스웨덴의국가안보기관인사포에의해서비밀기류서류에등록된인물이란점,스웨덴에온지얼마안되어리스베트의엄마를만나서쌍둥이자매를낳았지만엄청난폭력에시달린엄마를보호하기위해아버지인살라에게휘발유를뿌려서화상을입게해서정신이상자로분류되그간정신보호자로위탁받아오게됬단사실을말이다.
이런엄청난사실을알게된미카엘은리스베트의새주소지를알게되고가지만이미리스베트는살라의존재와자신을죽이려고한금발의사내가있는장소로가고있는중이었다.
뒤이어추적에따라나선미카엘은결국사고현장에서죽어가고있는살라의모습과금발을거리에묶어두게되고총을맞고서실신해있는리스베트의모습을보게된다.
1편에연이은연작시리즈라지만개별로읽어도무방할만큼독립적인이야기를구성하고있다.
전작의간단한설명으로이어진뒤에리스베트가겪는사람에대한진실한사랑이라고느끼는감정앞에서혼란스러워하고다시금냉정을되찾기위해서여행으로돌아다니는것이초반의일이라면고국에돌아와서본격적으로자신이알고있는아버지에대한존재감을나라자체에서기밀로다루고있는인물이기에(그가제공하는정보가쏠쏠했기에이를비밀에부쳐야만했던국가의결정상)리스베트가정상인들에끼여서살고있는한언젠가는살라란인물이탄로날것을두려워한비우르만변호사,군나르비에르크전사포직원,그리고그녀의정신상태를정신이상자로분류하게끔한정신과의사의합작이었던셈이다.
혈육이란점을떠나서어쩌다들르면가학적인섹스와폭력에시달린엄마의모습은전편1부에나온대로혼자선일어서기힘들정도로의기력을가진여인으로등장했던모습의이유가여기2편에서나오고있고,정상인들보단훨씬대화소통에어려움을겪는리스베트였지만아버지가저지른행동을용서할수없었던12살시절의그모든악이시작되었던그때의일은읽는내내충격과동정심을일으켜준다.
한개인이어떻게보이지않는권력의힘으로여지없이무너져가는지,도저히그안에서헤어나올수없는상황에이르게되는지를보여주는이과정은전편에흐르는여성을바라보는작가의시선이연이어전개됨을보여준다.
1편이여성이성폭력에시달려그곳과의인연이먼곳으로떠나야했던점에비추었다면2편은가정내에서의아버지란사람이저지른폭력과이를감추고자하는그릇된국가권력의힘을여실히보여준다.
자신외에는믿을수있는사람조차없는리스베트가권투로서자신을보호하고자했고비열한비우르만을옭죄는방법은결코지나치다고할수없단점에서이책은리스베트외에도동구권여성들이좀더나은생활을하기위해서서구유럽에오게되는과정을이용한성매매도구로착취당하는과정도함께보여준다.
결국은자신의아버지를자신의손으로,자신을죽이고자했던금발의사나이가아버지가한때섹스를통해서낳은이복오빠란설정이읽는내내극단적인충격을주고있단점에서책을놓기가쉽지가않다.
여전히양성애자적인기질을보여주고있는리스베트와미미라불린우란여인의섹스행동은여전히성자유개방주의국가다운면을보여주고있지만여전히수긍하기엔한계가있다.
또한한방향으로가고있던길을일부러갓길에빠져서일일히두서없이한인물이등장할때마다친절하다못해지겨움을주기까지하는설명은이책이갖고있는옥에티라고할수있다.(글의흐름을방해하고있기에짜증이날때도있다.)
하지만남성이여성이갖고있는신체적,사회적으로갖고있는여러취약점을이런소재로이용해서다루었단점에서우리의관심을끌기엔충분한소재고다시금그의방대한글솜씨에대해서도칭찬을해주고싶다.
3편을다시들여다보게하는리스베트의안부도궁금하게써놓은마지막장도결국은그의이런재주를십분발휘한덕이기에다시금3부를기대하게된다.
뿌리깊은나무1
저자
이정명
출판사
밀리언하우스(2006년07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뿌리깊은나무2
저자
이정명
출판사
밀리언하우스(2006년07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조선시대기병중심의왕실친위군인겸사복인강채윤-
어린시절나라의북진정책에따라서소작농의자식이었던그는농사직설이란책을끼고살았던아비의희망찬꿈에들떠서고향을등지고북쪽으로터를잡지만해마다쳐들어오는여진족의침탈로아비를잃고복수에불타김종서장군의휘하에들어가병사로살아간다.
그런그를눈여겨보던김종서에의해서성삼문으로위탁이되고겸사복으로일하던중숙직당일집현전학사중에서최말단이자왕따였던저작이란벼슬을갖고있던정성수가열상진원이란우물에서죽은채발견이된다.
정보관(겸사복별관)은이의사건을채윤에게떠맡기고여차하면과오를그에게뒤집어씌울려는작정을하게된다
죽은정성수가많은서고중에서분서행의책임자로있었단사실,분서고에서발견된그가남긴마방진을보고서서운관관원이순지에게보여주고사술에밝은"소이"라는무수리를소개받는다.
하지만그녀는벙어리-
알듯말듯한필치로그에게더욱혼란을주게되고연이어서집현전학사인주자소에서일하는윤필,명나라사신의소행이확실치만어쩔수없는명에의해서풀려난사신에의해서죽은허담,농사직설지은정초가경회루에서목매죽은것처럼죽임을당한사건,삼문을아미산에서위험에서구해준채윤은이모든사실뒤엔엄청난배후세력이있음을감지한다.
이모든사건의배후엔전통경학파의거두인최만리대제학을위시한기존세력이세종대왕이상왕이존재하던시절썼던자신의장인인심온의죽음을안타까워하며죽음에이르게된저간의사정을기술한모화주의반대사상을적은책-바로고군통서란책을수중에넣기위함이었으며,세종이학자를위시한정책이아닌실력이뛰어난사람들을기용함으로써자신들의세력이위태함을느끼자저지르는것임을어렴풋이짐작한다.
죽은자들의몸에문신처럼새겨진점의숫자상으로이것이오행에기초한결사모임임을알고서그오행에따른죽음을막고자하였으나,최종적으로주상과무수리소이까지이결사회원의일원임을알게된채윤은주상으로부터고군통서를빼았으려는무리를물리치다오히려옥에갇힌다.
명의짜여진각본대로고군통서의필체상주상의것임을알게되어위험에처하게된상황에서호위무사인무휼에의해서주상은위기를넘기고채윤은최만리가옥에갇혀서자신의죄를인정하는상태를의문으로여기게된다.
옥에서끌려나온채윤은이모든사건의배후엔최만리의뜻이적용은됬지만그에넘어선권력과최만리의느슨함을견디지못한직제학심종수가최종범인임을밝혀낸다.
우리의주위엔알게모르게그소중한가치를모르고당연시하며느끼고사는것이있다.
산소,물,나무가뿜어내는자연의힘찬숨소리,,,
여기에하나를추가하자면우리의말이아닌가생각한다.
우리가지금껏알고써오는이한글-훈민정음을발표하기전7일간에벌어진이살인사건을추리소설식으로엮은이책은고려가멸하고새로운기조의왕조인조선이란나라의기틀을마련하기까지,지금으로말하자면혁신적인사고방식을가진왕인세종의힘찬정책에서비롯된것이아니었나하는재평가를다시해보게한다.
자신의힘이없었던왕의군림시절장인이억울하게죽을수밖에없었던저간의사정을담은책고군통서안에명에대한우리나라가처한사실을직시하고있으므로기존세력들의반대가만만찮았음을보여준다.
삼문으로부터그간죽었던사람들이겉으로는집현전말단관원이었지만사실은왕의명에의해서목숨을버리면서까지지키고자했던자신들의사명감이었던지도제작,고려사개수작업,고려가요필사에이르는일을맡았단대목에선그가어떤식으로나라를이끌어야했는지,그것에대한자신의의도된나라의방향이어떤사람들과일을함으로써더욱박차를가할수있었는지에대한고뇌의흔적을볼수있다.
그가인정하고벼슬길에이끌었던장영실이나반인가리온에게자신의육체를맡겼단점에서주상으로서의그들에대한믿음을보여줬단점에서군자의행동을엿볼수있으며삼문으로부터훈민정음창제에대한비밀을지키고자벙어리인무수리소이에게발음의교정을통해서말을할수있게한점은비록작가의상상력이라고하나탁월한소재란생각을하게만든다.
오랜세월동안중국에의해서길들여져왔던정통경학파의수장이었던최만리의의견대립에맞서서정인지같은실용경제학파를중시한점은최만리의눈엔당연히눈에가시였던바,세종은이미이들이고수했던유교의신용자들로서사대부들의경세실용과격물치지이치에반대하였던사람들,고려를떠받든불교의저항,자신들의뜻에반대하는세종을감시하는명에대한저항이소극적이었던행동이었다면보다큰저항은큰밑그림겪인
"그것은시대와의싸움이었다.발목을잡는과거를떨치려는싸움이었고한몸안위에만족하며주저앉으려는현재와의싸움이었으며더나은미래를위한내용이었기때문이다."-2부p204에서나온것처럼바로앞을내다본굳은결의의행동이아니었나싶다.
지금도세상에서수초만에사라지는언어가있다고한다.
그것이대국에속한소국의비애라고말할수있을지는모르지만어쨌든언어는그것을쓰고읽고말함으로서그존재를나타낸다고할수있다.
한글날이공휴일에서빠지고흐지부지달력에서하나의상징인숫자에불과한지도몇해가지났지만새삼이소설을읽고느낀것은그것에대한애착없이는누구도그것을우리의것이라고인정하지않는다는점이다.
작가의해박한역사적인지식과지금의스도쿠를연상시키는마방진,그리고주상의배려로같은길을가는채윤과소이에대한사랑은또하나의깊은사랑을볼수있는공간을확보하고있다.
9월경에드라마로만들어진다고한다.
주상역엔한석규,채윤역엔장혁이캐스팅됬다고하는데,소설속의인물간의캐릭터표현도궁금해지고원작과드라마에서얼만큼의공통적인정서를느낄수있을지,벌써부터기대된다.
밀레니엄millennium1부-여자를증오한남자들2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1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부의하권에속한이야기연속이다.
미카엘이짐작하는증상인애스퍼거증후군이라고할수있는리스베트란여인과같이방예르그룹에서사라진하리예트의행방,아니살았는지죽었는지조차모르던진실을알기위해분주히뛰는두사람의활약상이시종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만든다.
천재적인암기력과기억력,최상위의해커실력을갖춘리스베트의어두운자신의과거를감추고미카엘에대한자신의감정에서오는사랑에대한혼돈을사건의해결과정과함께쏠쏠한재미를준다.
미카엘이사진을갖고그것하나만의단서를가지고당시의사람들을찾아가는과정과만남,하예르집안의남자들이갖고있었던반유대적인감정,나치신봉주의자,유대인음모론의또아리를틀고서그룹을성장시켜왔다는데서인간의추악한면을엿보게만든다.
책제목이왜여자를증오한남자들이란것인지가이후편격에나옴으로써알게하는것도아마작가자신의계획대로독자로하여금이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하는요소로연막을쓴것이아닌가하는생각도하게한다.
한가닥의실낱같은단서로하리예트의행방을찾아내고그녀로부터들을수있었던자신의가족사에대한진실,즉아버지로부터의성폭행,뒤이은오빠마르틴이아버지를죽인자신에대한단점을쥐고흔든그에대한감정은그녀로하여금도망갈수밖에없었던극한상황에치달은당시의긴박감을보여준다.
뒤이어서자신을매수하기위한그룹총수다운교활한일을벌인헨리크와변호사간의협작은결국이그룹의전기발간과하리예트레대한비밀을영원히고수한다는쪽으로몰고간다는점에서철저한협상가로서의장사꾼인면모를보여준다.
기자로서의본분인사실에입각한것에대한기사를쓸자격에대해자신에대한직업적인딜레마에빠진미카엘에대한고뇌도보여지고,리스베트에의해서해킹당한베네르스트에대한응징은정말로통쾌함을주기에부족함이없다.
주도면밀하게이루어진돈세탁의과정과철저한계획하에이루어진리스베트의활약은정신이상자란생각이들지않을정도의멋진여성상을보여준다.
소설속의내용은한거대한그룹을대상으로그안의가계도안의비인간적인행태로살아온사람들의모습을표현해주고있지만각챕터정면에나온글귀절처럼스웨덴안에서성폭력으로피해를당하고있는여성들의실제적인악고리의연속성을고발한작품이기도하다.
아버지고오빠란이유로,어린나이에당한그수치스런정신적인압박과상처는엄마마저모른척하고넘어가는비정상적인행태를고발함으로써작가는리스베트가갖고있는어떤과거와비슷한(내느낌상)하리예트의불가항력적인사실들을고발함으로써우리에게경각심을불러일으킨것은아닌가하는생각이들게하는책이다.
미카엘과의연인도아니면서성적관계를맺고그안에서도친구사이로남길원하는미카엘의행동엔여전히수긍을할순없지만어쪄랴.이것또한문화적인차이이고자유분방한유럽인들의시각으로씌여졌단사실을접고들어간다면뭐,여전히우리의흥미를유발시키는글솜씨는얼른다른시리즈로눈길을가게만드는매력이있음은두말하면잔소리다
왕을찾아서
저자
성석제
출판사
문학동네(2011년02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나의이름은장원두-
내가살던동네엔누구나인정하는왕이있었다.그이름의본명은박정무-
하지만일제시대의이름에걸맞게불린마사오란이름으로더유명한그는나의어릴적친구인생일도같고강하나를사이에두고자란박재천이란친구와같이두려움과존경,호기심의대상이된다.
어릴적그의인상은강인한체력에전국권투선수를이긴저력이있는탈영병이었고헌병소대가차출될만큼위대한힘을가진사람으로인식이된다.
그런그가죽었단소릴재천으로부터연락을받고문상을가기위해서오랜만에고향으로발길을돌리면서기억을더듬는다.
자신이자라온마을의제1인자로서모든권력을쥐고흔들때주인공은그의부인의동생인세희란여자아이를보고첫사랑의감정을느낀다.
세월이흘러서자신과재천이중학교의갈림길로서로헤어지게되고자연히마을과멀어지게되면서차츰소식이뜸해지지만그사이에여러명의별명을지닌사람들이마사오의휘하에들어가게되고재천또한온순한웃음속에자신의권력을쥐기위해서자신만의왕국을세우기위해머리를쓰게된다.
서울에서내려온조직배의체계적인상술에조창용이란자가오고부터마사오는그실질적인힘을잃어버리고은둔의생활로살아가지만세희는여전히자신의꿈인대통령이되려는꿈을지니고있지만그마저여의치않는다면자신의남편이라도뒷바라지해서대통령의꿈을이루고자한다.
그런목표를가지고있던그녀는원두의사랑의느낌을받지만모른척하고창용에이어서재천의마누라로살아간다.
창용의죽음뒤에남은세력을이어받으려는황포파와재천파의먹기싸움은대경이란동창이마을에호텔을짓게됨으로써벌어질이권싸움과세력보존에원두자신을결국증인자격으로몰아가고마사오의죽음과창용의죽음,서울에서내려온조직배와의심리싸움에서모두재천의농간에놀아났단사실에허를찔리게된다.
다시새왕으로오른재천은앞으로의일을묻는나에게사람앞일은아무도모르는거라면서뭘하지아직모른단말로입을다문다.
고등학교시절윤리시간에선생님께서질문하신적이있다.
세상에서가장갖고싶은것하나만고르라면뭘고르겠냐고.
대부분그나이에맞는좋은대학,좋은배우자만나기,좋은직장….아주단순하게말했던것으로기억이된다.
하지만선생님은당신자신은"권력"을갖고싶다고하셨다.
이유인즉슨권력만갖는다면어떤일을해나감에있어서훨씬쉽게다가설수있는기회가많기때문이라고하셨다.
듣고보니과연그럴듯한말이란생각에온종일머릿속에가득찼던기억이새롭다.
이책에서의마사오는누구도건드릴수없는절대불가사의의동네왕으로서자신은병원에가서주사기무서워가기싫어하면서도맞은사람,길가에쓰러진사람을데려다주는사람이다.
마을사람들이자살했다고하더라도원두나자신은그말을믿을수없는사실엔이러한배경이깔려있고문상을치른그적막함속에마을에서이뤄지고있었던권력의싸움에희생된점에대해서안타까움과연민의정을드러낸다.
이소설은비록조그만소도시의가상의마을을배경으로하고있지만권력을갖고자신의이권다툼을가지고지키려는조직의힘의원리를통해서인간사에서나타나는치열한전쟁을보여준다.
마사와의한팔이없어지게된경위는참혹하다못해처절함과한때의왕이믿었던마을사람재천이란사람의얄팍한술수에넘어가스스로무너지는장면은인간의한때의헛꿈을보여준다.
재천또한자신의왕국을이루기위해서쓰는술수는원두자신의성격처럼그다지욕심도없고야망도없는평범한사람이어떤식으로사건에휩쓸려들어가게되는지를여실히보여주고결국자신이왕으로등극함으로써그뜻을이룬재천의권력욕은힘만이아닌머리싸움에서도기술이필요하단것으로설명을해준다.
곳곳에작가의번뜩이는웃음이나오게하는필치도여전하고(그래서즐겨읽는작가중한분이지만말이다.)조마조마하게우리의원두가제발이사건에휘말리지않고조용히돌아갔음하는바램이통했나?
다행이대형사건없이마무리를지어준작가의글솜씨에오히려안도의한숨을내쉬게도해준이소설은인간의권력욕에대한세세한면을포착했다는점에서인생의한단면을보여준것이기도하다
너를사랑한다는건(양장)
저자
알랭드보통(AlaindeBotton)
출판사
은행나무(2011년01월2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너를파악하는데오랜시간이걸렸어.
사람이그렇게자신을인식하지못하면서동시에그렇게자신에게강박되어있을수도있다는것을이해하는데말이야"
6달동안사귄여친다비나가나에게한말로써이별을당한화자자신은자신이이런점을좀더보완하기위해서우연히들른서점에서본비겐슈타인의전기인공감이란단어에서힌트를얻고전기를써보기로한다.
전기라함은이미죽은사람의일생을돌아봄으로써자신의일생을반추해보고여러면에서생각을하게만든다는점이있지만화자인나는살아있는사람,그것도특정한인물이아닌우연히파티에서만난이사벨이란여인을만남으로해서그녀에대한모든것을알고자전기를써간다.
이사벨~1968년1월24일생인그녀는엄마가짝사랑했던프랑스화가남자의질투를유발하기위해서지금의아빠와같이있다자신을잉태하게되고뒤이어여동생과남동생이태어나는이야기로시작한다.
그녀가현재일하고있는직장의얘기,자신의부모에관한그녀의생각과사춘기시절자신이사랑했던남자아이들과의키스와헤어짐,왜헤어지게됬는지에대한자신의행동과이유를때로는그녀의입을통해서,때로는화자가본이사벨이란여인에대한생각에서,또때로는전기적인글의흐름으로이어진다.
원치않던엄마의결혼과자녀들이출생,무능력으로비춰지는아버지에대한자신의대한사랑과상처등을담담히풀어나가는가운데나자신이처음에그녀를보았을때자신의맘속에담아두고있었던심리학의도구에서비롯된선입견이얼마나그상대를대함에있어서잘못된방향으로갈수도있는지에대한반성을하게만든다.
방향감각이현저히떨어지는그녀를보면서같은공간안에서어떤식으로생각하느냐에따라서달리보이는공감대의형성에대해서,타인의시선으로본이해라는단어는어떻게해서서로간의공통관심사로발전할수있는지에대해서철학적인문구,깊은사색을담아서시종일관우릴어지럽게하고있다.
그사람을이해한다?한이말속에감춰진여러가지내면의깊은것까지우린과연얼마만큼의대화소통이이뤄지고있으며실제그사람이갖고있는생각과의일치가얼만큼가까워야서로의공감대가이뤄졌다고할수있을까?를연신물어보게한다.
화자자신이노력한다고했는데도결국이사벨역시화자에게"너는늘너자신만생각해"라는말과함께이별을선언당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화자자신은그전에실수로이어지던연애의행동패턴을일변변화시키는데어느정도는성공했다고볼수있다.
그녀의발톱깍는장면이나코딱지를파고돌돌뭉치는행위까지적나라한그런장면조차도우습다거나지저분하다고느끼지않도록실제그녀의모습을보여준다는점에선화자가상대방을알려고노력했단흔적이보인다.
다만끝까지좋은인연으로,그녀의입에서식기건조기의사용횟수와그릇사용에대한이야기를직접듣기까지전혀그녀의의도를알아채지못했단점에선여전히상대를알아간다는것에대한최종착점은어디일까라는의문을제시하지만말이다.
책을읽다보면작가특유의해박한지식에벽에부딪치는경우를당한다.
쉽게쉽게읽히는장면이있는가하면생각도못했던문제제기와그에따른폭넓은비유는참고읽어나간다면어느정도무릎을탁치게하는순간을맛볼수있는점도이작가의매력이라고생각한다.
이작가의글을읽으면서옆에메모지를준비해두는습관이생겼다.
이글을쓸당시의나이를고려해본다면젊은혈기가넘칠20대였을것같은데아주독특한글의구성과꼭메모를해서적어두고픈구절을써놓고있기때문이다.그렇기때문에읽기는힘들어도중독성있는작가가운데한사람이지만-
*****어떤사람을처음만나면우리가그사람에게서구하고끌어내는정보의양은절정에이른다.그러나관계가진전되면불행한상황이전개되기시작한다.
친밀함이점점심오해지는주제에관한더긴대화의촉매가되기는커녕외려정반대의시나리오를펼쳐놓는다.
*****우리는아이러니하게도결함이많은인물이관대하게우리에게베풀어준것.
덕분에안정된상태에이르지만바로그뒤부터그사람의결함을발견하게되는것이다.
본제목은KissansTell로본뜻은유명인하고맺었던밀월관계를언론인터뷰나출판을통해대중에게폭로하는행위를뜻한다고한다.
처음으로이책에관한제목으로2005년도출판작"키스하기전에우리가하는말들"이란책을읽었을때의감흥과는또다른느낌을준이책은번역가.출판사도모두다르기에비교해서읽는맛도제법흥미로왔다.
이를테면같은구절이라도번역가에따라서달리느껴진다는것이다.
"키스하기전에…."에서나온구절인
누군가를알수있는기회가많아질수록알고자하는의지는줄어든다는역설을-P327
위의구절이
"너를사랑한다는건"에서는어떤사람에게말할기회가많아질수록실제로는말을덜하게된다는역설을-p329
또한이사벨이아이를낳고싶지만엄마처럼될까봐싫다는구절이요번개정판에서는아이를낳고싶지만엄마가되는것은싫다란것으로표현되기에어느것이문맥상가까운지도좀헷갈린다.
내경우엔전작인"키스하기전에…"이쉽게이해가되도록설명이쉽게쓰인반면이번개정작은좀더어려운단어와문맥한구절을이해하기에다시한번돌아가서읽어야하는부분이더러있다는점에서같은책다른번역의맛을느끼게해준일석이조의느낌을받은책이다.
전번과마찬가지로책을덮고서도여전히상대를이해하고공감하고그러면서내것이네것이고네것이내것인상태로서로느끼기위해선사랑이란단어가참으로여러면으로사람을생각하게한다는점을또다시느낀다.
모차르트컨스피러시
저자
스코트마리아니(ScottMariani)
출판사
노블마인(2011년02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SAS요원이었던(영국최정예부대요원)올리버루엘린은우연히모짜르트에대한글을쓰다가그가남겼다는편지에얽힌비밀을알고서조사하던중우연한기회에파티장에서벌어진살인을휴대전화기에동영상으로녹화를하게되고자신의뒤를쫓는사람들로부터살해를당한다.
마지막으로그가한일은시디에동영상을남기고그것을유명오페라가수인여동생리에게보낸것.
하지만사건은단순히외교관부인과바람나서밀회를즐기려다죽은것으로결론이나고1년이지난후리는오빠와같은부대출신이자연인이었던벤에게살해위협을당하는자신과오빠에관한해결을해줄것을요청한다.
한편오스트리아의경찰인마르쿠스킨스키는올리버가죽은사고현장호숫가에서탄피를발견하게되고다시수사를요청하지만자신의딸인클라라가유괴당하고집에오는과정을거치면서협박을당한다.
리와벤의편지를구입한이탈리아교수인아르노교수가있는라벤나로가서확인하지만현장에서교수도죽고자신들도위험에처하면서킨스키형사와협조체재를하게된다.
이후클라라와리를안전한장소인슬로베니아의수녀원에두고온두사람은모짜르트가프리메이슨단원이었으며그의마지막작품인마술피리가성공하면서진취적인발상을기치고적극적인민주주의토대가되는행로를보이자이에두려움을느낀당시의황제와귀족간의협력으로그를죽게끔유도를했다는사실을알아낸다.
더불어오늘날까지그정신을이어받은후세대의비밀결사조직격인라기사단의모임의수장격인아들러백작의존재를알게되고여기에침투에성공,그들이죽이고자한인물이었던아라공과치밀한계획하에그들의정체를밝히는데일조를한다.
우리가알고있는프리메이슨에대한신비한그들간의조직력과장악력을소재로삼아서모짜르트가프리메이슨단원이었단점에착안한스릴러물이다.
영화아마데우스에서살리데르가죽였다고하는가정이아닌실제그가행한적극적인예술활동과공연이성공에힘입어프리메이슨의기치가그대로대중에게까지미치는파급에두려움은느낀기존세력의권력세습에대한욕망이빚어진비극을그려내고이것이현대에이르러살인까지저지르게되는과정을긴박한필치로다듬어내고있다.
리와사랑은하면서도자신의위험에처한상황에대한깊이고민한끝에리를떠났던벤의사랑은간간이이책의내용중피혈이낭자한느낌가운데잔잔한로맨스를주면서또다른첩보요원의캐릭터를창조해냈다.
스코틀랜드출신답게영국의비중있는장소나웨일스,아이랜드인의기질같은것을보여줌으로써하나의영국안에또다른모습을비추어진다는점에서기존의스릴러책과는다른느낌을준다.
리의죽음이그를못죽여안달이난같은훈련원이었던잭에의해서행해진장면은안타까움을주지만정작그가왜벤을그토록싫어하는원인이무엇인지는알려주지않기에소설의한인간성을이해하고넘어가기엔다소억지설정이었단느낌이없지않다.
하지만영화의장면을그대로보는것같은느낌의묘사는책을읽어내려가는동안의긴박감과스크린속에서보는것같은착각을일으키기에모처럼시원한액션의소설을읽고싶은독자라면읽을만한책이란생각이든다.
천국의도둑
저자
리처드도이치(RichardDoetsch)
출판사
문학수첩(2011년02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고아출신의입양아로서성장한마이클세인트피에르는5년전익비케스판대사관에서다이아몬드를무사히훔쳐나오다한여인이죽음에이르게되는위협을본순간저지하려다붙잡혀감옥으로간다.
그의아내인메리세인트피에르는교사로서남편을용서하고제2의삶을살아갈것을약속하고마이클이가석방되는데일조한경찰인폴부시가족과도가족과같은친분을유지한다.
어느날아내의암판정소식과그에따른치료비가턱없이부족하게되자고민을하던중핀스터란사람의방문으로그의제안을받아들이면서다시대도의길을나서게된다.
바티칸에소장된금과은으로된열쇠를갖고오는조건으로성공이되면아내의치료비를준다는약속하에부시에게도거짓말을하고출국.결국치밀한계획하에열쇠를갖고오지만바티칸의철저한준비로진열된14K용열쇠란사실을알고그진본이있는이스라엘로가서열쇠를갖고오는도중사이먼이라는사람의추격을물리치고핀스터에게준다.
한편아내의병은이미치료를할수없는전이상태가된결과를받게되던중사이먼으로부터다시그열쇠를찾아야만하는이유와그것을다시제자리에놓음으로서하느님의교리와천국에이를수있는길을간다는이야기에흔들린다.
결국다시핀스터의집을털게되는과정에서부시까지행동하게되고부시의동료로서내사국에서파견된털이란동료가사실은핀터스의사주로움직이는사실까지알게된다.
우여곡절끝에핀스터를밖으로유인하는데성공한부시는그틈을타서마이클과사이먼이열쇠를찾게되지만이를눈치챈핀스터의행동으로심한부상을당하고털은죽게된다.
질긴추적과정과혈투끝에핀터스는악의화신인본모습을드러내면서죽게되고열쇠는아주안전한장소에묻히게되며마이클과메리는아무도방해받지않는곳에서그들만의시간을나눈다.
시간이흐른후묘지에는메리가있고마이클또한핀터스로부터받은돈에대한사용에대해서생각을하게되며사이먼은자신의성직자의길을,부시는마이클이그렇게밖에할수없었던이유를대면서선처를호소한다.
세계에서작은나라인바티칸을배경으로하는소재는다분히흥분을넘어서영화로도문학적소재로도흥미를끌기에모자람이없는구실을준다.
세계전체카톨릭의총본산지이며개신교와의교리가나뉘었음에도불구하고여전히교황의아우라는범접할수없는인상을각인시킨다.
여기에오랜세월축적되어온유물의가치는인간의무한한솜씨를뽑내게되고이를소장하고관리를하는바티칸의입장에선아주중요한의미를지닌다고할수있다.
여기에이책은이런배경을가지고천국에들어갈수있는열쇠를예수가베드로에게준것을모티브로삼아서그것을보관하고있는바티칸을겨냥해서동독출신의묘령의사업가인핀터스란인물을내세워천하의대도인마이클로하여금그것을훔쳐오게만드는것으로우리에게다가온다
다빈치코드를연상케하는이소설적배경은그러나,확연히다르다.
다빈치코드가풍부한지식을가진교수를내세움으로써그것을추적해가는과정이한편의교양적인산물과스릴과호기심을유발한다면이책은따로또같이란말이떠오르는모양새를갖춘다.
종교적인갈등과고뇌,열쇠를훔치기까지신을믿지않고있던마이클이사이먼의말처럼부인이죽은후의천국으로가기위해서라도그열쇠를반드시되찾아와야한다는중압감의심리가이책에선전자의경우보다더많이나온다.
결코이루어질수없을것같은보호감찰경찰인부시와그와의가족같은유대감형성이나탈의비정상적인살인마의모습은영화로나온다는점에서비춰볼때충분한소재가되지만읽는도중에간간이나오는환상에절은모습의표현이나부인의동태,그리고바티칸의내부모습의긴장면,한장면을위해서단발에끝나는사람들의구구한설명은읽는동안의몰입을방해하는요소로등장한점이아쉽다.
물론아내의사랑하는감정을나타낸다는데에선마이클이사건에뛰어들게한모티브를제공한다는면에선없어서는안되는결정을주지만책의전체적인구성을볼때는챕터의나열방식에서약간의아쉬움을준다는느낌이많이온다.
또한초반부의여인을구하다감옥에들어가게된결과가사실은털이핀터스에게일을진행하다마이클의존재를알게되서그를소개했단점이끝부분에가서야나온단점에서소설적인구성면에서보자면샴페인을너무늦게터트려거품이다빠진모양새를갖춘모습을보여준다는점에서도허술하단생각이든다.
마이클대도시리즈1탄격인이책이나오고곧바로영화로나온다는데,읽으면서도과연누가이역할에적합할수있을까하는생각도하게되고2시간에서길어야3시간정도에서모든것을표현하는영화라는제약상의예술방식상중구난방식으로설명이되는이책의내용이어떤스릴과카메라로다가올지궁금해진다.
루팡처럼귀신출몰하는대도가아닌현대의마이클이어떤모습으로제2편으로나올지도궁금해지고이런저런군더더기만절제한다면스릴을즐기기엔좋은책이란생각이든다.
밀레니엄millennium1부-여자를증오한남자들1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1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에리카베리예르와밀레니엄이란잡지를공동창간한미카엘블롬크비스트는1990년대동구권의경제원조지원하란명목하에자국의기업이진출시도와주는돈의출처를교묘히빼돌리는형태로자신의이익을추구했던금융인한스에리크베네르스트를고발한기사로인해서패소를당하고감옥에수감되는신세가된다.
보안업체회사인밀턴시큐리더란회사는프리랜서로누구에게도구속당하고싶어하지않는비주류의24살천재해커여인인리스베트살란데르를기용한드라간아르만스키사장은한때는스웨텐최고의그룹중하나였던기업총수인헨리크방예르의변호사로부터미카엘에대한조사를의뢰받게되고곧이어서미카엘은헨리크로부터자신의가계도에얽힌자선전집필과함께82인생을살아오면서자식처럼여겼던종손녀인하리예트의행방을찾아줄것을요청받는다.
헨리크가살고있는지역으로옮긴미카엘은섬에고립된사람들의생활과그당시사고가났었던다리를기준으로벌어진차량사고인해서사람들이그사건에시선이집중된사이없어진하리예트의실종사건(?)을수년간집착적인증상으로보일정도로매달린헨리크와의대담과그주의의마을사람들의동태,헨리크의집안사람인여인과의밀월을즐기면서점차이사건에빠지게된다.
한편정신적불안증세로인한사회부적응자로낙인이찍힌리스베트는자신의진정한면을봐준전직변호사의갑작스런병세로인해서자신의담당자가비우르만으로바뀐뒤부터그녀의모든권리는변호사임의대로처리하게되는상황이된다.
자신이최사양제품으로사용해오던컴퓨터의고장으로인한구입비를얻기위해찾아간그녀는그곳에서구역질나는성폭행을당하게되고이어서그의집에서도결코잊을수없는사디스트에의한잊을수없는경험을당하게된다.
그를자신이당한것이상의통쾌한복수를하게된그녀는상사로부터일을하달받게되고미카엘과한스에리크의관계,그리고헨리크방예르가속한회사와그회사에서일한적이있는한스에리크의관계를의심하게된다.
책을읽다보면곁에두고서소장해서생각날때마다읽고싶은책들이있다.
개인적으론추리소설류를그다지좋아하는편은아니지만이책을은그런벽을일말없애주는역할을해줬다.
전작의제목인"밀레니엄"이란것으로두꺼운두께의3부작으로나온것으로알고있었는데,이번에출판사가다른곳에서같은번역자가새로이선을보인책으로읽게됬다.
1부격인이책의제목이나중에어떻게해서이렇게붙여졌는지알게하지만정작받아든책은1부중그것도상편에속한격이라아직까지하리예르의행방과,아니실종여부조차도나오지않고밑그림격인주인공과그주변인물들간의상호필요에의해서모인과정,그리고거대기업안이인간들의군상들의모습이그려지고있는것이주류를이루고있다.
사실영미문학과불어권문학,독일문화권(동구문화권포함),,,이모두는그나라사람들이살아온내력과그안에깃든정서를우리가간접적으로체험하기에문학만한것이없다는생각을갖고있는나에겐오랜만에접한북유럽의신화를생각하게하는스웨덴문학은또하나의새로운맛을보여준계기를줬다.
환경상처절한자연과의생활에서나오는그들만의억척스런기질은오늘날가구나장비업체,그리고독특한기업문화에서알수있듯이현실성있는생활과그유지를위해서애를쓴복지국가란이미지를충실히보여준다.
조상의뿌리가어떻게해서스웨덴이란나라에정착을했으며그뿌리를내리면서이루어온기업은각형제들의이념이상반되면서그자식대에이르기까지고통을주고결국은부녀간의대화단절이란비극을보여주기도한다.
성에대한개방적인나라답게미카엘과유부녀인에리카와의관계는그것을용인하고있는그녀의남편에대한사랑에대한생각도하게하고섬에고립된채또다른이성과의관계를갖는미카엘에대한생활은이해하기힘든부분을남긴다.
그리고이소설의핵심적인역할을하는리스베트란여인의대한묘사는실로도저히친절성을배제하고라도접근조차허용을하지않을그런차림새와인상을풍긴다는점에서다른소설에서는볼수없는독특한매력의주인공을탄생시켰다.
그녀가어떤환경에서성장했나하는배경에사회는관심을두지않았고그런그녀는자신이살기위해서한어쩔수없는자기방어에대한도가타인의눈에비치기엔사회부적응자란낙인이찍히는결과를초래하게한다.
하지만타고난천재적인해커의능력은(여기선자세히나오지않지만)남성을내세운다른책의주인공과는다른여성을내세우고그곁에조언격인미카엘을내세움으로서앙상블을이루게한작가의솜씨는빨리2부를읽고싶단생각을하게했다.
전체적으로스웨덴의기업의가계도와그안에서이뤄진묘한실종,그리고패소한자신에게다시이길수있는근거를주겠단제의를미카엘에게한헨리크의거절할수없는제안은타고난사업가의한기질을엿보게한다.
북구권의해가지고아주추운겨울의묘사는때론설렘을주고그안에서이뤄지는인간들의관계와그속을파헤치려하는사람과숨어드는사람들의이야기는이책에서손을놓지못하게한다.
하지만가장통쾌했던장면은역시사디스트인자신의보호인자격으로그녀를폭행한변호사비우르만에대한그녀의복수장면이다.
아마도책의표지에나온여인의등에드러난문신이혹그녀가아닐까하는생각을하게할정도로자신이당한일을잊지않고자발목에문신을새기는그녀의차가운행동엔위안을해주고싶은마음을갖게한다.
자신이받은만큼돌려준다는이여인의행동은이처럼통쾌할수가있는장면을과연어떤책에서볼수있을까할정도로속이후련함을준다.아마도여성뿐만이아니라남성독자들도쉽게수긍을하리라생각된다.
그녀다운발상으로행해진그에대한복수는읽다가폭소를터트리게되지만속안의찌꺼기가한순간쑥빠져나온것같은시원함을던져주기에모자람이없었다.
책을덮으며서2부에그들의활동이기대가되게만드는이책은총10부작을구상했지만안타깝게도3부까지만쓰고타계했단점에서작가의재능을더이상우리가볼수없다는아쉬움을더깊게느끼게해준책이란생각이들었다.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진출4년만에국내첫무대
한국인테너로는처음으로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에입성한김우경(34)씨가메트진출4년만에국내오페라무대에데뷔한다.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이소영)이16일부터20일까지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에서선보일오페라’파우스트’의주인공이다.파우스트역할만2006년,2010년에이어세번째.
프랑스작곡가샤를구노의작품을원작으로삼은이번’파우스트’는같은내용을다룬오페라작품들중에서도음악적서정성과우아함이가장돋보인다는평을받는다.프랑스오페라전통의발레장면까지보태보는재미를더한다.그러나’라보엠’이나’라트라비아타’같은오페라에비하면대중성은한참떨어진다.파우스트박사와시골처녀마르그리트의일화에중점을두고있는’파우스트’는오락적재미보다인간의내면을깊이있게파고드는철학적성격이강하다.
김우경이’파우스트’에확정된건3년전이다.작품을제대로이해하고싶은마음에괴테의원작’파우스트’도샀다.하지만너무어렵고지루해읽다가잠만잤다."다행히오페라파우스트는재밌고쉽다"고했다."5시간짜리본공연을3시간30분으로줄였어요.세상에존재하는모든경험을다해본파우스트가메피스토펠레스의유혹에빠져젊음을되찾고마르그리트와사랑에빠지지만고뇌는짙어지는부분을핵심적으로다루죠."
파우스트는80대노인이지만그는아직30대다.소리도그냥내지르면안된다.음마다삶의무게를실어야하고,깊이도있어야한다.그래서그는"내가살아온인생만표현할수있는그릇에영화·드라마·책·여행등에서얻는노랫말하나,눈빛하나를닥치는대로담고소화하려한다"고말했다.
김우경은2003년독일드레스덴국립오페라극장에서전속가수로활동한뒤이듬해플라시도도밍고국제콩쿠르에서입상,도밍고로부터’가장완벽한파우스트의해석’이란극찬을받았다.한양대음대를졸업한토종한국인이라국내공연요청도많았지만,한국무대는이번이처음이다.
김우경은말했다."’직접들어보니별것아니네’란말을들을까두려웠어요."다행히지금은두렵지않다고했다."잘하는날이있으면못하는날도있더라고요.그순간최선을다하는것,그게진짜프로죠
“““““어릴적모습이그대로인우리사촌동생우경이!!!
너를본지도벌써2~3년된것같은데,그것도네세종문화회관공연에서끝나고잠시~~~
한국에다시온다니반갑고뭣보다기사를통해서접하니정말기쁘다.
좋은공연기대하고있으마!!!
기드온의스파이1
저자
고든토마스(GordonThomas)
출판사
예스위캔(2010년09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사회과학
기드온의스파이2
저자
고든토마스(GordonThomas)
출판사
예스위캔(2010년09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사회과학
얼마되지도않은일로우리나라와인도네시아간의협상에서마무리단계중인도네시아팀들이묵고있었던호텔에,그것도밤이아닌훤한시간에국정원의직원이방에들어가서그들의자료를갖고나오던중들킨사건이일어난것을계기로연일신문에서각기반응들이나왔다.
이사건을계기로혹자는황당한사건이라는시각과함께나라의최고의기밀을다루는부처의직원이이렇게허술하게행동했을리가없다는등의말들이있었다.
그러면서당연히이런정보계통에서일하는사람들의관심이가는것은당연지사~
이것을기회로세계에서알아주는최고정예요원으로뽑히는이스라엘의모사드에대한기사를적은책을접했다.
모사드는이스라엘나라자체가갖고있는태동자체가강대국의지시로기존에살고있던팔레스타인과그외지역의아랍권,자신들은선택받은민족이라는시오니즘에입각한정신으로흩어져살아왔던이스라엘인이들어오면서서로다른가치관,종교의차이,인종에대한차별로인해서그들스스로가지키지않으면누구도책임을져줄수없는현실적인상태에서자국을지키기위한방편으로탄생하게된다.
처음엔같은유대교라도전통적이고극단적인유대주의파벌과그와중에새로편입된이스라엘인들사이의정권다툼에서완충을기하고좀더탄탄한나라를이루려는목적에서이루어졌던모사드는그활용도가국제적으로,홀로코스트에서살아남은유대인들을수송하기위한다분히소극적인행동에서점차유대인들을죽이는다른세계와의다툼으로영역이번지면서그들의활동은눈이부시다.
흔히영화에서보는007시리즈나첩보원을다룬영화에서보는듯한전혀상상할수없을정도의치밀한시간의정확성과오랜계획에서나오는철저한행동은오히려현실이라기보단영화의한연장선을보는듯한기분이들게한다.
모사드의부장을맡았던아미트에의해서더욱곤고히모사드의기존체계와토대를이룬모사드는모사드요원으로뽑히는기준을제시함으로서국가에헌신한다는자신의애국심과그를이루기위한훈련,그리고차후목숨을잃더라도그들을잊지않고있다는증거로그들을기리는대우처리는모사드요원으로서,이스라엘국민으로서의자긍심을심어주기에부족함이없다.
특히가장읽으면서가장부러웠던것은나라의기본을유지하기위한해외에퍼져있는,그들말을빌리면샤안이라불리는뒷편에서협조하고있는유대인들의행동이다.
모사드의정식직원은아니지만각국에펴져있는유대인들의활동상과그영역을이용하고애국심을고취한정신에서나오는각양각색의정보활동도움은타의추종을불허하게한다.
각국의거점을기점으로한가지목표가설정될때이를이루기위한일사불란하게도움을주는그들의활동이없다면아무리뛰어난재질을갖춘모사드라할지라도쉽게작전수행을하기는어려울것같단생각이들었다.
엔테베에서의자국민구출작전이나뮌헨올림픽에연루된붉은9월단원들을남김없이처리하는그들의행동은"눈에는눈"이라는책의제목처럼확실한행동을보여준다.
로마바티칸과의연결을시도하기위해행동하는모사드를보자면자국의안전을방위차원이아닌모사드역대부장들의주장대로활발한인력을이용한정보활동의중요성을보여준계기라고할수있다.
우리나라와는전혀상관없을것같은것도북한이다루는화학무기가이란에수출이되고있다는점에주목하고세계에서가장활발한첩보활동의온상지가바로우리나라란저자의말엔일말의긴장감을늦출수가없게만드는기분을준다.
북한의유력과학자를포섭하기위해힘쓰다실패한사건,파키스탄의핵과학자를주시한사건이나지금까지일어났던사건의예후를미리미국에언질을줄정도의정보력을갖고있는모사드의활동은읽는동안첩보세계의매력을느끼기에부족함이없다.
때론적이아군으로,필요에의해서정보를얻기위한협력에는경계가없다는말에는이스라엘인들의각박하게처한현실적인문제를결코허투루보지않는나라지키는귀중함을일깨워준다.
다만그들이수행하는과정에서발생하는인명살인은모사드요원들이죄책감따위를느끼지않을정도의고도의정신적인훈련을받게함과동시에그것이목적을이루기위한수단에는개의치않는다는지침엔인간을무기로오로지목적에만매달리는비인류적인모습도보이는것같아비판의눈길을받지않나하는생각을준다.
하지만오로지국가의이익을위해서일한다는책임있는의식의모사드요원의그간의세계적인대형사건을다루고처리해왔다는점에서는소리없는전쟁에서이기기위한것엔반드시어떤무언가가필요함을보여준책이란생각이든다.
첨단무기도좋고대형군력도좋지만이책을접하다보면수초만에모든것이결정되고이루어지는현시점에중대한사안에대한결실에서무엇이우선적으로이루어져야하며이것을이루기위해우리는어떻게청사진을세워야할지에대한계획을묻고싶어진다.
상하이스캔들로신문과방송에서연일기사가나오고있는이때,우리나라의고급관리를다루는체계와각국의보이지않는,세계에서두번째로가장오래된직업인스파이에대해어떻게국가적인차원에서다뤄야할지를이책은진중한물음을연일준다.
두권의다소두꺼운책이지만한번읽기시작하면첩보세계의이면과훈련선발과정,정신체계,나라에대한자긍심,초를다투는행동작전에연일땀과스릴을주기에영화보단오히려재밌는책이란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