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체스터스밀이란마을에전직이이라크파병군인이었던데일바버라,일명바비라불린주인공은그곳마을의중고차사장이자마을의부회장인짐레니의아들주니어레니와그패거리들에의해서앤지란여학생때문에싸움이벌어지고이를계기로마을을떠나게되는과정에서마을전체를감싸고내려오는돔의존재를확인한다.
주니어레니는그시각자신의싸움을증언한앤지를죽이고그녀의집에있는식품보관고에넣어두고연이어서마을의회의장이자아버지하수인인얼간이앤디샌더스의딸인도라까지죽이고같이보관한다.(머리에통증이있는증상을보건대뇌종양을앓고있다.)
마을전체가이웃마을과경계가지면서마을은소리없는공포로쌓이고바비의노력으로전직상관인콕스대령과통화가되면서사태의심각성을알리게된다.
연이어새떼가부딫쳐죽고최초의비행기폭파가되어떨어지고마을로오려던차들이연이어서부딫치면서사상자가발생하면서돔근처엔알수없는전기기류가흐른다.
한편마을에선유일한신문사이자소유권과편집권독점권을가지고있는줄리아셤웨이가바비와같이행동을하게되고마을에선발전기를돌리게되는원동력이되는프로판가스확보에신경을곤두세우게된다.
하지만마을의프로판가스를자신의비밀장소에옮겨놓고마약을만들어판매를해서이익을취득해온빅짐의계획에따라서마을은점점전기가끊기고식품까지판매중단을함으로써혼동이오게된다.
치밀한계획하에마을의주니어레니와그의망나니같은친구들을경찰로임시채용하면서마을엔법의테두리를벗어난그들의행동에속수무책으로당하게되고빅짐은자신의그간해온행동에이의를제기한목사와경찰서장의부인을죽이면서그시체처리를아들에게맡기면서공동범죄자로마을을장악해나가고그살인의죄를바비에게씌워철창에가둔다.
나라로부터대령으로승진한바비지만전혀행동을할수없었던그는조라는아이에게마을을감싸고있는돔의원천지가어디인지알아보게하고조는친구들과마을위쪽과수원근처에서자주빛을띠고있는상자를발견하면서돔의정체를알아간다.
빅짐의하수인이자마약중독자요,마약을만들고있는필부시는자신의부인이주니어레니무리에게폭행과강간을당하면서아들을남겨두고권총으로그들의일행을죽이고자신도권총으로쏴자살한사실을알고자신또한아내와딸마저이세상에없는사실로괴로워하던얼간이샌더스가찾아오면서둘은둘도없는마약으로빠져들고프로판가스와마약을찾으러오는빅짐의무리를없애기로의기투합한다.
프로판가스를찾으러온이들과싸움을벌인끝에폭파장치를누르고죽은이둘은온마을을화재쓰나마로몰고간다.
전체마을주민중바비일행은과수원산위로피신해가고빅짐과그의부하카터는반공호가있는마을회관으로피신해가는사태를초래하게된다.
걷잡을수없는연기로인해서바비의일행이어려움에처한상황에있던차상자가있는곳으로간바비와줄리아는그상자에게더이상이런행동을하지말것을부탁하면서돔은서서히걷히게된다.
아주방대한책3권안에작가는소리없는공포란바로이런것이다란것을보여준대작이다.
특별한무기도없이어느날알수없는돔이란정체불명의물체가한마을을뒤덮으며서일어날수있는온갖현상을아주세밀하게포착해서표현해나간이책은인간의탐욕과잔인성이얼마나강도가높을수있는지에대한철저한인간탐구보고서란생각도들만큼그소재가흥미롭고벌어지는현상에서눈을떼게하지않는다.
기존의자신만이누리고있던권력의유지를위해서아무런죄없는마을사람들을공포로몰아가게하고(프로판가스의실종,식품사재기방지와폭동유발)자신이저지른살인에대한죄책감이없이마을의제1인자로살려는빅짐이란인간에대한인간탐욕이철저히묘사되고있다.
여기엔양심적인목사와비리고발을준비했던경찰서장과그사실을알고있던부인까지죽인살인마적인극단성과함께자신의아들조차도나중엔귀찮게여기는비정의아버지모습도보여주는최악의인간상을보여주고있다.
법의테두리가도저히미칠수없는돔에둘러싸인이마을안에서벌어지는무소불위의권력의힘은인간이인간에게어떤선까지그강도를취할수있는지에대한경각심을불러준다.
연약한여인에대한강간과폭행,한인간을이용해서폭동이일어나게만드는과정은공산주의체제가아니더라도얼마든지이런상황이닥친다면일반사람들은속수무책으로당할수밖에없는한계를들어내고있고,언론인으로서의양심적인행동,그리고알수없는돔의존재를해체해보려는소수의사람들의노력은작가의빈틈없는구성에곳곳에배치되어지루함을모르게한다.
등장인물만하더라도많은인원이등장하고있는이소설은어느누가특정인이라고할수없을정도의방대한분량답게일일이재난을당하는사람들의입장에서서그모습표현을보여주기에부족함이없다.
가장압권은프로판가스가폭발하면서마을을덥치는과정에서일어나는현상과그연기에질식사하는사람들의모습,그리고자주빛을내는상자로다가가기까지산소공급을위해서타이어를뚫고공기를흡인하는모습은인간이만든이기적인물질에의해서어떻게무너져가는지,극한상황에처한다하더라도희망을잃지않고끝까지행동하는모습엔아름다움을느끼게해준다.
다만그토록돔의생성자체와실체가어디서왔는지에대한얘기도,그저막연히우주에서왔을거란추측을하게하고핵폭탄발사마저도안듣게되는상황에서그상자앞에가서제발멈춰주길바라는맘에부탁을한다는설정엔한껏고무된독자의궁금증과손에땀을쥐게만드는인간의비열함에몸서리치는순간을한순간에"뭐야?"하는어리둥절함을자아내게한다는점에서작가의뒷마무리는그다지유쾌하지않다는느낌을들게했다.
무소불위식의권력의맛을알고그것을휘두르는데맛을들인어린청년들의행동이나빅짐의모습은읽고나서도내내씁씁함과함께새삼인간이란존재자체에대한궁금증을더욱알고싶어지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