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혁명

화폐혁명 저자 임현진 출판사 지식과감성#(2015년11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실질적으로돈을대체하는수단인신용카드외에스마트폰결재,페이코라불리는여려가지이름의결제방식도나날이발전하고있다.

그렇지만결국엔돈이가장중요한결제수단인것만은사실이고이런돈의결제를좌지우지하는것이세계적으로어떤돈으로공통되게결제를하느냐에따라국제적인인지도는달라진다.

지금은당연히달러다.

금본위제에서부터시작된달러결제방식은초강대국이란이름,어떤이들은’팍스아메리카나’란말들도하던데유로화,엔화,마르크화,파운드화와는엄연히다른위치를고수하고있는현실에서볼때이책을처음대하고읽는첫장면부터가호기심을자극하게된다.

2014년제1회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입상작으로서저자는현관세청소속공무원이다.

그가평소에갖고있었던생각을그린책이기에아주현실적으로다가오게한책이기도하다.

배경은2022년일본재정위기가몰려오면서주변국들은물론전세계적으로그파급의효과가커지고있을때월드자산운용회사에서퇴직해독자적인회사를건립한귄지혁이주인공이다.

그의생각은지금의현실로볼때신용화폐의부정적인이미지인부채에대한부담을지울수밖에없단경제적인관점에서새로운결제시스템을모색하게되는데,바로’테미스’란이름으로만들어진시스템이다.

실물화폐를사용할수있게만든것으로실물화폐란통신사,백화점등의멤버십포인트,항공사마일리지를비롯해전화,가스,전기,놀이공원,쌀,보리등시장수요가존재하고충분한규모의거래가이루어지는모든것이시스템결재를통해서로상호간에이뤄지는방식이다.

종이에적힌숫자놀음에불과한신용화폐를벗어난이러한시스템은점차사람들인식속에각광을받게되는가운데중국정부로부터같이일해보자는요청이들어오고,그런와중에세무조사,검찰조사가겹치는악재가벌어진다.

과연테미스는건재할수있을것인지를그린이소설은보이지않는강대국들의조심스러운접근성과중국의위안화를결제수단으로올리고자노력하는모습,흔히들말하는유태인들의숨겨진실세들로이뤄진집단에의해대한민국의작은기업이어떻게세계적인싸움에이용이되고중요한보물처럼다루어지는지에대한경제에관한흐름을잘보여준책이란생각이든다.

*****신용화폐체계는사실희대의사기극입니다.단순히종이쪼가리에숫자를기재해다른사람들이피땀흘려만들어낸상품이나서비스를사는방식이죠.발행해서유통하는과정도마찬가지입니다.중앙은행은숫자를기재한종이쪼가리를넘겨주고그걸받아든은행이나정부는중앙은행에빚을지게됩니다.또은행은중앙은행에서받아든종이쪼가리에더많은이자를붙여서다른사람에게대출을해주죠.중앙은행은정부나은행들에빌려준돈을웬만해서는돌려받지않습니다.경기가과열될때에만유동성을축소시킨다는명목으로돌려받죠.오히려경기가조금이라도나빠질기미가보이면오히려더많은빚을내도록부추깁니다.은행들은이러한사실을알기때문에중앙은행에막대한채무를지고있어도전혀개의치않습니다.-P172

미국의달러지위를유지하기위해벌인여러가지정황상,했다고볼수도있는사건들을들춰내어비교해보이는글들은경제란거대국의지위를유지하고그러기위해선수단방법을가리지않는국제적인경쟁의비열함을느끼게도해준다.

FRB의달러에대한정책과중국이갖고있는달러보유에대한현실적인손해,이를둘러싸고벌어지는유럽권경제와우리나라의미래를그려보는이야기들은미래의어느시점을두고그린이야기라고는하지만여전히지속형으로벌어지고있는현실을가감없이보여줬단점에서신선함을전해준다.

얼마전보도된대로중국위안화도이제국제결제통화대금으로이뤄진단소식을접했다.

이미미국을추월했다고도알려지는가운데두체제의강대국틈에서우리의미래를어떻게만들어야할지에대한고민도생각하게하는책이아닌가하는생각도들고,비록소설의형태를그린것이라고는하지만’테미스’라는가상의시스템도현실에서도이용될수있지않을까하는생각도해보게된다.

국제경제의흐름을알기쉽게풀어놓으면서우리나라현실이처한상황을비교해놓은이책은하루가다르게달라지는흐름에발빠른대처가필요함을느끼게해준경제소설이라경제에관해많이알지못하는독자들도쉽게읽을수있는책이란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