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론 설을 맞아 여기저기 물건을 배송하느라 힘드신 것은 알겠지만요,
참 이런 경우는 어떻게 말해야할 지,,,,
오늘 인터폰이 울리길래 받았더니 배송업체 분이 “책이 왔어요, 여기 우편함에 꽃아 놨으니 찾아가세요!”
헐~~~
아니, 사람이 없으면 경비실이나 우편함에 넣어 두고 문자로 연락 받은 적은 있어도 이런 황당한 경우가..
하긴 몇 차례 사람이 있음에도 경비실에 툭 하면 던져 놓고 가는 업체 직원이 있어 회사의 고객 센터 조회를 하고 항의를 한 적은 있어도 오늘 같은 경우는….
순간 화가 나더군요.
엄연히 사람이 있는데도 이런 연락을 하고 가버리는 경우를 경험해 보신적이 있는지요?
그래서 배송업체의 일이 무엇이냐, 당연히 집까지 배송해주고 가는 것이 책임 완수가 아니냐며 따지려 들려했더니, 아니 왠,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시쟎아요!!!
차마 올라와서 전해주시라고 할 수가 없었네요.
당신 자신이야 많은 짐이 있으니 가벼운 책 정도는 얼마든지 가져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가 있겠지만, 정작 이런 말을 들은 전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더군요.
업체에다가 항의를 하려해도 그분에게 마이너스가 될까봐 말도 못하겠고, 내려가서 우편함을 열어 가져왔어요.
정말 난감한 경우가 아닐 수가 없네요.
누가 배송 업체 직원이고 물건을 받는 사람인지에 대한 위치도 애매해지는, 그럼 우린 중간에서 만나요~인가요?
그냥 잊어 버리세요.
어렵고 기본이 안된 사람 따져봤자
속만 상해요.
그래 너 잘났다 해버리는게 상수일것 같은게
제 의견입니다.
저도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그냥 지나가야지 어쩔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