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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이

형사의아이 저자 미야베미유키(MiyabeMiyuki) 출판사 박하(2015년02월16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닉네임이라고해야하나?

미미여사로잘알려진미야베미유키의오늘날입지를다지게해준초기작품이다.

흔히초기작품이라고하면점점그글의세련됨이나날이향상되어즐거움과흥행성,사회성고발에대한전초적인기초가된다고생각할때국내에나온이책은그야말로미미여사를좋아한는독자라면소장의가치가있을것같다.

아시다시피미미여사는사회파스릴러의작가답게일본에서하나의이름으로통용되는명칭에대를잇고있는작가중한사람이다.

사회에서벌어지는다양한사건들속에서무엇을반성하고좀더나은발전의제시빌미제공을해준다는점에서매번작품들이번역되어나올때마다인기를끌고있는것이아닌가싶다.

이번이야기는초기작이라고하나여전히지금도문제거리와고민을안겨주는소재다.

13세중학교1학년야키사와준.부모님의이혼으로형사인아버지미치오와도쿄의서민동네시타마치로이사를한다.

아버지가형사란것을알고미래에형사를꿈꾸는학교친구신고와도무난히잘지내고있던어느날,신고는준에게동네에떠도는흉흉한소문에대해이야기를해준다.

소문의대상자중에는화가시노다도고가있고그뒤에누군가로부터우편함에익명의편지를넣는소리를듣게된다.

뒤이어서두구의시체가발견이되고(아주끔찍하게말이다.)아버지조차도사건때문에집에오지못하는날들이계속되자준은화가의집을감시하게되는데…

범죄의행태는여러가지이고그이유도다양하기때문에때론사회에서벌어지는이해할수조차도없게하는일들이많다.

이책에서도그런점을눈여겨본저자의날카로운눈썰미가시종긴장미를강조시킨다.

청소년범죄의행간을따라가다보면헉~하는소리가나오게하지만왜그런일들이벌어지고있어야했는지에대한사회적인시선의각성을촉구하는소리없는울림을전해준다.

너무나도많은인터넷매체의홍수속에범람하는눈살찌푸리게하는영상미의무차별폭격속에아직정서적으도완성을이루어나가지못하는청소년들에게무슨일이벌어지고있는지,설마했던범인의범행동기와행동자체에사회적인책임을묻게하는책-

처음엔어떤무심히지나쳐버릴수있는소문의실체가드러나고도저히생각조차할수없는대상이그범인임을알게되는전개과정들이역시미미여사만의글이아닌가싶을정도로추리소설로써의재미와책임연대의식,양쪽모두를알게해준책이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