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작지만 확실한 행복(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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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무라카미 하루키)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어서 하루키가 쓴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가볍고 무얼 이야기하고 싶어서 쓴 글인지,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불평만하는 사춘기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속으로 ‘미친~’이라고 중얼거리며 읽곤 했습니다. 이 책도 그러려니 하고 읽었는데 다르군요. 1949년생이니까 지금하루키 나이가 67세는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하루키의 중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철딱서니 없는 모습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중년의 모습입니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97년에 초판이 인쇄된 책이니 오래된 책 입니다. 제가 구입한 기억은 없으니 아마도 할배가 퇴직 하기 전에 구입한 책인 것 같습니다. 겉표지가 조금 누렇게 변해져 있습니다. 책방에 갈 사이가 없어서 고프던 차에 잘 읽었습니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연극과를 졸업하고 한 때는 카페를 운영 했었네요.

그의 소설을 보면 결혼 생활이 유지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 책을 보니 아내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글과 현실과는 다른 모양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글 속에는 자신의 삶이 녹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루키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아니면 아내가 평범하지 않은 여인인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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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모습입니다. 순박하게생겼어요 .글을보며 그사람을 자주상상해 보는데 하루키도 영락없이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책 속에는 삽화가 제법 많아서 재미있게 그림을 보며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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