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부러운 미국의 운전문화

이곳에 와서 운전할때 마다 늘 느끼는거지만 운전문화가 기막히게 점잖고

좋다는거다.

좁은길에서 나오는 차는 사람이 있건 없건 자동차가 지나가건 안지나가건 반드시

일단 정지를 한다. 사방을 살핀후 다시 출발하기 때문에 충돌이 있을수 없고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향방을 살핀후에라야 움직인다.

우리처럼 깜빡이를 켜면 뒤에서 힘껏 악세레이터를 밟아버리는짓 따위는 있을수도 없다.

특히 등하교 시간에 학교앞에 가보면

언제나 일방통행에다

학교앞은 교통경찰이, 학교안은 당번 선생님과 고학년 학생들이

학교안으로 들어 온 차량 한대 한대 수신호를 보내 통제한다.

그래서 등하교길 학교앞 사고는 거의 없다.

스쿨버스 또한 안전위주다.

스쿨버스가 정지하면 양 방향 자동차들이 모두 멈춘다.

나는 반대편으로 달리고 있으니까 하고 그냥 달렸다가 혼난적이 있다.

이유는 아이들이 자동차에서 내려서 어느쪽으로 뛸지 모르니까 양방향의 차 모두가

정지한다는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의 운전은 지루하리 만치 법규를 잘 지킨다고

동승하는 사람들로 부터 늘 듣는소리가

운전면허시험 치듯이 운전한다는 핀잔인데

여기서 운전하면 내 운전도 난폭에 가까울 정도다.

그리고 장애인주차표지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로 주차하지 않는다.

아무리 주차할곳이 없어도 그곳은 신성한 곳 처럼 비워두는게

벌금이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이미 그것은 문화로서 몸에 베어 있는것 같다.

참으로 부러운 이곳의 운전문화다.

우리도 좀 여유를 갖고 운전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매일 부러워 하면서 차를 몰고 나간다.

10 Comments

  1. 데레사

    2007년 6월 17일 at 2:58 오후

    내일부터 일주간 여행을 떠납니다.
    보스턴과 뉴욕을 거쳐 나이야가라로 갔다가 캐나다의 동부
    토론토 옷다와 몬트리올 퀘백까지 가는 여행입니다.

    다녀와서 인사 드릴께요.

    저를 찾아주시는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면서
    떠납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2. 부산갈매기

    2007년 6월 17일 at 3:23 오후

    잘 다녀 오십시요~~~

    서두름이 없는 문화…
    참 부러운 교통문화입니다.   

  3. 본효

    2007년 6월 18일 at 3:51 오전

    스쿨 버스 안전 운전
    이것만이라도.. 배웠으면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이곳 문화,,
    모두들 양보가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는 것으로 압니다..

    한참을 과속으로 얌체 운전으로
    고생 했는데
    이제는 편안한 운전 습관이 길들어져 버렸어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셔요 데레사님

       

  4. 024

    2007년 6월 18일 at 9:26 오후

    스쿨버스의 정지에 양방향 차가 다 멈춘다는 이야기는 오늘 제가 처음 접했습니다. 참으로 현명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린이는 무조건 빨간불이란 것을 참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쯤 빨리빨리 병을 고치고 그렇게 될려는지… 아직 선진국이 되려면 그래서 더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좋은 여행되시길…   

  5. 召我

    2007년 6월 19일 at 8:59 오전

    여행을 이제 떠나시는 군요.ㅎㅎ 먼길 잘 다녀 오십시요.ㅎㅎ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는 운전학원에서 부터 잘못되어 있습니다. ㅎ 운전의 기본인 공중도덕을 팽게치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죠?! 운전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훼손시킬수 있다는 가정하에 기술의 습득과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ㅎ
    운전을 배우는 사람의 자세도 결국 교육기관의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ㅎ    

  6. 생각사랑

    2007년 6월 20일 at 5:19 오전

    여행가시는 줄도 몰랐으니.. 참,
    제가 애이랬나 싶네요
    동부로만 가시는군요
    이제 가시면 따님이 유럽쪽이라서 한참 지나야 다시가보실듯한 곳들…
    어딜가시든 국제어머니 국제장모님
    생각사랑의 자랑스러운 누님…
    멋진 인품의 티 팍팍 풍기실 걸로 믿씁니다.

    운전 습관은 누구보다도 제가 고쳐야 된다고 봐요.   

  7. 화연

    2007년 6월 21일 at 5:32 오후

    마저요.
    여유…
    특히 내는 모든 급해서리…ㅎㅎ

       

  8. 화연

    2007년 6월 21일 at 5:33 오후

    우에 울 사랑님요
    넘 울 데레사님만 칭찬하고…흑흑

       

  9. 생각사랑

    2007년 6월 22일 at 10:46 오전

    연란님요.. 내가 멀 칭찬한다고..
    연란님 예쁘다고 한게 몇번인지나 알아요..야? ㅎㅎ
    근데 누님이라고 햐서 그러시남..   

  10. 리플러

    2007년 6월 25일 at 7:30 오전

    좀 더 여유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매번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그나마 큰 차들은 여유가 좀 있는 것 같더니..
    요즘은 아예 외제차까지…설치고 다닙니다…..

    좀 더 느긋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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