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의 업 그레이드….

딸이 한국에 와서 첫번째로 한 일이 피부과에 가서 얼굴의 점을 없애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도 같이 가서 보기싫게 생기기 시작하는 검버섯 몇개를 뺐드니 글쎄

얼굴이 완전히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이를 본 손주

할머니 아무? (아퍼를 요렇게 발음하는 두살짜리)

그러드니

딱지가 앉기 시작하자

할머니 지지 하고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도대체 어린애의 눈에 아무? 와 지지로 밖에 안보이는 짓을 거금을 들여서 왜 했을까?

그래서 그 좋아하는 수영도 못가고 찜질방도 못가고 완전히 집에 갇혀서

손주봐주고 애들 먹거리 만들어주고 청소나 하는 인생으로 전락(?) 해 버렸다.

남들에게 추하게 보이지 않을려고

그리고 자신을 서글펴하지 말자고

얼굴 여기 저기에 생기는 검버섯을 뽑긴 했지만

그렇다고 청춘이 돌아오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면서도

한껒 기대 해 본다. 딱지가 떨어지고 피부가 제대로 회복되면 얼마나

달라질까 하고….

44 Comments

  1. 김진아

    2007년 12월 29일 at 5:47 오전

    고우실거예요..

    *^^*
    손주들의 아무와 지지가..함께하는데요..   

  2. 전세원

    2007년 12월 29일 at 5:49 오전

    gkgkgkㅡ 우리 모두가 꿈꾸는 것을 실천 하섰군요
    우리 모임에서는 신년하례식이나 끝나고 단체로 피부과에 가기로 했답니다
    거금이 드나요? 저도 기대 합니다 데레사님의 고운 피부를 저도 신년엔 소원성취할겁니다 새해에도 주님안에 행복하시고 이렇게 의욕적인 삶 영위 하소서!!!   

  3. 광혀니꺼

    2007년 12월 29일 at 6:20 오전

    고와질겁니다.

    요즘은 가꾸어야 하고
    다행이 겨울이니 덧나지 않고 빨리 아물겁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이제 칭구분들 손잡고
    병원으로 모실걸요~

    더욱 아름다워지시길^^*

       

  4. 솜사탕

    2007년 12월 29일 at 6:30 오전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아프지는 않으시던가요?

    저도 몇년전 팥죽 끓이다 튀여
    검버섯처럼 두더러져 보기 싫은게 생겼는데,
    이참에 용기를 한번 내볼까 싶네요.
    주위에 점 뺀사람 시간이 흘러가니까
    깜족 같던데요.
    더욱더 아름다워질 얼굴을
    상상해 보며 …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새해엔 만복이 깃들길 빕니다.
       

  5. 화창

    2007년 12월 29일 at 8:39 오전

    저도 얼굴에 작은 점들이 많다고 아내가 피부과에 가서 점을 없애라고 하더군요!

    우리 친구 하나는 중국 대련에 가서 점을 빼고 돌아왔더군요! 중국은 한국의 1/5 가격으로 점을 뺄 수 있다나요?

    지금은 당장 답답하시겠지만 한달정도만 지나시면 10년은 젊어 보이실겁니다~~~   

  6. 024

    2007년 12월 29일 at 9:05 오전

    최근 많은 분들이 호기심에 달려들었다 낭패를 보는 일이 있다 합니다.
    검증된 시술로 받아야 겠지만 그놈의 비싼 가격때문에 ㅎㅎㅎ
    속히 회복이 되시길…   

  7. 이영혜

    2007년 12월 29일 at 10:23 오전

    와우!
    친구분들이 데레사 님 몰라보는 사태는 안생기겠죠?
    얼마 전 울 딸도 여러 개 뺐답니다.   

  8. 색연필

    2007년 12월 29일 at 12:09 오후

    데레사님~

    사진 한장 올려 보세여~^^
    저희들 완전 놀래게여~ㅋㅋ
       

  9. Lisa♡

    2007년 12월 29일 at 12:34 오후

    아마 이뻐 지실겝니다.

    좀 만 참으세요…..   

  10.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28 오후

    진아님.
    아직은 얼굴에 딱지 투성이에요.
    그래도 고와질거라는 희망 하나로 버틴답니다.

    고마워요.   

  11.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30 오후

    전세원님.
    큰돈은 안들던데요.
    크고 작은것 포함해서 한 설흔개쯤 뺏는데 10만원 들었어요.

    그런데 병원마다 방법도 다르고 요금도 다르던데요.
    저는 총신대역 부근의 피부과에서 뺏어요.

    그날도 보니까 단체로 온 손님이 있던데요. 아마 계 해서 온
    친구들 같았어요. ㅋㅋㅋ   

  12.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31 오후

    광혀니꺼님.
    우리 친구들, 특히 골프치는 친구들은 얼굴에 점이 많이 생겨서
    뺀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모두 보니까 몇달 지나니까 얼굴이 깨끗해 지더라구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했거든요.
    저도 기대 만땅 하고 있답니다.   

  13.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34 오후

    솜사탕님.
    마취약을 바르고 시간이 흐른후에 빼기 시작하는데도
    따끔따끔하고 살타는 냄새도 나던데요.

    그래도 내일을 위해 참느라고…..   

  14.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36 오후

    화창님.
    중국까지 갈 필요 없어요. 우리나라도 비싸지 않아요. 중국가는
    비행기값 까지도 안 들거든요.

    총신대역 부근 피부과에서 10 만원 들었어요. 원하시면 병원이름
    가르쳐 드릴께요. 병원도 깨끗하고 의사도 설명을 아주 자세히
    해 주던데요.

       

  15.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37 오후

    공이사님.
    한의원이나 산부인과 같은데서도 요즘은 많이 하더라구요.
    아마 장사가 안되니까 그렇겠지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한 사람들은 거의가 뒷탈같은건 없더라구요.
       

  16.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39 오후

    이영혜님.
    모녀가 세트로 점 빼고 돌아오니 사위 왈
    자기마누라 보고는 수두앓는 사람 같다하고
    나보고는 너무 무섭다고 궁시렁 궁시렁 하던데요.

    그러고 크루아티아로 돌아가 봤자 알아주는 사람 없을거라고도
    하면서요.   

  17.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40 오후

    색연필님.
    그렇지 않아도 사위가 점빼러 가기전에 자기마누라 사진 찍어
    뒀어요. 나중과 비교 한다고 하면서요.

    딸은 치아미백까지 했어요. 그건 칫과의사 하는 친구가 공짜로
    해줬어요.

    좀 우습지요?   

  18. 데레사

    2007년 12월 29일 at 5:41 오후

    리사님.
    다른것은 참겠는데 수영 못가니까 답답해요.
    몸이 근질근질해서…..

    고마워요.   

  19. 나이테

    2007년 12월 29일 at 9:11 오후

    호호호~호~
    신나는 응원을 해드리는 겁니다.

    저도 몇개했거든요.
    (참고사항 ; 사나이)
    히히히~

    잘하셨어요.
    저도 잘했구요.
    청춘 돌아옵니다.
    나이테는 돌아왔거든요.
    후후후~

    축하합니다.
    데레사아가씨!!
       

  20. 본효

    2007년 12월 30일 at 1:56 오전

    ㅎㅎ
    데레사님 정말 잘 하셨어요
    지금은 후회 하시는 듯 하시지만
    절대 절대 아닙니다..
    흉한 시간은 잠시 잠깐입니다
    잠깐 동안 거울과는 멀리 하시고 ^^*
    꾹 참으셔요 데레사님
    정말… 축하드려요
    젊음을!!!!

    외형만 젊으면 뭐하냐 하실지 모르지만.
    절대 아닙니다 .. 조금의 투자로.. 마음도 젊어짐을
    본효가.. 주장합니다

    본효가 어찌 아냐구요 ㅎㅎㅎ
    저도 점을 빼 보았구요
    보톡스도 살짝 ㅎㅎㅎㅎ    

  21. 데레사

    2007년 12월 30일 at 11:03 오전

    나이테님.
    응원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딱지 떨어지고 나면 활기차게 돌아다닐 겁니다.   

  22. 데레사

    2007년 12월 30일 at 11:04 오전

    본효님.
    해 보셨다니 동지 만난것 같네요.
    자꾸만 손주가 아무? 하고 물어서 귀찮아 죽겠어요.

    이러다 발전해서 보톡스까지 가는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저씨와 함께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23. 달구벌

    2007년 12월 30일 at 11:15 오전

    새로운 얼굴로 환하게
    업그레이드 되시길 기원합니다.   

  24. 데레사

    2007년 12월 30일 at 1:29 오후

    달구벌님.
    고마워요.
    환하게 되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25. 김진수

    2007년 12월 30일 at 3:40 오후

    하하하하
    금년에 돈 많이 들이시네요.

    내년에 더욱 건강하시고 환한 얼굴로
    복 많이 받으십시오.   

  26. 운정

    2007년 12월 30일 at 10:38 오후

    정성 들인 만큼, 효과가 있겠지요.

    나이 들어 갈 수록 외모에 신경이 쓰이지요.

    난 염색 할 때가 고민이 되요.
    그냥 자연대로 살아갈까 하구요,ㅋㅋㅋ   

  27. 성충모

    2007년 12월 30일 at 11:12 오후

    데레사님, 진솔하게 표현하신 생활 주변 이야기를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따님과의 오랜만에 만나시는 장면이 눈에 선하고, 함께 피부과에 가자는 따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현재 얼굴 모습을 보신 후회, 그리고 결과에 대한 기대가 글 속에서 읽혀 집니다.

    행복하신 고민입니다.
    큰 행복을 안겨 주신 따님이자랑스럽습니다.   

  28. 김현수

    2007년 12월 30일 at 11:13 오후

    요즘 할배들도 피부관리가 유행(?)이라고 하던데요 ?

    데레사 님도 따님과 함께 하신 것이니 잘 하셨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이쁜모습을 기대하셔도 될듯합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 지시길 바랍니다.    

  29. 푸른기차

    2007년 12월 31일 at 12:30 오전

    딱지 떨어지면 ..
    그동네 영감님들 다 모여 드시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고운 얼굴 한번 볼려고. ㅎ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꾸~~벅.
       

  30. 님프

    2007년 12월 31일 at 6:44 오전

    아가씨란 호칭도 들으시고…빼실만 하시네요..ㅎ

    언제나 고우시던데..더욱 고와 지셔서 어케해요..ㅎㅎ

    좋은일 많이 있는 새 해 되시겠네요..^^*   

  31. 타는 불

    2007년 12월 31일 at 6:52 오전

    새해에 도욱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실 테레사님이 기대됩니다.

    더욱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실줄 믿읍니다.   

  32. 와암(臥岩)

    2007년 12월 31일 at 9:44 오전

    잘 하셨습니다.
    상처 아물면 더더욱 아름다운 피부와 얼굴을 자랑하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재미있는 글,
    추천 올립니다.   

  33.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06 오전

    김진수님.
    아낌없이 투자할려고 합니다. 한살이라도 젊게 보인다면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34.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07 오전

    운정님
    염색도 자신이 보기 싫고 추한것 같애서 하는거지
    남들이사 사실 관심이나 있겠어요?
    내 마음의 위안이라고 생각합나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35.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08 오전

    성충모님.
    고맙습니다.
    생긴대로 살면 될것을 하고 후회도 해보지만
    역시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건강한 새해가 되세요.   

  36.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09 오전

    푸른기차님.
    딱지 떨어지면 아마 여기 안양 평촌에서 부산까지 줄 설려는지
    모르겠다고 여기며 쿡쿡 웃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37.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11 오전

    김현수님.
    피부과에서 보니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 모습도 보이던데요.
    남에게 추하게 보이지 않을려고 하는 몸부림이라 생각 해보면
    이해도 되고 측은하기도 하고…. 그런거죠 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38.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12 오전

    님프님.
    이제는 어딜가도 할머니 하고 불리는게 제 이름이 되어 버린지
    한참 되었어요.
    꿈에라도 아가씨로 한번 불려졌으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9.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12 오전

    타는불님.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한층 더 깨끗해 진 얼굴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40. 데레사

    2008년 1월 1일 at 8:13 오전

    와암선생님.
    추천까지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

    자연스레 늙어가지 무슨짓이냐고 나무람 할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라 용기가 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1. 부산갈매기

    2008년 1월 2일 at 12:41 오전

    나도 빼야되나???ㅋㅋㅋ   

  42. 데레사

    2008년 1월 2일 at 2:42 오전

    갈매기님.
    있으면 빼버리세요. 그것 두어봤자 재산도 안되고 추하기만 하니깐요.

    성형까지는 몰라도 점만는 빼버리고 밝고 깨끗한 얼굴로 거듭나는게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ㅋㅋㅋ
    내가 한 1,000 원 보태 드리면 안될까요?   

  43. 천왕

    2008년 1월 2일 at 3:14 오전

    더 이뻐지시면 어쩌려구요….

    한편으로는 검 버섯도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44. 데레사

    2008년 1월 2일 at 4:06 오전

    천왕님.
    저도 그렇게도 생각했거든요. 그런데도 딸들이 안된다고 우기는
    바람에 한번 빼 봤어요. 그런다고 수박될리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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