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서

며칠전 옛 동료들과 함께 아차산을 올랐다.

한 달에 한번씩, 세번째 목요일 마다 40 여명이 모여 이 산, 저 산을 찾아 다니는데

점점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이름 난 산들만 찾아다니다가 근래에 와서는

서울근교의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북한산 등 가까운 산엘 오르면서도 정상을 포기할때가

더러 있다.

무릎이 힘들어 지기 시작하고

얼굴에는 어느새 효소들이 드문 드문 피어나고

수다가 늘어나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게 바로 내 모습인데 하는 안타까움과 허무함에

아파 오는 마음.

이번에는 아차산이라 정상까지 가긴 했다.

등산이라기 보다는 하이킹의 수준으로 전락(?) 해 버린 모습들을 보며

돌아가신 이병주 작가의 말을 떠올리며 배시시 웃어 본다.

이병주 작가는 등산에 대해서

발로만 올라가면 하이킹

손과 발을 다 사용해서 올라가면 등산 이라고 했는데

요즘의 우리는 손을 사용하는 대신 스틱 사용을 많이 하니까

그래도 하이킹은 아니고 등산이라고 억지로 우겨본다.

그리고

이렇게 나마 산행이이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난삼아 옆에서 땀흘리며 열심히 걷고 있는 사람의 등을 툭 쳐보면서

말을 건넨다.

" 우리 앞으로도 계속 등산은 할수 있을거야"

하면서.

어느덧 양지쪽에는 진달래 꽃멍울이 맺히기 시작하는 아차산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내일의 내 모습을 그려보며 고개를 흔들어 본다. 절대로 더 망가지지는 말자고.

52 Comments

  1. 설매화

    2008년 2월 23일 at 10:06 오후

    ^^*

    데레님의 내일의 모습은

    언제나 줄거움이 가득한 건강한 모습입니다

    웃움이 가득한 일요일 아침이네요. ^^*

       

  2. 데레사

    2008년 2월 23일 at 10:08 오후

    설매화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퇴촌에 있는 천진암(카톨릭 성지에요) 에 갈려고요.
    친구들과 같이 가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천진암 데리고 가서
    설명도 해주고 올려고요.

    설매화님도 웃음 가득한 일요일 되에쇼.   

  3. 바보

    2008년 2월 23일 at 11:01 오후

    모든 짐을 내려 놓으신 홀가분한 모습이 상상되는군요. 無慾과 사랑이 건강을 지켜준다고 하지요. 건강 하세요.    

  4. 데레사

    2008년 2월 23일 at 11:27 오후

    바보님.
    고맙습니다.

    돌이켜 보면 짐 졌을때가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세대가 짊어지고 온 짐은 무겁고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내일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니깐요.
    고맙습니다.   

  5. 전세원

    2008년 2월 24일 at 12:31 오전

    등산이라 단어가 왜이리 새삼스러운지요
    산악회 회장까지한 내가
    산을 제일 못오르는 상징으로 내가 회장을 했었답니다
    따듯해지면 한번 산에 오르고 싶군요 화이팅!!   

  6. 나이테

    2008년 2월 24일 at 12:34 오전

    앗!!!
    우리집앞을 지나갔다구욨ㅆㅆㅆㅆㅆㅆㅆㅆㅆ?

    아차산에선 넘어저도 됩니다.
    그 산아래 나이테가 있으니까…   

  7. 슈에

    2008년 2월 24일 at 12:42 오전

    부지런한 데레사님..

    아직도 춥다는데..벌써 산행을 하시는군요.

    조심 조심..천천히.. 쉬엄쉬엄…다니세요.^^

    곧 산철쭉도 진달래도 볼수있겠지요..
       

  8. 솜사탕

    2008년 2월 24일 at 4:11 오전

    아차산 갔던 옛날일이…
    바위가 많아 조심을 해야 겠던데요.
    데레사형님께서는
    아주 젊게 사시나봐요.
    수영,등산 공부…등등
    부럽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천진암 잘다녀 오시고…
    주님 은총 많이 받으세요   

  9. 한들가든

    2008년 2월 24일 at 4:28 오전

    산꾼과 대간꾼이 있습니다,

    산꾼은
    약초를 캐거나 또는 버섯과 산삼을
    두루 섭렵하는 사람을 칭함이고

    대간꾼은
    백두대간 종주나 구간 종주를 위해
    산을 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등산객은 운동과 자신의 머리 식힘을 위해
    오는 봄 구경꾼 아닙니까? ㅎㅎㅎ

    한걸음 한걸음 오르소서~

       

  10. 김진수

    2008년 2월 24일 at 6:45 오전

    아직도 정정 하시구만요…..
    너무 무리는 마이소오.   

  11. 예지

    2008년 2월 24일 at 8:07 오전

    화이팅 입니다 ^^*   

  12. 이영혜

    2008년 2월 24일 at 9:26 오전

    데레사 님은 대단하십니다!
    힘내세요~~~~~~~~~~ㅅ!!   

  13.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5 오전

    전세원님.
    산악회 회장까지 하셨어요?

    우리 봄에 가까운곳이라도 한번 같이 갈까요?
    너무 높지 않은곳으로.   

  14.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5 오전

    나이테님.
    아차산 아래 사시는군요.
    그날 넘어졌으면 바로 나이테님의 집이었을텐데…. 아쉽네요.   

  15.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6 오전

    슈에님.
    추워도 한달에 한번, 정해진 등산은 하거든요.
    오히려 여름은 너무 더워서 쉬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나, 이래봬도 학교 다닐때 산악부원이었는데….   

  16.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7 오전

    솜사탕님.
    무늬라도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누워버리면 쓰러질것 같은 나이라…

    편안한 주일 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7.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8 오전

    한들가든님.
    그런 분류법도 있군요.
    나는 언제나 이병주 선생님의 분류법만 즐겨 논하는데
    얘기거리 하나 더 생겼네요.

    가서 써 먹어야지..   

  18. 달구벌

    2008년 2월 24일 at 10:08 오전

    산은 어디든 좋지요.
    안양에 사시면 관악산과 수리산,
    청계산도 가까운 좋은 산이죠?   

  19.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9 오전

    김진수님.
    고맙습니다.
    아직은 년식이 다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굴러는 다닙니다.
    편한 저녁 되세요.   

  20.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09 오전

    예지님.
    고맙습니다. 예지님도 홧팅입니다.   

  21.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10 오전

    이영혜님.
    반가워요.
    오늘 부산 날씨 어때요?

    여기는 때아니게 꽤 추웠답니다. 건강하세요.   

  22.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10:12 오전

    달구벌님.
    관악산과 수리산, 그리고 우리집앞의 모락산
    낮으막 하면서도 꽤 정취가 있는 산이에요. 관악산만 약간 높지
    나머지는 4,5 백 미터 정도로 딱 좋아요.

    청계산은 서초동 살때 옛골로 해서 많이 다녔는데
    여기서는 교통이 별로 안 좋아요.

    편한 주말 저녁 되세요.   

  23. 이영혜

    2008년 2월 24일 at 10:21 오전

    부산은 바람 안불면 거의 안춥지요…
    두꺼운 옷 입고 나서다가 조금 덜 두꺼운 옷 갈아 입을 정도의 날씨입니다.
    저는 운동하러 나가겠습니다~데레사 님한테 자극 받아서…ㅎㅎㅎ   

  24. 은척

    2008년 2월 24일 at 12:06 오후

    운동은 체력에 맞는 양(量)만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체력에 미치지 못하는 운동은 결국 노동이 될테니까요….^^
    등산의 목적이 정상정복이 되어버린 시대적인 관념탓인가 합니다.

    정상인이라면 하루 2km(萬步)정도 걷는 것이라고 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욕심내지 마시고 관리나 유지로
    생각하심이 가장 좋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25. 말지나

    2008년 2월 24일 at 2:27 오후

    이병주씨의 <허드슨강은 흐른다>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돌아가셨군요…

    데레사님…아직 젊으십니다, 안 늙으셨어요…

    우리엄마, 우리 큰시숙님,큰동서…세분 모두 올해 여든이신데요…
    건강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치아도 좋으십니다,
    임프란트 하셨지만요…ㅎㅎ

    화이팅 입니다…데레사님…

       

  26.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2:32 오후

    영혜님.
    무슨 운동 하세요?
    걷기 운동 ?

    무슨 운동 하는지 살짝 봐야지. ㅋㅋ   

  27.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2:34 오후

    은척님.
    그래도 등산의 묘미는 정상에 올라서서 아래를 바라보는것인데….

    참 많은 산을 다녔었는데
    이제는 한 두시간 정도 걷고 마는 그런식의 등산을 하니까
    몸에는 무리가 없을지라도 마음은 좀 아쉬운건 사실이에요.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8년 2월 24일 at 2:37 오후

    말지나님.
    어머님이랑 시숙과 동서님 모두 여든에도 건강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언제까지 여행다닐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많이 다니고 많이 만나고 그럴려고요.

    이병주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셨군요. 돌아가신지 꽤 되셨어요.

    화이팅 외쳐주셔서 고마워요.   

  29. 뽀글이

    2008년 2월 25일 at 12:24 오전

    정기적으로 등산을 하시나봐요.
    저도 얼마전에 아차산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꽤나 많더라구요.
    말씀처럼 요즘은 등산이라기 보다는 하이킹.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지난 토요일 인왕산 ~ 서울성곽을 둘러 왔는데,
    인왕산이 바위산인데도 시설물(계단 등)이 있어서 오르는데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서울에 살면서 좋은건 이렇게 도심에 산이 있구나 하는거였어요.
    서울에서 나고 살고 있는데, 아직 못 가본 곳도 많고 그래서
    짬내서 자주 들르려고 합니다. 산에.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나뭇가지에 물오르기 시작한 새순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날씨차 풀리면서 조금씩 나른해 질 수 있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싱그러운 봄 맞이 하세요!   

  30.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1:04 오전

    뽀글이님.
    저는 쭈욱 서초동에 살다가 15년전 신도시 개발당시 이곳 평촌으로 왔기
    때문에 아차산은 몇번 안갔어요.

    주로 남쪽에 있는 청계산이나 관악산 광교산 이런곳을 많이 다녔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백수가 되어 시간이 많다 보니까 북쪽으로도 가게
    되어서….

    인왕산은 내자동에서 근무할때 아침 일찍 출근해서 자동차 주차시켜
    놓고 사직공원으로 해서 활터를 지나 정상까지 다녀오면 한시간 반 정도.
    거의 매일 아침 다니다시피 했어요. 개방된 후 부터지만.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31. 본효

    2008년 2월 25일 at 1:10 오전

    등산과 하이킹..
    아주 쉽게 말씀해주시네요..

    올라가는 것은 다람쥐인데
    내려가는 것은 무릎의 통증으로..^^*
    지팡이 의지는 오래전이니 본효는 이미
    하이킹 수준입니다

    그래도 데레사님.. 글로 뵈오니
    건강함이 눈에 그려집니다..

    오늘도 홧팅하면서.. !!!!
       

  32. 아리랑

    2008년 2월 25일 at 1:35 오전

    전에 19년간 살던 집은 장산 바로 밑에 살아서
    아침마다 집앞으로 등산객들의 수런거림을
    들으면서 살았지요
    동네 아지매들과 뒷산을 올라가면 친구가 하는 텃밭에
    주저앉아 깻잎과 호박잎도 따기도하며
    성불사 앞마당에 베트민튼 한판 하고 정상에 올라가서
    집에서 싸온 음식을 먹으면 얼마나 꿀맛인디요^^
    그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맘만 먹으면 바로 산위로 올라갔었지요,,
    관절이 안좋으면 내려올때 힘이들고
    심장이 좋지앟으면 올라가기 퍽퍽거리고
    산을 오르내리며 인생의 교훈을 배우기도 합니다.

    하이킹(?) 열심이 하셔서 몸짱 되셔야해유,,

       

  33. 푸른기차

    2008년 2월 25일 at 6:03 오전

    정상정복 .
    거창하고 근엄한.. 구호에 얽매이는것 보다야
    산천경계도 즐기며, 체력에 알맞는 산행이 제일인듯 합니다.
    산에 번개처럼 오른다해서 상 줄넘도 없고 .. ㅎ

       

  34.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7:54 오전

    본효님.
    이병주 선생님의 글을 즐겨 읽었지요.
    개인적으로 좀 아는 분이었지만 그분의 글을 좋아해서
    그러다 보니 사상적으로 좀 닮아버렸나 봐요.

    여기 지금 눈 제법 많이 내립니다.
    봄이 오다가 멈추는듯 합니다.   

  35.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7:56 오전

    아리랑님.
    장산 등산로도 눈에 선하네요.

    그런데 어쩌지요. 하이킹 아무리 열심히 하고 수영 매일 해도
    몸짱은 커녕 배만 나오는데….
    오늘도 수영장에서 몸무게 달아보니 57 킬로가 넘드라구요.
    키가 157 정도인데 과체중이잖아요.

    응원해 주어서 고마워요.   

  36.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7:58 오전

    푸른기차님.
    제 생각이 바로 그건데
    같이 가는 일행들이 빨리 안가면 누가 잡으러 오는지
    경상도 말로 새빠지게 올라갔다 새빠지게 내려오니 안 따라
    갈수도 없고….. 빠이 빠이 해버리고 혼자 다닐까도 싶어요.

    또 점심만 먹으면 집에 꿀 발라 놨는지 달려가 버리고
    산천경개 구경은 할 생각들을 안 해요.

       

  37. 천왕

    2008년 2월 25일 at 8:14 오전

    절대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ㅎ

    저는 숨쉬기 운동만 해서 걱정이거든요….   

  38. nancy

    2008년 2월 25일 at 11:46 오전

    데레사님, 등산은 늦도록 까지 놓지말고 열심히 다니세요.
    더구나 옛 동료들 하고라니 얼마나 좋아요.
    저는 바로 코앞이(걸어서 3분) 불암산 인데 거실에서 바라다보며
    숨쉬기 운동만 한답니다.ㅎㅎㅎ   

  39.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3:22 오후

    천왕님.
    숨쉬기 운동만 하지 말고 다리운동도 좀 하세요.
    걸으면 살고 눕으면 죽는다는 제목의 책도 있던데….

    우리끼리 등산그룹 한번 만들어 볼까요?
       

  40.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3:24 오후

    낸시님.
    불암산밑이라니 상계동이나 중계동쯤 사시나 봐요.
    아파트촌이 되기전의 옛날 상계동은 살지는 않았지만
    연고가 있어서 훤한곳인데….

    숨쉬기 운동만 하시지 말고 팔다리 운동도 하세요.   

  41. 사슴

    2008년 2월 25일 at 4:28 오후

    데레사님 화이팅입니다.
    등산도 좋고
    하이킹이라도 얼마나 좋아요!
    산이 가까운 한국이 그립네요^^

       

  42. 데레사

    2008년 2월 25일 at 11:54 오후

    사슴님.
    우리나라 좋은 나라지요?
    여자 혼자 산에가도 무섭지 않는 나라.
    사실 이정도의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도 드물지요.

    고맙습니다.   

  43. 와암(臥岩)

    2008년 2월 26일 at 12:48 오전

    읽는이의 마음 흐뭇해집니다.

    하이킹이든,
    등산이든 할 수 있는 마음과 육신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축복을 받은 것 아닐까요?

    많은이들이 무릎 고장과 심장의 무리 등등으로 산을 오를 수 없거던요.

    다가오는 새 봄,
    더욱 활기차고 더 젊게 맞이하시길 빕니다.

    추천 올립니다.
       

  44. 화창

    2008년 2월 26일 at 1:47 오전

    아차산도 워커힐 뒷산에서 시작해서 종주를 하면 만만한 산은 아니던 걸요?

    건강하게 꾸준히 산행을 하시는 즐거움이 계속되시길 빌겠습니다~~~~   

  45. 바람의 전설

    2008년 2월 26일 at 5:51 오전

    데레사님~~

    아차산엘 오르셨군요~^^

    이왕이면 북한산에 오시게 되몬 연락좀 주시지요`

    산행후 마시는 하산주 막걸리 갼커든요~~

    아차산에도 길손 많이 댕겨서 지리는 잘압니다.

    혹 대성암에 들러셨는지요~^6^

    40여명이라~~ 대규모 원정단 같습니다요~^^   

  46. 데레사

    2008년 2월 26일 at 9:23 오전

    와암선생님.
    늙어 간다는걸 의식하지 않을려고 해도
    몸이 점점 안되는게 많아져서…..

    선생님도 힘찬 봄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사모님 건강도 얼른 좋아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47. 데레사

    2008년 2월 26일 at 9:24 오전

    화창님.
    우리는 광나루역에서 내려서 곧바로 올라가서
    정상 지나서 긴고랑 으로 내려 왔어요. 딱 2시간 걸렸어요.

    서울근교에 이런 산들이 많다는게 얼마나 복받은 일인지
    늘 서울을 만들어 준 신께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48. 데레사

    2008년 2월 26일 at 9:30 오전

    바람의전설님.
    대성암은 안들렸어요.

    북한산도 하도 크니 어느 언저리에 사시는지요.
    수유리, 정릉, 구파발, 평창동, 그리고 구기동……
    북한산 가본지도 몇년된것 같아요.

    40 여명, 참 많긴 많지요? 남여 합해서에요. 고락을 함께 했던
    직장동료들의 산행모임이라 여든 가까운 분들도 계시고
    이제 막 퇴직한 60대 초반의 사람도 있어요.

    북한산 가면 꼭 연락드리지요. 고맙습니다.   

  49. 다사랑

    2008년 2월 27일 at 2:32 오전

    저는 허리 디스크에 걸린 후 계단도 잘 못 올라가는데…
    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참 허무하지만 아픔을 친구로 지내기로 했답니다.
    지금의 건강을 늘 지니고 계시길 기도합니다.   

  50. 꿈나무

    2008년 2월 27일 at 6:04 오전

    우린 그간 고봉산과 심학산만 오르다가 좀 따뜻해지면 북한산에나 한번 오르려 해요.
    하이킹에서 등산으로…하긴 고봉산 심학산은 하이킹이라 하기에도 미안한 정도지만.   

  51.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9:07 오전

    다사랑님.
    디스크는 요새는 수술로도 잘 고치던데….
    아픔을 친구로 하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좋은 병원을 찾아서
    최선의 치료를 해보는것도 좋을텐데…   

  52.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9:08 오전

    꿈나무님.
    고봉산과 삼학산이 어디에 있어요?
    하이킹이 아니드래도 일단 산을 오르면 공기도 맑고
    얼마나 좋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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