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꽃 복은 있나 봐요.

글쎄 우리집 베란다에 군자란 꽃대가 올라오고 있네.. 그것도 세개씩이나.

게을러서 물도 제대로 주지 않고 베란다 한구석에 내버린듯이 둔 화분에서 꽃대가

셋씩이나 올라 오다니….

아무래도 내게 꽃 복은있나 보다.

화초기르기에는 너무나 재주가 없는 나는

자리가 바뀔때 마다 친지들이 사다 준 난 화분을 하나도 건사하지 못하고

다 죽여 버린

주제에

이 군자란에는 무슨 마음이 내켰던지

서초동 살때 어느날 옆집에서 군자란이 병들었다고 버린것을 무슨 마음으로

줏어서 수도가에서 씻어서 화분에 심었드니20 년이 넘는 세월동안 분갈이 한번 안해주었는데도

해마다 꽃을 피워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저 싱통방통할 뿐이다.

물론 군자란이 난자는 붙었어도 난은 아니고 생명력이 강한 꽃이라고는 하지만

분갈이 한번 안해주고 물도 제대로 안주고 1년 내내 베란다에 두는데도 해마다 저렇듯이

예쁘게 꽃을 피우다는것은 타고 난 꽃복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바랄수 없는 행운이

아닐런지 ~~

이 저녁 불쑥 꽃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올해 꽃이 지고 나면 책을 뒤지든 인터넷을 뒤지든 분갈이법을 배워서 분갈이도 해주고

꽃이 나에게 주는 행복함만큼 나도 꽃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겠다고다짐을 해본다.

군자란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48 Comments

  1. 예지

    2008년 2월 27일 at 10:28 오전

    "꽃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십시요ㅎ"

    집 환경이 군자란이 잘 자랄수있는 좋은 조건이이기에 그러지 않을까 요?
    음~ 잔잔한 음악과 부드러운 목소리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 좋은 환경적 조건..등 요 ㅎ
    참 집주인의 따뜻한 관심 (자주 바라보면서 미안해 한다 ㅋ)
    그래서 꽃을 선물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꽃과의 이야기 함께하고갑니다 ..

    행복하십시요..   

  2.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33 오전

    예지님.
    고맙습니다. 꽃 복 많이 받아야지요.
    나는 꽃에게 너무 한게 없는데 꽃은 이렇게 나를 기쁘게 해주네요.   

  3. 부산갈매기

    2008년 2월 27일 at 11:05 오전

    에긍…
    저희 집도 화분은 다 죽어버리지요.

    단 한개…
    사랑초…
    오늘 보니 꽃을 피웠네요.   

  4. 달구벌

    2008년 2월 27일 at 11:55 오전

    꽃 복에다 행운까지 더해지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5. 김진수

    2008년 2월 27일 at 12:03 오후

    축하드립니다.
    화분에 물만 잘 빠지게 하시면 됩니다.   

  6. nancy

    2008년 2월 27일 at 12:31 오후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이 곧 생기시겠어요.
    전문가들의 말이 게으른 사람이 화분을 죽이지 않고 더 잘기른다는데…
    화분은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서 죽이는 경우가 더 많다나요?

    꽃 복만이 아니라 다른 복도 많으신 데레사님 다시한번 추카~ 추카~   

  7. 본효

    2008년 2월 27일 at 1:58 오후

    꽃이란 것도 무생물이지만.. 마음이 있다는 것
    아버지 장례식때 알게 되었어요..데레사님
    친정집 마당에 천리향이 여름에 그렇게 화려하게 피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기전.. 일주일 전에 다시 화려하게 피어
    아버지 가시는 길을 향기롭게..

    <군자란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데레사님의 마음이 그래도 전이되어
    곱게 아름다운 꽃이 더더더더더… 만개 할 것 같아요 데레사님

    너무 쉽게 피어 버리면 소중한 것을 모를까봐
    군자란이
    아주 천천히 느릿느릿 달팽이 걸음으로 왔다가
    만개하더라도.. 우리 한 번 지켜보자구요..

       

  8. 엄마

    2008년 2월 27일 at 2:08 오후

    ^^ 다른 복도 많으신 데레사님~   

  9.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42 오후

    갈매기 아자씨네 식구들도
    꽃 기르는데는 재주가 없으신가 봐~~~

    단 하나 사랑초를 피운것만도 축하 해요.   

  10.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43 오후

    달구벌님.
    행운까지 누리라고요?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44 오후

    김진수님.
    꽃을 정말 잘 가꾸시던데 언제 한번 기술 전수를
    받아야 할까봐요.

    내게로 오는 화분들은 왜 다들 죽어버리기만 하는지…. 참.   

  12.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46 오후

    낸시님.
    게을러서 꽃이 피는건 맞는 말이에요.
    저는 물을 일정하게 주는게 아니라 생각나면 주고 생각안나면
    언제고 그냥두고….
    그렇게 꽃을 기르니 참 한심하죠?
    꽃들이 데모할까봐 도망가야 할까봐요.   

  13.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48 오후

    본효님.
    내일쯤 카메라에 담을까 봐요. 아직은 좀 덜 피어서….

    어제 서초동살때의 엄마들과 점심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봄 옷 두벌 샀답니다. 엄마들 8명이 우우 몰려가서
    경쟁이라도 하듯 두벌씩 사들고 히히히 호호호 하면서
    돌아 왔답니다.

    그런데 이 옷 입고 만나러 갈 사람 하나 찾아봐야 겠어여 ^^   

  14.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0:50 오후

    엄마님.
    요새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며칠전 노래방에 갔는데 글쎄
    내가 부르는 노래에만 100 점이 나와서 돈을 뺏겼어요. 흑흑….

    노래 잘하는 친구들은 90 점
    노래 못하는 나는 100 점.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아니면 노래방기계가 내 돈 뺏어서 친구들 줄려고 작정한 것인지…흑흑   

  15. 한들가든

    2008년 2월 27일 at 11:18 오후

    군자란 울집에 12년 동안 키운게 있습니다,
    꽃피면 찍어서 올려줄께요^^ ㅎㅎ
       

  16. 데레사

    2008년 2월 27일 at 11:43 오후

    한들님.
    그 꽃 옆에 서서 나도 사진 찍고잡은데요. ㅎㅎㅎ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17. 푸른기차

    2008년 2월 28일 at 12:22 오전

    군자란 분갈이 하나도 어려울거 없습니다. 헐.

    1. 지금 보다 좀 더 큰 화분과 마사토와 부엽토를 준비한 후.
    ( 꽃 집에 파는거 아시죠 ?)^^
    2. 화분에 있는 난을 꺼낸 후.
    ( 플라스틱이면 옆을 쿵쿵 치면서 빼시고
    도자기 화분이면 나무 작대기를 밑구멍을 쿡쿡 쑤시면서 빼시고 )
    3. 흙이 하나도 없어도 죽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꽉 맥힌 뿌리를 털어주세요.
    4. 색갈이 거무티티하게 변한 뿌리는 잘라주시고 대충 정리한 후
    5. 새로운 화분에 마사토와 부엽토를 적당히 섞은 걸 밑에 깔아주시고
    새 색시 같이 조용히 앉힌 후. 흙을 덮어세요.
    화분을 적당히 쿵쿵 찧으면서 흙을 다져주세요.
    ( 무식하게 하면 화분 깨어지는수도 있습니다. 저..책임 안집니다 )
    6. 물을 충분히 주신 후 그늘에 두세요.

    오늘 수업 끝. ^^

       

  18. celesta

    2008년 2월 28일 at 1:08 오전

    올해는 다짐대로 꼭 분갈이 해 주세요..ㅎㅎ.. ^^

    군자란 꽃 피면 사진도 올려 주심 좋겠네요. ^^
       

  19. 八月花

    2008년 2월 28일 at 1:22 오전

    푸차님은 정말 못하는게 없으셔요.
    존경할께요.

    데레사님,
    제방 대문에 이쁜 꽃 걸러 갑니다.
    보시고 좋아하시면 …

    ㅎㅎ 근데 길거리에서 만난 애들이라..ㅎㅎ   

  20. 광혀니꺼

    2008년 2월 28일 at 1:26 오전

    데레사님~
    군자란의 붉은 에너지좀 보여주세요~
    진초록의 순을 뚫고 올라오는
    붉은 꽃을 보면
    기운이 날것 같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21. 이영혜

    2008년 2월 28일 at 3:00 오전

    꽃이나 나무들이 너무 간섭하는 걸 싫어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안이 흥하면 잘 되더군요~
    후덕하고 편안하게 해 주시는 데레사 님이 보여요!    

  22. 아리랑

    2008년 2월 28일 at 6:16 오전

    이사오면서 화분은 모두 버리고 왔어요
    꽃도 제대로 피우지못하게하는 내 모습에 화가 치밀어서요^^
    화초를 잘 키우시는분은 참 아름다우십니다!

    데레사님은 마음이 고우시니 꽃도 그본을 받아서 잘자라지요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하신 성경말씀이 떠오르네요   

  23.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9:11 오전

    푸른기차님.
    혹시 원예학 전공이세요?
    꼭 그래도 실천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만덕고개 가서 술 한잔 대접할께요.
       

  24.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9:13 오전

    첼레스타님.
    꼭 그렇게 할께요.
    고맙습니다. 우리집 군자란은 아주 행복할것 같네 ~~   

  25.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9:14 오전

    팔월화님
    대문에 꽃 거신다구요.
    보러 갈께요. 고마워요.   

  26.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9:15 오전

    광혀니꺼님.
    잘 못 찍는 솜씨지만 며칠 더 있다 사진 찍을려고 하니까
    김진수 아자씨가 자기집것 찍어서 올려준다고 하네요.

    이집, 저집 꽃들이 난리났나 봐요.
    짱구엄마도 환절기 감기조심 할것. 알았죠?   

  27.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9:16 오전

    아리랑님.
    나도 꽃을 잘 못 키우는 사람중의 하나에요.
    그런데 어쩐일인지 갖은 멸시천대를 다 받으면서
    군자란만이 꿋꿋 하답니다.

    건강하세요.   

  28.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9:17 오전

    영혜님.
    간섭을 안하는게 아니고 이쯤되면 아예 무관심이거든요.
    그런데도 꽃은 말없이 피어서 날 기쁘고 행복하게
    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건강하세요.   

  29. 광혀니꺼

    2008년 2월 28일 at 9:59 오전

    예~
    근데요~
    김진수님댁것도 좋겟찌만
    데레사님댁의 군자란도 궁금합니다.
    모두 생명이 잇고
    모두 다른 얼굴이고
    모두 다른 녀석들이라…

    데레사님도 환절기
    건강유의하세요^^*

       

  30. 천왕

    2008년 2월 28일 at 10:34 오전

    물론 …꽃 복이 있으시네요.

    군자란이 님의 마음을 아는 것 같습니다……   

  31. 뽀글이

    2008년 2월 28일 at 10:59 오전

    오….꽃 복이 있으신가봐요.

    저는 식물 가꾸는 것을 좋아하기는 한데,
    이 녀석들이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 같습니다.
    주인이…물 대신 마음을 줘도 사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군자란이 데레사님의 마음을 아는 것일거예요.
       

  32.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7:57 오후

    광혀니꺼님.
    카메라 들이대 볼께요. 기대 하세요.

    그리고 앙마, 짱구, 또 광현씨 (여기는 씨를 붙여야될것 같아)
    모두 함께 행복한 나날 되기를 ~~   

  33.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7:58 오후

    천왕님.
    고맙습니다. 마음을 알아주는 꽃이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 ~~   

  34. 데레사

    2008년 2월 28일 at 7:59 오후

    뽀글이님.
    식물 가꾸는걸 좋아하신다니 닮고 싶어요.
    저는 식물도 동물도 집에서 기르는걸 좀 귀찮아 하는 사람이거든요.
    사람 기르는것만 좋아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기를 사람도 없고…..

    고맙습니다.   

  35. 나이테

    2008년 2월 28일 at 11:05 오후

    데레사는 말이지요.
    전생에 나비였나 바!!!!!!!!!!!!!!!!!!!!!!!!!!!!

    그러길래 꽃복이 많지???????????

    무슨 나비였을까?
    호랑이나비?
    사자나비?
    사슴나비?
       

  36. 전세원

    2008년 2월 29일 at 4:18 오전

    올해에 아드님 장가 가실라나봐요
    3여자주에 제일 좋은 아가씨를 ㅡㅡ 기원해요
    그리고내일 시청앞에서 만나요
    우리는 11시에 숭례문에서 행사가 있어요
    같이 참여해주시면 더욱 감사 하지요? 숭례문으로 오세요
    제 전화 010ㅡ5181ㅡ5676 입니다
    내일 만나요    

  37. 운정

    2008년 2월 29일 at 10:01 오전

    그래도 관심을 갖어 주시니까 , 답례로,,,
    예쁘게 핀 군자란을 기대 할께요.

    3,1 절 기념행사도 잘 다녀오세요.

    난, 계시물로 대신합니다.   

  38. 데레사

    2008년 2월 29일 at 10:08 오전

    나이테님도 참…
    기왕이면 호랑나비 였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39. 데레사

    2008년 2월 29일 at 10:09 오전

    전세원님.
    아침에는 어디 잠깐 볼일이 있고
    우리는 1시 반까지 연단앞으로 가거든요.
    숭례문에는 못가겠네요. 미안합니다.

    내일 아무튼 만나졌으면 좋겠어요.   

  40. 데레사

    2008년 2월 29일 at 10:10 오전

    운정님.
    아직은 꽃대만 올라왔어요. 활짝 피면
    사진 찍어서 다시 한번 올릴가 봐요.

    고맙습니다.   

  41. 슈에

    2008년 2월 29일 at 1:17 오후

    모두들 긴 추운겨울이 지나니

    피어나는 꽃이 너무 그리운 계절이예요.

    조금있다 개나리..진달래..아카시아..마냥 그리워요..^^   

  42. 데레사

    2008년 2월 29일 at 1:35 오후

    슈에님.
    홍콩은 춥지 않으니 지금도 꽃들이 많이 피어있겠지요?
    내일이 3,1 이니 곧 누리에 봄이 올거고….기다려 지네요.   

  43. 김현수

    2008년 3월 1일 at 3:16 오전

    군자란은 양란의 일종인데, 생명력이 매우 강한 편이지요.
    그래도 데레사 님의 따뜻한 보살핌 때문에 아름다운 꽃을
    계속 피우는 것일 테지요.
    꽃을 가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44. 데레사

    2008년 3월 1일 at 9:42 오전

    김현수님.
    고마워요.

    오늘 시청앞 행사에 참석했다가
    3,1 절 노래를 부르는데
    글쎄 아직까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흘러나오는 독립선언문도 기억되는 내용이 많았고요.

    초등학교때 3,1 절 노래도 배웠고 독립선언문도 그때 외웠었는데…
    이렇게 오랜 기억은 잘 저장되어 있으면서
    최근의 것은 잘 기억이 안되는게 나이탓인듯 해서….

    편한 주말 보내세요.
       

  45. Beacon

    2008년 3월 1일 at 3:28 오후

    꽃복이요…

    제겐 없네요. .ㅎㅎ

    울 마눌님께선 제가 담배피기땜에 그렇답니다.. 옆방… 아님 베란다 나가서 피우는데요..

    그래도 꽃들이 얼마나 예민한데.. 냄새만 맡고도 쟈들 꽃 안피워.. 그러네요..   

  46. 데레사

    2008년 3월 2일 at 1:18 오전

    베이콘님.
    이제 담배 끊어시죠. 백해무익이라는데 식구들에게 괄시까지 받아
    가며서 까지 피워서 뭐 좋은일 있다고….

    이 봄에 담배 딱 끊고 한번 뽐내보세요. 제가 축하 꽃다발 보내드릴께.   

  47. 와암(臥岩)

    2008년 3월 3일 at 12:41 오전

    저도 오늘 난초 분갈이 해줘야겠다는 생각 가지게 됐습니다.
    지난 핸 봄철 이사 때문에 분갈이 못해줬고,
    저 지난 해도 뭣 때문인지 홀대하고 말았거던요.

    군자란,
    저의 집에도 그 분이 있었는데,
    지난 해 이사 때 그만 인부에게 줘버렸지 뭡니까?

    자연,
    특히 취미가 아니면서 식물에게 애정을 보인다는 건 그 만큼 늙었다는 증거랍니다.

    꽃대 쑥 올린 ‘데레사’ 님의 군자란에게 성원 보냅니다.
    추천 입니다.   

  48. 데레사

    2008년 3월 3일 at 2:50 오전

    와암님.
    식물도 동물도 손이 가는것은 기르기를 게을리하는 성격인데도
    꽃이 피니까 기분이 좋네요.

    좀 있으면 누리에 꽃들이 만발하겠지요. 그러면 또 여기저기로
    봄 바람 쐬러 다닐겁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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