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장수 아무나 못해요. 이거 전문직이에요….

" 아줌마 조강지처 클럽 보세요?"

" 아니, 바빠서 안 보는데요"

" 거기에 보면 주인공인 김혜선이 생선장수로 나오는데 늘상 하는 말이

생선장수 아무나 못해요. 이거 전문직이에요. 하거든요"

" 아 ㅡ 그래요. 맞아요. 이거 아무나 못해요. 물건 사오는것에서 부터 진열,

손질, 모두가 기술이 필요한데요"

하면서 활짝 웃는 아줌마 얼굴이 참 예쁘다.

오늘 아침 수산시장에서 조기 몇마리를 사면서 생선장수 아주머니와 주고 받은

대화다. 사실, 주말에 하는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는 생선 사러 가도 그냥 예사로

봐 오던 일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서 부터는 전문직, 아무나 못한다 라는 말이

귀에 쟁쟁해서 생선 파는 아주머니들이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것이다.

예전에는 나이 든 할머니들이 많았는데 요새 보면 젊고 예쁘고 멋지게 차려입고

화장까지 곱게 한 사람들이 생선 팔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생선사러 갈때 마다 마음이 즐겁다.

비록 드라마 속에서이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전문직으로까지 생각한다는건

참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드라마속에서 그 여자는 남편과 식구들로 부터 비린내 난다고

냉대를 받고 있지만.

사람이 아름답다는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때의 모습이 아닐까?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이런 진부한 표현을 빌리지 않드래도

자기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은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침에 고운 모습으로 수산시장에 나와서

생선을 다듬으며 연신 내게 고맙다고 인사한 아주머니를 생각하면서

한번 환하게 웃어 본다.

생선장수 아무나 못해요. 이거 전문직이에요.

탈렌트 김혜선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아 참 기분좋은 말이다.

82 Comments

  1. 참수리

    2008년 7월 16일 at 1:40 오후

    직업엔 귀천이없다..
    자기가 하고있는 일에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만 있다면…ㅎㅎ
    드라마는 보질 않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을 주는 좋은 드라마인가봅니다.

    데레사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 참 기분좋은 말이다"가 들리는듯 합니다
    기분좋은 아름다운 목소리에 추천입니다 ㅎㅎ   

  2. 데레사

    2008년 7월 16일 at 1:43 오후

    참수리님.
    SBS 주말 10 시에 하는 드라마에요. 아주 통속적인것 같으면서도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스포츠센터에 가도 늘 화제거든요.

    오늘은 좀 시원하죠?   

  3. 설매화

    2008년 7월 16일 at 1:48 오후

    조기 맛있게 드세요.^^*
    생선장수 아무나 못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련 글로 표현하시고
    매일 댓글 해주시는 것도 아무나 못해요.
    늘 감사 드림니다.데레사님.

    60대 초반이면 아이들 취급받는
    경동시장을 매주 다니면서.
    백화점과 마트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산시장은 젊은 분들이 많이 있나 보군요

    정담도 나누고 금액을 깍기도 하고
    덤도 주고 받으면서 다니는 재래시장이
    언제 까지 유지 할련지 괜한 걱정하네요.
    건강 하세요. 데레사님. ^^*

       

  4. 데레사

    2008년 7월 16일 at 1:53 오후

    설매화님.
    우리 아파트에서 건널목만 건너면 안양시농수산물 시장이에요.
    저는 수산물시장 가기를 좋아해요. 어떤때는 아무것도 안사면서
    가서 회뜨는 모습도 구경하고 새우랑 꽃게가 팔딱거리는 모습도
    구경하고

    또 새벽에 잠에서 깨면 경매부르는 소리가 남들은 시끄럽다고
    야단인데 나는 음악처럼 들려요. 일부러 창문 열어 놓고
    듣는다니까요.

    사람들이 부지런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좋아서에요.

    늘 건강하세요. 설매화님.   

  5. 시원 김옥남

    2008년 7월 16일 at 3:17 오후

    좋은 곳에 사십니다.^^
    저도 생선류와 어물들을 좋아해서 수산물 시장을 잘 간답니다.
    예전 고모님 댁은 자갈치에서 경매대장이셨어요.
    고종사촌도 아버지 뒤를 이어 노량진에서 수산물을 취급한다나 봐요.

    생선 장사 뿐일까요? 어떤 분야든지 자부심을 갖고 전문적인 연구가 있어야
    그 분야에서 성공하는 법이지요^^

    늘 싱싱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6. moon뭉치

    2008년 7월 16일 at 4:24 오후

    맞아요..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안녕히 주무세요.   

  7. 해 연

    2008년 7월 16일 at 5:16 오후

    연속극은 못 봤지만… 생선장수 아무나 못합니다.ㅎ

    아주 가난한집 두 딸이 인천에서 서울로 생선 이고다니며 장사해
    남동생들 공부도 시키고 집안을 일으키는것 봤어요.
    아주 오래전에…

    무엇이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전문직이 되겠지요.
    늦게 들렸다 갑니다.^^
       

  8. 데레사

    2008년 7월 16일 at 10:38 오후

    시원님.
    시장이 코앞에 있다는것도 참 편해요. 사는데.

    자갈치시장의 그 왁자지껄한 풍경이 그리워 지는군요.
    mbc 라디오의 아침 방송 자갈치 아지매 를 했던 성우 친구가
    있었어요. 어쩔라꼬 그랍니까의 주인공이 었던 그 친구는
    등산을 같이 하던 친구였었는데….

    부산소식은 늘 그리움과 함께 제게 다가옵니다.
    건강하세요.   

  9. 데레사

    2008년 7월 16일 at 10:40 오후

    해연님.
    늦게라는걸 보니 그시간까지 못 주무셨나 봅니다.
    하긴 저도 3시 무렵에 잠들어서 7시경에 깼어요.
    나이들면서 힘들어지는게 숙면을 할수 없다는것이에요.

    그래서 잠 안오면
    컴 앞에도 앉았다가, 그것도 지루하면 책도 봤다가
    뜨게질도 했다가 공상도 했다가……

    지금 감자찌고 있어요.
    오늘 수영마치고 작은파티를 하자고 해서 제가 갖고 갈게
    감자거든요. ㅎㅎㅎ

    건강하세요.   

  10. 데레사

    2008년 7월 16일 at 10:42 오후

    뭉치님도
    늦게까지 깨 계셨군요.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할때 행복해 지는 단순한 이치를
    모르고 늘 투덜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져서…

    오늘도 무더울것 같네요. 건강하세요.

       

  11. 영국고모

    2008년 7월 16일 at 11:41 오후

    힌국가서 수산 시장의 싱싱한 생선들 보면
    영국 사는게 괜히 억울해 지고 오기 싫어 져요.
    기껏 연어회나 먹는 처지라..
    데레사님 다음엔 전문직 아주머니들과 아름다운 생선들
    사진도 좀 부탁드려요^^   

  12. 데레사

    2008년 7월 16일 at 11:59 오후

    영국고모님.
    맞다. 그 생각 못했네요. 카메라 들고 다니는게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꼭 어디 멀리로 가야만 들고 나가는게 버릇이라…..

    어제 보니까 칼치도 은색을 빛내며 싱싱하고 물오징어,
    그리고 대구도 큼지막한게 있던데요. 삼치, 가자미, 꽃게, 왕새우
    꽁치. 수입품도 많지만 우리연안에서 잡은것들도 아직은 많아요.
    먹고 싶지요?

    퇴직후 미국에 매년마다 가서 두서너달씩 있다 보면
    한국생선이 참 그립더라구요. 거기 생선은 모양부터가 좀 징그럽고…..

    영국은 못 가봤어요. 언젠가 한번 가야지 하면서 있답니다.   

  13. 뽈송

    2008년 7월 17일 at 12:03 오전

    지금 내 주위에서도 생선냄새가 납니다. ㅎㅎ
    그렇지요 아무나 못하지요. 무슨 일이고 긍지와
    열정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또 그것이 성공한 모습일테니까요…   

  14.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2:12 오전

    뽈송님.
    저는 수산시장을 찾는걸 한 즐거움으로 알고 살거든요.
    그냥 쳐다보고 입맛 다셔보고 아줌마들 생선손질 하는 구경도
    하고요.

    성당을 수산시장을 가로질러서 가거든요. 돌아오는 길에는 휙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고 또 뭘 좀 사오기도 하고..

    무더워요. 건강하세요.   

  15. Elliot

    2008년 7월 17일 at 12:28 오전

    나두 얼렁 생선 사러 가야쥐…^^*
    어디 수산시장이예여?

       

  16. 우산(又山)

    2008년 7월 17일 at 2:06 오전

    무엇이든 전문직이지요.
    드라마 속에서 뿐 아니라…

    헌데, 그 드라마는 너무
    작위적이라 보면서도 저런 소리가 나요.
    아내가 좋아해서 같이 보는데 가끔은 웃기지요.

       

  17. silkroad

    2008년 7월 17일 at 2:13 오전

    부—웅 끼이룩 끼이룩 부산 갈매기는 날고—
    고등어 갈치 정어리 꽁치 조기 도미 꽃게 메가리?–
    생선들은 팔딱 팔딱 뛰고—
    머리에 수건을 질끈 동여 맨 "데"여사!
    "싱싱한 갈치사이소 멍기사이소 멍기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피서 시리즈 제 5탄 " 자갈치 아지매"편
    이웃님들! 싱싱한 생선사러 자갈치시장 오시이소—   

  18. 다사랑

    2008년 7월 17일 at 2:52 오전

    세상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까요?
    엄마도 아무나 해서 요즘 꼴이..ㅎ
    저도 아무나에 속합니다만…

    더운데 어찌 지내시는지요?   

  19. 풀잎사랑

    2008년 7월 17일 at 2:53 오전

    오메…..
    요기조기에 드라마 얘기만 나오면 저는 할 말이 읍써여.
    TV를 안 본지가 거의 3~4년 되는데..
    동네아지메들 한티도 드라마 이야기만 나오면 왕따 당하고 삽니다.ㅎㅎ

    당연히 생선장사도 전문직 맞찌요.
    비닐 벗기고, 얼어붙은 동태도 바닥에 탁 쳐서 떼어내고,
    손 봐주고.. 등등.
    아무나 한다고 다 되능게 아니거등요.ㅎㅎㅎ
    엊그제 노량진시장에 갔었는데
    정말 대단들 합디다요.
    여름에 얼음을 만지고 있는데도 일이 많다보니 이마에 흐르는 땀들…
    아모튼…
    노량진아지메들 오늘도 ………. 화이팅~!!!   

  20.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3:02 오전

    엘리엇님.
    우리집앞 안양시농수산물 시장.

    뱅기타고 와도 열대여섯시간 걸릴텐데. 약 오르지요?   

  21.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3:03 오전

    우산님.
    작위적이면서도 세상살이의 모든걸 내포하고 있어서
    즐겨 본답니다.

    드라마에 큰 의미 부여할건 없고 그냥 재미있으면 보는데
    김혜선의 연기가 좋아서요.

    건강하세요.   

  22.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3:05 오전

    실크로드님.
    자갈치 가고싶다. 회도 먹고 싶고 무엇보다
    싱싱한 삶의 현장들이 보고싶어요. 우짤라고 그러는기요 하던
    자갈치아지매의 음성도 듣고 싶고.

    나도 생선장수 하면 못할것도 없지뭐. 잘할걸 같은데….. 이건 순전히
    내 생각.   

  23.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3:06 오전

    다사랑님.
    그냥 물속에서 살아요.
    수영하고 나서 찜질방 가서 더운물에 풍덩하고요.

    오늘도 감자 쪄놨어요. 셔틀버스가 12시 30분에 오거든요. 타고
    행복의나라로 갈겁니다. ㅎㅎㅎ   

  24.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3:07 오전

    짝은백수야.
    백수신세에 비하면 생선장수 아줌마들은 엄청 훌륭하고
    애국자들이지…..

    오르지 않는건 주식과 애들성적뿐이라는 세상에서 돈 번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데…. 어디 감히 우리같은 백수들이 따라 가겠다고.

    ㅎㅎㅎㅎㅎ   

  25. 카스톱

    2008년 7월 17일 at 5:13 오전

    직업의 종류가 3만여종에 달한다 들었습니다.
    물론 세분하면 그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겠구요.

    맡은 분야에 애착을 가지고 성심으로 임하다 보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쌓이게 되겠지요.
    그리하여 그 분야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선다면
    그가 곧 전문가이고 전문職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6. 노란 병아리

    2008년 7월 17일 at 5:21 오전

    직업엔 귀천이 없는 시대가 되어갑니다..

    여러분도 모두직업이 있습니다….

    백수도 직업입니다…..

       

  27. 정키호테

    2008년 7월 17일 at 5:22 오전

    물론입니다. 생선 장수 그거 전문직 맞습니다.
    연속극이 그렇게 긍정적인 면도 잇군요.   

  28. 지나온길가야할길

    2008년 7월 17일 at 6:16 오전

    짭짤하게 구운 조기맛,.
    이뿐 전문가로부터……추천 입니다.   

  29.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2:25 오후

    카스톱님.
    일한다는건 참 신성한 거지요.

    생선장사,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이거 전문직이야
    하는 한마디 대사에 반해서 주말마다 이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긍정적인 직업관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면서요.   

  30.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2:26 오후

    노란병아리님.
    백수도 직업이라니?
    고맙네요. 여기 조불의 큰백수 짝은백수 들으라고 한 말 같기도
    하지만 과로사 할 정도로 바쁜게 사실 백수의 생활이기도 하지요.

    건강하세요.   

  31.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2:27 오후

    정키호테님.
    텔레비젼이 뭐 바보상자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사실 텔레비젼에서 배우는게 얼마나 많다구요.

    이 드라마 한번 봐 보세요. 재미있기도 하고요….   

  32.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2:29 오후

    길&길 님.
    조기는 역시 구워야 제맛이지요.
    그런데 사실은 옛날에 먹던 연안조기는 보기도 힘들고 대부분이
    원양에서 잡아오거나 수입한것이지만 그래도 맛은 좋아요.

    추천, 고맙습니다.   

  33. 아멜리에

    2008년 7월 17일 at 6:57 오후

    생선장수 전문직! 맞는 말이예요.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 전문직이지요. 마찬가지로 주부도 전문직이라 생각들구요.
    살림 잘하는 주부는 당연 전문직입니다. 그것도 여러 가지 분야에 걸쳐서..

    저도 드라마를 통 안보니까 모르는데, 저 김혜선이란 탈랜트는 좋아합니다.
    얼굴 보다 연기가 나은 배우 중 한 사람이지요.

    ‘조강지처 클럽’ 저두 한번 봐야겠어요.    

  34. 아멜리에

    2008년 7월 17일 at 6:58 오후

    내 댓글이 사라졌다 나타났어요? 옹? 뭔 조화??    

  35. 김현수

    2008년 7월 17일 at 11:16 오후

    생선장수 뿐만 아니라 배추장수도 전문직이지요.ㅎㅎ,
    혹시, 그 드라마 때문에 생선가게가 활기를 얻었나 봅니다.
    어쨌든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36.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1:56 오후

    멜공주님.
    혹 인터넷 TV 설치했는지? 우리집에는 한국통신인터넷을 사용하니까
    메가 TV 를 한달에 8,000 원에 설치했는데 이건 자기가 보고 싶을때 드라마나
    영화를 처음서 부터 볼수 있거든요.

    이드라마는 SBS 주말 밤 10에 하는데 유치찬란하면서도 교훈적인게
    많은 재미있는 드라마에요. ㅎㅎㅎ

    댓글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조화는 나두 모르느는데요.
    이따금씩 조선뿔라구가 애먹일때가 있잖아요. 그런종류겠지뭐.   

  37. 데레사

    2008년 7월 17일 at 11:57 오후

    김현수님.
    맞아요. 배추장사도 전문직이지요.

    이 드라마 보면서 생선장수 아주머니들의 꿋꿋한 삶의현장을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드라마가 끼치는 사회에의 순기능도 아주 많아요. 그치요?   

  38. 수홍 박찬석

    2008년 7월 18일 at 2:29 오전

    이 세상 모든 일이 다 전문직이죠.
    단지 귀천의식을 가지고 바라보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9. 데레사

    2008년 7월 18일 at 3:07 오전

    수홍님.
    맞아요. 우리 맘속에 얼마나 편견을 갖고 있느냐가 문제지요.
    그리고 자신을 돌아봅니다. 혹시 내 맘속에 그런 마음이 있었던건
    아닐까 하고요.   

  40. 광혀니꺼

    2008년 7월 18일 at 3:31 오전

    맞습니다.
    아무거나 라고 치부할것은
    아무것도 없지요.
    전에 짜장면 배달을 빨리하던
    번개반점의 배달원도 그렇구요.

    내가 서 잇는곳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걸 이제 조금씩 알겠습니다.

       

  41. 사슴

    2008년 7월 18일 at 4:51 오전

    전 아직도 생선 다듬는 일에 서툴러요
    다듬어 주는 것만 사봐서리…

    전날에 고등어 조림을 한다고
    고등어를 통째로 사온 날(늦게 가서 다듬는 곳이 close)
    그거 갈라서 내장 꺼내고 토막 내는 일을
    피비린내 나는 전쟁처럼 치르면서
    스스로가 한심했지요..이 나이에..주부가…

    히히 부끄러운 고백~~~
       

  42. 샘물

    2008년 7월 18일 at 7:44 오전

    누군가 참 좋은 말을 만들어 냈네요.
    제발 한국인의 의식 속에 아니 우리의 의식 속에 직업의 귀천이 사라졌으면…
    하는 저부터도 선입견, 편견이 없나 살펴봅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직업의 귀천은 없겠지요. 직업에서 무엇을…은 결코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했나 보시겠지요.

    저는 청소하는 이들이 참 좋아보여요. 어쩌면 같은 일을 싫증을 내지 않고…
    학교가면 그들에게 제가 인기가 좋지요.
    진심으로 제가 그 사람들을 존경하는 것을 아니까요.   

  43. 데레사

    2008년 7월 18일 at 10:35 오전

    짱구엄마.
    고대에서 자장면 배달 시작했던 번개씨 나중에는 여기저기 기업체에서
    강의도 하고 잘 나갔었지요. 지금은 무얼하는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일하는데서 찾는게 가장 좋을것 같지요?

    짱구 오늘은 어때요?   

  44. 데레사

    2008년 7월 18일 at 10:36 오전

    사슴님.
    거봐요. 그러니까 생선장수 전문직 맞잖아요?
    사슴님도 나도 그런거 할줄 모르니까….

    포토맥 강가의 오디, 많이 땄어요?

       

  45. 데레사

    2008년 7월 18일 at 10:38 오전

    샘물님.
    그래요. 우리의 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는 편견만 없앤다면
    어떤일을 하든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이 전문직으로 보이겠지요.

    겉보기에 화려하고 건사해 보이는 직업에도 사실 애환은 있을거고
    무슨일을 하든 보람을 느끼면 훌륭한 거지요.

    샘물님이 청소하시는분들 에게서 인기가 많다고 아주 좋네요.
    행복하세요.   

  46. 테러

    2008년 7월 19일 at 1:26 오전

    조강지처클럽의 명대사…… ‘저는 이렇게 안살아봐서요’….ㅋㅋㅋㅋ

    데레사 오네상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비 와서 시원하네요…
    저는 일주일간의 격무를 잠으로 좀 풀어보렵니다…   

  47. 노란 병아리

    2008년 7월 19일 at 2:15 오전

    ㅎㅎㅎ

    백수가 더바빠…

    그래도 탈출합시다…

    지금노력중….ㅋㅋ   

  48. 화창

    2008년 7월 19일 at 4:43 오전

    생선을 팔던 과일을 팔던……

    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서는 활력과 빛이 납니다~~~~

    아무렴요~~~ 열심히 살아야 함니다~~~~~   

  49. 데레사

    2008년 7월 19일 at 2:32 오후

    테러님도
    보시는구나. 조강지처 클럽. 저는 이렇게 안살아 봐서요. 그말도 재밌죠.

    일단 잠 실컷자고 일어나서 엄마 좀 도와드리고….
    ㅎㅎㅎ

       

  50. 데레사

    2008년 7월 19일 at 2:33 오후

    노란병아리님.
    백수가 과로사 한다잖아요. 이 백수도 무척 바쁜 백수랍니다.
    탈출하자고요?
    그래볼까요?   

  51. 데레사

    2008년 7월 19일 at 2:35 오후

    화창님.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시는분들이 빛이 나는거지요.

    그런데
    이 백수는 맨날 날라리짓만 하고 다니니 어쩌죠?

    젊어서 일 많이 했으니 지금은 백수짓만 해도 괜찮다는
    핑계만 대면서 늘 돌아다니기만 한답니다. ㅎㅎㅎ   

  52. 손풍금

    2008년 7월 19일 at 10:42 오후

    안녕하세요. 데레사님^^
    글은 전에 읽었는데 읽을수록 할 말이 많아져 그냥 넘기지 못하고 이제사 댓글을 답니다.
    저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중 생선파는 여자가 있는데
    그장사 부부가 함께 하지 않으면 못산다고 해요.
    아무리 목욕을 해도 생선냄새가 나고 코 끝에 고등어냄새를 달고 산답니다.
    목욕을 하고 택시를 타도 택시기사가 <아줌마, 생선장사세요?>하고 금방 알아맞춘답니다.
    심지어는 모처럼 만나는 친척들도 말은 고생한다 하면서도 곁에 앉지 않으려고 하구요.
    그래서 외출하는 일은 신경이 쓰여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극중에서 뿐이 아니고 실제로 배우자 혼자 생선장사하면 거의 가 바람난다고 해요.
    여름이면 몸에서 악취가 나고 …
    (그래도 어찌되었든 살아야 한다고 여자 혼자 생선장사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연속극은 가게에서 하니까 그나마 깨끗한거지 거리에서 떠돌며 하는 장꾼들은 더 고생하고 주위사람들까지 냄새가 몸에 밴다고 ㅠㅠ
    새벽에 수산시장에 나가서 싱싱한 생선 사오고 몸이 제일 고달픈 것도 저 직업이지요.
    왠만한 사람은 못견디는게 저 직업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비록 생선냄새가 나지만 노동의 진실한 향기를 전해주는…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3. 데레사

    2008년 7월 20일 at 12:16 오전

    손풍금님.
    반갑습니다. 그 연속극 보시는군요.
    비록 남편이나 시아버지에게서는 천대를 받고 이혼을 해도
    그 냄새까지도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나잖아요.

    저는 이 연속극을 보면서
    홍도야 울지마라 라는 옛 신파극을 늘 생각한답니다.
    그러면서 과연 그런 가족들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까지 잠기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늘 장에서 열심히 살고 계시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여름 감기 걸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54. 부산갈매기

    2008년 7월 20일 at 12:51 오전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생선냄새가 아니라 향기가 나겠지요?
    그 냄새로 자식들 기르고 가족들 먹여살리고….ㅠㅠ

    자갈치 아지메들이 생각나는 비오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55. 데레사

    2008년 7월 20일 at 12:56 오전

    이런날 자갈치시장 한바퀴 휙 돌아보면 살맛 날것 같은데….
    부산살던 옛날에
    자갈치시장에만 가면 참 행복했었는데…

    알이 통통히 백인 굴비며 싱싱한 정갱이며 그리고 팔딱거리던
    수 많은 생선들. 그때는 복어요리도 집에서 잘들 했었는데….

    그리워집니다. 옛 모습의 삶의 방식들이.
    역시 아날로그 세대의 어쩔수 없는 뒤 돌아보기 ~~~
       

  56. 은척

    2008년 7월 20일 at 2:06 오전

    긍지와 자부심으로 자기일에
    열씨미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겉치레를 좋아하는 사람들 틈에서…
    근디요..!! 보는이의 눈높이가
    직업의 귀천이 없어질꺼라 생각됩니다.^^
       

  57. 솜사탕

    2008년 7월 20일 at 2:44 오전

    열심히 사는 모습들 참 보기가 좋지요.
    허지만 사람들의 인식들이
    그냥 그대로 보는것이 아니라
    겉치레를 먼저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흔히들 많이 있지요.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다면
    그들은 부자이지요.

    얼마전 TV방송
    젓갈 할머니가 떠오릅니다.
    열심히 고생해서 모은돈을
    좋은일에 선듯 내놓으시는 모습보며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닐텐데,
    존경스럽기도하고 고개가 절로 숙여 지더군요.
    눈높이를 낮추어
    직업에 귀천이 없었으면 합니다.
    실업자들 위로만 보지말고 궂은일도 할수있는 세상이……….

       

  58. silkroad

    2008년 7월 20일 at 2:04 오후

    남극 세종기지—
    페–에–콩~~뻬–에–꽁~~ <펭귄 울음소리? 어렵네>
    멀리 한국에서 "데"여사가 위문 온다는 소식을 듣고
    남극 펭귄들이 5열 종대로 집합해 있고—

    꼬빡 3일 비행기와 파도 높은 남극 바다를 헤치고
    서서히 세종기지로 접근하는 보트—
    씩씩하게 제일 먼저 내리는 "데"여사 <하여튼 건강해!>
    위문용 라면 한 박스를 머리에 이고
    펭귄들의 사열을 받는데— 고맙데이–인자 가서 –알 까거래이?

    그 7 일 후—
    세종기지 대장이 골머리를 싸 매는데—
    딸랑 라면 한 박스 가져 와 놓고
    삼시 세끼 밥이면 "밥" 그 귀한 김치면 "김치"
    "잘 먹었다- 꺼—어—억"ㅋ

    우리집은 더버서 안 갈란다
    내 사마 올 여름 여-서 보낼끼다—ㅋ
    피서 시리즈 제 7탄 "남극에서 보낸 편지"
    #시원한데서 좀 계시다 오시이소
    대장이 머라카모 내인데 연락하이소
    내 새카만 후뱁니더–ㅋㅋㅋ    

  59. 데레사

    2008년 7월 20일 at 6:17 오후

    은척님.
    자기 일에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 흔치는 않겠지요.

    의외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만족하는것 같더라구요.
    요즘 편안하셨어요?

       

  60. 데레사

    2008년 7월 20일 at 6:19 오후

    솜사탕님.
    눈높이를 낮추면 실업자 대열에서 벗어 날텐데 그 눈높이를 못 낮춰서
    노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지요?

    우리도 선진 다른 나라들 처럼 능력위주의 사회가 얼른 되어야할텐데
    학벌, 외모, 이런게 중시되다 보니까….

    이제 눈, 편안하신지요?   

  61. 데레사

    2008년 7월 20일 at 6:22 오후

    세종기지에 웬 라면박스?
    나는 洗氷船 이나 한대 사가지고 끌고 갈려고 하는데…
    그렇지않아도 南美 엘 갈려고 별르고 있는데 잘되었다. 이참에
    세종기지 가면서 칠레도 가고 아르헨티나도 가고….

    그런데 오리털파카가 없어서 추워서 못갈것 같은데요.

       

  62. 나이테

    2008년 7월 20일 at 10:29 오후

    이상한점이 있네요.
    팔기는 아무한테나 팔던데…

    저같이 시건방진 녀석에게도 파니…   

  63. 한들가든

    2008년 7월 20일 at 10:49 오후

    감자 장사 옥수수 장사꾼도 낑가 줍니까? ㅎㅎㅎ
       

  64. 뽀글이

    2008년 7월 21일 at 12:00 오전

    이전에 김혜선씨가 연예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었어요.
    한 때 하이틴 스타로 출발해서, 몸값 꽤나 올렸던 배우였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고민들을 했었던 것 같았어요.

    어느 순간,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나와 갈치를 해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더라구요.
    드라마에서 직접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배역의 중요성을 떠나서(사실 주연이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 것 같아요.
    과거에 내가 어떠했던 말이지요.

    다윈이 그랬다잖아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요즘엔, 그 환경 마저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생존한다고 하지만요.^^
       

  65. 운정

    2008년 7월 21일 at 12:09 오전

    예전에 도살하는이를 백정이라 했지요.
    그중에도 뼈에서 살을 발라내는 정형사,,,
    지금은 도축장 사장님이라꼬,,,

    그래도 도축장 사장님 잘나갑니데이.   

  66. Beacon

    2008년 7월 21일 at 12:49 오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던데..   

  67.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2:51 오전

    나이테님.
    생선 파는거야 아무한테나 팔아야지
    그럼 사람 골라서 팔아요? 그래서는 돈 못 벌지…

    요즘 비가 와서 일이 좀 힘들지요?   

  68.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2:53 오전

    한들님.
    옥수수장사, 감자장사도 전문직 대열에 끼고 말고요.
    농사, 아무나 짓나요?

    더운데 수고하세요.   

  69.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2:54 오전

    뽀글이님.
    연예인도 얼굴로 승부를 겨눌때는 젊어 반짝 한때, 그리고는
    연기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김혜선씨는 그 점에서 성공했다고 봅니다.

    오늘 날씨, 시원해서 참 좋네요.   

  70.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2:56 오전

    운정님.
    황순원 소설 日月 에서 백정마을이 나오잖아요.
    그때는 무시무시한 마음으로 그 마을 풍경을 읽었었는데
    지금은 정육점 하는 친구에게 가도 아무렇지도
    않는게 늙어서인지 세월이 변해서 인지 모르겠어요.

    뭘 하든 정당하게 벌고 좋은곳에 잘 쓰면 좋은일이지요.   

  71.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2:57 오전

    베이컨님.
    왜 할수 있는일이 없겠어요?
    사람은 누구나가 다 자기가 갖고 태어난 달란트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잘 할수 있는것도 꽤 많아요.
    물론 못하는게 더 많지만…..

    좋은날 되세요.   

  72. 종이등불

    2008년 7월 21일 at 2:25 오전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생선장수.
    아무나 못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분명 전문직입니다.
    아…… 이런 아줌마들 때문에 세상이 더 따뜻하게 신명나요.

    선생님.
    그간 잘 계셨지요?   

  73. 풀잎피리

    2008년 7월 21일 at 8:45 오전

    멋진 말입니다.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는 전문직이 아니며 느낄수 없지요.
    생선장수 옆을 지날 때 다시 보아야 겠어요.ㅎ   

  74.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29 오후

    종이등불님.
    이제 이번주만 끝나면 방학이지요?
    방학때 멋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이런분들 때문에 세상이 한결 살맛 나는거지요.
    몸 편히 잘있었어요. ~~   

  75.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30 오후

    풀잎피리님.
    자기직업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야 전문직이지요.
    우리사회에서는 겉만 보고 전문직으로 대우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좀 마음에 안들고….

    생선장수옆을 지날때 다시 보아야겠다니 고마워요.   

  76. 풀잎사랑

    2008년 7월 21일 at 2:05 오후

    포슽보다 댓글이 더 길어여.ㅎㅎㅎ

    여왕님요.
    시방 다리가 퉁퉁 부었는디..
    누가 채금져 줍니까… 흐엉.. 엉 엉…   

  77.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2:06 오후

    풀사야
    내가 채금져 줄께. 우리집으로 빨랑 와.
    내가 한 안마 하거든. ㅎㅎㅎ   

  78. 종이등불

    2008년 7월 21일 at 8:57 오후

    우와….. 이 댓글 수.
    한 안마하신다구요?
    댓글까지 재미있게 읽습니다.   

  79.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9:10 오후

    종이등불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날 무얼 합니까?
    남천강 산책이라도 나가는지?

    오늘 하루도 편안하시길 바래요.   

  80. moon뭉치

    2008년 7월 21일 at 11:11 오후

    좋은아침입니다..
    데레사님..
    종이등불친구도 요기서 방가

    생선 그만 파시구 다른걸로 하심이 ㅎㅎ   

  81.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11:24 오후

    뭉치님.
    그래야 하는데 게을러서요.

    더우기 남의것을 안 퍼올려고 하니 꽉 막힐때가 많아요.

    와암선생님네 포도나 익어야 좀 가져다 팔아서 백수 용돈에라도
    보태볼텐데 아직 안 익었다고 하데요. ㅋㅋㅋ   

  82. 블로그코디

    2008년 8월 12일 at 10:01 오전

    안녕하세요. 데레사님! ^~^ 조선닷컴 블로그 서비스 ‘블로그코디’입니다. 데레사님께 이미지 코디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주소로 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70279&logId=3237192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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