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쉬울것 없노라

온 국민의 슬픔속에서 어제 추기경님의 장례가 끝났다.

주님.

그를 영원한 안식에 이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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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에 있는 허브천문공원 안의 온실에서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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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렴: 야훼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1.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주 나를 이끌어 주네

2.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 나고

주님 영광 위하여 지름길 인도 하시네

3.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 간다 해도

주님 함께 계시면 무서울 것이 없도다

4. 내 원수 보는 앞에 상을 차려 주시고

주 께서내 머리에 향기름 발라 주시네

5. 한평생 은총이 이 몸 따르리니

오래 오래 주님 궁 그 안에 사오리이다

48 Comments

  1. 와암(臥岩)

    2009년 2월 20일 at 8:38 오후

    신심 깊으신 분이라 그 슬픔 뭐라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그 어른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크고 깊다는 걸 장례식이 끝나면서 다시 더 깊게 느껴집니다.
    추기경님께서 마지막 남겨주신 ‘사랑’ ‘용서’라는 그 깊음의 말씀은 모든이의 가슴에 오래오래 간직되고 실천되어질 것입니다.

    온실이지만 벌써 갖가지 야생화가 가득 피었군요.
    봄은 또 다시 이렇게 우리 곁을 찾아오지만,
    한 번 떠나가간 임은 ……

    삶과 죽음,

    깊게 깊게 음미해 봅니다.

    추천 올립니다.

       

  2. moon뭉치

    2009년 2월 20일 at 9:25 오후

    사랑과 평화의 사도이셨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합니다.

    막바지 추위가 엄습한 주말이에요.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不如歸

    2009년 2월 20일 at 9:46 오후

    이 땅에 큰 별이 떠나셨습니다.
    그 분이 남기신 큰 사랑을
    이제 모든이에게 전해야겠지요.
    *
    온실에 그득 찬 꽃 향기가 배어 나옵니다.
    로즈마리도 꽃을 피우는군요.
    처음 보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4. 운정

    2009년 2월 20일 at 10:25 오후

    우리들의 큰 "별"이 가셨지요.

    식사는 즐겁게 하세요…   

  5. 임영란

    2009년 2월 21일 at 12:42 오전

    데레사님 이젠 꽃사진두 잘 찍으시네요.
    김추기경님이 참 좋은 걸 남기고 가셨습니다.

    뉴스만 봐도 눈물이 나데요. 조문객들의 행렬이… 다들 마음에 위안을 얻은 것 같아요.
    떠나시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큰 축복을 내려주시고 가셨어요.

    서로 사랑하란 말!

    김추기경님 의지대로 사랑과 용서로 가득한 세상이 되길 기도합니다.

       

  6.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1:45 오전

    와암님.
    오늘은 제가 성가를 한곡 올렸습니다.
    너무 종교적인 냄새 난다고 할까봐 자제하던것을 추기경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올려 봤습니다.

    온실에는 꽃들이, 허브의 꽃들이 만발했던데요.
    계절의 봄은 저만치 가까히 오고 있는데 나라 경제의 봄도
    함께 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7.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1:46 오전

    뭉치님.
    마음 한쪽이 그냥 허전합니다.

    뭉치님도 즐겁게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8.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1:47 오전

    불여귀님.
    로즈마리 꽃이 너무 예쁘지요?
    얼마 안있으면 천지가 꽃으로 가득차겠지요.

    고맙습니다.   

  9.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1:47 오전

    운정님.
    한없이 한없이 허전한 마음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10.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1:48 오전

    임영란님.
    우리 모두 삶의 태도를 바꿔야 겠지요?
    사랑하고 용서하고 그리고 고맙다는 표현 아끼지 말고.

    행복하게 주말 보내기 바래요.   

  11. 솜사탕

    2009년 2월 21일 at 1:54 오전

    봄이 가까이에 온듯해요.
    어제까지 춥더니
    오늘은 날씨도 좋고 그러네요.
    주말 잘지내시구
    항상 건강하십시오.   

  12.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1:56 오전

    솜사탕님.
    같이 못가서 미안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3. 고임

    2009년 2월 21일 at 2:17 오전

    온실이 좋긴 좋네요…저리 화사히 꽃을 피우고 있으니..^^
    추기경님이 환하게 웃으시겠네요.   

  14. 보미

    2009년 2월 21일 at 3:30 오전

    화사한꽃들
    봄냄새를 한껏 안겨 주는군요
    정말 부지런 하셔요 왕언니!!!   

  15. 아바단

    2009년 2월 21일 at 4:44 오전

    길동에도 허브천문공원이 있었네요.
    봄기운이 가득퍼집니다.감사합니다.   

  16. 방글방글

    2009년 2월 21일 at 5:19 오전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성가를
    조용히 따라 불러 보고 갑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이웃사랑을 다시 한번 그려보면서요..

    왕언니님~
    늘 건강하시고 福된 나날 되셔요 ^*^ ^*^

       

  17. Beacon

    2009년 2월 21일 at 5:39 오전

    구미에는 변변한 수목원도 하나 없어서..

    꽃이 그립습니다.. ^^   

  18. 첫열매

    2009년 2월 21일 at 5:58 오전

    꽃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19. 무무

    2009년 2월 21일 at 8:03 오전

    친구가 남해 가족 여행 오면서
    진주에 들린다길래 은근 신경이 쓰여서는…
    아는 사람이 온다하면 괜실히 더 청소도 하게 되고
    머 그러는거 있잖아요.ㅎㅎ

    내일은 꽃사러 화원에 가려구요.
    시클라멘 몇개 사서 절구옆에 놓고
    절구통엔 띄우는 향초 놓고
    난 몇촉 사서 석분작 만들고 해야 겠어요.

    으휴~~~맘이 바빠서….ㅎㅎ   

  20.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15 오전

    고임님.
    온실에 핀 꽃이라도 꽃을 보는 마음은 무척 즐겁지요?
    분명 추기경님도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1.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16 오전

    보미님.
    나이들면 집안일에서 해방되니까 이렇게 시간을 내는 거지요.
    이제는 완전히 날나리가 되어버렸답니다. ~~
    즐겨 주셔서 고마워요.   

  22.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17 오전

    방글이님도
    이 성가 아시는군요. 개신교 찬송가에도 있는 성가인지
    모르겠네요.

    고마워요.   

  23.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17 오전

    비컨님.
    서울근교에는 정말 수목원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수도권에 사는 프리미엄을 누리나 봅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24.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18 오전

    첫열매님.
    꽃을 보면 누구나 다 마음이 즐거워지고 편해지고
    따스해지고 그러지요.
    편한 주말 되세요.   

  25.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19 오전

    무무님.
    연리가 더욱 환해 지겠네요.
    작은 꽃 한송이가 전해 주는 행복감, 무어라 표현하기가 어렵지요.

    기회가 닿으면 꼭 연리에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26.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8:20 오전

    아바단님.
    네, 길동에 있었어요. 지금 저꽃들은 온실꽃이지만 야외 공원에는
    별을 볼수 있는 곳도 있고요.
    5,6 월쯤 가보면 아주 좋을것 같았어요.   

  27. 초록정원

    2009년 2월 21일 at 8:53 오전

    신자 아닌데도 성가 들으니 마음 편안해 집니다.

    온실 안이라 허브꽃 향기 더 진했을 것 같아요..
    꽃이 그리운 요즈음 가까운 곳이라면 가보고 싶네요.
       

  28.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9:34 오전

    초록정원님.
    서울근교는 다행히 저런곳이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꽃을 볼수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29. 아리랑

    2009년 2월 21일 at 10:06 오전

    여호와는 나의 목자,,
    아쉬울것 없어라,,
    넘 찬송이 조아요
    아마 수녀님들이 부르시는걸까요
    시편 24편,, 묵상하고 갑니다.   

  30. 수홍 박찬석

    2009년 2월 21일 at 11:13 오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죽느냐의 표본을 보여 주신 것 같습니다.   

  31. 佳人

    2009년 2월 21일 at 11:39 오전

    위에 라벤다 꽃도 있지요?
    라벤다 향이 참 좋아요.
    추기경님이 세상에 진한 향 남기고 가셨네요…..   

  32. 왕비마마

    2009년 2월 21일 at 11:43 오전

    웰빙 다이.. 란 신종어가 추기경님때문에 새로 생겼답니다.
    저도 어떻게 죽어야 좋은 죽음인지 생각해 봐야될것 같아요.ㅠㅠ   

  33. 카스톱

    2009년 2월 21일 at 1:23 오후

    봄내음이 물씬 풍겨 옵니다.

    ‘더욱 사랑하세요’ ‘고맙습니다’ 를 남겨 놓고 가셨습니다.
    그 의미를 마음 속 깊이 새겨 보았지요.

       

  34. 채원 조이령

    2009년 2월 21일 at 1:56 오후

    천주교 신자도 아니신 분이 추기경님 선종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는 말을 듣고
    생전에 추기경님께서 얼마나 우리 국민 모두가 존경하고 흠모하셨던 분이셨는 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부디 천국에 드시어 성인 반열에 오르시기를~!!!!!!!!!!!

       

  35. 풀잎사랑

    2009년 2월 21일 at 2:07 오후

    온 국민에게 남기고 가신 것이 참 크고 많습니다.
    얼굴 마주하신 분마다 추기경님의 얘기 뿐이더라구요.
    도시나,, 시골이나…….

    용서, 화해,,, 그리고 사랑…… _()_   

  36.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2 오후

    아리랑님.
    누가 부른건지는 나도 몰라요.
    어디 합창단에서 부른건가 봐요.
    참 아름답지요?   

  37.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3 오후

    수홍님.
    정말 우리가 어떻게 남은 생을 살고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야 하는가를 잘 가르쳐 주고 가신 분이지요.   

  38.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4 오후

    가인님.
    라벤다도 있고 로즈마리도 있어요.
    꽃 향기처럼 그 사랑도 널리 널리 퍼져 나가는것 같은
    모습이 많이 보여서 마음이 기쁩니다.   

  39.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5 오후

    왕비마마님.
    우리 이웃중에서도 장기기증서에 서약했다는 분이 계시네요.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시점에 이르른것 같아요.   

  40.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6 오후

    카스톱님.
    오랜만이에요.
    고맙습니다.
    산행은 여전하시지요?   

  41.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6 오후

    채원님.
    성인반열에 오르는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09년 2월 21일 at 6:17 오후

    풀사님.
    탱큐에요. 시골서 올라왔나 봐.
    제사는 잘 모셨겠지?   

  43. 희망

    2009년 2월 21일 at 9:10 오후

    다양한 허브 꽃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김수환추기경님의 삶의 이야기에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었는데..,
    하나님이 세상에서 보다 천국에서 필요하셔셔 그 품으로 인도해 가신것 같습니다.
       

  44. 염영대

    2009년 2월 21일 at 11:52 오후

    데레사 님

    님의 정원에는 봄이 무척 일찍 오나봐요.
    꽃구경 잘하고 갑니다.
    보람찬 일요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5. 데레사

    2009년 2월 22일 at 1:49 오전

    희망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46. 데레사

    2009년 2월 22일 at 1:50 오전

    염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온실에서 찍은겁니다. 서울근교는 저런 농원이 많아서 사철
    꽃구경을 할수가 있답니다.   

  47. 오병규

    2009년 2월 22일 at 7:53 오전

    아! 염 도사 선배님과 우리 종씨 누이님과도 이미
    교통하시는 사이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염 도사님을 이곳에서 뵙다니….
    일간 부산에 내려가면 전화 한 번 드리겠습니다.
    염 선배!!!!!   

  48. 데레사

    2009년 2월 22일 at 9:36 오전

    ㅎㅎㅎ
    종씨님. 그래서 세상은 넓고도 좁은것이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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