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자 느리게 살기 연습

봄.

만물이 생동한다는 봄

집밖을 나서니 동네 어귀에는 벌써 산수유도 활짝 피었고 개나리도 한 둘씩 피어

나기 시작하고 목련도 반쯤 꽃멍울이 벌어져 있다.

이 봄에 나는 한박자 느리게 살기 연습을 할려고 한다.

동네1.jpg

산수유 꽃 핀 길을 지나 어제부터는 한의원에서 정형외과로 병원을 옮겨서

치료를 다닌다. 침도 좋지만 한의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안되기 때문에

정형외과에서 위선 엑스레이를 찍어봤다.

수영하다가 다쳐서 아픈줄로만 알았는데 엑스레이를 보면서 의사는 퇴행성변화가

오기 시작해서 그렇다고 진단한다. 조심조심 살아야 하는데 무리를 했나 봐요 가

답이었다.

동네2.JPG

평생을 후다다닥으로 살아 온 후유증

나는 밥을 먹어도 후다다닥

옷을 갈아 입어도 후다다닥, 그래서 수영 후 샤워하고 옷 갈아입을때는 언제나

남보다 빠르다. 덕분에 셔틀버스를 놓쳐본 적이 한번도 없다.

동네3.JPG

아파서 운동도 못하면서 스포츠센터는 매일 간다. 이곳은 찜질방이 있어서

스포츠회원에게는 찜질방 입장이 무료기 때문에 셔틀버스 타고 가서 뜨거운 곳에서

찜질도 하고 야구도 보고 그러다가 오후 느지막히 병원 다녀서 집에 오는

생활이 벌써 1주일이 되었다.

동네4.JPG

꽃을 보면 배꽃 같은데 배꽃이 벌써 피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스포츠센터에 피어있는 꽃이다.

나도 꽃처럼 이 봄에 다시 피어나고 싶다는건 꿈에만 간직해야 할 소망이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다시 피어 나 보고 싶다.

동네5.JPG

현직에 있을때는 늘 후다다닥이 생활신조처럼 발빠른 행동과 일처리를

요구받았지만 천하의 국제 왕백수가 되어버린 지금은 그렇게 살아야 할 아무

이유도 없는데…….

일주일전 그날도 수영시합을 하면서 욕심을 너무 부렸나 보다.

동네6.JPG

5분을 계속 걷기가 힘들다.

걷다가 어디든 걸터 앉아서 쉬고, 또 쉬면서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그러면서 얻은 결론은 한박자 느리게 살기 연습을 해보자는 것.

그렇다. 딱 한박자만 느리게 살아보자. ~~

동네7.jpg

꽃처럼 다시 피어나지는 못하드래도 이 아픔과 고통이 가실때 까지는 욕심을 접고

회비낸게 아까워도 운동도 하지 말자.

의사말 처럼 위선은 쉬는게 제일이라니까 설겆이도 노총각 아들에게 맡겨 버리고

나는 모처럼 무수리 팔자에서 왕비마마 팔자로 승진 한번 해보자.

동네8.JPG

그렇다. 많이도 말고 딱 한박자만 느리게 살자.

58 Comments

  1. 포사

    2009년 3월 19일 at 11:41 오후

    5월에 크로아티아가기위해 사전 건강 쳌 하는줄로알았는데 꽤 편찮으신 모양. 지금 퇴행성이라면 퇴행이 아주 늦게온 모양이오. 빨리 회복하여 좋은 글 사진 계속 올려주오.   

  2. 데레사

    2009년 3월 19일 at 11:48 오후

    포사님.
    고맙습니다. 물리치료가 좀 오래 걸릴것 같아요.
    괜히 서글퍼질려고 하네요. 퇴행성이 오기 시작했다는 말에 약간
    충격받았지만 이 나이에 그러려니 합니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3. 다사랑

    2009년 3월 20일 at 12:28 오전

    많이 불편하시군요.
    저랑 동창생이 되셨으니 어쩌지요?
    맞아요, 한박자 느리게 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치료는 열심히 받으시길…

    컴터 앞에 앉아계시는 시간도 좀 줄이시는 것이 도움이 될겁니다.
    데레사님.. 빨리 나으세요.
    늘 씩씩하신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4. 김진아

    2009년 3월 20일 at 12:28 오전

    그러셨군요…..

    천천히..발걸음 조심하셔야 하는데..
    물리치료 오랜시간 걸리셔도..꾸준히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5. 綠園

    2009년 3월 20일 at 12:33 오전

    노란 산수유 꽃, 하얀 배꽃,
    그리고 데레사님의 보호 아래 30년이나 된 곧 꽃이 필 군자란
    따스한 봄날과 함께 모두 아름다워요.^^

    호주에 처음 와서는 모두들 느려터저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저도 익숙해져 ‘빨리빨리’ 보다는 더 좋음을 알게되었어요.
    오랜습관을 고친다는 것이 참 어렵지만 여유를 가지고 지내록 노력합니다.

    데레사님~
    아무쪼록 충분한 쉼과 치료로 조기에 회복되시길 빕니다. ^^*   

  6. 玄一

    2009년 3월 20일 at 12:44 오전

    너무 무리하신 결과로 , 단지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되었다 하시니
    의사의 권유 따라서 조금 쉬어가면서, 회복되도록 치료하셔서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새로이 피시는 ‘데레사’님 꽃이라 생각하시면서,
    이겨 내시리라 봅니다 ㅎㅎㅎ   

  7. 이경남

    2009년 3월 20일 at 12:45 오전

    그 입장 이해할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그림의 여백 같은 공간도 필요하고
    교향곡의 2악장 같은 느린 걸음도 필요하겠지요.   

  8. 아지아

    2009년 3월 20일 at 2:07 오전

    정형 외과에서 결론은 났지만 결과가 어떠한지 표현이 없으시네요

    빨리빨리에 젖어 있는 우리에게 원앙 소리 들어며 생활 하는 것이 소원 입니다

    데레사님 어서 나으세요 홧띵 again!   

  9. 엄마

    2009년 3월 20일 at 2:09 오전

    데레사님, 한박자 빠르게 살고있는가? 제자신에게 자문해봅니다.^^   

  10. 본효

    2009년 3월 20일 at 2:58 오전

    <한의원과 스포츠센터의 찜질방을 요즘에도
    다니시고 계신지요 데레사님
    얼른 얼른 일어나셔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데레사님 >

    안부를 드렸는데
    한의원에서 정형외과로 옮겨셨다니
    아직도 차도가 없으신가봐요 데레사님!!~

    어쩌나 어쩌나.. 물리치료를 열심히 약 복용 빠트리지 마시고
    그리 하셔야 합니다.
    주말에는 푹 쉬시구요 데레사님
       

  11.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39 오전

    다사랑님.
    그럴께요. 그래서 새로 뜨는 글외 조용히 계시는 이웃님들
    방 방문은 좀 삼가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12.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0 오전

    진아님.
    네, 시간 길게 잡고 있어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13.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0 오전

    녹원님.
    습관 고치는게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노력해 볼려고요.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1 오전

    현일님.
    고맙습니다.
    쉬어라는 경고로 알고 편히 쉴겁니다. ㅎㅎ   

  15.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2 오전

    이경남님.
    그렇습니다. 이제는 모든걸 여유를 갖고 천천히 천천히
    할려고요. 고맙습니다.   

  16.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3 오전

    아지아님.
    결론은 물리치료를 좀 오래 해야 할까봐요.
    어제 하루 치료받고 아직은 더한지 덜한지 모르겠어요.
       

  17.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3 오전

    엄마님.
    천천히 문화가 아닌 우리들이라 좀 어렵네요.
    그래도 노력해 봐야지요.   

  18.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3:45 오전

    본효님.
    한의원에서 침 5일 맞았는데 사람도 지치고 또 침맞은 자리도
    아프고 정확한 진단도 안되고 해서요.
    아무래도 단순히 그냥 삔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에 정형외과에 갔드니
    노화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5,5 일로 크로아티아 예약도 했는데
    좀 걱정스러워요.   

  19. 슈에

    2009년 3월 20일 at 3:58 오전

    가시기 전에 꼭 다 나으시기를 기도드려요..

    가셔서도 관광도 해야하시니 혹시 비상약도 준비해가세요.

    소염제라든지 …타국에서 병원가고 약국가고 보통 번거로운일 아니거든요.

    치료 잘 받으시고 빨랑 나으세요..~~~!!!!   

  20.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4:01 오전

    슈에님.
    그래서 내가 외국나갈때는 약이 한보따리야. ㅎㅎ

    열심히 치료받을께. 고마워요.   

  21. 연란

    2009년 3월 20일 at 4:35 오전

    다리가 아프시구나
    이 참에 한박자 쉬고
    오월에 편안하게 댕겨오세요
    그 전에 청주 함 오시구요~~

    딸내미가 마음이 바쁘다보니
    안부도 몬 전하고…ㅠㅠㅠ
       

  22. 광혀니꺼

    2009년 3월 20일 at 4:54 오전

    그러셧군요…
    그래도 데레사님께서 평소에 관리를 잘하셔서
    그나마 그정도 되신겁니다.
    연세에 비해 젊고 건강하게 보이십니다.

    이젠 한박자만 늦춰서…
    천천히 걸으셔요~

       

  23.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7:45 오전

    연란아.
    그전에 나아야 할텐데 아직은 모르겠다.
    그냥 마음만 바쁘다.   

  24.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7:46 오전

    짱구엄마.
    그냥 나 죽었소 하고 접치고 있을려니 좀이 쑤시지만
    참아야지….

    고마워.   

  25. 꿈나무

    2009년 3월 20일 at 8:01 오전

    좀 느긋하게 쉬시면 훨씬 좋아지시리라 믿습니다.
    한방에서 양방 전문의로 옮기시길 잘하신것 같습니다.
    전문의 지시에 잘 따르시면 차츰 나아지실 것입니다.
    소식 접하고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쾌차하시기를 빌고 또 빕니다.   

  26. 김진수

    2009년 3월 20일 at 10:01 오전

    어이쿠 크로아티아 가실 때 다 나으셔야 되는디유?
    좀 지그시 기시이소오.   

  27. 샘물

    2009년 3월 20일 at 11:06 오전

    "빨리빨리"란 말을 참 많이들 하지요. 우리 민족은.
    저는 어려서 "아버지 닮아서 느려터졌다"라는 말을 엄마로부터부터 많이 듣고 컸지요.
    마음이 조급해지지가 않아서요. 제 동생의 조블에서 느림보였는데 제게 그방을 넘겨주어
    샘물 전에는 느림보였는데 내키지가 않았지요. 실제로 느렸으니까… 사는 동안 많이
    빨라졌지만 급한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느려서 좋은 점이 많이 있기도 해요.
    다음 일이 기다려도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든지…
    예를 들면 지금 10분 안에 학교가야하는데 여기 와 있는 것.

    현대에서는 느린 것을 보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미사도 천천히 드리는 것이 정성스러워 보이고요.

    데레사님,
    지금까지 여러 몫을 사셨을 것 같은데
    쉬엄쉬엄 하세요.

    꼭 무엇을 해야되는 것은 아닌데도 저도 일욕심은 많아요.
    그리고…
    말은 느리지 않지요. 오히려 빨라서 미국인들이 "Slow Down" 하기도 하지요.

    회복은 빨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8. 노당큰형부

    2009년 3월 20일 at 11:10 오전

    만년 젊을수 없지만 선배님은
    항상 건강 하실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부턴 젊을적 몸놀림은 금물이지요 나이가 이런 거려니 하며
    편안하고 쉽게 활동 하셔야 합니다,
    후배는 17~19세때 객기부리며 열심히 운동을 했었는데
    그것이 얼마전부터 후유증으로 온몸 구석구석 증상이 나타나고 있답니다,
    속히 치료하시고 부디 한단계 아래로 낯추어 운동 하세요,
    그래야 후배가 방송국 차릴때 스카웃 하지요^^ 꾸~벅 ^^   

  29. 풀잎사랑

    2009년 3월 20일 at 11:46 오전

    큰백수님 성격에 한 박자 늦추실라믄 고생 쪼까 하시것는딩…ㅎㅎㅎ~
    그래도 몸 생각 하셔서…

    이렇게 글을 쓰긴해도 제가 다음에 큰백수님 나이정도 되면 으찌 지낼랑가
    심히 걱정입니다.
    오늘은 좀 괜찮으셔요???
    낮에 전화거니까 계속 통화중 소리만…
       

  30.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12:14 오후

    꿈나무님.
    고맙습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 성격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합니다.
    아직까지는 별 차도 없어요.
    의사는 그저 쉬라고만 하네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31.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12:14 오후

    진수님.
    그칼라꼬 하고 있시더.
    지그시 지그시 요.   

  32.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12:16 오후

    샘물님.
    고맙습니다.
    타고난 성격도 있고 오랜동안의 직업에서 얻어진 습관도 있고
    몸에 베어버린 후다다닥이 애를 먹이네요.

    정말 한 템포 낮추겠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걸어 못가고 운전해서 가다니 참 기가 막히데요.
    운전에는 별 불편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정말 천천히 살겠습니다.   

  33.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12:17 오후

    노당님.
    방송국 차릴때 뭐 시켜 주실래요?
    설마 자장면 시켜주는건 아닐테고 목 길게 빼고
    기다리겠습니다. 백수에서 해방시켜 줄 날을…..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12:18 오후

    풀사야.
    집에 있으니 통화만 길어지고 여기저기서 전화들이 많이 와서
    통화중이었나 봐.
    입은 안아프니깐. ㅎㅎㅎ

    돈 내놓고 운동 안갈려니 진짜 돈 아깝다. ㅋㅋ   

  35. 해 연

    2009년 3월 20일 at 1:47 오후

    성님!!!
    의사 말씀 잘 들으세요.
    저보다 조금 앞서가시는데…
    저 걱정되요.ㅎ

    저야 말로 운동을 하나, 체중 조절을 하나… 에~~~효
    먄날 애 하고 씨름이나 하니…
    언제 그런 선고 받을지 갑갑하네요.

    벌떡 일어나셔서 쫒아 가는사람 안심시켜주세요. 성님!!!

       

  36. 데레사

    2009년 3월 20일 at 5:48 오후

    해연님.
    의사 말은 잘 듣는데 쉽지 않네요.

    그냥 걱정스럽고 괜히 의기소침해 질려고 하네요.   

  37. 벨루치

    2009년 3월 20일 at 10:15 오후

    그래요~,데레사님!!
    돈보다도 건강이 먼저시니
    무리하지 마시고 며칠 푹~ 쉬셔요~!!^^

    그리고 데레사님이 키우신 란 넘~ 이쁘네요.
    사랑과 정성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전, 란은 고사하고 잡초도 못 키우네요.ㅠㅠㅠ   

  38. 스티브

    2009년 3월 20일 at 11:37 오후

    ㅎㅎㅎ 무수리 팔자에서 왕비마마 팔자로….. ㅎㅎ
    동의하고 싶지 않네요.
    왕비마마처럼 사신다면 아마도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늘 후다다닥으로 부지런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생각하시며
    매양 활짝 핀 봄 꽃처럼 사시는 데…..
    제 생각엔 체중줄이기를 좀 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 매일 하루에 한시간 이상을 운동하는데도 몸이 가벼우니 거뜬 하거든요.
    퇴행성 질환에는 무리하지 않게 걷는 운동이 최고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은것 같아서
    아마도 체중만 잘 조절하신다면 건강엔 문제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나잇살 때문에 그런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것 들이 생긴다고 하니까요.

    오늘도 화창한 봄날 입니다.
    평촌의 꽃밭에서 화사한 날들이 되시기를…..
       

  39. 푸른기차

    2009년 3월 21일 at 12:37 오전

    수영시합도 하시나봐요.
    안 그런척 하면서도 꼭 이기고 싶죠 ? 하하

    저는 못쓰는 이불장 밭침에 대충 못 박아 네트 설치하여
    좌식 탁구대를 만들어 매일 아들넘과 탁구를 친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치다가 시합하니 이상하게 달라집디다.
    숨소리가 거칠어지고.스매싱에 무지막지한 힘이 들어가고.. ㅎ
    아들넘에게 이기면 월매나 기분이 좋은지.. ㅠ

    천천히 쉬시며 쾌차하시길..^^

       

  40.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38 오전

    벨루치님.
    꽃이 이쁘게 피어서 저를 행복하게 해 주네요.
    고맙습니다.

    쉬면서 빨리 낫도록 할께요.   

  41.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39 오전

    스티브님.
    왕비마마 팔자, 그거 아무나 하는것 아닌가봐요.

    제가 55 킬로면 딱 맞는 체중인데 요새 58 정도 나가거든요.
    그래서 체중을 뺄려고 노력중입니다.

    고맙습니다.
    염려 해주시는 덕택으로 빨리 나을것 같습니다.   

  42.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40 오전

    푸른기차님.
    이겨야 한다는 이 욕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왜 아직까지 이 승부욕을
    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들하고 이따금 고스톱을 치는데 이겨서 만원 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요. ㅋㅋ
    고맙습니다.    

  43. 왕소금

    2009년 3월 21일 at 2:18 오전

    이젠 후다닥하실 필요도 없잖아요?ㅎ

    학생시절 방학만 되면 갑자기 리듬이 달라져서 그런지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새벽녘에야 겨우 잠이 들면 오후에나 일어나곤 했어요.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과연 내가 꼭 그 시간에 잠을 자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요.
    전혀 이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잠 잘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책이나 보자고 마음을 달리 먹었어요.
    방학이 끝나 별 수 없이 아침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니 거기에 적응될 것은 뻔하니까요.

    데레사님 후다닥도 그럴 이유가 있는지 함 생각해 보세요.
    이유가 있으면 계속 후다닥하시고
    이유가 없거든 말씀대로 한 박자 느리게 하시고요ㅎ^^   

  44.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2:20 오전

    왕소금님.
    지금의 후다닥은 아무 이유도 없어요. 버릇이지요.

    느리게 살기 연습도 쉽지만은 않지만 노력해 볼려고요.
    주말입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화창한 날 되기를 바랍니다.   

  45. Beacon

    2009년 3월 21일 at 2:24 오전

    매화 아녜요?
    배꽃은 조금 더 있어야 피지 싶은데..
    군자란인지 제 집에도 뭔 란분이 두어개 있긴 한데 얘네들은 이 번 겨울에 쥔장 분위기 땜시 아주 죽다 살아서 근지 당최 꽃피울 생각조차 않네요.. ㅜㅜ   

  46. 寒菊忍

    2009년 3월 21일 at 2:40 오전

    아파트가 벌써 꽃대궐이네요,
    그래도 삭막한 아파트에
    꽃이라도 있으니 숨쉴 만 하군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
    ㅎㅎㅎ   

  47. 솜사탕

    2009년 3월 21일 at 2:45 오전

    형님!
    참 건강하셔서 부지런히 다니시더니,
    저가 마음이 많이 많이 아프네요.
    허지만 ,
    쉬어간다고 생각하시고
    한박자 늦추는것도 괜찮을것도 같아요.

    저는 아직도 형님에 비해서는
    아이인데도 다리가 안좋아 쩔쩔매고 있으니..

    제 경험으로는 미련하게 푹쉬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좀 몸을 무리하게 하면
    더아프고 그러니까 꼭 한박자 늦추세요.   

  48. 방글방글

    2009년 3월 21일 at 6:51 오전

    언제나 부지런하시고 활동적이신
    왕언니님께는
    퇴행성이니 무어니 그 모든 병들이
    비켜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꼭 그러셔야 하고요~~

    이왕 병원에서의 진단을 받으셨으니
    병원에서 지시하는대로 꼭 따르시고
    지금부터라도 마음 잡수신만큼
    ‘느림의 미학’ 으로 지내셔서
    빠른 쾌유에 더욱 가까우시기 기도 드릴게요.

    그동안 주위에 살펴 주신 모든 덕이
    必 복으로 돌아오시어
    건강한 나날 되셔요 ^*^ ^*^
       

  49.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2:18 오후

    비컨님.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꼭 배꽃같이 보여서….
    제가 키우는 군자라은 게으런 탓에 물도 자주 안주는데
    꽃은 해마다 잘 피더라구요.
       

  50.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2:18 오후

    한국인님.
    우리나라 좋은나라 맞아요.
    오늘은 보니까 목련도 피었고 개나리도 피었던데
    귀찮아서 사진 안찍었어요.
    내일쯤 찍어볼까 봐요.
       

  51.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2:19 오후

    솜사탕님.
    고마워요.
    느리게 느리게 느려터지게 사는 연습중입니다.
    ㅎㅎ   

  52. 데레사

    2009년 3월 21일 at 12:20 오후

    방글이님.
    고마워요.
    별로 나아지는것 같지도 않고 더 나빠지는것 같지도
    않은 답보상태,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요.   

  53. enjel02

    2009년 3월 21일 at 2:34 오후

    데레사님 아직 그러시군요
    그간 너무 무리하셔서 경고를 한것 같아요
    좀 서서히~ 맞아요 한박자 늦추시고 몸도 돌보시도록~~~

    그렇게 자유롭지못한 몸으로도 못견뎌 나오셨군요ㅎㅎㅎ
    이렇게 산수유도 배꽃도 매실꽃하고는 좀 차이가 나는듯 하군요
    매화꽃는 연분홍빛이 도는데 배꽃은 파르스름한것 같죠?

    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쾌차하시기를~~~   

  54. 고임

    2009년 3월 22일 at 12:48 오전

    느리게 사는 미학…
    너무 바쁘지 마세요~   

  55. 데레사

    2009년 3월 22일 at 2:21 오후

    엔젤님.
    아직입니다. 한번 정밀진단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위선 물리치료를 하고 있지만 정밀진단도 필요할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56. 데레사

    2009년 3월 22일 at 2:21 오후

    고임님.
    느리게 사는 연습하느라 오늘은 이제사 컴 앞에 왔어요.
    ㅎㅎ   

  57. 찬기파랑가

    2009년 3월 22일 at 2:54 오후

    데레사님 안녕하세요. 사진까지 같이 올려주시니 글이 배로 재밌습니다.
    봄이오니 만물이 소생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58. 데레사

    2009년 3월 22일 at 3:04 오후

    찬기님.
    고맙습니다.
    염려 해주시는 마음 잘 간직할께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