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 가는 길에는 아직도 따지 않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영하의 하늘, 쨍하고 깨질것 같이 차가워 보이는 하늘을 이고 잎은 떨어진채
홍시가 되어 매달려 있는 감.
가을에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된다고 한 시인의 말처럼 감나무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 나더러 감나무집 주인 할아버지가 느닷없이
"홍시 좋아 하세요?" 하고 묻는다.
네,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요.
그럼 우리집에 들어오셔서 따 놓은 홍시 좀 들고 가세요 한다.
정말 이 할아버지도 익어서 사랑이 되어 버렸나 보다. 길 가는 낯선 사람을
들어오라고 하다니….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 사양 할 일이 따로 있지 ~~ 감나무가 서너 그루 아직도 감을 매단채
있는 그 할아버지 댁 마당으로 들어 서 본다.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이해인 수녀님은 가을에 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그저 감이 먹고싶을 뿐이다.
이 나무는 까치밥만 겨우 남아 있는걸 보니 주인 할아버지가
다 따셨나 보다.
익을대로 익어서 더러는 터져버린 감이 마당 여기저기에 잔뜩 널려있다.
먹고싶은 만큼 먹고 가라고 한다.
주인 할아버지가 감딸려고 받쳐놓은 사다리와 장대 밑에도 감이 저렇게
많이 놓여 있는데 그저 많이 먹으라고만 한다.
열심히 열심히 먹었지만 두개 이상은 먹을 수 없었다. 좀 가져 가라고 하면
좋으련만 그 말씀은 없고… 길 가는 사람들 불러서 한두개씩 맛보고
가라고 하면서 카메라 뺏어서 감먹는 모습 카메라에 실컷 담아주는게
취미인듯….
암튼 오늘은 재수좋은 날이다.
그래도 아직 가을이 노루꼬리 만큼은 남았나 보다. 날씨야 영하든 말든
저렇게 감나무에 감이 달려 있는데 겨울이라고 할수야 없지.
Elliot
2009년 11월 17일 at 7:32 오후
일 떵인데 홍시 없나요? ^^
저도 감이 되긴 싫고 먹고만 시포요~
한국의 美
2009년 11월 17일 at 8:14 오후
한국이 복 많은 것은 지천으로 먹을것이 많다는 것일겁니다.
생각보다 홍시가 맛 있도 있고…
감이 또 감기에 좋다고 하더군요.ㅎㅎㅎ
미뉴엣♡。
2009년 11월 17일 at 8:32 오후
우와.. 미뉴엣 꽤나
좋아하는 홍시인데..ㅎ
홍시양 하나 주세요..*
흙둔지
2009년 11월 17일 at 8:40 오후
아직도 그리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다니 놀랍습니다.
여튼 데레사님은 인복이 많으신가 봅니다? ^_^
젊었던 시절엔 홍시는 입에도 안댔었는데
무슨 조화속인지 몇년전부터 홍시가 좋아지더군요.
특히나 여름철에 맛보게되는 냉동홍시는 최고지요.
겨우 2개 밖에 못자셨다니 아쉽습니다.
그래도 까치밥은 충분히 남겨 놓은 듯해서 보기 좋네요.
이경남
2009년 11월 17일 at 9:08 오후
보기 좋은 정경입니다.
그런 데가 있군요.
밤과꿈
2009년 11월 17일 at 9:33 오후
해마다 이맘때면 처가에서 부쳐오는
때론 직접가서 따기도했던 홍시~
십여년간을 그렇게 먹다보니 이젠 그렇게 맛있던 홍시도
시큰둥해지니 사람이란 이렇게 간사한가 봅니다^^
작년에 얼려두었던 홍시가 냉동고속에 아직도 뒹굴고 있으니 원…
玄一
2009년 11월 17일 at 9:50 오후
저도 무척 홍시를 좋아합니다
초겨울에 잇빨이 시리도록 차가운 , 그리고 달짝한 맛이 그만이지요-자연. 아이스크림
조금 가지신 분들이 함께 나누고 베푸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지길 바라며
….마음씨 넉넉하신 그 어르신
건강하고 복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노당큰형부
2009년 11월 17일 at 10:34 오후
청계사 홍시,
구경 잘하고 후덕한 노부의 인심에
입에서 줄줄녹는 맛좋은 홍시를 몇개라도 먹어보지만
이를 검은 비닐에 몇개 싸주며 갖어가란 말이 없으니
그를 서러워 합니다. ㅎㅎㅎㅎㅎ
노당도 홍시 잘 먹고 갑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0:58 오후
얼렷님.
마음이 어쩜 똑 같을까요?
감은 되기 싫고 먹고만 싶으니….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0:59 오후
한국의미님.
정말 우리강산 천지에 먹을거리가 가득한 요즘입니다.
감이 감기에도 좋군요.
대봉시 한박스 사다 둬야 겠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00 오후
미뉴엣님.
어제 같이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00 오후
흙둔지님.
사람의 기호는 계속 변하더라구요.
저도 옛날에는 딱딱한 단감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말랑말랑한
홍시가 더 좋던데요.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01 오후
이경남님.
아직도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훈훈한 인심입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02 오후
밤과꿈님.
오래두면 맛없으니 그 냉동고 속의 것 다 비우세요.
선착순 희망자에게 줘 버리고 햇것으로 채워 넣으세요.
물론 저도 한개만 부탁합니다. ^^*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03 오후
현일님.
겨울밤에 따뜻한 온돌방에서 차가운 홍시를 먹는 맛이
아주 좋지요.
그곳에도 감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03 오후
노당님.
마음 같아서는 한 다섯개만 들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가지고 가라고는 안하더라구요.
얼마든지 먹기만 하라고 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ㅎ
순이
2009년 11월 17일 at 11:14 오후
나무에서 익은 홍시는 한개 이천원씩 하더군요.
우리 어머니께서 홍시를 좋아하셔서 요즘에는 자주 사게 됩니다.
나무에서 익힌 홍시는 더 맛있는데
저거 한개 먹어봤으면 좋겠군요. ^^
부지런한 데레사 언니!
데레사
2009년 11월 17일 at 11:16 오후
순이님.
정말 찰지고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막 점심을 먹은후라 두개밖에 못 먹었어요.
아직 출근 안하셨나 봅니다.
okdol
2009년 11월 17일 at 11:35 오후
선배님 따라 나섰더라면 홍시 싫컷 먹었을걸….. 아쉽습니다. ^^
몇개, 수정하고 있었는데…다녀 가셨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십시오. ㅎㅎ
고맙습니다.
단소리
2009년 11월 18일 at 12:03 오전
추운 날씨에 먼저 건강부터 챙기시고…
까치밥을 남겨놓은 채 감을 따셔서 울 연상의 여인님께 잡숫도록 하신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리고…
그리고 울 연상의 여인님의 부지런에 경의를 표하면서…
늘 그 부지런함으로써 재수좋은 날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구산(久山)
2009년 11월 18일 at 12:56 오전
그곳에도 홍시가 많이 달려 있군요!
올해는 감이 풍년인가 봅니다.
서울에도 집집마다 가지가 휠정도로 감이 달렸었지요.
감이 풍년인것 처럼 사람들의 인심도 그 할아버지같이 풍년이면 좋겠네요!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추위에 건강하세요!
이정생
2009년 11월 18일 at 2:47 오전
아직 세상 인심은 여전하군요… 참 흐믓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도 감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 여기서도 종종 사 먹지요.
저도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체면 불구하고 몇 개 먹었을 것 같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03 오전
옥돌님.
같이 갔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아쉬워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03 오전
단소리님.
고맙습니다. 재수좋은날이 계속되면 덕분인줄 알겠습니다. ㅎ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03 오전
구산님.
올해는 감이 풍년인가 봐요. 비싸지도 않던데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04 오전
이정생님.
카나다에도 감을 팔긴 파나봐요.
워싱턴에서도 보면 팔긴 하는데 비싸더라구요.
그런데 많이 못 먹었어요.
celesta
2009년 11월 18일 at 3:30 오전
할아버님, 연세 만큼이나 마음도 넉넉하신 분이시네요.. ^^
홍시, 얼려 두었다가 여름에 꺼내 먹는 맛이 일품인데…
여기도 홍시를 팔기는 하는데요,
지금 제가 사는 집엔 냉동실이 작아서 생각도 못해요.. ^^;;;
침만 꼴깍~ 하고 가요~! ㅎㅎ.. ^^*
벤조
2009년 11월 18일 at 4:00 오전
저기 감 먹는 아가씨 뒤로
하늘 향해 몸을 한껏 젖힌 조각은 뭔가요?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익은 감을 기다리는 그 포즈?
아바단
2009년 11월 18일 at 4:10 오전
과수원을 하시는 사돈 덕분에 올가을엔 사과가 지천이지요.
방법이 없을까 궁리 끝에 식품건조기를 사서 과일을 말렸지요.
말리는 재미에.. 감을 한상자 사서 말렸더니 오며가며 먹기에 그만이지요.
나무에 달린 감 따다가 말리면 좋을텐데….
눈요기만 하다 갑니다.
광혀니꺼
2009년 11월 18일 at 4:18 오전
추운데 나갔다 오셨습니까?
데레사님께서는
홍시 드시듯이
사탕도 부드럽게
드시지요?
ㅎㅎ
풀잎피리
2009년 11월 18일 at 4:22 오전
가장 맛있는 감이였겠어요.
인정이 살아있는 만추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綠園
2009년 11월 18일 at 5:04 오전
추운 날인데 운동 삼아 청계사를 가셨나 봅니다.
저도 좋아하는 홍시가 참 맛있어 보입니다.
지난 가을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감농장에서 홍시를 사온 적이 있습니다.
크기가 저 홍시보다 두 배는 될거예요.
다음 가을에도 또 갈려고 하구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30 오전
첼레스타님.
파리에도 홍시를 파는군요.
얼려 두었다가 여름에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31 오전
벤조님.
그냥 그 집 마당에 있는 조각이었는데 눈여겨 보지는
않았어요.
오직 감만 탐하느라고요. ㅎ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31 오전
아바단님.’
사과 말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저도 침 콜깍 해봅니다.
감은 홍시는 안될거고 딱딱해야 잘라서 말리겠지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32 오전
짱구엄마.
춥다고 웅크리고 있을수는 없고 그냥 추워도 여기저기 가까운곳은
다니고 있어.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32 오전
풀잎피리님.
정말 아직도 인정은 남아 있더군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33 오전
녹원님.
호주에 감농장도 있군요.
여기도 시장에서 파는 감들은 아주 큽니다.
저건 자연상태로 자라서 저렇게 작은가 봐요.
뽈송
2009년 11월 18일 at 5:35 오전
나는 그 할아버지가 좀 싸가지고 가라는 말인줄
알았지요. 그래서 이 할아버지가 특별히 데레사님에게
호의를 베푸는구나 했는데 좀 실망했습니다…ㅎㅎ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5:43 오전
뽈송님.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먹는것만 실컷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좀 아쉬웠어요. ㅎㅎ
jhkim
2009년 11월 18일 at 7:50 오전
무조건 아무나 드시라고 하시지는 않았을껍니다
틀림없이 그어른이 사람볼줄을 알기에 평생을 나라위해
고생하신 귀한분이라고 직감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나이는 그냥드는게 아니잖아요
하여튼 조금 시장하셨음 더좋을뻔 하였는데요
점점 추워지는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구름
2009년 11월 18일 at 8:30 오전
선택 받으신 분 같아요.
아무한테나 호의를 베푸시지는 않으시겠지요.
뒤로 보이는 조각상도 인상적이네요.
방글방글
2009년 11월 18일 at 8:51 오전
이해인 수녀님은
가을이면 홍시가 되고 싶으시고
왕언니님께서는 홍시가 묵고 잡으시고
저는 왕언니님의 홍시를 옆에서 덤으로 묵고 잡고…
그럼 단연코 제가 제일 나쁜사람이지요 ^ ^
홍시가 많이 물러서 받아 오신는 일은 안 하시기를
잘 하셨습니더. 아마 오시는길에 다 터졌을걸요 ^ ^ ^ ^ ^
감할아버지께 뽑히시어 맛나게 드시고 오셔서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 ^*^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10:04 오전
jhkim 님.
그랬을까요?
ㅎㅎㅎ
밥 먹은 후라 두개밖에 못 먹은게 못내 아쉽네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10:05 오전
구를님.
이 집 단풍철에는 단풍도 기가 막히는 집인데 올해는
벌써 단풍이 다 저버려서 못 봤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10:06 오전
방글이님.
우리가 어떻게 이해인 수녀님을 따라갈수 있을까?
수녀님이 감이 되고 싶고 우리는 감이 먹고 싶고…
ㅎㅎ
운정
2009년 11월 18일 at 11:45 오전
데레사님, 먹을 복을 타고 나셨어요 ㅎㅎㅎ
달콤한 홍시를 한 입 가득 ,,,오룰오물,,,꿀걱.
겨우 2개 드시고 그만이군요.
하긴 홍시 많이 드시면 **걸려서 고생해요.
우린 요즘 한개씩 곳감 빼먹는 재미를 즐겨요.
해 연
2009년 11월 18일 at 11:52 오전
입안에 가득 군침 돕니다.
농익은데다 차겁기도 했을테니
얼마나 맛있었을까요.
거기에 인심까지 듬뿍!!!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12:38 오후
운정님.
곶감 먹는 재미, 참 좋겠습니다.
부러워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12:39 오후
해연님.
네 맛있었는데 점심직후라 두개밖에 못 먹었어요.
아쉬워서….
브라이언
2009년 11월 18일 at 1:32 오후
아!
정말이지 먹고 싶다.
먹고 싶어도
이곳에선 구할 방도가 없다.
그래선지
더욱 입안에 침만 고입니다.^^
리나아
2009년 11월 18일 at 1:52 오후
청계사..는 어드메에쯤 있나요~?
청계사..라니까…
당근 저기는 청계산 인가요?
데레사님 옷차림은 완전무장하신거 맞지요~
추운날씨지만.. 맑은 산속공기와 적당한 운동이 어우러진
모습이.. 싱싱한 피부와 탄력..단단함을 느낄수있네요~~~
과연 느껴집니다요…………. ^^
초원
2009년 11월 18일 at 2:23 오후
장곷감이라고 하나요?
팽이처럼 큰 감..그게 젤로 맛나더군요..
말씀처럼 나무가지에 매달려 익은데 젤로 맛있습니다..
근데 감주인장 어른께서 델사님이 맘에 드셨나 봅니다..ㅎㅎ
전세원
2009년 11월 18일 at 2:38 오후
데레사님 ! 나 홍시 엄청 좋아해요 먹으러 갈수도 없고 어쩌나요 ?
새벽에 나가야 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안녕 하시지요?
첫열매
2009년 11월 18일 at 2:57 오후
와~~!!
인심 좋으신 아저씨…
감 맛있었지요? ^*^
첫열매
2009년 11월 18일 at 3:08 오후
저도 지금 한개 먹었습니당~ ^*^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13 오후
브라이언님.
그곳은 감이 없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그립겠어요.
한개 보내 드릴수도 없고….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15 오후
리나아님.
청계사는 청계산에 있습니다. 윈지동쪽이 아닌 그 반대쪽
의왕시쪽요.
매봉에서 원지동쪽과는 반대로 내려 오면 됩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16 오후
초원님.
팽이처럼 큰감, 대봉시라고 하지요.
요즘 한참 시장에 나돌던데요.
감나무집 주인이 마음에 들었다구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16 오후
로사님.
저도 내일 오바마영접 행사장 가야 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잘 계시지요?
데레사
2009년 11월 18일 at 3:16 오후
첫열매님.
한 두어개 잡수시지 한개만 잡수셨다구요?
마음의호수
2009년 11월 18일 at 7:38 오후
와아~~
지금 입에 침이 고입니다~ㅎㅎ
정말 먹고싶네여
이 곳은 감도 배도 없지요.
가보의집
2009년 11월 18일 at 8:12 오후
갖고 오기 힘들어요 땡감일때는 가능 하고
무척 달죠 해마다 한박스씩 사다 먹는데
지난해 부터 단감 적다고 주시던 권사님
이번에 원로원 와 있는것이 더 측은한지
단감 땡감 각각 한박스씩 택배로 주셔서 잘 먹죠..
나눠 주기도 하고요..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0:34 오전
마음의호수님.
캐나다 까지 좀 보내 드리고 싶어요.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0:34 오전
가보님.
즐거우시겠어요? 감을 두박스씩이나 받으시고요.
늘 행복하세요.
초록정원
2009년 11월 20일 at 12:11 오전
저희 집도 감 사러 오는 분들한테
덤은 더 못드리니까 뱃속에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어가시라 하면 웃으시더라구요.
가을 끝자리 이야기가 훈훈하네요.. ^^
산성
2009년 11월 20일 at 6:56 오전
이해인 수녀님의 감에 대한 시는 처음 봅니다.
감나무만큼이나 아름답네요…
저희집 감나무 사진아래에다가
오려 붙여야겠어요…
오바마대통령이 지나간 광화문거리도
구경잘했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24일 at 11:47 오후
초정님.
정말 뱃속에는요. 두개이상 넣기가 힘들더라구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1월 24일 at 11:48 오후
산성님.
고마워요.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중간에만 조금 생각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