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의 작은 프랑스, 쁘띠 프랑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가 길을 따라 10 킬로미터쯤 가다 만난
언덕위의 흰색건물들,지중해 연안의 어느마을에라도 온듯한 풍경이다.
40여년간 페인트회사를 운영하며 세계를 돌아다닌 한 사업가가 프랑스 시골여행에
매료되어 작고 아름다운 프랑스 마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 주자고
조성한 테마공원인 이곳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찰영지로도 유명하다.
입장료가 좀 비싼편이다.
어른 8,000 원, 청소년 6,000 원, 어린이 5,000 원이다.
우리 일행 다섯명이 경로할인과 군경할인을 받아 들어가는데도 30,000 원이 들었다.
어디 지중해 연안에라도 온듯하다.
프랑스 전통주택관에는
150 – 200 년된 프랑스 고택을 고스란히 옮겨다 재건한 것이라고 하며 안으로
들어가면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닭은 프랑스의 국조(國鳥) 라고 한다.
다양한 닭 전시품들…
여기도 닭, 저기도 닭이다.
프랑스 전통주택관 입구
프랑스 전통옷을 입어볼수 있다. 입어보고 사진찍는데 1,000원
생활도구들, 의자위의 것은 세숫대야인듯….
전등이 생떽쥐베리의 비행기모형이 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아서
또 한번 솜씨의 한계를 느낀다.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 강마에의 작업실로 메인 찰영지다. 벽에는 전 출연자들의
사인이 붙어 있고 일부 찰영세트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사인이다.
강마에 작업실의 창문도 이렇게 아름답다.
바로 아래로는 청평호이다.
쁘띠 프랑스는 작은 프랑스라는 의미라고 한다.
어린왕자를 컨셉으로 한 이곳에는 생떽쥐베리의 기념관도 있으며 각종 공연장과
숙박시설도 있다.
야생화 산책길과 어린왕자의 길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참 좋을것
같다.
입장료가 좀 비싼게 흠이지만 나라 안에서쉽게 프랑스문화를 체험해 볼수
있다는것도 매력이 아닐까?
가보의집
2009년 12월 26일 at 9:21 오후
놀 랍 군요 프랑스전통 옷등 프랑스 향이 좀 나는듯 합니다
여행길에서 살짝 맛본 프랑스문화를
이렇게 올려 주신 테레사님 참 좋은 분이네요
올해 알게 된 것이 여간
뜻 있는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주일 입니다
성당의 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 하는 마음으로요
데레사
2009년 12월 26일 at 10:45 오후
가보님.
저게도 참 고마운 분입니다.
좀 있다 8시가 넘으면 성당 갈겁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눈내린다고 하니 길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아멜리에
2009년 12월 26일 at 11:10 오후
데레사님 쁘띠 프랑스가 은제 생겼어요?? 이런 난 완죤 촌사람이네요. 입장료가 8천냥! 거금이네요. ㅎ,ㅡㅁ 그래두 닭이랑 조오기 고양이 목각도 한쌍 있구요.
난 이태원에 있는 쁘띠 프랑스?인 줄 알았잖아요.
이태원 쁘띠 프랑스는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거기랑 연관이 있는 걸깡?
방글방글
2009년 12월 26일 at 11:12 오후
왕언니님 ^*^
제가 오늘은 일요일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맛있는 것 저랑 노나 드셔예 ^ ^
브띠프랑스 너무 예쁩니다.
모셔 두고 아껴서 감상할게요~~
즐거운 주일 되시고
평화가 가득하셔요 ^*^ ^*^
아멜리에
2009년 12월 26일 at 11:14 오후
데레사님 등산하는 사람들이 쓰는 닭모자 있잖아요, 그럼 그것두 프랑스에서 나온 것?
내가 예전에 이 닭모자를 산악인 칭구들한테 만들어줬거등요. 털실로 열심히 뜨게질하야~
스티브
2009년 12월 26일 at 11:32 오후
저도 며칠전에 국가유공자인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무주리조트에 갔었는데, 여기저기 할인이 돼서 좋긴 했지만… 55세 이상은 눈 썰매도 못 타게해서리… 흑흑~~
늙기도 설워라커든…. 나이제한 때문에….. 저도 이젠 데레사님 다니시듯 이렇게 문화시설로 다녀야 할까 봅니다. ㅎㅎ
진수
2009년 12월 27일 at 12:05 오전
닭이 프랑스의 국조라면 프랑스 사람들은 닭 안 먹어예?
운정
2009년 12월 27일 at 12:48 오전
나중에 다녀 올 곳으로,,,추천 올려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04 오전
아렐리에님.
2008 년 7월에 생겼다고 하니 1 년 조금 넘었나 봐요.
유명해진건 베토벤바이러스 찰영이후라나 봐요.
나도 첨 갔거든.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05 오전
방글이님.
다음편도 기대하세요.
아기자기 예쁜 공간이거든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05 오전
아렐리에님.
나도 닭이 프랑스국가 새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07 오전
스티브님.
우리 수영장에서도 보면 60 세 이상의 초보는 안 받던데요.
나이 많으면 제약받는것이 많지만 또 이렇게 할인도 되고 아니면
공짜도 많고….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안그러면 서러워 지니까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07 오전
진수님.
프랑스 사람들 닭만 잘 먹던데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08 오전
운정님.
고마워요. 한번 가보시면 후회는 않을거에요.
청평호를 끼고 달리는 길도 멋지던데요.
celesta
2009년 12월 27일 at 3:11 오전
하얀색 건물들은 프랑스 풍이라고 하기엔 좀…. ^^;;
그래도 특정 테마를 가지고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곳을 만드셨다니
지은이의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16 오전
첼레스타님.
테마파크이다 보니 저렇게 만들었나 봐요.
저도 프랑스 파리에서 한 열흘, 그리고 브래타뉴 지방에서도
한 열흘 다녀봤지만 꼭 저런 모습은 아니었지 싶긴해요.
성탄절, 잘 보내셨어요?
노당큰형부
2009년 12월 27일 at 3:21 오전
우리나라에서
프랑스 일상문화를 배울수 있는 곳이군요
닭인형 하나 욕심 나는군요^^*
꾸욱~~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3:24 오전
노당님.
저도 저 닭인형들이 욕심났어요.
집에 장식해 놓으면 아주 이쁠것 같았거든요.
ㅎㅎ
해맑음이
2009년 12월 27일 at 6:50 오전
프랑스까지 가지않고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행복하게 댕겨올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작은 프랑스…
정말 이국적인 멋이 물씬 느껴집니다.
건물도 아담하지만,
전시해 놓은 생활용품들도 아기자기 하네요.
벤조
2009년 12월 27일 at 7:22 오전
그러고보니,
프랑스 사람들 말 소리가 고고댁댁, 부르르 깃 털고…하는것 같아요.
청평호 뒤로 보이는 산이 더 가슴을 녹입니다. 역시 우리나라 땅이 최고.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8:20 오전
해맑음이님.
날씨 풀리면 아이들 데리고 한번 다녀가면 좋을듯 해요.
숙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요금은 모르겠어요.
지금 여기는 눈 많이 내려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8:21 오전
벤조님.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나라 말이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하지요. ㅎㅎ
우리산하, 정말 아름답지요?
지금 눈내리고 있는데 눈내리는 풍경도 아름다워요.
미뉴엣♡。
2009년 12월 27일 at 10:05 오전
‘La Petite France’
하얀 벽에 무늬있는
주택은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쉽게
볼수가 있더군요..ㅎ
구산(久山)
2009년 12월 27일 at 10:29 오전
한국속의 작은 프랑스 마을!
이곳을 2년전에 딱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그곳엔 온통 젊은이들 뿐이라서 조금은 서먹했었지요.
그러나 아주 아름답고 이국적인 멋이 풍깁니다.
좋은사진에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이영혜
2009년 12월 27일 at 10:31 오전
데레사 님표 게시물은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청평호가 보이는 모습 아주 좋습니다.
프랑스의 매력과 힘이 보이네요!
우리의 매력도 전세계에 확산되기를…
눈오는 곳에 계신 데레사 님도 부럽습니다.
미끄럼 주의하세요~~~~~~~~~~~~~~
화창
2009년 12월 27일 at 10:41 오전
울 고향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가평갈 때 꼭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12:09 오후
미뉴엣님.
유럽에서는 흔히볼수 있는 풍경이지요.
눈 내려러 기분 좋지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12:10 오후
구산님.
네 젊은이들이 많이 왔더군요. 그래도 뭐 서먹할것 까지야…
봄에 꽃필때 야생화보러 한번 더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12:11 오후
영혜님.
이제 눈은 그치고 도로가 전부 빙판으로 변해 버렸어요.
아부다비에서 들려온 좋은 뉴스에 기분좋은 저녁입니다.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12:11 오후
화창님.
고향이 가평이시지요?
모르셨구나. 저곳을.
딸기공주 데리고 한번 가보세요.
브라이언
2009년 12월 27일 at 2:56 오후
닭이 프랑스의 나라새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까닭없이 재밌습니다.
맨 아래 청평호 정경이
무척 아름답네요.
좀 비싸다.
ㅎㅎ
흙둔지
2009년 12월 27일 at 8:53 오후
쁘띠 프랑스는 오픈할 때 가봤었는데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 작아 실망했었거든요.
게다가 입장료도 비싸다구요?ㅠㅠ
꼬맹이가 있다면 모를까
성인들 가기는 좋 거시기 하지 않으시던가요? ^_^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11:06 오후
브라이언님.
청평호가 아름답지요?
저 길 따라 드라이브 하는게 참 좋았어요.
데레사
2009년 12월 27일 at 11:07 오후
흙둔지님.
그래도 재미있던데요.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게.
입장료는 많이 비싼편이었어요.
김현수
2009년 12월 28일 at 9:27 오전
님 덕분에 한국속의 프랑스 마을 구경 잘합니다.
서울의 서래마을 보다는 훨씬 아름답네요,
데레사
2009년 12월 28일 at 9:46 오전
김현수님.
서래마을은 사람이 사는 마을이고 여기는 테마공원이에요.
아이들 데리고 한번쯤 다녀오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지금, 실시간인가 봐요.
와암(臥岩)
2009년 12월 29일 at 11:15 오후
이색적인 곳이군요.
‘데레사’님께서 칭찬할 정도니깐요. ^^*
발칸반도를 오랜기간 여행하신 분,
바로 ‘데레사’님이시지 않습니까? ^^* ^^*
‘너무 심한 장삿속내만 드러내지 않았다면 더욱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멋진 곳 소개해주셨으니,
추천은 당연하죠.
데레사
2009년 12월 29일 at 11:27 오후
와암님.
입장료가 아무래도 너무 비싼것 같았어요.
좀 싸게 해야 할텐데 아마 건축비를 다 뽑을려는가 봅니다만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