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韓中 緣 문화축제 관람

세종문화회관에서 설맞이 한중연 문화축제가 열렸다.

"韓中緣 문화축제" 는 한중 양국이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호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으로 양국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주중한국문화원과 주한중국

문화원, 한중문화우호협회가 2007 년 부터 공동주최 하였으며, 한중 양국에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최대명절 설을 맞아 오랜 인연으로 이어진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국민들에게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우호를 다지기

위해 <설맞이-한중연 문화축제> 를 개최합니다. (공연 안내문에서)

어제 저녁 모처럼 세종문화회관 나들이를 했다.

최근들어 밤에 공연보러 가보기도 처음인것 같다. 뜻밖에 지인으로 부터 초대장

두장이 우편으로 부쳐져 왔기에 친구를 불러 내서 같이 갔다.

ㄱ한중축전1.JPG

한국과 중국 사이에 인연이란 緣 자를 쓴걸 보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뗄레야 뗄수 없는 인연을 더듬어 보는 마음이왜 유쾌하지만은 않는지…

중국이라기 보다 중공(中共) 으로공부를 했고 한국전쟁시 인해전술로 우리땅에

밀고 내려온 중공군에 대한 기억때문만은 아니다. 우리역사의 왜곡도 그렇고

언제나 편한 이웃은 아니었던 나라 중국,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멀리할수도 없고

또 멀리해서도 안되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ㄱ한중축전2.JPG

한국측 서울예술단의 북춤이다. 몰래찍느라 사진이 흔들렸다. 실제의 공연모습은

정신이 뿅하고 갈 정도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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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축복하는 중국측 장족 자치구의 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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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돈황비천가무단의 천수관음 춤.

수천년 불교역사의 찬란함과 신비함 가득한 고대 동서양의 문화가 꽃 핀 돈황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손짓과 동작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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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놀림이 아주 현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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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한중축전9.JPG

이 장면까지만 찍고는 눈치스러워서 도저히 더 찍을수가 없었다.

이 외에도 하얼빈 경극원의 중국무술극, 우리나라 비보이크루의 거침없는 타악기

연주, 경기도립무용단의 태권무등이 이어졌는데 사진을 더 못찍어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ㄱ한중축전10.JPG

공연 끝나고 전 출연자들이 나와서 인사하는 모습이다.

農者天下之大本 깃발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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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모돌리는 모습의 우리 공연자들도 보인다.

ㄱ한중축전12.JPG

그리고 사자춤을 춘 중국 공연자들도나와서 모두 모두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한다.

ㄱ한중축전13.JPG

공연이 끝나고 세종문화회관앞 버스정류장의 모습, 나도 여기서 기다려서

버스를 탔다.

ㄱ한중축전14.jpg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동상을 양옆에 거느린 세종문화회관 주변 밤 풍경이다.

이 공연을 통하여 한국과 중국 국민간에 이해가 증진되고 나아가 우정과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빼고는 붙어 있는 나라치고

사이가 좋은 나라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위해 손에 손잡고

벽을 허무는 사이로 발전해 나가야 할것이다.

이 날의 공연자들이 공연을 끝내고 인사하러 모두가 무대에 나와 서로

웃으며 춤추었듯이 한국과 중국 국민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설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44 Comments

  1. okdol

    2010년 1월 11일 at 4:20 오후

    부지런도 하십니다. ^^

    좋은 공연 구경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피곤하셨을텐데………ㅎㅎ

       

  2. okdol

    2010년 1월 11일 at 4:23 오후

    에구, 추천을 빠뜨려서….
    다시 왔습니다. ㅎㅎ

       

  3. 벤조

    2010년 1월 11일 at 5:46 오후

    중국 서부로 갈수록 아직도 춤 출때 손놀림이 현란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그 거대한 땅 중국과 우리가 동등한 독립국가로 연을 맺고 문화교류를 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4. 데레사

    2010년 1월 11일 at 6:17 오후

    옥돌님.
    고맙습니다. 공연이 아주 좋았어요.
    겨울밤의 추위도 잊고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함께 못해서 좀 서운합니다.   

  5. 데레사

    2010년 1월 11일 at 6:18 오후

    벤조님.
    서부로 갈수록 손놀림이 현란한 이유를 제가 알수가 있어야지요. ㅎㅎ
    이제라도 우리가 동등할수 있다는게 참 보기에 좋지요?   

  6. jhkim

    2010년 1월 11일 at 7:20 오후


    역시 울 데레사 선생님이십니다
    어제는 교계 행사가있어
    구경도 못했심더
    날씨가 추워진답니다
    건강주의하세요   

  7. 가보의집

    2010년 1월 11일 at 8:41 오후

    일본 중국 두번정도는 가 보았는데
    가깝고 또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살고요,
    곳 곳 에 비슷한 문화권도 있고
    좋은행사가 있었네요
    잘 보았어요 덕분에

    공주에서는 갈 수도 없지만요
    서울어머님 뵌지도 3개월이 되여오네요    

  8. 노당큰형부

    2010년 1월 11일 at 11:15 오후

    한중연 문화축제 공연
    즐거운 공연 관람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잠시후 전시회에서 본 몇장면과
    태어나 처음 가본 서울 광화문
    그리고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동상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녁 늦게까지 수고 하셨습니다^^*
    꾸욱,

       

  9.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12:02 오전

    jhkim 님.
    어제 공연 정말 좋았었는데…..
    교회의 행사가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10.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12:02 오전

    가보님.
    벌써 서울 다녀가신지가 3개월이나 되셨어요?
    많이 보고 싶어 시겠어요.   

  11.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12:03 오전

    노당님.
    공연까지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볼만한
    공연이었어요.
    아쉽네요. 모든것 고맙습니다.   

  12. 흙둔지

    2010년 1월 12일 at 12:10 오전

    음~ 한중연 문화축제 공연이라…
    재미있으셨겠는데요?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합쳐진 공연이었다니
    괜시리 샘이 나네요…ㅋ~
       

  13.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12:22 오전

    흙둔지님.
    정말 볼만한 공연이 었어요. 우리 북춤도 멋졌지만 중국의 천수관음춤은
    정말 신비스럽기 까지 했어요.
    샘내시면 안돼요. ㅋㅋ   

  14. 구산(久山)

    2010년 1월 12일 at 1:40 오전

    몰래 찍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좋던 나쁘던 예로부터 끊을수 없는 관계이지요.
    지리적,문화적,인면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15. 브라이언

    2010년 1월 12일 at 1:40 오전

    한중간의 인연에 아름다운 가교를 놓는
    자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의 정경들이
    참 예쁘게 담겼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16. 화창

    2010년 1월 12일 at 3:14 오전

    한일관계, 한중관계…. 끊을 수 없는 질긴 인연이지요!

    인연을 상호 이익이되는 좋은 관계로 발전시켜나가야겠지요?   

  17. 寒菊忍

    2010년 1월 12일 at 4:50 오전

    바쁘실텐데 감상
    그리고 등재 감사합니다.

    솔직하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던가요
    객석은 다 찼었나요?   

  18. 綠園

    2010년 1월 12일 at 4:54 오전

    배운 것도 많지만 형님나라가 동생나라를 무척이나 괴롭혔기에…
    지금은 우리한테 배워가는 것도 많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문화교류를 많이 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이익을 증대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요.
       

  19. 운정

    2010년 1월 12일 at 6:19 오전

    잘 다녀 오셨네요,
    공연도중 사진 찍는건 좀 어렵죠.
    덕분에 공연 잘 보았어요…   

  20.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9:33 오전

    구산님.
    수고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몰래 찍느라 애썼거든요. 블로그가 무엇인지….   

  21.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9:33 오전

    브라이언님.
    저도 한중 양나라의 가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람을 했거든요.
    중국에 계시니까 피부로 느끼실 겁니다.   

  22.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9:34 오전

    화창님.
    한중도 한일도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갔으면 정말 좋겠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3.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9:35 오전

    한국인님.
    객석 다 찼었어요. 유인촌 장관도 왔었는데 우리앞에 앉았거든요.
    인사말 하고 조금 있다가는 나가버리더라구요. 끝까지 보아 주었으면
    좋을텐데…
    박수와 환호는 대단했습니다.   

  24.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9:35 오전

    녹원님.
    그렇지요? 역시 애증이 교차하는 나라라….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9:36 오전

    운정님.
    그래요. 사진은 원칙적으로 못찍는건데 욕심에…
    ㅎㅎㅎㅎ   

  26. 샘물

    2010년 1월 12일 at 10:00 오전

    가끔 누가 인터넷으로 보내서 보는 중국 가무?는 마음에 들지 않던걸요.
    제가 중국의 것을 제대로 모르기도 하겠지만 학교에서 예술제에 올려놓은 아이들의
    작품도 그렇고…

    데레사님 말씀대로 가까이 지내야 하겠는데 중국만은 아니고 세계 어느 나라나
    서로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미국이 전쟁에 그만 좀 나서고 전쟁 치룰 돈으로 잘 지내는 방법을 강구하는 길은
    없을까 생각해봅니다.   

  27. 영국고모

    2010년 1월 12일 at 10:15 오전

    사진 찍기가 눈치 스러우셨다구요.
    ‘조선블로그 취재 부장’ 명찰 안 달고 가셨나요? ^^*   

  28. 와암(臥岩)

    2010년 1월 12일 at 6:54 오후

    ‘천수관음 춤’,

    무희들의 손놀림,
    가히 일품이었겠지요?

    한국과 중국,
    중국과 한국,
    영원히 껄꺼러운 관계죠.
    그래도 21세기엔 ‘대등한 관계’로 개선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 ‘대등한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길 바랄 뿐이지요.

    젊음을 활활 태우시는 ‘데레사’님의 열정에 다시 박수 보내면서,
    추천 올립니다.   

  29.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8:15 오후

    샘물님.
    미국도 이젠 전쟁이 슬슬 지겨워질텐데 하고 저도 생각해
    봅니다만….

    어제 공연은 중국것도 우리것도 다 멋졌어요.   

  30.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8:15 오후

    영국고모님.
    다음부터는 완장하나 차고 갈까봐요.
    ㅎㅎㅎ   

  31. 데레사

    2010년 1월 12일 at 8:16 오후

    와암님.
    천수관음춤, 손 놀림이 얼마나 현란하던지 뿅 가버렸습니다. ㅎㅎ

    국가간의 관계는 언제나 상호주의라야지요.
    우리와 중국도 이제는 옛날같은 상하관계는 있을수도 없을겁니다.   

  32. 광혀니꺼

    2010년 1월 12일 at 11:50 오후

    천수관음춤을 보고있노라면
    가히
    인간의 몸짓이 맞나 싶더라구요.

    실제
    가서 보셧으니
    더욱 아름다웠지요?

    건강하셔요. 데레사님^^

       

  33. silkroad

    2010년 1월 13일 at 1:28 오전

    여러분이 남겨주신 따뜻한 댓글 한 줄이 큰 힘이 됩니다!   

  34. silkroad

    2010년 1월 13일 at 1:29 오전

    추천마 하고 가야데겟따~
    무시기가 이래 바뿌노~ㅋㅋ   

  35. 아바단

    2010년 1월 13일 at 6:24 오전

    데레사님….
    아니면 이런구경 어디에서 할까요?
    감사합니다.
    천수관음춤의 손 동작.. 인상적입니다.   

  36.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0:09 오전

    짱구엄마.
    정말 신비했어. 천수관음춤.
    나는 처음 보았는데 완전히 뿅 가버릴 정도였어요.

    고마워.   

  37.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0:09 오전

    실키동상.
    뭐 하느라 그렇게 바쁜가요?
    돈 버느라 바쁘면 좋겠네. ~~   

  38.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0:10 오전

    아바단님.
    천수관음춤의 손놀림, 정말 현란했어요.   

  39. dalgo

    2010년 1월 13일 at 5:20 오후

    덕분에 제 눈도 호강했군요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40.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8:00 오후

    달고님.
    고맙습니다.   

  41. 아멜리에

    2010년 1월 15일 at 12:30 오전

    얍 세종문화회관도 다녀오셨군요! 그런데 왜 저는 안부르셨어요? 흑흑..
       

  42. 데레사

    2010년 1월 15일 at 3:50 오전

    아멜리에님.
    미안, 표가 없어서….   

  43. 이정생

    2010년 1월 16일 at 8:37 오전

    아마 저도 이 공연 보러 갔었다면 몰래 몰래 찍었든지, 아님 찍으려고 안달이 났었을 것
    같습니다. ㅎ 블러그를 하고 부터 생긴 버릇이 뭐든 찍으려고 하는 "찍새 증상"이지요.
    데레사님도 그러시죠? ㅎㅎ^^*   

  44. 데레사

    2010년 1월 16일 at 12:06 오후

    이정생님.
    정말 그래요. 블로그 하고 부터 이병이 생겼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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