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히도록 아름다운 눈꽃세상

눈이 내릴때는 때늦은 눈이라 심술같이만 생각되어서 반가운줄을 몰랐다.

막피어나기 시작하는 꽃들과 여린 잎들이 저 눈으로 다 움츠러 들것

같은 걱정에 눈 내린 그저께는 종일 투덜투덜 거리기만 했었던 나였다.

그런데 어제 산에 올라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놓다니….

3월의 산은 눈꽃으로 기막힌 그림들을 그려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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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를 맺기 시작하는 매화가지를 덮어버린 눈이 심술궂기는 커녕

아름다워만 보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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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름과 파란 하늘과 하얀 눈꽃이 정말 아름답다.

어느 화가가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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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접어드는 큰 길에는 어느새 반짝하는 햇볕으로 눈이 녹기

시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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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가에는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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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하늘은 더욱 파란것 같다.

아마 몇시간만 지나면 저 눈들도 다 자취도 없이 녹아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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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위에도 눈이 소북히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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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시간만 걷자고 작정하고 나왔다.

그새 눈은 녹아서 내 어깨위로 머리 위로 흩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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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나란히 서 있는것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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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벗어나 산골짜기로 들어 가 본다. 아직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새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내 보면서 즐겁게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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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미리의 내 운동화가 밟고 지나 간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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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다는것도 즐거운 일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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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하늘 아래 눈꽃이 피다니.. 오늘산행은 눈꽃 보는 즐거움에

빠져서 걷다 말다 걷다 말다 시간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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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쯤은 나뭇가지 위의 눈들이 거의 다 녹았으리라.

꽃만 아름다운게 아닌데, 꽃만 소중한게 아닌데 꽃샘눈이라고 구박했던게

조금 미안한 기분이 든다.

3월에 피어 난 눈꽃은 한폭의 그림인듯 아름답다.

54 Comments

  1. 이경남

    2010년 3월 11일 at 8:04 오후

    아름답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셨구요.
       

  2. 진수

    2010년 3월 11일 at 8:09 오후

    온통 하이얀
    참 멋진 세상이었습니다.   

  3.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8:17 오후

    이경남님.
    그곳은 벚꽃이 피었는데 여긴 아직 눈입니다.
    눈꽃도 아름답기는 벚꽃 못지 않아요.   

  4.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8:17 오후

    진수님.
    이제는 다 녹았을거에요. 어제 오전에는 끝내주는
    풍경이었거든요.   

  5. 양병택

    2010년 3월 11일 at 9:22 오후

    참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을 감사하고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는것 도한 아름다은 세상에 할 우리들의 의무이겠지요.
    데레사님처럼요
    오늘도 보람되시기를 기도합니다.    

  6. ariel

    2010년 3월 11일 at 9:25 오후

    꽃만 아름다운게 아닌데
    꽃만 소중한 것이 아닌데…..

    맞아요.. 오직 저도 이렇게
    생각 못하고 지낼 때가 많죠.   

  7. 우산(又山)

    2010년 3월 11일 at 10:09 오후

    역시 사진은 한 수 배워야겠습니다.

    그런데 그 아름답던 눈꽃이
    오늘 아침에는 거의 사라졌어요.
    지붕에서는 낙수물이 뚝뚝 떨어지고요.

    오늘도 힘찬 하루되세요.   

  8. jhkim

    2010년 3월 11일 at 10:13 오후

    누가 감히 이렇게도 아름다운그림을
    그릴수있을까요?
    3월에 그것도 중순에 온세상을 새하얗게 물들여놓은
    눈부시도록 찬란한 순백색의 향연
    티하나없는 깔끔함
    이런광경을 놓치지않고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데레사 선생님 한장면 한장면이 작품이군요
    감사드립니다   

  9. 샘물

    2010년 3월 11일 at 10:23 오후

    오늘 (미국 시간으로) 세 번째 보는 눈쌓인 풍경과 글인데 각기 다른 맛이 나네요.
    설원님의 방과 다사랑님, 그리고 데레사님의 방 순서로 읽어갑니다.

    이곳에서도 무릎까지 온 날이 있어서 학교를 눈이 오기 전부터 예보만으로 쉰 것은 제가 30년동안에 처음 본 일이었지요.

    아름다운 눈을 미워하지 않으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우리 아파트 청소하는 사람말따나 눈치우는 일이 싫은 것이지 눈이 싫을 까닭이야 없잖겠습니까? 그렇게 정확하게 구별하는 그 표현이 얼마나 마음에 들던지요.

    저도 아무도 안 지나간 길을 걸으려면 맘이 설레이는지라 데레사님 글을 읽고 있자니
    자연스레
    "하이얀 눈위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누가누가 새벽길 떠나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 발자국 소복소복.
    도련님 따라서 새벽길 갔나.
    길손 드문 산길에 구두 발자국.
    겨울 해 다 가도록 혼자 남았네.” 가 떠오릅니다.   

  10. 밤과꿈

    2010년 3월 11일 at 11:43 오후

    뷰리풀………   

  11. 노당큰형부

    2010년 3월 11일 at 11:58 오후

    산이나 들에 와서 쌓인 눈은 아름답지만
    집이나 도로에 내려 쌓인눈은 미웁지요^^*

    그런 점에서 파랗게 열린 하늘과
    하얀구름이 어울리는 오늘 사진은 굳~ 이에요^^*

    쿡~~~
       

  12.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4 오전

    양선생님.
    어제 오전까지 눈 쌓인 나무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오늘은 아마 다 녹아버렸을겁니다.   

  13.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4 오전

    아리엘님.
    꽃만 소중한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어제 많이 하면서
    눈에게 좀 미안했답니다. ㅎㅎ   

  14.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4 오전

    우산님.
    이번 눈은 그래도 빨리 녹아서 좋아요.
    길이 미끄럽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15.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5 오전

    jhkim 님.
    사람이 만들수 없는 광경에 너무 빠져서 어제는 산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16.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6 오전

    샘물님.
    그래요. 치우는게 귀찮지 보는 눈이야 싫을리 없지요.
    나이 들어가니까 미끄러질까봐가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하고요.   

  17.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6 오전

    밤과꿈님.
    탱큐에요.
    이제는 다 녹았어요.   

  18.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2:27 오전

    노당님.
    마당이나 도로에 내리는 눈은 솔직히 이제 좀 지겹지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산에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운 눈은 아름다워요.   

  19. 아지아

    2010년 3월 12일 at 12:49 오전

    단발머리 소녀가 되어 나무둥치 뒤에서 톡 튀어 나오네요
    어디있는 눈이라도 눈이 부십니다

    강아지는 안 데리고 갔을텐데…
    왠 발자국일까? 운동화 자국 옆에….
    발가락이 5개가찍혔는데 그건 강아지가 아닌데….
    강아지는 4개가 찍히고 하나는 위에 있어서 안 찍힐텐데…
    하고 샬록홈즈가 되어봅니다

    아~ 데레사님 왕년의 실력 기다립니다   

  20. 구산(久山)

    2010년 3월 12일 at 2:23 오전

    눈이 너무 많이와서 귀찮다가도 역시 하얀눈이 온갖 지저분한것을 가리워 줄때의
    그 백색의 향연과 순수함이 아름답더군요!
    부지런하신 님께서 그 아름다움을 담으셨군요.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십시요!   

  21. 아멜리에

    2010년 3월 12일 at 2:24 오전

    데레사님은 만년소녀세요! 눈 덮인 산길 걷고 이리 좋아하시다니~

    눈이 거추장스럽기도 하면서 여전히 경탄이 나오죠.

    저도 눈 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월에 만난 폭설은 진기한 광경이라,
    이름하야 3월의 크리스마스@!

       

  22. 웅선클리닉

    2010년 3월 12일 at 2:45 오전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부럽네요^^   

  23. 빈의자

    2010년 3월 12일 at 3:45 오전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눈꽃 나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데레사님 말씀대로 어느 화가가
    저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그릴수 있을까요.
    덕분에 눈 구경 많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24. 이영혜

    2010년 3월 12일 at 3:57 오전

    햇살에 빛나는 설경 정말 환상적입니다.
    눈부신 사진 잘 감상합니다~데레사 님.
       

  25. 리나아

    2010년 3월 12일 at 5:20 오전

    파아란 하늘과 눈꽃나무 너무 멋져요..너~무..
    눈이 많이 온 풍경을 많은 블로거들이 많이도
    찍어서 올려주는 사진들…3월에 방에 앉아서
    사진감상에 사진심사라도 하듯이…제일 맘에 드는것
    골라 보고 느끼고 즐겨요..

       

  26. 운정

    2010년 3월 12일 at 6:03 오전

    정말 3월에 눈이 많이 내리긴 처음이네요.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넉가래들고 치우기 시작하니까 아랫집 이장이 나와서 하는말,
    않치워도 돼요,(녺는다구)그러지만, 차가 지나다니니까 치워야 깨끗하지요.

    하긴 요즘 자기가 건강이 않좋아서 눈치는것도 힘들거든요. 내가 치우고, 자긴 않치우면 표띠가나니까…ㅋㅋㅋ

    오후가 되니까 도로는 다 녺고, 하늘은 정말 새파랗게 보이더라구요.
    밤엔 별도 많이 보여요…   

  27.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2 오전

    아지아님.
    저도 그 발자욱을 모르겠어요.
    짐승의것인지 새의것인지…

    샬록홈즈가 되어 보는것도 좋지요. ㅎㅎ   

  28.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2 오전

    구산님.
    사실 귀찮다는 생각도 많았는데 산에 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29.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3 오전

    아멜리에님.
    산은 온통 3월의 크리스마스 트리 였어요.
    귀찮다가도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   

  30.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3 오전

    웅선클리닉님.
    반갑습니다.   

  31.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3 오전

    빈의자님.
    정말 아름답지요?
    그런데 오늘은 벌써 다 녹아 버렸어요.   

  32.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4 오전

    영혜님.
    부산에도 많이 내렸다니까 경치는 좋았을 거에요.
    여긴 이미 다 녹아 버렸어요.   

  33.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4 오전

    리나아님.
    심사위원을 하시는군요.
    제것, 잘 뽑아 주세요. ㅎㅎ   

  34.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15 오전

    운정님.
    이번 눈은 빨리 녹아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여긴 다 어디로 갔는지 없어져 버렸어요.   

  35. 고지퇴

    2010년 3월 12일 at 6:37 오전

    눈꽃세상
    맑고 멋집니다.

    일단은^^*   

  36. 오병규

    2010년 3월 12일 at 6:44 오전

    사진은 환상입니다마는,,,,
    아이고! 눈만 보면 그만 질립니다.

    귀국하는 저녁부터 눈이 내려 그 다음날 그 긴 골목을 눈을 치웠더니
    근육통이 일어나 오늘까지 삭신이 쑤십니다.

    내 눈은 보기 싫어도 남의 눈은 환상입니다.
    누님!! ㅎㅎㅎㅎ…..   

  37.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46 오전

    고지퇴님.
    그런데 그 눈이 벌써 다 녹아 버렸어요.
    아쉽진 않지만 …   

  38.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6:47 오전

    종씨님.
    눈 치우느라 고생 많으셨군요.
    저도 귀찮아 했는데 막상 나무가지에 저렇게 꽃을 피우고 있는걸
    보니 너무 아름다워서요.ㅎㅎ   

  39. 풀잎피리

    2010년 3월 12일 at 7:33 오전

    흰눈과 파란하늘의 앙상블 넘 멋집니다.   

  40.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10:38 오전

    풀잎피리님.
    어제는 정말 멋졌어요.
    그런데 오늘은 다 녹아 버렸네요.   

  41. 김현수

    2010년 3월 12일 at 11:50 오전

    춘삼월에 이렇게 쌓인 눈은 처음이지요.
    아무래도 봄을 부르는 눈 같습니다.ㅎㅎ,
    금방 녹아서 땅속으로 스며 들었으니 새싹을
    부추기겠지요.

    데레사 님, 평온한 주말 되십시요.   

  42. 도리모친

    2010년 3월 12일 at 12:52 오후

    흐~~~ 아무리 봐도 눈은 좋네요^^*
    지겨우신 분들이 많으시다면서요?
    이쪽에선 보기 드문 일이라…
    언제 다시 이런 눈을 볼까 싶습니다.ㅎㅎ   

  43. 해 연

    2010년 3월 12일 at 12:54 오후

    모락산 가셨어요.

    저 이제 집에 왔어요.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44. 素川

    2010년 3월 12일 at 2:14 오후

    눈 사진을 보니 르돌프 사슴코가 썰매를 끌고 튀어 나올듯합니다.
    삼월의 폭설이 자연의 푸짐한 선물로 느껴집니다.
    부산도 아름다운 눈 세상을 보았지요.
    비록 찰나이긴 하지만.
    행복한 주말 보네십시요.   

  45.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7:45 오후

    김현수님.
    정말 춘삼월에 눈이 다 내리고… 아무튼 아름답기 그지없긴
    했어요.

    그래도 이번 눈이 빨리 녹아서 좋아요.   

  46.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7:45 오후

    도리모친님.
    다음 겨울부터는 창녕에만 눈이 내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47.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7:46 오후

    해연님.
    고맙습니다.
    주말, 잘 지내십시요.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이제 정상 가동합니다.   

  48.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7:46 오후

    소천님.
    정말 크리마스 트리들이 쭈욱 늘어선것 같지요?

    서울도 이번 눈은 벌써 다 녹아버렸어요.   

  49. 가보의집

    2010년 3월 12일 at 9:03 오후

    데레사님
    그 매화에 눈이 덮어버린 예술품입니다
    전 5년전 창원에서 활짝 핀꽃에 모자처럼
    뒤 덮은 것도 보았죠

    산행서 멋있는 모습 감사 합니다    

  50. 데레사

    2010년 3월 12일 at 9:36 오후

    가보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이제 곧 저 꽃이 피어 나겠지요.
    그러면 꽃구경 갈겁니다. ㅎㅎ   

  51. 2010년 3월 13일 at 4:40 오후

    사진을 잘 찍으셨네요. 특히 멋있게 사진 올리는 솜씨도 대단하시구요.
    아름다움을 보고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아요.    

  52. 데레사

    2010년 3월 13일 at 9:34 오후

    강님.
    고맙습니다.   

  53. 가을이네

    2010년 3월 14일 at 9:09 오전

    이렇게 아름다운 눈 사진도 있는데
    저는 어설픈 눈 사진 올리고…….
    그 눈도 좋다고. 여긴 눈이 그렇게 귀하거던요…ㅋㅋㅋ
    사진 올리는 연습이예여.
    정말 사진 장 찍으셨어요.
    바쁜 가운데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54. 데레사

    2010년 3월 14일 at 8:45 오후

    가을이네님.
    저도 사진 잘 찍는 편은 절대 아니에요.
    그냥 여러장 찍어서 마음드는걸로 골라서 올리는 수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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