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스타일리시한 남자배우, 소간지, 한류스타, 소지섭등 수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아직은 "배우 소지섭"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그의 책 "길" 을 읽어
보기 전 까지 솔직히 나는 이 배우에 대해서 별로 아는것이 없었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본적도 없고, 그저 텔레비젼에서 한두번 얼굴을 봤을
정도로 그에 대한 나의 기억은 미미한 정도다.
올리뷰에서 보내 온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보게 된 소지섭, 그는 매우
진취적이고 또 노력하고 공부하는 배우라는걸 알게되어서 이제부터라도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꼭 보고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글 보다 사진이 더 많다.그래서 값이 좀 비싸다.
19,800 원이다.
하늘, 바다, 새, 이름모를 꽃과 풀…….
그리고 말없는 남자 소지섭이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글 읽는 재미보다 사진보는 재미가 더 좋다.
우수에 찬듯한 이 표정이 참 좋다.
시사만화가 박재동 선생님이 그려 준 그의 스케치다.
이 책에서 그의 첫번째 스케치는 휴식과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대진항에서 어부를
만나 얘기를 나누는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함께 걸으며 함께 사진도 찍고
많은 얘기를 나눈다.
힘합가수 타이거JK, 새를 연구하는 정다미, 사진작가 이응종, 패션디자이너 최명욱,
아티스트 두식앤띨띨, 시사만화가 박재동, 소설가 이외수 를 만나며
통일전망대도 가고 철원의 왜가리 서식지도 가고파로호도 가고 춘천에도 간다. 그리고 민통선
안의 두타연도 가고….
다 내가 가보고 싶은 곳들이다.
내눈에는 아직 학생처럼 보이는 그도 어느새 30대 중반이라고 한다.
30대 중반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배우 소지섭,
좋아서 한 일인데 이제 일이 돼버려서 즐기지를 못할때 계속 더 열심히
해버리란 말이 가슴에 남는다는 배우 소지섭, 나는 그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중에서를 그는 좋아한다고 한다.
이 글은 그가 이번 스케치여행에서 만난 시사만화가 박재동의 글이다.
세대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주로 이야기를 듣는데 재능이 있다는
그는 자기이야기를 하기 보다 듣는 쪽을 더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배우 소지섭, 그가 가 본 길을 나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비록 그가 같이
걸었던 사람들과는 함께 못할지라도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민통선 안도
가보고 싶고 통일전망대도 가보고 싶고 최북단 대진항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가 멋진 배우로 성장하는걸 보고 싶다.
가보의집
2010년 10월 11일 at 8:17 오후
데레사님
오늘은 나도 일등이네요
새벽3시 좀 지나서 깨여서 이렇게 일직일어 났네요
소지섭의 책길로 산책 떴네요
마음 맞는 사람과 길동무 하면서
이렇게 조불에서 산책도 좋아요 축 하 축하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산책길 되세요 …
데레사
2010년 10월 11일 at 8:24 오후
가보님.
일찍 일어 나셨군요.
저도 오늘은 너무 일찍 깼어요. 이제 슬슬 운동나가 볼까
생각중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흙둔지
2010년 10월 11일 at 8:26 오후
배용준이란 배우도 책을 출간하더니 소지섭도 책을?
배우들은 그냥 연기에나 몰입하면 충분할텐데…
그 책에 담긴 글이나 사진 모두
자신들의 100% 창작물이라고
믿어줄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ㅠㅠ
mutter
2010년 10월 11일 at 8:52 오후
말이 없어 답답한 사람.소지섭.
그의 머리속과 가슴속에는 얼마나 많은 말들을 쌓아놓고 있을까요?
어떤 사람을 만나면 그 쌓아놓은 말들을 쏟아놓을까요?
해맑음이
2010년 10월 11일 at 9:54 오후
소지섭 너무 좋아합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보고 왕팬~~~ㅎㅎㅎ
말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왠지 눈빛으로 통하는 사람일 것 같네요.
그의 에세이 출간 축하하며… 저두 꼭 읽어보고 싶네요*^^*
풀잎사랑
2010년 10월 11일 at 10:50 오후
미안하다. 사랑한다.ㅋ
소지섭을 처음 봤을 땐 연기가 겁나 서툴고 뻣뻣한 모습이 참.. 그랬었는데..
이번에 이용하에 대한 큰 사랑을 보고 맘이 동했었구만요.
우짜든 간지는 끝내주쥐라.
찢어진 워커
2010년 10월 11일 at 11:34 오후
아니 왜 남의 소시적 사진을 함부로 올리고 그러세요?
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렇지 ㅋㅋㅋ
왕비마마
2010년 10월 12일 at 12:37 오전
소지섭의 인긴적인 의리에 반했습니다.후후~!
발리에서 생긴 일도 있었지요?
기럭지가 길어서 옷빨이 좋은 소지섭.ㅎㅎ
노당큰형부
2010년 10월 12일 at 1:16 오전
ㅎㅎㅎ TV 광고에서 몇번 본 모델인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멋을 풍기는 젊은 미남 배우 였군요^^*
ㅎㅎㅎ
쿡 합니다^^*
뽈송
2010년 10월 12일 at 1:56 오전
얼마 전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의 여행기가 있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번에는 소지섭의 여행기군요.
이렇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탤런트들이 늘어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게 느껴집니다..
구산(久山)
2010년 10월 12일 at 2:19 오전
연예인들은 만능인가 봅니다!
얼굴만 잘생긴것이 아니라 몸도 좋고 또한 멋진 영혼도 갖추어야 되는가 봅니다.
소지섭의 길! 길을 좋아하는 그의 영혼이 무척이나 맑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산(又山)
2010년 10월 12일 at 2:43 오전
소지섭에 대한 정보를 이렇게….
전 연예인들에게 좀 박한 편인데
생각을 좀 바꾸게 되네요.
열심히 소지섭이 나온 영화를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원 김옥남
2010년 10월 12일 at 4:24 오전
얼마나 멋진 배우인지
그의 내면 연기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길 위에서 길을 말하는 그의 사색을 만나보고 싶군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46 오전
흙둔지님.
배우뿐만 아니라 사회유명인사도 돈주고 책 내는 사람도 있던데요.뭐.
이책은 소지섭 혼자서 만들었다기 보다 찬조출연한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것 같았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배우가 있다는게 좋았어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47 오전
mutter 님.
책속에서 보면 같이 걷은 사람들에게는 말을 많이 하던데요.
저는 사람을 잘 모릅니다만 연기에서만 말수가 없는게 아닐까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48 오전
해맑음이님.
저는 발리에서 생긴일을 못봤어요.
우리집 쿡 TV 에서 종영된 드라마편을 찾아볼까 싶네요.
좋아 하시는군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49 오전
풀사님.
정말 아무렇게나 걸쳐도 옷빨이 나는 배우에요.
키가 커서 그런가 봐요.
다른건 고사하고 나도 그 길따라 한번 걸어보고 싶어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0 오전
앗, 워커님.
그속에 사진있어요?
ㅎㅎㅎㅎㅎ
누구실까 궁금하네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0 오전
왕비마마님.
기럭지 정말 길지요?
남자든 여자든 위선 키가 커야 옷빨이 좋다는걸 느꼈어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1 오전
노당님도
이 배우를 잘 모르셨군요.
저도 그저 이름정도만 알뿐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다시 봤습니다.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2 오전
뽈송님.
배용준의 여행기는 제가 사서 읽어보고 리뷰 올린거고 이 책은
올리뷰에 당첨된것이에요.
노력하는 배우, 정말 멋지지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2 오전
구산님.
네, 연예인들은 아무래도 만능에 가까운 재주를 가졌나 봐요.
아님 연예인이 된후의 후천적인 노력의 산물인지도 모르지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3 오전
우산님.
저도 연예인에 대해서는 좀 박한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 대하고 나면 많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 이사람 나오는 영화, 꼭 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5:54 오전
시원님.
소지섭의 연기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이제부터 열심히 볼려고 합니다.
이영혜
2010년 10월 12일 at 6:20 오전
부지런하신 데레사 님 덕에 접하게되는 책.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재동 화백의 스케치가 있어 더 값진……………..
연예인이면서도 박용하 죽음 앞에서의 의리며, 성실한 소지섭!
이 책 꼭 챙겨보겠습니다..
최용복
2010년 10월 12일 at 6:34 오전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받는 배우군요.
저도 꼭 가보고 걷고싶네요.
멋진곳에서 뜻깊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네요.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6:58 오전
이영혜님.
박재동 화백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그분의 그림 좋아합니다.
소지섭, 이 책을 통해서 그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6:58 오전
최용복님.
저 길 걸어보고 싶으시죠?
저도 정말 걸어보고 싶어요.
방글방글
2010년 10월 12일 at 9:25 오전
‘좋아서 한 일인데
이제 일이 돼버려서 즐기지를 못할때
계속 더 열심히 해버리란 말이 가슴에 남는다’
고 정리해 주신 왕언니님의 말씀이
통째로 저에게 남습니다.~
소지섭이란 배우도 함께 남습니다.
아직까지 작품을 한 번도 대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을 통하여 자주 듣던 이름입니다.
리뷰 정리 하시느라 애 많이 쓰신
왕언니님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 ^*^
이나경
2010년 10월 12일 at 9:58 오전
데레사님, 여행의 노독은 다 풀리셨는지요? 저는 소지섭 무지 무지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그 를 잘 몰랐는데 몇 년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보면서 그 사람을 알게 되었지요.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잘 모르지만 주변에 말이 무성하지 않아서 깔끔한 사람인가보다 합니다. 아들놈과 함께 우리는 소지섭 펜이지요. ㅎㅎㅎ 사진이 많은 책 저도 좋아하는데 서점가서 구경해봐야겠습니다.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12:42 오후
방글이님.
나도 사실은 작품은 못봤거든요.
그런데 이 책 읽어보고 소지섭의 팬이 되었어.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12:43 오후
이나경님.
소지섭의 팬이시군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이 배우의 면목을 대했습니다.
소탈하고 진실한 사람 같아서 좋아요.
네, 이제 여독은 다 풀렸습니다.
광야
2010년 10월 12일 at 2:24 오후
저는 처음 듣어 보는 배우입니다…
"길"…그저 길이 좋습니다.
이 분이 걸어가는 길속에서…만나는 …스쳐가는 모든 것들이 저는 그저 좋습니다.
깊이 있는 삶을 놓고 고민 하는…배우라면…저는 그저 좋습니다…
좋은 배우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테레사님~~ 도 좋아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추천드립니다.
데레사
2010년 10월 12일 at 10:06 오후
광야님.
우리나라에서는 꽤 이름있는 배우인데 아직 모르섰군요.
앞으로 이 배우를 한번 주목해 보세요.
저도 그럴려구요.
고맙습니다.
okdol
2010년 10월 15일 at 8:47 오전
역시 또, 맨 꼴지입니다. ㅎ
소지섭 길… 떠나실 때 지령을 내려 주십시오.
30여년 경력의 모범 운전수로 모시겠습니다. ^^
데레사
2010년 10월 15일 at 11:27 오후
옥돌님.
그러세요. 언제 한번 같이가요.
진수
2010년 10월 16일 at 2:11 오전
진 상무의 길 하고는 마이 틀리는갑지예?
데레사
2010년 10월 16일 at 2:44 오전
진수님.
소지섭은 일단 배우니까 진상무하고는 틀리는 사람이지요.
김현수
2010년 10월 16일 at 3:10 오전
소지섭이 걸은 길보다는 데레사님께서 걸으신 길이 훨씬 많고 길텐데요.ㅎㅎ,
배용준이 낸 책안내를 보았는데 이 친구도 책을 냈다니 기회가되면
봐야겠습니다.
데레사 님께서 혹시 책을 내신다면 제목으로 "아무도 가지 않은길" 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ㅎㅎ,
데레사
2010년 10월 17일 at 6:58 오전
김현수님.
제가 무슨 책을 내겠어요?
그저 지금처럼 이렇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