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

이태리 중부에 위치한 피렌체는 14 – 15세기에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이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이태리 관광의 메카라고도 할 피렌체로마에 이어 역사와 문화를 많이

소유한 도시로 구시가지에는 버스가 못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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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들어가기 전에 미켈란젤로 언덕에 들려 피렌체를멀리서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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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덕은 아르노 강 남쪽 기슭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광장으로

베키오 다리를 비롯, 두오모성당(가운데 붉은 돔) 등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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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강 과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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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이지만 이는 진품이 아니고

복사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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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가 자랑하는 자동차 피아트.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었던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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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에 첫 생산된 이 차는 너무나 견고하고 고장이 안나서

자동차가 팔리지 않아 1973년에 생산을 중단했다고 한다.

가장 새 차가 38년이 된것인데도 피렌체 시내에서 볼수가

있었다. 골동품화 되어서 상태에 따라 자동차의 가격이 우리돈으로

쳐셔 20만원에서 1600 만원까지 나간다고 하며 지금도 계속하여

부품이 공급된다고 한다.

네사람이 들면 들리기 때문에 도둑을 잘 맞기도 한다고 하며

점차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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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년 피아트 생산 50주년 기념으로 나왔다는 새모델 피아트다.

마침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새 차를 만날수 있어서 새차의 사진도

찍어 보았다. 옛 차 보다 운치는 덜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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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가 즐겨 산책했다는 소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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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구시가지로 들어 왔다. 골목마다 사람으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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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 와서 처음으로 먹어 본 스파케티. 피렌체에서의 점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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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렸다 그쳤다 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사진찍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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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에서도 초상화를 그려 주는곳이이렇게 길 한가운데 턱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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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 토스카나. 세계최초의 은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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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단테 의 생가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테는 피렌체에서 추방당했었다고

한다. 그후 그의 위대함을 알고 다시 모시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며 참회하는 의미로 간이 안된 빵을 먹었다고도 하지만

단테는 유배지인 라벤나 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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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가 벽에 붙은 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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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박물관에는 들어 가 보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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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시뇨리아 광장

중세 이래로 피렌체의 중심인 이 광장은 정치적인 연설과 시위의 장소로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 까지도 피렌체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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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다비드상 역시 복사품이지만 (원본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다)

광장은 크고 작은 조각품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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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리아 광장의 인파속에는 단연 한국사람이 제일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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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마다 유럽연합기가 걸려 있는걸 보면 관공서의 건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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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의 끝에 성 십자가 성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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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성당과 함께 피렌체를 대표하는 성 십자가 성당이다.

1294년 아르놀포 디 깜비오 의 설계로 지어진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성당이며 이 성당 안에는 미켈란젤로를 비롯,

마키아벨리, 로씨니, 갈릴레이, 기베르띠 등의 무덤이 있다.

단테는 라벤나에서 죽었기 때문에 그곳에 무덤이 있고

여기는 빈묘만 있다고 한다.

피렌체에서도 우리에게 허용된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서 성십자가 성당은

외부만 스치듯이 보고 지나쳤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 하고 걷는 길은 많고 봐야할 곳은 너무 많은

피렌체, 11세기에서 16세기 걸친 많은 문화유산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것이 너무나 부러웠다.

35 Comments

  1. 노당큰형부

    2011년 5월 29일 at 9:49 오후

    1등입니다 ㅎㅎㅎㅎ
    쿡~~~
       

  2. 데레사

    2011년 5월 29일 at 9:57 오후

    노당님.
    반가워요. 1등 축하합니다. ㅋㅋ   

  3. 금자

    2011년 5월 29일 at 9:59 오후

    이채로운 도시 피렌체의 다양한 풍경들… 구경 잘 했습니다.
    건강하세요.^^   

  4. 흙둔지

    2011년 5월 29일 at 10:12 오후

    피렌체는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등
    영화속에서 워낙 친숙해진 터라
    반갑게 다가 오는 듯 합니다.
       

  5. 데레사

    2011년 5월 29일 at 10:13 오후

    금자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오늘도 편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6. 데레사

    2011년 5월 29일 at 10:13 오후

    흙둔지님.
    냉정과 열정사이란 영화를 못봐서…. 혹시나 하고 쿡 텔레비젼을 뒤져봐도
    없던데요. 한번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이태리 다녀와서 로마의 휴일만 다시 한번 봤습니다.   

  7. 아멜리에

    2011년 5월 30일 at 1:35 오전

    언덕 위에서 피렌체 전체를 조망하는 사진 좋네요. 저 역시 ‘냉정과 열정 사이’ 때문에 두오모 성당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미켈란젤로와 단테란 이름 만으로도 피렌체는 중요한(꼭 가봐야 할) 곳 같습니다.
    다비드 상은 정말 아름다워요! 화실에서 데생 배울 때 맨 먼저 다비드상 부터 시작했었는데..    

  8.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2:13 오전

    아멜리에님.
    비록 복사품이지만 진품 못지 않게 아름다웠어요.
    냉정과 열정사이 꼭 보고 싶은데….

    날씨가 오늘 너무 좋네요.   

  9. 이정생

    2011년 5월 30일 at 2:48 오전

    저도 1997년 피렌체에 갔었는데 어째 기억나는 장면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ㅎ
    조금은 황당하지만 아마도 너무 오래 되어 기억에서 다 사라져버리지 않았나~ 란 생각을
    해 봅니다. 반드시 언젠가 또 한 번 더 가봐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기억이 하나도 없으니 안 가 본 것과 다를 게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10.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3:34 오전

    이정생님.
    ㅎㅎㅎ
    그렇게 다 잊어버렸어요?
    하기사 이태리를 돌고 나니까 그곳이 그곳 같긴 했어요. 베니스 빼고는요.
    그 핑계로 한번 더 가보는것도 좋죠.   

  11. 4me

    2011년 5월 30일 at 3:56 오전

    피아트 이야기도 재미있고 피렌체 이야기는 모두 즐거운 재미를 주네요.
    정말 볼거리가 넘치는 도시라서
    한번 갔다 와서는 아쉬울 것 같습니다.
    보고 또 보고
    가고 또 가고 싶을 것 같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12. trio

    2011년 5월 30일 at 4:51 오전

    꼭 가고 싶은 곳…머지 않아 갈 것을 꿈꾸며 많이 참조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3.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5:18 오전

    포미님.
    피아트가 단종된지가 38년이나 되었어도 부품이 계속 나온다는
    사실에 놀랐고 부러웠습니다.

    시내 전체가 박물관 같은 도시였어요.   

  14.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5:19 오전

    트리오님.
    고맙습니다.
    곧 갈 계획이 있으시군요.   

  15. 해맑음이

    2011년 5월 30일 at 5:20 오전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답게
    자유분방함이 곳곳마다 넘쳐나는 느낌이 드네요.
    많은 문화유산들이 간직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부러운 도시네요^^   

  16. 벤조

    2011년 5월 30일 at 5:37 오전

    광장의 조각들이 모두 벌거벗고 있어서 어찌나 민망했던지…ㅎㅎ
    저는 딸과 둘이만 갔더랬습니다. 좋았어요.
    요즘처럼 블로그를 했으면 기록을 많이 남겨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7. 최용복

    2011년 5월 30일 at 6:02 오전

    우리나라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이군요~~

    이태리 관광의 메카 피린체 저도 가보고 싶네요^^

    골목의 사람들 인상적입니다.   

  18. 도리모친

    2011년 5월 30일 at 6:09 오전

    자동차 피아트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예술작품이 되는 사진들도
    모두 유쾌한 포스트입니다.

    위에 벤조님이 따님과 두분이서 다녀오셨단 말씀에
    부러우면 지는거다~~~~^^*   

  19. 왕소금

    2011년 5월 30일 at 8:02 오전

    광장에 서 있는 조각상들이 특히 좋아 보이네요.
    고색창연한 건축물과 조각들이 만들어 내는 도시 풍경,
    말씀대로 도시 자체가 작품입니다^^   

  20. 풀잎사랑

    2011년 5월 30일 at 8:21 오전

    에쿠니 가오리의 책 두권을 읽었던 기억만 있었는데.ㅎ
    제목을 대한 순간, 피렌체의 레오다르노 다빈치, 두오모성당이 떠오르네요.
    두오모는 영어로 돔이라는 뜻이라지요?
    시간이 모자라 샅샅이 둘러보지 못하셨다해도
    사진을 보는 제 마음은 정말 흡족, 그 자체여요.
    으미… 가보고 싶습니닷~!!!!
       

  21.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9:22 오전

    해맑음이님.
    겨우 하루 돌아다니고 이 도시를 다 안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문화유산이 아주 많은 곳이었어요.
    역사지구로 지정된 구 시가지를 다 돌아보았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어요.   

  22.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9:23 오전

    벤조님.
    벌거벗고 있어도 별 민망하지도 않던데요. ㅎㅎ
    여자들끼리만 가서 그런가 봅니다.

    저도 옛날에 다닌곳은 다 기록이 없어요. 사진도 얼굴만 있고요.   

  23.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9:24 오전

    왕소금님.
    네, 도시자체가 예술자품 맞습니다.
    이태리는 조상들 덕을 많이 보는 나라 같았어요.   

  24.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9:25 오전

    도리모친님.
    이제 아이들 크면 함께 다니세요.
    아직 젊으신데 세월이야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피아트가 굴러다니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25.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9:26 오전

    최용복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라기 보다 유럽여행객들의 대세가
    한국사람이 었어요.
    가는곳 마다 한국사람이 넘쳐나던걸요.
    그게 다 국력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6.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9:28 오전

    풀사님.
    두오모란 신의집, 큰 성당이라는 뜻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서 곳곳마다 두오모란 이름의 성당이 많다고요.
    우리가 간곳만 해도 밀라노에도 두오모성당이 있었고 이곳 피렌체에도
    두오모성당이 있었어요.

    가볼날이야 얼마든지 있겠지 뭐.

       

  27. 김현수

    2011년 5월 30일 at 10:39 오전

    사진으로 소개해 주시는 유럽의 풍경들 특징은 거의 모든도시가 강을끼고 있고
    오래된 건물들과 광장들, 그리고 건물이나 그 주변에는 조각상들이 많은것이
    특징인듯 합니다.
    동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겠지요.
    반대로 유럽인들이 한국이나 중국등으로 오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겠지요.
    이탈리아 구경 잘했습니다.ㅎㅎ,   

  28. 가보의집

    2011년 5월 30일 at 10:50 오전

    데레사님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피렌치아 거리 단텐의 생가등요
    어디든 그리고 성당 등
    저도 늘 여행객 중에 한국사람이 더많다고 느낄정도었습니다

    여행사가 가는곳이 한국인들 좋아 하는 식당등 때문인지
    이태원에서 느낀것이 손님데려오면 가이드가 얼마를 갖는것 있듯이
    어느나라나 그것이 있을것입니다    

  29. 풀잎피리

    2011년 5월 30일 at 11:13 오전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군요.
    구시가지의 향기가 더한 것 같습니다.   

  30. 배흘림

    2011년 5월 30일 at 11:37 오전

    이때리는 지형이 산악이 있어서 석조 건축물을 짓기에 유리한것 같습니다.
    이태리는 공업 수준도 대단합니다…   

  31.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12:22 오후

    김현수님.
    어디나 도시는 강을 끼고 발달되었나 봅니다.
    도시 마다 강들이 다 있던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서울에
    강이 흘러가고 있고 ….   

  32.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12:25 오후

    가보님.
    다녀 온 곳이군요.
    고맙습니다.   

  33.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12:25 오후

    풀잎피리님.
    네, 도시전체가 역사지구 입니다.   

  34. 데레사

    2011년 5월 30일 at 12:28 오후

    배흘림님.
    이태리를 이번에 많이 관찰했습니다.
    자동차도 잘 만드는 나라란걸 이번에사 알았습니다.   

  35. 와암(臥岩)

    2011년 6월 2일 at 2:11 오전

    세계 도처의 관광지,
    그 곳엔 유럽인과 북미인들이 거쳐가면 그 뒤를 일본인들이 따르고,
    그 다음엔 한국인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지요.

    "유럽인과 북미인들은 오전 10시쯤에 여행을 시작해 오후 4시면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 독서나 수영, 그리고 사색을 하고,
    일본인은 오전 9시 출발해 저녁식사 때 맞춰 숙소로 돌아오고,
    한국인은 새벽에 시작한 여행이 밤중에 끝날 때가 많다."고 했지요. ^^*
    적은 여행경비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안타까움이 남을 때가 무척 많지요.

    옛 기억을 더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은 물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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