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의 가을

용문사는 해발 1,157 미터의 용문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천년고찰이지만 용문사에는 사천왕문이 없다. 그 이유는 천년 넘게 산것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가 천왕목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찾아 가본 용문사

절 앞의 은행나무는 아직 물들지는 않았지만 열매는 우수수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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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넘게 산것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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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것이라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는 은행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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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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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의 부처님

저마다 향을 꽂고, 불전을 바치며 소원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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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 금동관음보살 좌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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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 온 아이들이 대웅전벽에 붙어서서 즐겁게 놀고 있다.

웃는 얼굴들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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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늦게 왔드라면 용문산이 곱게 물들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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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보이는 삼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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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둘씩 짝을 지어 발맞춰서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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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분명 저런시절이 있었을텐데….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며 다람쥐 쫓던 어린시절로 다시 한번 되돌아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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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까지 전철이 개통되어서 용문사를 전철로도 올 수 있게 되었다.

중앙선 용문역에서 내려서 한 5분만 걸으면 용문버스 터미널이 있으며

이곳에서 용문사가는 버스를타고 20분정도달리면 용문사 입구까지 온다.

우리는 양평군에서 보내준 버스로 왔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인원이 30명 정도만 되면 양평군에서는 버스를

보내준다. 우리는 이 버스를 타고 두물머리를 거쳐 친환경농산물 전시장을

들렸다가 용문사를 보고 양평장에 가는 코스를 택했다.

기사아저씨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친환경농산물 전시장에서 산 농산물들이 하나로

마트 보다 값도 싸고 질이 좋았다.

내년 봄에는 다른 코스를 택해서 다시 한번 오자고 입을 모은다.

점심만 사먹으면 되니까 돈도 안들고 정말 좋다.

하루여행을 즐겁게 시켜 준 양평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18 Comments

  1. 가보의집

    2011년 10월 21일 at 8:48 오후

    데레사님
    그 용문사 고2때 소풍갔던곳이지요 기차 타고
    3학년선배들 열차에서 재미있는 재미있게 어깨에 두팔엊어 노래하고
    도는것 처음 보면서 얼마나 신기하였지 아직도 50여년이 훌씬 지났는데
    생생 합니다

    많이도 변하였네요
    감사 합니다 주말을 즐겁게ㅎㅎㅎㅎㅎ
       

  2. 안영일

    2011년 10월 21일 at 10:29 오후

    용문사 레다- 싸이드 공사 6,25전쟁후에 *육군본부 직할대대 일중건설공병대대 2중

    대 1964년인가 부터 용문산오르는 도로공사를 햇읍니다, 많은 졸병들 고생하면서죽고

    6,25참전고참 선임하사 제대귀향특명에 귀향비가없어서 15원인가 사병월급을 소대원

    들이 겉어서 귀향들하고 어느날갑자기 월남차출특명에 35만이참전하여 전사자빼고

    서 지금 이순간도 참전자 180000명이 죽고 이른나이에 즐비하게 널브러진 월남참전고

    엽제 환자들 수도없이 죽어나가는 지금 현실에 누구를 원망할가보나 ?저주를 받을

    천벌을 받을 대한민국의국민들 *멀정한자들이 용문산 레다사이드공사를 생각하니 죽

    어간 그저 순직으로죽어간 장비소대의 중대원이생각나서 한이지요 글을적어보았읍니

    다, 순간에서 영혼으로 되며는 오죽좋으련만 백치 아다다처럼 아베베 하는것이 챙

    피해서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들이 부끄럽지 안게 죽을수 있는 장소를 조상께 구

    해봄니다, 저희때 용문산 화전민 부부 하는말 500환이최고지폐 이세상돈 다함하면

    25 000원 될까하고 이야기하던 용문산 참많은 찐빵 (무덤)을 뭉게면서낸 지금의용문

    산 도로 입니다,    

  3. 데레사

    2011년 10월 21일 at 10:49 오후

    가보님.
    기차역에서 내려거 갔으면 그때는 많이 걸었을겁니다.
    그래도 그 시절은 힘든줄 몰랐지요.

    주말, 잘 보내세요.   

  4. 데레사

    2011년 10월 21일 at 10:50 오후

    안영일님.
    훌륭했던 선조들 덕에 지금 우리가 모두 편하게 지내는걸 늘 감사하지요.
    고맙습니다.   

  5. 雲丁

    2011년 10월 22일 at 5:13 오전

    데레사님, 가을여행 자주 하시나 봅니다.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용문사 즐감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6. 맘소리

    2011년 10월 22일 at 5:13 오전

    노랑 옷입은 유치원생들이 현장학습으로 나왔네요.
    귀여운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잘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데레사님! 주말 오후 주일, 잘 보내세요!!    

  7.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6:56 오전

    운정님.
    고맙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있기 싫네요.
    그래서 잘 돌아다닌답니다. ㅎㅎ   

  8.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6:56 오전

    맘소리님.
    유치원생들 참 귀엽죠?
    저애들 때문에 절 마당이 환해졌거든요.   

  9. 흰독수리

    2011년 10월 22일 at 7:50 오전

    만추입니다~~~
    가을하늘아래 모든것이 붉게불타고
    행복하고 즐거운 세상삶이되시기를
    파이팅~~~~“   

  10. 구산(久山)

    2011년 10월 22일 at 8:21 오전

    용문사에 가본지는 어언 20여년이 된것 같네요!
    천년을 묵은 은행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전철로도 가는 방법이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1.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9:34 오전

    흰독수리님.
    반갑습니다. 이제는 우리동네도 아주 예쁘게 물들었어요.   

  12.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9:34 오전

    구산님.
    전철로 가도 됩니다.
    그 은행나무 잘 있던데요. 열매도 주렁주렁 달고요.   

  13. okdol

    2011년 10월 22일 at 9:51 오전

    용문사를 시찰하셨군요.

    오랜만에 용문사 구경을 다시 합니다. ^^

       

  14. 샘물

    2011년 10월 22일 at 10:11 오전

    용문사가 양평에 있다니 가보지 않은 것 같은데도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에는 꼭 가본 것처럼 여겨지니 아마 비슷한 전설을 가진 다른 나무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제가 단풍구경을 며칠 전 다녀와서 가장 아쉬워 한 것이 은행나무를 보지 못한 점이지요.
    노랗게 빛나는 색을 무척 그리워했답니다.   

  15. 금자

    2011년 10월 22일 at 11:17 오전

    은행나무가 1000년이 되었다니 대단합니다. 어린이들이 절 구경하고 인상적입니다.   

  16.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12:16 오후

    옥돌님.
    가을 용문사도 참 좋던데요.
    아직은 일러서 절앞의 큰 나무는 물들지 않은게 좀 아쉬웠어요.   

  17.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12:17 오후

    샘물님.
    비슷한 전설의 나무가 더러 있긴 해요.

    은행나무가 미국에도 있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는 곳곳에 노랗게
    물들어 있거든요.   

  18. 데레사

    2011년 10월 22일 at 12:17 오후

    금자님.
    나도 아이들 모습이 하도 예쁘고 인상적이어서 찍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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