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당이 보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분단의 설음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세워 진

안보관광지 통일전망대, 금강산의 신선대와 옥녀봉,해금강의 일출봉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에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간다.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분단의 현실을 가슴아파 하면서 통일전망대

관람을 했다.

동해안 가장 북쪽에 우뚝 서 있는 통일전망대,이곳에서 바라 본 북녘의

바다, 산도 우리땅이건만 마음대로 오갈수 없는 분단의 현실이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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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를 관람하기 위하여 입구에서 교육을 겸한 영상물 시청을

했다.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영상물 시청을 마치고 각자 가지고 온 자동차에

올라서 한참을 들길을 달렸다.

자동차 이외의 수단으로는 이 곳 군검문소를 통과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

걸어서는 통일전망대나 DMZ박물관을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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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통일전망대 앞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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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영상물 시청을 했다.

이곳 가게에서는 북한술과 담배, 심지어 북한돈 까지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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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올라가는 입구 마당에 세워져 있는 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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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의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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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은 통일노력을 위한 발자취의 사진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곳

으로 부터 관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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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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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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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칼, 가위등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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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 관람을 마치고 전망대로 나와서 바라 본 북녘땅이다. 망원경으로

보면 더 자세하겠지만 육안으로도 아주 가깝게 금강산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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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로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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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남쪽 바다다. 해수관음삼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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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와 탱크가 전시된 통일전망대의 마당 뒤 언덕에 통일 이라고

쓰여진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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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도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옆에는 가을꽃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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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통일전망대뿐만 아니라 오두산이나 승리전망대에서도 늘 본

풍경이지만 북녘의 산에는 나무가 없고 붉은산이 많다. 망원경으로 휙

살펴보면 분명하게 들어나는 남쪽산과 북쪽산 구별은 이렇게 쉽다.

금강산 관광이 멈추어 버린 지금 북으로 가던 길은 텅텅비고 남북출입국

사무소나 금강산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졌던 시설들은 모두 잠잠하다.

어서 통일의 그날이 와서 저 북녘으로 갈 수 있는 도로를 마음껒 달려

보고 싶다.

27 Comments

  1. 미뉴엣♡。

    2011년 11월 5일 at 7:25 오후

    들국화는 철따라 피고 지건만
    한반도 통일은 언제나 올까요..ㅎ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찾아보아야할 지역인데 아직도..^^

       

  2. 흙둔지

    2011년 11월 5일 at 8:52 오후

    현시점에서 통일을 원하지 않는 족속들은
    아마도 친북좌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통일이 되면 그 족속들은 존재가치가 없어질테니까요.
    어느 나라건 불쌍한건 서민들이겠지요.

    비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늦가을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3. 노당큰형부

    2011년 11월 5일 at 9:37 오후

    통일 전망대 다녀 오셨군요
    붉은 민둥산의 북녘땅이 또한번 북쪽 주민의 힘들고
    추운겨울나기가
    생각 납니다.
       

  4. 揖按

    2011년 11월 5일 at 11:05 오후

    10여년 전에 나도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분단 된 현실이야 말할 것도 없이 안타깝지만, 통일이 되는 과정도 단지 악수하고 포옹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험난하고 복잡하기 짝이 없는 – 메울 수 없는 이해 관계의 상충으로 민족간에 엄청난 갈등과 분쟁을 야기할 것이 분명하니, 참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25시 입니다.
    친북 좌파건 보수 우익이건, 입만 살아서 떠드는 직업꾼들의 말들이 무슨 소용있나요.
    그래도 그나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가 어떻게 하건 그 모든 충격을 견디고 부디 건강하게 벼텨 주는것이지요….

    우리야 이미 은퇴한 나이지만, 한창 일하는 우리 아래 세대들의 어깨가 참으로 무거울 것 입니다.   

  5.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32 오전

    미뉴엣님.
    네 무심한 꽃은 철따라 피고지고 하지요.
    어렵고 험난한 통일에의 길도 어느땐가는 오리라는 희망을
    가져 보고 싶습니다.   

  6.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33 오전

    흙둔지님.
    통일,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겠지만 그래도 통일은
    되어야지요.

    지금 성당 다녀오느데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간것 같던데요.
    조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34 오전

    노당님.
    네, 통일전망대 다녀왔습니다.
    북녘의 산은 왜 그리 헐벗었는지 산만 바라보아도 눈물이 날려고
    했어요.   

  8.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35 오전

    읍안님.
    그렇지요. 결국은 경제력만이 모든것을 넘을수 있을테니까요.
    통일, 어렵고 힘든과정일테지만 반드시 이룩해 내야할 과제이기도
    한데 우리 다음 세대가 힘들게 생겼습니다.   

  9. 가보의집

    2011년 11월 6일 at 6:13 오전

    데레사님
    서울도 비가 오던데요 공주에도 비가 왔어요
    내일은 일본가셨다가 목요일즈음해서 오시겠다고 하셨지요
    잘다녀 오세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 동요가 북한에서도 부르겠지요..

    가을의 들국화에 두마리 나비 잘 잡았네요

    기대할것입니다
    통일전망대 도 잘 보았지만, 일본여행 물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떠나기도전에 말입니다    

  10. 최용복

    2011년 11월 6일 at 6:23 오전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개정일무리들 때문에 북녘땅을 바라만 보아야 한다니…

    걸어서는 가볼수 없는곳이라니 뜻밖이네요.   

  11.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6:55 오전

    가보님.
    네, 여기도 비가 내렸습니다.
    성당 가면서 우산을 썼는데도 옷이 젖었습니다.
    이제 짐 꾸려놓고 놀고 있어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12.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6:56 오전

    최용복님.
    통일전망대는 걸어서는 못 갑니다. 자동차만이 군 검문소를 통과
    시키거든요.
    걸어서 간다면 그 넓은 지역에서 통제하기가 좀 힘드나 봐요.   

  13. 풀잎피리

    2011년 11월 6일 at 8:32 오전

    무심한 들꽃처럼 걱정도, 욕심도 없는 삶이 그립습니다.
    철조망 없는 북녘산하도 누비고 싶습니다.
    거기 사는 들꽃보고 어떻게 살아왔냐고 묻고 싶습니다.   

  14. 벤조

    2011년 11월 6일 at 9:06 오전

    육안으로도 잘 보이는 북한 땅,
    그렇게 가깝게 붙어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꾸 잊지요?
    마치 리비아나 쿠바처럼 먼 나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데레사님,
    좋은 여행되세요.

       

  15. jh kim

    2011년 11월 6일 at 10:39 오전

    우리산하
    동토의땅이 눈에보이는곳
    꿈에본 내고향이 마냥그리워
    세계적인 명산
    명사십리
       

  16. 벤자민

    2011년 11월 6일 at 10:42 오전

    엣날 파주쪽으로 가던 자유로쪽에 바로붙은
    북녁땅을본적이잇읍니다
    미군은가라고 쓴 큰간판이
    바로보였더랬지요   

  17. 綠園

    2011년 11월 6일 at 11:33 오전

    북한 땅의 저 도로가 금강산을 향하는 도로인가 보죠?
    아주 오래 전에 이 고지에서 북쪽을 보았을 땐 없던 도로입니다.
    전망대 시설을 아주 잘 해 놓았네요.
    잘 보았습니다.   

  18.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2:07 오후

    풀잎피리님.
    그러게 말입니다.
    철조망 없는 북녘땅를 누빌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19.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2:08 오후

    벤조님.
    육안으로도 저렇게 잘 보이는 곳을 갈수 없다니 정말 속상해요.
    고맙습니다.   

  20.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2:08 오후

    jh kim 님.
    네 눈에 환히 보이는 저곳이 정말 그리운 곳이지요.   

  21.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2:09 오후

    벤자민님.
    저도 그쪽도 가본적이 있습니다.
    다녀가신적이 있군요.   

  22.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2:10 오후

    녹원님.
    네 저 도로가 육로로 금강산관광을 가던 길입니다.
    이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어서 한산한 도로가 된 곳이지요.

    고맙습니다.   

  23. silkroad

    2011년 11월 6일 at 12:50 오후

    부지런하고~
    바뿌고~
    인자 찍는 기술도 좋고~

    우째든동~
    대단항기라~~~   

  24. 雲丁

    2011년 11월 6일 at 1:00 오후

    민둥산이 의미하는 북한 동포들의 삶, 가슴이 아프네요.
    하루빨리 민족이 하나되어 더 이상 이산가족의 아픔이
    지속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분단의 현실을 자각케 하고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신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25.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35 오후

    실키님.
    안뇽?
    오랜만이에요. 부산에도 오늘 비 왔능교?   

  26. 데레사

    2011년 11월 6일 at 1:35 오후

    운정님.
    정말 하루빨리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7. 도두보기

    2011년 11월 9일 at 5:08 오전

    제가 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켰던 곳인데 많이 변했네요.
    그때는 조국의 최동북단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아침저녁으로 금강산 구경하는 특권으로 열심히 근무했었지요.
    155마일 철책선의 마지막 말뚝을 잡고 감개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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