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벚꽃, 언제쯤 피려나….

아직 안 피었어. 절대로 안 피네….

버스속에서 친구에게 전화로 물었드니 하는 대답이다.

예년같으면 벌써 지기 시작할텐데 아직도 꽃이 안 피다니 올 봄 날씨가

정말 고약하게도 심술쟁이인가 보다.

마흔일곱살, 노처녀 후배의 결혼식이 지난 토요일 경주의 보문단지에서 있었다.

처음 청첩장을 받았을 때 날자가 4월7일이라 벚꽃구경 겸해서 가면 참 좋겠구나

하고 기대 했었으나 경주에 도착하기 전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드니 위와

같은 대답이라 많이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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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속에서 내다 본 창밖 풍경이다. 노란 개나리도 피어있고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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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로 들어오자 먼저 벚꽃나무 부터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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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들은 이렇게입을 꽉 닫은채 움츠리고만 있다. 아마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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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안 피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보문단지로 향하는 자동차 행렬은

끝간데가 없다.

오늘 여기서 벚꽃마라톤이 열리고 있어서 자동차들을 통제해서 우회

시키고 있어서 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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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반의 벚나무들도 꽃 피울 생각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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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드라면 좋았을것을….. 벚꽃 안 핀 벚꽃마라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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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있는 보문단지 안의 경주교육문화회관 마당에는 그래도

몇그루의 꽃이 피어 있다.

이 꽃도 안 피었다면 얼마나 섭섭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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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꼭 겹벚꽃 같아서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무슨꽃이냐고

물었드니 자신있게 자두꽃이라고 대답한다.

자두꽃은 벚꽃 보다 뒤에 피는데 뭔가 좀 이상해서 호텔직원을 잡고

물어봤드니 한사람은 꽃매화, 한사람은 홍매화하고 대답한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꽃나무 이름을 모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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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꽃사진을 찍는 후배 은희, 너무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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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슨 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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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에는 목련도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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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그루에서는 벚꽃도 피어있다. 경주시내와 보문호반에는

하나도 안 피었는데 이 곳 교육문화회관 마당에는 몇그루에 꽃이

피어 있다. 반가워라 ^^* 올 해 처음 만나는 벚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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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일곱살 영숙이는 학교 후배이면서 직장의 후배다.

신랑도 같은 동갑이라고 한다.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참 재미있다.

10년전 개포동의 공무원 아파트에 살 때 옆집에 살았는데 서로가 이웃집

아저씨와 아줌마로 알고 마주치면 목례정도만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딴 곳으로 이사하고 까마득히 잊어 버렸는데 지난 가을 종로통

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차 한잔 한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차를 마시면서 안부를 묻다가 보니둘이 다 미혼이라 급속히 가까워져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천생연분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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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나이가 많다보니 도무지 수줍음을 모르고 막 떠들어댄다.

하하하, 호호호…..

오늘 하는 모습은 꼭 이 세상에서 자기 혼자만 시집가는것 같이 보인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 보니 신랑어머니는 지팡이를 짚었고 신부어머니는

지팡이는 안 짚었지만 많이 늙으신 모습이다.

얼마나 속 태우셨을까?

이제사 두 다리 쭉 뻗으실 두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속으로 많이

부러웠다.

우리 아들은 언제나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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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에 겨울외투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서울서 내려 올때는

남쪽 경주는 따뜻할텐데 두터운 옷차림이 좀 걱정스러웠는데 경주도

결코 따뜻하지는 않다.

날씨, 정말 고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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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

그리고 경주의 벚꽃도 빨리 피어나거라.

우리나라가 아열대기후에 접어들었다고 난리였는데 겨울은 또 왜 이리

길까? 이제 봄 가을은 없어지고 겨울과 여름만 있을려나 걱정스럽다.

48 Comments

  1. 흙둔지

    2012년 4월 8일 at 8:29 오후

    좋은 곳 나들이 다녀오셨군요.
    서울도 어제는 완연한 봄이던데요.
    아마 경주도 몇일 후면 꽃이 만발할텐데 조금 이르셨네요.

    매화와 벚꽃의 주요 차이는
    매화꽃은 꽃잎의 끝이 둥글게 바로 이어져 있지만
    벚꽃은 꽃잎의 끝이 톱니처럼 오목하게 파여있고,
    매화꽃은 나무가지에 바로 붙어서 피는 반면,
    벚꽃은 꽃자루로 인해 줄기에서 약간 떨어져 피기 때문에
    벚꽃이 바람에 더 나부끼는 모습이지요.

    사진에 보이는 붉은 꽃은 왕벚꽃으로 보입니다.
       

  2. 데레사

    2012년 4월 8일 at 8:48 오후

    흙둔지님.
    저 역시 왕벚꽃으로 보았는데 글쎄 자두다, 꽃매화다… 이렇게
    대답들을 하데요. 경주사람들 꽃이름을 모르나 봅니다. ㅎㅎ

    예년같으면 벌써 지기 시작할텐데 올 해는 이렇네요.
    윤중로랑 비슷하게 필것 같아요.   

  3. 해 연

    2012년 4월 8일 at 11:45 오후

    저도 꽃 구별 못하겠더라구요.
    매화, 벗, 살구꽃, 복숭아꽃,….
    그래도 남쪽이라 강원도 보다 많이 피었네요.
    저는 꽃구경 갔다가 눈 구경만 하고 왔어요.ㅎ

    이제는 바람 좀 잤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봄날 되세요. 데레사님!

       

  4. 데레사

    2012년 4월 8일 at 11:49 오후

    해연님.
    예년 같으면 이맘때면 경주벚꽃은 지고 있을텐데 필 생각도 않고
    있으니 날씨가 정말 야속해요.

    고맙습니다.
    해연님도 좋은 봄날 보내세요.   

  5. 샘물

    2012년 4월 9일 at 12:09 오전

    참 재미있네요.
    저는 다른 어느 일보다 47세된 노처녀 시집간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노처녀 두 딸을 가진 처지인지라…
    요새는 다 홀로 살려는 경향이 짙다기에 망정이지…
    제 경우에는 엄마의 성화로 덕분에 시집가서 애낳고 살았지요. 그래서 간혹 저희 엄마처럼 막 몰아쳐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미국에서는 그게 더욱 통할 리가 없기에…
    올리신 글로 좀 위안을 받았다고 해야겠습니다.   

  6.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12:28 오전

    샘물님.
    저역시 마흔이 넘은 노총각 아들이 있어서 위안을 삼습니다.
    이렇게 늦게도 짝을 만날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자식은 절대로 맘대로 안되는거니까요. ㅎ   

  7. 무무

    2012년 4월 9일 at 1:34 오전

    어제 따뜻하더니 오늘 만개한 벚꽃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내일은 더 많이 필거 같아 어머니 모시고 나오려구요.
    내일 밤부터 비온다니 꽃잎이 상할까 염려되기도 하구요.^^

       

  8. 아지아

    2012년 4월 9일 at 3:56 오전

    처녀 총각 홧띵!!!
    시상에
    옆집에 있을 때 잘해보지…
    돌고 돌아서 언쟈 짝 찾았네 ㅋㅋㅋ

    데라사님 혹시 뒤에 만나면 미국서도 추카 한다고 따리 좀 부치소

    여기도 금년은 대 평원의 꽃 말고 흙 덩이만 보고 왔습니다   

  9. 벤조

    2012년 4월 9일 at 4:37 오전

    그냥,
    영숙이 결혼식에 핀 분홍꽃.
    꽃 이름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ㅎㅎ
       

  10. 揖按

    2012년 4월 9일 at 5:45 오전

    일본산인 하얀색 꽃들이 만발한 벚나무를 우리가 많이 보아 왔지만,
    분홍 꽃을 피는 이 나무도 벚나무 맞는 듯 합니다.
    벚나무나 매화나무나 모두 같은 장미목이라 비슷 비슷한데,
    홍매화, 옥매화등, 우리나라에서는 매화를 훨씬 지조높게 치지요.   

  11. 나의정원

    2012년 4월 9일 at 6:14 오전

    남쪽이라서 그런가요?

    여기보단 봄의 기운이 훨씬 가깝게 느껴지네요.

    학창시절 수학여행 이후론 가지 못하고 근처에만 맴돌다 오곤해서 이 사진을 보니 새삼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

    꽃들을 보니 가까운 곳이라도 둘러봐야겠어요.
    행복한 월욜되세요~   

  12.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10:31 오전

    무무님.
    진주는 피었군요.
    경주는 아마 한 일주일 걸릴것 같아요.
    남강가의 벚꽃도 볼만한데 가보고 싶어요.   

  13.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10:32 오전

    아지아님.
    그러게 말입니다.
    마흔일곱에 결혼하다니….
    암튼 신혼여행 끝나고 서울로 돌아오면 전해 드릴께요.   

  14.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10:32 오전

    벤조님.
    맞아요.
    영숙이 결혼식날 핀 분홍꽃, 그럴께요.
    ㅎㅎ   

  15.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10:33 오전

    읍안님.
    제가 보기에도 겹벚꽃 같았는데 호텔직원들이 이름을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가르쳐 주데요.
    그래서 좀 갸웃둥 했습니다.   

  16.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10:52 오전

    나의정원님.
    경주를 최근에는 안 가셨나 보네요.
    저는 고향이라 자주 갑니다만 그래도 딱 벚꽃이 피었을 때
    간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이번에도 이렇게 계절이 엉망이 되어 버려서 또 놓쳐버린 꽃구경
    이고요.   

  17. 노당큰형부

    2012년 4월 9일 at 10:56 오전

    벗꽃도 제때 못피고
    날씨도 오락가락
    4월이 어서 지나가야 하겠습니다.

    후배의 결혼을 축하 드립니다.
    쿡~~

       

  18. Beacon

    2012년 4월 9일 at 11:45 오전

    오늘은 피었을겝니다.. 어제오늘 날씨가 무지 따뜻하구서 제가 사는 동네에 벚나무도 어저께까지는 꽃피울 생각도 없는 양 하더니 좀전에 나가보니 활짝 만개를 햇더군요..   

  19. 가보의집

    2012년 4월 9일 at 11:55 오전

    데레사님
    후배는 그래도 나보다는 9년 이른 초혼이네요
    동갑내기 잘 살겁니다

    그 경주 교육문화 회관 신학동기들이 오늘 모임이 있는데
    난 일찍 불참 하겠다 하였네요

    경주 꽃들이 화사 합니다
    공주엔 개나리 만개 하였지요 목련도 내일엔 더 많이
    웃을듯합니다 너무 늦은 봄 꽃 인 듯 합니다
    잘 보았어요    

  20. 한국인

    2012년 4월 9일 at 12:27 오후

    후배한테 진짜 봄이 왔네요.
    봄처녀가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화창한 봄날에 결혼을 했군요.   

  21. 雲丁

    2012년 4월 9일 at 12:34 오후

    꽃을 보니 비로소 봄인 듯합니다.
    경주는 저희 동네보다도 따듯한 가 봐요.
    우리 동네는 아직 매화와 개나리만 피었거든요.
    만혼에 양가 모두 흐믓하셨겠습니다.
    데레사님께서도 무척 기쁘셨겠고요.
    봄나들이 겸 잘 다녀오셨습니다.
    화사한 사월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2. 아멜리에

    2012년 4월 9일 at 1:09 오후

    47살 노처녀가 이제 NO처녀가 되었군요. 경주를 다녀오시고 좋으셨겠어요.

    그간 봄이라고 얼마나 쌀쌀맞은 날씨인지.. 저는 이사하고 짐정리하는데 제 집이 반지하이다보니 세상 온동네 쓰레기랑 먼지가 제 현관문앞으로 다 몰려드는 것 같았답니다.
    그래 하는 수 없이 청소기로 현관 계단까지 날마다 청소해요. 그래도 돌아서면 또 흙먼지. 끙,

    보문단지 저 붉은 꽃은 홍매화거나 개살구입니다.
    이사오기 전에 살던 곳 공원에 저런 붉은 꽃 피는 개살구가 두 그루 있었어요.

    오늘 날씨가 풀려서 울 동네 벚꽃들이 봉오리를 잔뜩 달았습니다.
    다음 주 정도면 만개할 듯!
       

  23.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8:56 오후

    노당님.
    그러게 말입니다.
    날씨조차 이 모양이니 마음이 더욱 복잡해 지네요.
    고맙습니다.   

  24.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8:57 오후

    비컨님.
    안 피었을걸요.
    꿈도 안꾸던것이 하루 따뜻했다고 피었을까요?   

  25.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8:58 오후

    가보님.
    이곳 학의천에도 어제 차타고 오면서 보니까 개나리가 활짝
    피었던데요.
    물론 양지쪽에만요.

    경주 가셨으면 좋으셨을걸 안 가시는군요.
    오늘쯤은 꽃이 약간은 피었을지도 모르는데…   

  26.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8:59 오후

    한국인님.
    세상에 신부가 나이가 너무 많으니까 전혀 수줍음이 없고 혼자서
    떠들어 대서 우린 실컷 웃었습니다.
    인연이란 참 묘하지요?   

  27.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9:00 오후

    운정님.
    경주도 교육문화회관 마당에만 저렇게 피었어요.
    그곳이 아주 양지바른 언덕이거든요.

    우리 아파트에도 아직은 아무런 꽃도 안 피었습니다.   

  28. 데레사

    2012년 4월 9일 at 9:01 오후

    아멜리에님.
    우리 동네가 먼저 피고 질 무렵 대공원이 만개하는데 아직 우리
    동네도 필 생각을 안 해요.
    올 해는 꽃이 피어도 덜 아름다울것 같아요.   

  29. summer moon

    2012년 4월 9일 at 10:52 오후

    이렇게 만날 인연은 꼭 만나이어지게 되나봅니다
    어쩜, 마치 소설, 영화 같은 이야기네요
    데레사님의 후배, 봄의 신부…아주 행복하게 잘 사시길 !!!!!!!!!!^^

    꽃 이름 제대로 모르는 저라서 그냥 보고 이쁘다 감탄만…ㅎ

    경주를 마지막으로 갔던 때를 계속 기억 속에서 찾아헤매고 있어요
    보문 호반 근처에서 머물렀던것도 기억나고
    아주 추운 겨울이었다는 것도 기억나고
    …..
    꽃은 없었지만
    무지 사랑하는 제 친구가 함께였던거 기억나구요.^^   

  30. 말그미

    2012년 4월 9일 at 11:30 오후

    그저께 제게도 친구가 저 꽃이 무슨 꽃이냐고
    사진을 보내와 물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홍매화 같기도 하고 겹벗꽃 같이도 보여
    대답을 해주지 못했더니…ㅎㅎ
    꼭 저위의 사진의 꽃과 같은 꽃이었습니다.

    경주는 서울 보다 더 남녘인데 아직 벚꽃이 안 피었다니
    하여간 올해 4월은 이상한 계절입니다.

    저 위 후배 친구 분은 참 잘 됐습니다.
    요즘 결혼하기가 그렇게 어려운데 정말 축하 할 일입니다.   

  31. 데레사

    2012년 4월 10일 at 4:23 오전

    썸머문님.
    무지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갔었던 기억이 좋네요.
    사실 여행은 누구와 가느냐도 아주 중요하거든요.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12년 4월 10일 at 4:24 오전

    말그미님.
    그러게 말입니다. 늦은 나이에도 서로 잘 만났지요?
    두사람 아주 잘살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꽃 이름이 과연 무엇일까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33. 아바단

    2012년 4월 10일 at 4:53 오전

    지난해도 경주 다녀 오신것 같았는데…
    즐거운 여행되세요.   

  34. 綠園

    2012년 4월 10일 at 1:40 오후

    후배 결혼식에 참석을 하시며 봄꽃도 즐기시고
    고향도 다녀가시게 되어 좋으셨겠어요.

    신랑신부의 맞남이 특별합니다.
    그런데 4월인데도 아직도 춥군요.
    얼른 따뜻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35. 리나아

    2012년 4월 10일 at 4:11 오후

    마흔입곱살 후배…묘한 인연으로 결혼했네요..
    세상에 그런 일들이 가끔 있게되고.. 이렇게 듣는것 또한 참 재미있고 좋습니다..
       

  36. 데레사

    2012년 4월 10일 at 10:45 오후

    아바단님.
    고향이다 보니 이런저런 일로 자주 갑니다.
    특별히 여행가는건 아니고요.
    고맙습니다.   

  37. 데레사

    2012년 4월 10일 at 10:46 오후

    녹원님.
    오늘은 투표일인데 비가 내립니다.
    그러나 날씨는 많이 풀린것 같아요.   

  38. 데레사

    2012년 4월 10일 at 10:46 오후

    리나아님.
    그래요. 세상에는 정말 영화나 소설같은 일이 더러 있어요.
    그래서 살맛 나는거지요. ㅎㅎ   

  39. 뽈송

    2012년 4월 11일 at 12:02 오전

    정말 천생연분이네요. 늦은 결혼이지만 축하해 주어야 할 결혼 맞네요.
    경주 벗꽃이 지금쯤은 많이 흩날릴 것 같았는데 아직 안 피었군요.
    이러다가 갑자기 여름이 올 것 같습니다..
       

  40. 이정생

    2012년 4월 11일 at 3:16 오전

    꽃이 너무 예쁘네요. 한국은 봄의 정취가 모락모락인데, 여긴 아직입니다. ㅎㅎ
    자녀분들 정도의 나이 되는 후배가 있으시다니~ 정말 데레사님은 멋지세요!!
    그리고 오랜 후배 결혼식 참여하시려고 먼 곳까지 다녀오시고…. 또 멋지십니다!!
    역시 건강하신 모습이 단순히 겉 모습만이 아닌 정신까지도 이어지신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더욱 건강하셔서 멋진 삶 계속 이어나가시기 기원합니다.^^   

  41. 데레사

    2012년 4월 11일 at 9:45 오후

    뽈송님.
    올 봄은 그렇네요.
    이러다가 아마 바로 여름으로 갈것 같지요?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12년 4월 11일 at 9:46 오후

    이정생님.
    마흔일곱 노처녀가 시집 간다는데 안 갈수가 없지요.
    너무 너무 반갑고 좋았거든요.
    아마 지금쯤은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을 겁니다.   

  43. 방글방글

    2012년 4월 12일 at 10:36 오전

    왕언니님 ^*^

    아주 먼 나들이를 하셨네요.
    저와 지척의 길까지 오셨는데
    뵙지도 못하고… 흑! 흑~ 서운합니다.~~

    왕언니님께서도 일행이 계시니
    자유인이 되시기 힘드셨겠고요,
    저도 마침 부산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언제
    짬을 만드셔서
    울산에 고래고기 드시러 내려오셔요. ^ ^

    늦은 결혼식을 치른
    후배님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합니다.~

    옹차게 핀 벚꽃 구경을 미처 못하셔서
    서운하셨지만 나들이 내내
    즐거우셨으리라 사려됩니다.

    왕언니님!
    뵙고 싶어요.~ ^*^ ^*^   

  44. 데레사

    2012년 4월 12일 at 12:55 오후

    방글이님.
    고마워요.
    울산이 경주에서 가까우니까 나도 자연 방글이님 생각이
    났지.
    그러나 일행이 있고 또 차편도 정해져 있어서….
    암튼 고래고기 먹으러 가야하는데, 먹고싶어요.   

  45. silkroad

    2012년 4월 13일 at 6:58 오전

    부산은~
    벚꽃이 질라캄니더~~~ㅠㅠ   

  46. 데레사

    2012년 4월 13일 at 10:20 오전

    실키님.
    그렇군요.
    경주도 이제는 피었을거에요.   

  47. Elliot

    2012년 4월 13일 at 3:19 오후

    인연이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건가 봐요.
    그래도 같은 동네 살 때 마주치면서 호감이 가던 거겠죠? ^^
    두 분 행복하시길…
    아드님도 개봉박두@! ^^

       

  48. 데레사

    2012년 4월 13일 at 8:30 오후

    얼렷님.
    그러게 말입니다. 인연이란 참으로 묘한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얼릉 갔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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