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을 어떻게 지내느냐고?

반바지를 세번째로 샀다.

처음에는 무릎 바로 밑에 오는 길이로 사서 6월 한달을 잘 지냈다.

그러다가 7월에는 너무 더워서 무릎에 닿을락말락한 길이로 다시 또 샀다.

그걸로 7월을 그럭저럭 지냈는데 8월이 되자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무릎위로 한뼘이나 더 올라간 길이로 또 하나 샀다.

올 여름 더위는 내 바지길이가 대변해 주는 셈이라고나 할까?

덥다, 정말 덥다.

게다가 밤마다 올림픽중계 보느라 자는둥 마는둥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축 늘어져 버렸다.

가이미지1.JPG

밥하기가 싫다.

그러나 먹는건 싫지 않다.

그래서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이것 저것 사먹으러 다닌다.

사먹으러 다니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땀흘리고 가스렌지 앞에 서 있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별걸 다 사먹는다.

냉면도 사먹고 막국수도 사먹고 낙지볶음밥도 사먹고 백반도 사먹고….

오늘은 도토리묵집엘 갈려고 한다. 점심에.

아침은 우유에 미숫가루, 과일 몇개로 대충 먹고

점심은 나가서 이것저것 사먹고

저녁만 겨우 해서 먹는데도 왜 이리 힘이드는지 모르겠다.

가이미지2.JPG

에어컨을 산지가 3년 되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거의 켤 일이 없어서 비싼 돈 주고 괜히 샀다는

후회까지 했는데 올 해는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

세상에 밤에도 에어컨 끄고는 잘 수 없을 정도이니 11층에 남향집도

아무 도움이 안된다.

예년 같으면 양쪽으로 문만 열어놓으면 맞바람이 불어서 엄청 시원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사람 잡는다.

가이미지3.JPG

일기예보는 오늘 부터는 열대야가 사라질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영국도 이렇게 더웠으면 어떻게 경기를 하랴? 그래도 영국의 기온을

살펴보면 23,4 도 밖에 안되니 이때는 영국날씨가 부럽기만 하다.

가이미지4.JPG

하루에 전화 한 통 오지 않는다. 물론 나도 걸지도 않고.

더위에 모든것이 마비되어 버렸다.

그저 한낮에 스포츠센터에 가서 운동하고 사우나 하고 오는 재미가

유일한 낙이다.

그곳에 가면 에어컨도 빵빵하고 사우나에서는 물도 마음대로 쓰고, 여름

피서로는 제일인것 같지만 조금은 심심하다.

가이미지5.JPG

모두들 이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안부 묻기도 겁난다. 뉴스에서 보니까 혹한으로 사망하는 숫자 보다

폭염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더 많다고 한다.

하긴 우리집 제사도 모두 여름이다.

아무래도 노약자는 여름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한달, 아니 한 이십일만 죽었다 하고 참으면 좀 나아지겠지.

매일 매일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더위야 물렀거라" 를 되뇌고 있다.

53 Comments

  1. 흙둔지

    2012년 8월 8일 at 11:34 오후

    하하하~ 더위가 조금 더 계속되면
    데레사님 반바지 길이가 더 짧아지겠는데요?
    그러다가 동네 할아버님들 다 쫒아오실라… ㅋ~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계속으로 피서가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도 요몇일 가차운 곳으로 다녀 왔습니다.
    얼른 가차운 계곡으로 떠나보셔유~
       

  2. 데레사

    2012년 8월 8일 at 11:40 오후

    흙둔지님.
    좀 더 있다 떠날려고요.
    아직은 땀이 너무 흘러서 싫어요.

    이제 더 더워지면 완전 하의실종 패션으로 바뀔지도 몰라요.   

  3. 미뉴엣♡。

    2012년 8월 8일 at 11:58 오후

    무릎 위 한 뼘 바지..ㅎ 잘 하셨네요..^^
    정말 연일 찜통 더위이다 보니 짧은
    바지 생각나더라구요.. 저두 작년에
    사놓고 아직 안입는 꽃핑크 초미니
    바지 함 입어볼까하는데 모르겠네요..ㅎ
    요즘 무더위에는 좀 사드셔야할 듯..^^
    모쪼록 시원하게 건강하게 이 여름을..~

       

  4.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1:01 오전

    미뉴엣님.
    바지가 짧으니까 한결 시원하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더위 한풀 꺾일때 까지는 사먹는 일이 많을것 같아요.   

  5. 말그미

    2012년 8월 9일 at 1:25 오전

    ㅎㅎㅎ..
    데레사 선배님, 미니 반바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올 여름은
    정말이지 부엌의 불 쓰는 일이 고역 중 고역입니다.
    저는 요즘 집 앞의 시원한 냉콩국수가 인기 메뉴입니다.
    밥보다 든든하던데요?

    여름에 영국엘 간적이 있는데 영국의 여름 날씨는 시원해
    서늘할 정도였습니다. 그곳도 한여름 며칠은 더운 날도 있다고 하지만
    에어컨을 안 쓰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이 없는 게
    이상하였습니다.
    비는 자주 오지만 거짓말처럼 금방 개어 푸른 하늘이 시원한,
    이런 여름엔 참 부러운 곳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6. 산성

    2012년 8월 9일 at 1:40 오전

    밥 하기가 싫다.
    그러나 먹는 것은 싫지 않다…정답입니다^^
    식구들 중 누군가가 밖에서 저녁 약속 있다 하면
    무지 반가운데 왜 미안해 하는 걸까요.ㅋ~

    하의실종 패션까지는 안가시게
    얼른 날씨가 좀…!

       

  7. 무무

    2012년 8월 9일 at 1:41 오전

    저희 집은 뒤에 작은 산이 있어서인지 아침저녘으로는 쌀쌀해서
    이제 한더위는 물러갔다 생각했습니다
    낮의 무섭던 땡볕도 한풀 꺽인것 같던데 저만 그런가요? ㅎㅎ
    아마 이번주만 지나면 금새 달라질겁니다
    입맛 잃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8. 벤조

    2012년 8월 9일 at 2:30 오전

    그런데 데레사님. 왜 피서를 안 가시는지요?
    더위야, 누가 이기나 보자! 하시는거예요?
    바지 세개, 재밌습니다.
    세번째 바지 입으시고 얼릉 떠나세요.
    더 짧은 바지는 노노~ 위험해요.
       

  9. 순이

    2012년 8월 9일 at 4:00 오전

    더 더우면 소녀시대 같은 데레사 언니 다리도 보게 될 듯 ㅎㅎ
    몇년 에어컨 한 번 안켜고 여름을 낫기에
    올봄에 에어컨 없에 버렸다는
    그리고 새로 설치하느라고 생돈 들였다는 ㅎㅎㅎ
       

  10.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4:26 오전

    말그미님.
    영국의 여름날씨, 정말 마음에 드네요.
    그곳으로 이민갔으면 좋겠어요. ㅎㅎ   

  11.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4:27 오전

    산성님.
    하나뿐인 아들이지만 밥을 먹고 들어왔다 하면 기분이 좋으니
    분명 불량엄마임에 틀림없지요?
    여름에는 부엌문 닫아 걸고 싶어요.   

  12.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4:28 오전

    무무님.
    입맛은 여전합니다.
    어제 약간 괜찮은듯 하드니 오늘 또 찌는군요.
    그러나 곧 이 여름도 물러가겠지요.
    고맙습니다.   

  13.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4:29 오전

    벤조님.
    피서 갈만한 곳이 없어요.
    홋가이도 갈려고 했는데 다녀온 사람 얘기가 한국보다 더 덥드라고
    해서….
    그저 세월 가기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더 짧은 바지 사러가기전에 여름이 갔으면 하고요.ㅎㅎ   

  14.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4:30 오전

    순이님.
    그러셨군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에어컨 괜히 샀다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에어컨 없이는 못살겠으니….

    괜한 돈 들이고 고생하셨습니다.   

  15. 리나아

    2012년 8월 9일 at 5:16 오전

    여름에 제사가 많으시면 제사후 음식 남은거 자칫 잘못 건사하면 버리기 십상이겠네요
    여름에 큰일치루기 정말 쉽지않아요..
    빨리 기온이 1, 2,…도씩 내려가 주기만을 고대합니다…

       

  16. 최용복

    2012년 8월 9일 at 5:50 오전

    누구나 그렇게 땀들을 흠뻑 흘리며 지내겠죠^^

    여름꽃들의 모습 화사하네요~~

    요즘같이 더운 세상엔 에어컨은 사차품이 아니죠.   

  17. 왕소금

    2012년 8월 9일 at 8:01 오전

    센 공기가 머리 위에서 꼼짝도 않고 버티고 있어서 그런지 태풍도 올라오질 못하고
    중국으로 튕겨가는 바람에 중국만 피박을 쓰고 있는 모양입니다.
    주말이면 태풍이 기력을 회복해 이쪽으로 치고 온다고 하니 더위는 물러나겠지만
    대신 태풍이 죽치고 앉아 피해를 줄까 그것도 걱정이네요.
    그제부턴 그나마 저녁나절에 바람이라도 좀 부니 나은 것 같습니다.
    멀리 기다리는 겨울은 또 무슨 사고를 칠지???

    조금만 참으시면 시원한 바람이 불겁니다^^   

  18. 금자

    2012년 8월 9일 at 9:19 오전

    올해같이 찜통이면 정말 못살것 같습니다. 다행히 집에만 처박혀서
    선풍기 틀고 있습니다만… 이제 더위도 한풀 꺾였다니 다행입니다.   

  19. 노당큰형부

    2012년 8월 9일 at 10:07 오전

    ㅎㅎ 조금만 더 참고 지내시면
    주무실때 반바지 입고 주무셔도 됩니다.

    그러니가 반바지는 잘 사신 거지요 ㅎㅎㅎ
    저는 퇴근하면 에어컨 가동하고 잘땐 꺼 놓는데
    너무 후끈 거리고 땀이 범벅이 됩니다.
    반바지도 못입겠습니다.
       

  20.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10:41 오전

    리나아님.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사때마다 음식 갈무리에 좀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정말 빨리 기온이 내려가 주었으면 좋겠어요.   

  21.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10:42 오전

    최용복님.
    그럼요. 에어컨이 이제는 필수품이에요.
    그러나 한국은 전기요금이 비싸거든요.   

  22.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10:42 오전

    왕소금님.
    그렇겠지요?
    오늘도 저녁때가 되니 바람이 약간 불긴 하는군요.
    너무 더워서 세월가기만 기다립니다.   

  23.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10:43 오전

    금자님.
    너무 덥죠?
    앉아도 덥고 서도 덥고 하루에 물을 몇번씩 끼얹곤 합니다.   

  24.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10:44 오전

    노당님.
    맞아요. 반바지조차 거추장 스러울 만큼 더워요.
    이러다가 하의실종 패션이 될지도 모르거든요. ㅎㅎ   

  25. 綠園

    2012년 8월 9일 at 10:54 오전

    올해는 너무 더운 여름이라서
    데레사님도 아주 짧은 반의 반바지를 입고 지내셔야 했군요. ㅎㅎ
    너무 더우니 불로부터는 거리를 두셔야 도움이 되겠지요.
    그래도 스포츠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네~ 8월 말 경이면 시원해 지겠지요.
    무더위의 여름 나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십니다.

       

  26. 풀잎사랑

    2012년 8월 9일 at 11:54 오전

    반바지가 더 짦아지면 분명코 큰 일이 날것이네요.ㅋㅋ~

    잠 자려고 침대에 누으면,
    삼베를 깔아 놨는데도 등짝이 뜨겁습니닷.
    이 일을 우째야…
    에어컨을 켜고 깜빡 잤더니 완전 냉방병에 걸려서 콧물이..
    운전할 때도 에어컨을 많이 틀면 어깨가 시리고 아퍼요.
    계속되는 열대야에 날마다 잠 못 이루는 밤.@!
       

  27. 士雄

    2012년 8월 9일 at 12:27 오후

    여자들만 하의실종이 아니올시다.
    요즈음은 그냥 다 벗고 산다는 말이 맞습니다.ㅎㅎ
    건강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찬 바람이 방문을 하더라구요.ㅎ   

  28. 雲丁

    2012년 8월 9일 at 1:28 오후

    더위에 비례하여 구입하셨다는 반바지 길이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오늘 저녁 개울가 기온이 어제보다 딱 1도 내렸갔어요.
    한낮엔 여전히 덥구요.
    올림픽 경기시청으로 잠까지 설치니 컨디션이 별로구요.
    더위가 빨리 등을 보여주길 기다립니다.
    좋은 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29. 로뎀

    2012년 8월 9일 at 1:31 오후

    ㅎㅎㅎ대단히 열정적이신가 봅니다.
    전 그냥 계절도 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거리에 나설땐 제가 좀 개으른 편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남들처럼 파라솔 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선글래스 하나로 가리고는 ‘그래 삶아라, 너도 한철이다, 과일은 잘 익겠구나…’
    뭐 그런 저런 생각을 가집니다. 여름과 대치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미 진 것으로 포기하죠!!! 별로 힘들지 않는 저의 여름나기 한번 실천해 보셔요.    

  30. 로뎀

    2012년 8월 9일 at 1:34 오후

    아니 포기라기 보다는 동행이라고 할까요
    여름이여, 멋진 삶의 영원한 여름이여 안녕!!!   

  31. Beacon

    2012년 8월 9일 at 2:33 오후

    오늘도 열대야가 아주 물러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온은 많이 떨어지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후덥지근하네요..
    전기세 걱정되어 죽겠심더예,,, ㅎㅎ   

  32.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2:36 오후

    녹원님.
    제가 다니는 스포츠센터는 대중목욕탕을 주인이 같이 경영하는데
    회원들은 무료로 입장시켜 주거든요.
    그래서 운동하고 나서 사우나에서 실컷 놀다 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이 더운 여름에.   

  33.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2:36 오후

    풀사님.
    조금만 더 더우면 나도 하의실종 대열에 끼일려고요.
    ㅎㅎ

    지금도 에어컨 켠채로 있답니다.   

  34.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2:37 오후

    사웅님.
    물론 남자분들도 그렇겠지요.
    뭐 벗고 다니는게 흉도 아닌 날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35.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2:38 오후

    운정님.
    지금도 경기 보느라 잠을 안자고 있습니다.
    잠 못자도 즐겁긴 해요. 특히 우리 선수들이 이길때는요.
    ㅎㅎ   

  36.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2:39 오후

    로뎀님.
    그 방법도 참 좋을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땀을 너무 흘리기 때문에 그렇게 할수도 없으니
    어쩌죠?

    방문, 고맙습니다.   

  37. 데레사

    2012년 8월 9일 at 2:39 오후

    비컨님.
    정말 전기세 많이 걱정됩니다.
    그러나 살고 봐야죠.
    여전히 무덥습니다.   

  38. 가보의집

    2012년 8월 9일 at 10:15 오후

    데레사님
    지난해 딱 두번 가동하였던 에어컨
    올여름은 25일부터 지금까지 방에 있을때는 가동합니다

    해주는밥 먹어도 힘드는데 데레사님 이해 갑니다    

  39. summer moon

    2012년 8월 10일 at 1:03 오전

    어느날 데레사님이 ‘긴반지를 샀다’ 그러시면
    여름이 완전히 쫒겨난 걸로 믿을께요.ㅎㅎ

    그냥 주저 앉아서 덥다는 투정만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름을 달래시면서 잘 지내시는거 같아요,

    사진 속의 꽃들은 아주 이쁘구요.^^   

  40. 데레사

    2012년 8월 10일 at 2:25 오전

    가보님.
    올해는 정말 에어컨 꺼고는 못살겠어요.
    지금 비가 니래니 이 비 그치면 좀 나아질런지..   

  41. 데레사

    2012년 8월 10일 at 2:26 오전

    썸머문님.
    ㅎㅎ
    긴바지는 많아서 가을이 와도 안살거에요.
    바지가 짧아지고 보니 한결 간단하고 시원하네요.   

  42. 이정생

    2012년 8월 10일 at 2:35 오전

    날씨는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작정 기도나 올리는 것도 방법은 아닌 듯 하고… 어쩌죠? ㅎ
    그래도 너무 더운 날씨로 고국의 계신 분들 힘들지 마시라고 맘 속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내 기도발이 세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알아주시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이렇게 드리는 한 마디에 기분이라도 나아지신다면 그것도 꽤 괜찮지 않을까 싶고요.^^   

  43. 구산(久山)

    2012년 8월 10일 at 4:19 오전

    정말 더위에 짜증이 납니다!
    낮에 더운것은 그래도 참을수있는데
    밤에 열대야는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밤새도록 에어컨은 틀면 그 전기세를 어찌 감당합니까?

    조금 선선해 졌으면 살것 같은데요.

    추우면 추워서 죽겠다 더우면 더워서 쭉겠다–
    여하튼 우리나라 기후가 달라지고는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산화 탄소를 과다하게 배출시킨 죄값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44. 데레사

    2012년 8월 10일 at 8:31 오전

    이정생님.
    기도발, 좋아요.
    오늘 비가 내리는데요.
    그래서 아주 무덥지는 않아요.   

  45. 데레사

    2012년 8월 10일 at 8:32 오전

    구산님.
    맞아요.
    함부로 한 우리의 죄값, 그런데 너무 혹독해요.
    올 여름은.   

  46. 가보의집

    2012년 8월 10일 at 10:47 오전

    데레사님
    20여일 더 넘은듯합니다 저녁식사하고 산책이요
    오전 헬스장은 늘갔지요만

    데레사님 이 오죽하면 반바지 세가지 또 사고 또 사고 그랬겠어요
    무척 그간 덥더니 오늘은 입추지난 덕을 하려는지
    아니면 비가 와서 인지 지날만 하였어요

    일직자고 한일전 축구 보려고 합니다
    네… 두번 글 드립니다    

  47. 데레사

    2012년 8월 10일 at 10:51 오전

    가보님.
    저도됴. 한일전 볼려고요.
    이기도록 우리 힘써 응원합시다.   

  48. 와암(臥岩)

    2012년 8월 10일 at 11:50 오전

    아무리 더워도 선풍기 켜는 것도 싫어했는데~
    귀국해 며칠 간은 선풍기를 켜기도 했습니다. ^^*

    末伏과 立秋 지나니 하루하루가 달라지는군요.
    절기를 어쩔 순 없는가 봅니다. ^^*
    老炎,
    아무리 악을 써도 이젠 그리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운동과 사우나,
    너무 멋집니다.
    건강하세요.

    저 또한 안사람이 서울 아들과 딸들네 집에 가고 혼자 남으니 식사가 여간 일이 아니군요.
    창조주가 인간 만들 때 하루 두 끼만 먹도록 했더라면 얼마나 찬사 받을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매 때 먹을 것 만들어야하는 안쪽분들,
    이 여름엔 맘과 육신의 고생이 크다는 걸 실감합니다.

    추천 올립니다.   

  49. 데레사

    2012년 8월 10일 at 3:38 오후

    와암님.
    날씨가 조금은 견딜만해 졌어요.
    계절은 양력보다는 음력절기가 더 잘맞는것 같아요.

    하루에 두끼만 먹고 산다면 일이 얼마나 적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 조물주가 약간 원망 스럽습니다. ㅎ   

  50. Elliot

    2012년 8월 12일 at 2:38 오전

    ㅎㅎㅎ 반바지가 점점 짧아지는 게 유행이 아니고 날씨 때문이군요. ^^
    서양에서 열리는 올림픽 때마다 한국에선 밤을 새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2016년 브라질 올림픽도 시차가 상당히 나네요.   

  51. 데레사

    2012년 8월 12일 at 4:42 오전

    얼렷님.
    그래도 재미있어서 좋아요.
    그저 너무 더워서 그게 싫을뿐..   

  52. 운정(芸庭)

    2012년 8월 12일 at 6:32 오전

    전 이 여름이 너무나 힘들었어요.
    서울, 부평, 홍천, 울산까지,,,

    오늘은 조금 시원합니다.

    그러니 이젠 살겠다고 해야겠지요???

    풍기로 인견으로 된 옷을 사려고 다녀 온 적이 있네요.
    모처럼 동생에게 외출복 한벌을 선물도 하고,
    옷들이 몸에 붙지 않고 시원해서 아주 좋아요…   

  53. 데레사

    2012년 8월 12일 at 7:03 오전

    운정님.
    반가워요.
    나도 작년에 풍기가서 인견 몇벌 사왔거든요.
    윗도리는 그걸로 입고 지냅니다.

    오늘은 좀 살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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