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태극기가 많이 망가졌다. 새로 사야하는데 어디서 파는지를 몰라서 물어보았드니

주민센터에서 판다고 한다.

어제 아침 먹고 집앞 주민센터로 가서 태극기 파느냐고 물었드니 7,000 원이라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산뜻하고 좋아 보였다.

이 태극기는 바람에 엉키지 않는다고 한다.

태극기를 사서 걸어오면서 내내 기분이 좋았다.

지난 3일절에 보니까 우리 아파트에 태극기 걸린 집이 열집도 안되었다.

태극기 하나 내거는게 무어 그리 큰 일이라고 저렇듯 무심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좀 복잡했었다.

그래서 광복절에는 제발 태극기 좀 내 걸자고 만나는 이웃마다 얘기를 했었는데

막상 우리집 태극기가 너무 깨끗하지가 않다.

가태극기1.JPG

가태극기2.JPG

7,000원 주고 태극기 새로 산것이 자랑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자랑하고 싶다.

집에 태극기가 없거나 망가진 사람들은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서 사시라고 알려주고도

싶다.

태극기를 북한 사람들은 태국 국기로 알았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묘한 기분이 든다.

이번 런던 올림픽 시상식에 북한의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걸렸을 때도 그게 자기들

기가 아니라는것만 알았지 막상 대한민국의 국기인것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니고 남조선인줄로 알고 있었다고도 한다.

외규장각16.JPG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본 우리의 옛 태극기

외국에 나갔을 때 태극기를 만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하곤 한다.

아마 다른분들도 마찬가지리라.

더우기 운동경기에서 이기고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인사를 다닐때는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감정에 북받치기도 하고…

오늘은 광복절

집집 마다 태극기 내거는것, 잊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

38 Comments

  1. 미뉴엣♡。

    2012년 8월 14일 at 8:22 오후

    오~ 대한민국 & 태극기 오늘은 광복절
    우리의 태극기,오늘따라 감동적입니다
    박물관에 전시, 옛 태극기 아름답네요~~

    주민 센터에서 판매하는군요 홍보가 잘
    안돼서 그동안은 몰랐는데 편리하겠네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인상적인 동요죠..*♬

       

  2. 연우

    2012년 8월 14일 at 10:27 오후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들 하지요..
    교통상태가 썩 좋진 않던 시절,, 광주에 출장갔다가 돌아오는 길,, 여기서부터 경상남도입니다,, 라는 푯말만 보아도 콧날이 찡~~ 한게, 애향님이 되었더랬지요.. ㅎㅎ
    물론 정말루 다~~~는 아니기도 할겝니다..

    태극기를 주민센터에서 파는군요..
    전 태극기 없는데,, 집 나올 때 태극기도 가지고 나올걸 그랬습니다.. ㅜㅜ

    태극기,, 그런건 어디서 무료배부행사 같은건 안하나 몰라요..
       

  3. 흙둔지

    2012년 8월 15일 at 12:16 오전

    어이쿠~ 제가 이리 혼날줄 알았다니까요~
    얼른 태극기 걸어야쥐~ 쓔웅~~~
    마침 비도 그쳐서 다행이네요. ^_^
       

  4.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12:19 오전

    미뉴엣님.
    저도 그 노래 좋아해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

    고마워요.   

  5.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12:20 오전

    연우님.
    저도 무료로 주는곳 있는가 알아봤는데 없더군요.
    그래서 주민센터에서 샀습니다.
    그래도 가까이서 살수 있다는게 좋았어요.   

  6.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12:21 오전

    김진아님.
    세상에 태극기를 몰래 가져가는 사람도 다 있나요?
    참 별 사람 다 있군요.

    네, 오늘은 비바람이 심하네요.   

  7.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12:21 오전

    흙둔지님.
    ㅎㅎㅎ
    이제 거셨지요?
    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8. 벤조

    2012년 8월 15일 at 2:38 오전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9. 벤조

    2012년 8월 15일 at 2:52 오전

    여기 사람들은 국기를 아주 소중히 다뤄요.
    남편은 미국교회 집사인데, 가끔씩 문 열고 닫고, 국기 게양하고 내리는
    일을 합니다.
    낮에 갑자기 폭우라도 쏫아지면 달려가 국기를 내려야 해요.
    내려서 잠간이라도 국기를 잔디밭에 놔뒀다가는
    노인네들에게 잔소리 듣습니다. 우리도 노인이지만,
    노인들은 이런 잔소리를 당연히 해야합니다.

       

  10.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3:29 오전

    벤조님.
    미국인들의 국기사랑은 저도 보았습니다.
    우린 그렇지 못한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더우기 예전에는 하기식이란게 있어서 저녁때가 되면 내리고
    비가 와도 내리고 했는데 이제는 전천후에요. 비에 젖거나 말거나
    그래도 두게 되어 있거든요.   

  11. 구산(久山)

    2012년 8월 15일 at 3:54 오전

    언제부터인가 국경일이나 현중일에 태극기 다는 모습이 점점 사라지더니
    요즘은 거의 볼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집은 단독이기에 더욱 부지런하게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데
    그게 잘 실천이 안되기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12. 사랑詩

    2012년 8월 15일 at 3:55 오전

    데레사님 밖에 비가와서 걸지못하구
    머리에 쓰구있어요 잘했죠^^   

  13.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3:56 오전

    구산님.
    오늘 우리 아파트도 서너집 밖에 안 걸렸어요.
    작은 일이나마 나라사랑이라 생각하고 우리 열심히 태극기
    게양 하기로 해요.   

  14. 샘물

    2012년 8월 15일 at 4:17 오전

    그렇죠. 데레사님,
    데레사님은 외국에 잠시 나와 계실 때 태극기를 만나면 눈물이 나게 반가우시다면 반생을 외국에서 보내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학교에서 한인 학생들이 잘못 그린 태극기를 외국인 교사가 걸어놓으면 너무 민망하고 화도 나고 그랬었지요. 미국인들은 자기네 기가 아니니 ‘뭐 그리 대수라 그렇게 펄쩍 뛰느냐?’라는 태도를 짓고요.
    올려진 옛 태극기도 깜짝 반갑습니다.   

  15.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6:16 오전

    샘물님.
    우리 태극기가 은근히 그리기가 어려워요.
    많이들 틀리거든요.
    학교에서도 좀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16.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6:16 오전

    사랑시님.
    ㅎㅎㅎ
    머리에 쓰고 계서도 괜찮아요.   

  17. 금자

    2012년 8월 15일 at 6:40 오전

    저희도 아파트 14년 살았습니다만 아파트에 살때는 남편이 태극기를 걸었는데.
    이집 2층집에 이사오고는 태극기 걸때가 없어서 태극기를 못걸고 있습니다.
    언니 말씀 듣고 좀 마음이 찔립니다.   

  18. 노당큰형부

    2012년 8월 15일 at 7:02 오전

    ㅎㅎ 태극기 새로 사셨군요^^*
    기분 좋게 계양 하셨으니
    새 태극기 얼마나 아름답고 선명 합니까?

    저도 6시 30분에 계양 했습니다 .
       

  19. 풀잎피리

    2012년 8월 15일 at 8:10 오전

    데레사님은 정말 애국자십니다.
    전 오늘 비가 억수같이 와서 걸지도 못했어요.
    올림픽이 준 국민의 일체감
    그 효과가 오래 가길 기대합니다.   

  20.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8:42 오전

    금자님.
    태극기 걸 곳이 마땅찮군요.
    마음에 찔릴것 까지는 없어요.   

  21.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8:43 오전

    노당님.
    네, 새로 샀어요.
    새 태극기라 더욱 빛나네요.   

  22.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8:43 오전

    풀잎피리님.
    요즘은 비오는날도 걸어 놓잖아요?
    저는 비오고 바람부는데도 걸어 놓았어요.   

  23. 雲丁

    2012년 8월 15일 at 8:50 오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들려올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젖었습니다.
    바람에도 엉키지 않는 태극기 소개와
    좋은 글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24. 가보의집

    2012년 8월 15일 at 11:44 오전

    데레사님
    창원있을때 태극기 경비실에서 산것 같아요

    아파트 살때 태극기 단 가정 몇집 안 되였어요
    방송을 하는데도 안 달아요 국민의식 너무 없어요

    이명박 연설을 직접 그시각이 못청취 하였는데 수요예배시간이라서요
    뉴스에 일본에 강하게 사과 하라고 하는듯합니다.

    유태인 학살한 사람들은 그나라 와서 사죄 하는 여행자들이 많다고 하네요
    총리를 비롯하여서요

    맥아더 장군 동상도 철거 한다는 종북세력들 큰일입니다
    미국이란 나라 있었기에 대한민국 이만큼 자립하였는데
    그런것 모르고 있어요   

  25.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3:41 오후

    운정님.
    맞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젖지요.
    저도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3:42 오후

    가보님.
    경비실에서도 팔았나 봅니다.
    우린 주민센타에서 팔거든요.

    독일과 일본은 기본부터 다른 나라입니다.   

  27. 말그미

    2012년 8월 15일 at 3:45 오후

    태극기를 주민센터에서 파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꼬질꼬질한 태극기를 가지고서리…에고 참.

    데레사 님 한 댁만 국기를 다셨군요?
    저는 오늘 조금 찔립니다.
       

  28. 최용복

    2012년 8월 15일 at 6:14 오후

    태극기 걸어본지가 언제였는지 이젠 어렴풋하네요~~

    자랑하실만한 멋진국기입니다^^

    올릴픽에서 보는 태극기는 늘 감동이죠!!   

  29. 깨달음(인회)

    2012년 8월 15일 at 10:24 오후

    작은것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지요.
    데레사님 대단하십니다.

    새삼 부끄러워집니다.ㅎㅎ   

  30. 왕비마마

    2012년 8월 15일 at 11:08 오후

    부끄럽습니다.ㅎㅎ
    저는 엊그제 일본의 야비함에 열 받아서
    태극기를 꺼내봤더니 구겨져 있더라구요.
    다리미질로 쫘악~
    그런데 우리 아파트는 태극지를 별로 안 걸었더라구요.
    비 맞았으니 또 빨아서 넣어두어야 될까요?   

  31.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11:52 오후

    인회님.
    작은것이니까 실천합니다. ㅎㅎ
    큰것은 꿈도 못 꾸거든요.   

  32. 데레사

    2012년 8월 15일 at 11:53 오후

    왕비마마님.
    저도 비 맞아서 물로 좀 헹구어서 널어 두었습니다.
    마르면 넣어 둘려고요.
    우리 아파트도 열집도 안되던걸요. 태극기 건 집이요.   

  33. 뽈송

    2012년 8월 16일 at 12:15 오전

    우리 집도 어제 태극기 달아놓지 못했거든요.
    우선 태극기가 없어서고 태극기를 단다는 게 요즘은 오히려
    쑥스러울 지경이 되어선가 봅니다.
    하기야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중에도 애국가와 태극기를
    인정하지 않는 무리가 있으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다음 부터는 태극기를 사서 꼭 달도록 하겠습니다.   

  34. 아지아

    2012년 8월 16일 at 12:16 오전

    나오면 모두 애국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
    그래도 태극기가 마음에 찡하더라고요

    요즈음은 아파트 반상회 안 하는교?   

  35. 만년 중년 !!

    2012년 8월 16일 at 3:06 오전

    테레사님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는테극기를부정하는종자들도 30 % 가된다합니다

    이철승선생께서 오늘 말씀하셧다지요 불쾌한 뉴스입니다

    ㄷ   

  36. 데레사

    2012년 8월 16일 at 8:48 오전

    뽈송님.
    주민센타에서 사시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말한 국회의원, 누군지 알아요.
    더욱 기가 막힌건 애국가가 전두환시절의 산물이라나요.
    참내.   

  37. 데레사

    2012년 8월 16일 at 8:49 오전

    아지아님.
    요즘은 반상회 안합니다.
    몇년 되었어요. 없어진지가.
    그러다 보니 태극기 걸자는 말 하기도 힘들어요.   

  38. 데레사

    2012년 8월 16일 at 8:49 오전

    만년중년님.
    그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데서 위안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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