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눈녹은 물이 만든 시라이토 폭포

미시마시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며 달린다.

후지산의 눈이 녹아내려 만든 폭포와 호수를 구경하기 위하여 야마나시현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이른 아침이라 길도 한산하고 무엇보다 날씨가 맑아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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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길, 후지산이 내내 우릴 따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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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창으로 바라보는 후지산, 시골길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계속

보인다.

시라이토22   안내판.JPG

오늘의 첫 목적지인 시라이토 폭포입구까지 왔다.

이곳은 입장료가 없다. 표지판을 보니 걸어서 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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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토 폭포 입구에서 바라 본 후지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 선명하게 보인다.

시라이토24   후지크게.JPG

시라이토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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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후지산에서 눈이 녹아내려서 폭포와 호수를 만들었는데 오늘 일정은

이곳 시라이토 폭포를 보고 후지 다섯호수 중에서 제일 크다는 가와구치

호수까지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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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두개가 있다. 첫번째 폭포인네도매 폭포는 입구가 위험

하다고 막아져 있어서 철망밖에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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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도매 폭포, 그리 크지는 않지만 소리가 아주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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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차가 커서 물보라도 시원스러운데 내려 가 볼수가 없어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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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시라이토 폭포다. 이름 그대로 비단실을 풀어서 걸어 놓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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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주변 산의 경치도 아름답다. 아직 단풍이 덜 들었지만 단풍이

들면 더 아름다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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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라이토 폭포도 반대쪽에서 보면 더 근사하다는데 공사를 하느라고

막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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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토15.JPG

앗, 무지개가 섰다. 햇살이 쫘악펴지니 폭포에는 무지개가 보여서

감탄스런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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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라이토 폭포는 높이는 3미터에 불과하지만 폭이 70미터나 되어 여러갈래로

떨어지는 물이 아름다워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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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일본인들이 일본의 나이야가라라고 부를만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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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토26  폭포.JPG

시라이토23   폭포크게.JPG

시라이토25   폭포크게.JPG

정말 비단실을 걸어놓은듯 갈래 갈래로 떨어져 내리는 물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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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리도록 흰 폭포와 무지개를 구경하고는 다시 후지산 눈녹은 물이

만든 호수를 향하여 길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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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입구의 아이스크림 가게 간판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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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말리는 풍경은 우리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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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토29   마지막사진.jpg

야마나시(山梨)현이 가까워지자 단풍이 제법 곱게 물들어 있다.

3,776 미터의 후지산은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의 남부에 걸쳐

있으며 눈이 녹아내려서 여러개의 호수와 폭포를 만들고 있다.

여름에는 눈이 없기 때문에 가을에만 수량이 조금 적고 일년내내 수량이

풍부하다고 하는 후지산의 다섯호수중 제일 크다는 가와구치 호수에는

지금 단풍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우리는 그곳을 향하여 길을 재촉한다.

37 Comments

  1. 좋은날

    2012년 11월 26일 at 7:41 오후

    신새벽
    후지산 찬물로 세수하러 왔습니다.

    잠이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고…
    먼데를 그리워합니다.

       

  2. 금자

    2012년 11월 26일 at 9:52 오후

    폭포수가 장관입니다. 멋있네요. 눈덮인 후지산도 볼만 합니다.   

  3. 가보의집

    2012년 11월 26일 at 10:18 오후

    데레사님
    드디어 후지산을 가깝게 봅니다
    97년1월에 갔을때 택시가 더이상 못간다는곳 까지 갔기에
    못 보았던 폭포며 경지가 가을이라서 매우 좋습니다
    감격 이네요
    실제로 보는 데라사님과 일행은 환호성을 지르셨겠네요

    감사 합니다    

  4. 데레사

    2012년 11월 26일 at 10:32 오후

    좋은날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저는 늘 자다깨다 자다깨다가 일상입니다.
    그러나 피곤하지는 않아요. 연습이 잘 되어서요. ㅎ   

  5. 데레사

    2012년 11월 26일 at 10:33 오후

    금자님.
    일찍 다녀가셨군요.
    후지산에 마침 며칠전에 눈이 내렸다고 하더군요.
    한 여름에는 저렇치 않거든요.   

  6. 데레사

    2012년 11월 26일 at 10:34 오후

    가보님.
    저도 한 5년전에 자동차로 중턱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요.
    그러나 후지산 안에서는 후지산 전체의 모습이 안보였어요.
       

  7. 산성

    2012년 11월 27일 at 12:05 오전

    이렇게 선명하게 가까이서 후지산을 보시다니…
    직접 보신 감회는 정말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본에 함 가봐야지 하는 꿈을 꿉니다.
    일단 후지산 근처로…폭포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ㅎㅎ

    곶감 말리는 풍경은 정말 비슷하네요..

       

  8.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12:14 오전

    산성님.
    이제 부터 계속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가는 여행이 계속 됩니다.
    날씨가 좋으니까 잘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여행지를 시즈오카와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보이는곳
    으로 정한거에요.

       

  9. 綠園

    2012년 11월 27일 at 12:15 오전

    화창한 가을 날이라서 후지산과 주위의 풍광이 더 좋게 보입니다.
    시라이토 폭포가 남다르기는 하지만
    일본인들이 나이아가라에 비하는 건 좀 심한데요. ㅎㅎㅎ
    가보지 못한 일본, 데레사님 따라 구경 잘~ 합니다.

       

  10.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12:25 오전

    녹원님.
    물론 나이야가라에 비하면 장난감에 불과하지만 생긴게 비슷하다고
    느끼나 봅니다.
    날씨가 좋았어요. 그날은.
    그래서 사진들이 좀 예쁩니다.   

  11. 북한산.

    2012년 11월 27일 at 12:57 오전

    드디여 후지산인근까지 가셨군요.
    여간해서 무지개를 요즈음은 보기가 어려운데
    무지개까지 보시고,일본은 공기가깨끗해서
    자동차가 보면은 항상 깨긋한던같지요.   

  12.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3:56 오전

    북한산님.
    맞아요. 우리보다는 공기가 깨끗한것 같았어요.
    무지개를 본게 참 오랜만이어서 반가웠거든요.
    이날은 종일 후지산을 보고 다녔습니다.   

  13. 아멜리에

    2012년 11월 27일 at 5:24 오전

    하얀 후지산과 멋진 폭포 아름다운 풍경을 실컷 보신 데레사님,
    으와~ 넘 부럽습니다.

    무지개와 어울린 물줄기가 비단실 같다는 시라토이 폭포 정말 멋져요!
       

  14. 아멜리에

    2012년 11월 27일 at 5:25 오전

    시라이토를 시라토이라고 썼넹, ㅊㅊ    

  15. 풀잎사랑

    2012년 11월 27일 at 6:22 오전

    으뜨케 가만히 있는 후지산이 큰백수님을 따라 다니겠스무니까요앙?ㅎ
    큰백수님이 후지산 주변을 맴맴하셨겠지라.ㅎㅎㅎ~

    넓게 펼쳐진 채로 내리는 폭포수가 특이하네요.
    물의 양이 많을 땐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폭포와 붉게 물든 단풍.
    한 폭의 그림.@!
       

  16. 최용복

    2012년 11월 27일 at 6:31 오전

    선명하게 보이는 눈덮인 후지산의 모습들 장관이네요!

    시라이토 폭포의 모습 정면에서 찍으신 사진 작품입니다~~

    폭포의 폭이 그리 넓다니 굉장하네요^^   

  17. 해 연

    2012년 11월 27일 at 6:33 오전

    후지산 자체도 일등 관광상품인데
    폭포에 호수에…
    일본의 보물단지네요.ㅎ

    딱, 좋은때 가신거지요?
    부럽습니다.ㅎ   

  18. 나의정원

    2012년 11월 27일 at 6:57 오전

    폭포가 있단 것은 처음 알았네요.

    자연의 발생의 연장선인 시원한 폭포를 보니 벌써 여름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후지산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맛도 일품입니다.

    오늘 제법 날씨가 쾌청하기도 하고 싸무룩하기도 하고…

    건강하세요.   

  19. 揖按

    2012년 11월 27일 at 8:52 오전

    오랫만입니다. 서울에 와 있습니다. 행동은 부 자연스럽지만…
    후지산.. 나도 옛날에 한번 갔었는데 호수는 여러개 보았는데 폭포는 본 기억이…   

  20.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9:46 오전

    아멜리에님.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좋은 경치는 사람 마음도 너그럽게 하는것 같아요.   

  21.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9:47 오전

    풀사님.
    산이 날 따라 왔답니다.
    ㅎㅎ
    일본의 100대 폭포중에 들어가는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니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22.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9:48 오전

    최용복님.
    그래서 일본인들은 일본의 나이야가라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23.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9:49 오전

    해연님.
    네, 시간 맞춰서 갔어요.
    후지산 둘레를 돌아보는 그런 일정을 잡았었지요.
    폭포에 호수에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해 주는 후지산,
    일본에는 보물이지요.   

  24.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9:49 오전

    나의정원님.
    폭포도 여기뿐만 아니라 몇군데 있어요.
    그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을 찾아간 거지요.   

  25.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9:50 오전

    읍안님.
    서울에 오셨군요.
    사업차 들리신건가요?   

  26. 노당큰형부

    2012년 11월 27일 at 10:03 오전

    햐~~~ ^^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왜 이제야 보여 주십니까?

    정말입니다,
    일본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27. 빈의자

    2012년 11월 27일 at 1:31 오후

    후지산의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이렇게 예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시니
    가보지 않았어도 눈에본듯 선합니다.

    시라이토 폭포가 데레사님을 위해 무지게를 선물 했나 봅니다.   

  28. 말그미

    2012년 11월 27일 at 4:18 오후

    경관이 너무 좋습니다. 폭포도 후지산도…
    그렇게 후지산 가까이까지 가셨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29.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4:32 오후

    노당님.
    좋은건 아꼈어요. ㅎㅎ
    넘 멋있죠?   

  30.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4:32 오후

    빈의자님.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일행을 위하혀 무지개를 선물했나 봐요. ㅎㅎ   

  31.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4:33 오후

    말그미님.
    네, 이번 여행은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다닐수 있는곳을 여정으로
    잡았는데 날씨관계로 보였다 안보였다 했어요.   

  32. 리나아

    2012년 11월 27일 at 5:25 오후

    와…후지산의 하얀봉우리 넘 이쁘고 멋있네요..
    귀한 얼굴을 드러내주었네요 . 날씨가 아주 맑았나봅니다 .
    전 언제나 직접 보게될까요… 북해도갔을때 후지산 비슷한 산 보는 걸로 대리만족했던
    기억이 아스라히 납니다.
       

  33. 데레사

    2012년 11월 27일 at 6:30 오후

    리나아님.
    별로 어렵지 않아요.
    이번 여행 3박4일 마치고 계산해 보니까 1인당 850,000 원 정도 들었어요.
    자동차까지 렌트했는데 패키지 보다 더 들지는 않았어요.
       

  34. 미뉴엣♡。

    2012년 11월 27일 at 7:49 오후

    우와~ 눈 덮인 후지산 신비롭네요
    이상한 것은 위도상으로 한반도와
    큰 차이이가 없는 듯한데.. 저토록
    눈 덮인 하얀 후지산의 신비한모습,
    스위스의 몽블랑을 연상케 하네요..ㅎ

       

  35. 데레사

    2012년 11월 28일 at 6:44 오전

    미뉴엣님.
    정말 신기하죠?
    산이 높아서 그런가 봐요. 우리 백두산 보다 1,000 정도나 더 높으니까요.   

  36. 자작나무

    2012년 11월 28일 at 8:24 오전

    아름다운 사진 잘 보고 갑니다.   

  37. 데레사

    2012년 12월 1일 at 3:06 오전

    자작나무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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