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저쪽 칠레의 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 석상이 태평양 이쪽
일본 미야자키의 니치난 해안가 선멧세(SUN MESSE)테마공원에서도
만날 수가 있다.
1990년대 칠레 대지진때 일본이 복구를 성심으로 도와준 보답으로
칠레정부에서 세계최초로 모아이상의 복각을 허락하여 똑같은 무게와
똑같은 재질, 똑같은 크기로 제작하여 가장 이스터섬과 비슷한
지역에다 세워 놓은것이라고 한다.
모아이라는 말의 의미는 모가 미래, 아이는 산다로 즉 미래에 산다는
뜻이라고 한다.
저 사진찍는 사람들을 서양사람으로 바꿔놓으면 이스터 섬에 온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세워진 곳도 거의 비슷한 장소라고 한다.
이 공원의 안내문을 읽어보면 태양과 낭만의 공원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한사람에 700 엔이었다.
자연속에서 세계의 진귀한 소와 작은 동물들과의 교류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지라고 했는데 내 눈에는 우리소와 거의 같은것 같이 보인다.
이 공원은 언덕 전체가 해시계가 되어 있어서 태양의 언덕이라고도 부른다.
길도 가파르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우리도 저 카트를 대여할려고 갔드니
대여비용은 30분에 90엔인데 일본운전면허를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시비가 붙었다.
우리는 국제운전면허를 가지고 왔고, 이 면허로 자동차도 운전해서 왔는데
카트가 안된다니 말이 안된다고 우겼드니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질수가 없고
어쩌고 저쩌고 하드니 자기들이 운전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데없이 운전사를 부리는 호강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탄 카트를 운전해 준 여직원, 옥신각신은 있었지만 아주 친절했다.
카트를 타고 도니까, 그것도 운전까지 해주니까 정말 편안했다. ㅎㅎ
여기는 천공의 탑이다.
저 계단을 올라가 맨꼭대기에 있는, 사진으로는 자그만하게 보이는 탑에는
가운데 벌어진 틈이 있는데, 1년에 춘분, 추분 두번씩 7개의 모아이석상을
통과한 태양이 저 틈으로 들어와 뒤에 있는 지구감사의 종으로 간다고 한다.
여기는 해발 120 미터 지점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면 수평선이 둥글게 보인다고
안내판에 쓰여져 있는데 날씨가 흐려서 수평선이 보이질 않았다.
저들의 설명으로는 수평선이 둥글기 때문에 지구의 끝으로 생각한다고, 그래서
밑으로 똑바로 내려가면 이스터섬이 나온다고….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알수가 있어야지..
이 태이불과 의자는 산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연인들의 언덕이라 이름 지어진 곳이다.
이 모아이상은 크기가 5,5미터. 무게가 18-20 톤이다.
안내판에 보니까 이렇게 각각 따로 정해진 운이 있다.
직업운, 건강운, 연애운, 결혼운, 돈운, 학력올라가는운 까지…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들이다.
자세히 보니 모아이상이 웃고 있는것 같다.
이것은 유네스코가 설정한 851개 유산중에서 43개 유산의 도판 패널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 패널역시 세계문화유산센터의 허가, 지도에 의해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정식허가를 얻은 복각 모아이 니
소중하게 지켜달라는 당부다.
43매의 패널을 허가받아서 전시하고 있다는 안내판
이 사진은 언덕위에서 모아이상을 내려다 본것이다.
이 웃기는 팻말, 일본의 명승지마다 꼭 세워져 있는
세계 인류의 평화가 이룩되도록 하는 글귀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는 팻말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인데..
미래로의 제안 바다, 하늘, 태양, 지구에 대한 감사를이것이 이
공원이 내건 슬로건이다.
선멧세 니치난 공원은 멀리 칠레까지 가지 않고도 모아이 석상을 볼수
있어서참으로 좋았다. 언젠가는 이스터 섬의 진짜 모아이석상도 구경할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
금자
2013년 4월 17일 at 3:31 오후
어쩌면 저렇게 멋있을 수 있을까요. 야자수 나무가 너무 멋있어요.
정말 이세상은 하느님의 솜씨가 어쩌면 그리도 놀라울 수가 있는지 탄성이
절로 나오고 경외롭습니다.
흙둔지
2013년 4월 17일 at 8:12 오후
모방의 천재들이라 그런지 별걸 다 모방을 하는군요.
디즈니랜드도 모방을 했으니 모아이석상이야 쉬웠겠지요.
그래도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눈요기거리라 되겠네요.
여튼 이번 여행은 알찬 여행이셨나 봅니다.
mutter
2013년 4월 17일 at 8:54 오후
일본에 이런곳도 있군요,
어째 저는 못 가 볼 것 같은 장소네요.
좋은 구경하고갑니다.
데레사
2013년 4월 17일 at 9:20 오후
금자님.
자연이란 정말 아름다워요.
우리가 만든다면 어림도 없겠지요.
데레사
2013년 4월 17일 at 9:21 오후
흙둔지님.
자동차를 빌려서 다녔기 때문에 짧은 일정에도 많은곳을
다녔습니다.
데레사
2013년 4월 17일 at 9:21 오후
무터님.
일본이니까 가게될지도 모르죠.
가까운곳이잖아요?
노당큰형부
2013년 4월 17일 at 9:38 오후
모아이 석상에도
여러가지 운을 정해놓은것은
관광자원으로도 탁월한 발상이군요.
ㅎㅎㅎ 잘 보았습니다.
해맑음이
2013년 4월 17일 at 11:48 오후
미야자키 니치난해안가의 낭만의 공원…
넓게 탁 틔여 너무 좋네요^^
꼭 우리네 남이섬과 바람의 언덕….. 생각이 나네요^^
태평양의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11 오전
노당님.
그렇습니다. 그건 아마 일본에서 정한것 같지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12 오전
해맑음이님.
거제의 바람의언덕도 참 좋지요.
또 가고 싶어요.
여긴 모아이석상 때문에 유명해졌어요.
우산(又山)
2013년 4월 18일 at 2:07 오전
일본은 역시 볼게 많은 나라!
자연도 아름답고 사람들의 친절도 좋다.
헌데, 유독 우리나라에 대한 편견은
사람들가지 싫어하게 한다.
그래서 섬이 가라앉았으면 하는 생각도 한단다.
좋게 지내는 이웃이 될수는 없을가?
과거를 말끔히 씻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인회
2013년 4월 18일 at 2:11 오전
요소요소 아주 자세히 사진도 잘 담으십니다.
마치 제주도의 어느곳에 방문했던것처럼..
앞이 시원해보입니다.
최용복
2013년 4월 18일 at 2:29 오전
모아이 석상의 웃는모습 작품이네요^^
정말 이스터섬같은 분위기 나네요~~
내려다보이는 태평양모습 다시보아도 장관입니다!
리나아
2013년 4월 18일 at 2:34 오전
일본말을 할줄아시니..ㅎㅎ 카트도 …
천공의탑은 계단을 일부러 올라가 틈사이로 뭐가 어떻게 보이나, 보고싶게 만들었네요
점점 더 미야자끼가 재미있습니다..^^
근데 일본어만 주로 써있더니..갑자기,..한글이 보이네요
산성
2013년 4월 18일 at 2:35 오전
이스터 섬의 석상, 너무 신비로워 말이 탁 막혔던 생각이 나요
물론 어느 유명한 사진작가가 찍어 올렸던 사진들…
아쉬운대로 일본에도 있네요.
저렇게 운수를 적어두면 마음 안갈 수가 없겠어요.
영리하지요?^^
summer moon
2013년 4월 18일 at 3:17 오전
우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거에요
일본에서 모아이 석상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정말이지 데레사님 덕분에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보고 배우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는데-
운전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고 또 아주 잘하는 지인 한 분에
오셨을 때 골프 카에 같이 타고 돌아나녔는데 아주 겁을 내시는거였어요
제가 너무 와일드하게 몰았는지..ㅎㅎ
골프카(트) 사고가 의외로 잦기는 해요.
나의정원
2013년 4월 18일 at 4:25 오전
기발한 발상의 전환이네요.
일본인들의 이런 생각들엔 배울 것은 배워야겠죠.
모아이 석상을 세울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은 이들의 즐거움을 주고 있네요.
이런 포인트 전략도 관광지 유치로선 한 번 해볼만하단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참 좋아보이네요.
睿元
2013년 4월 18일 at 5:22 오전
그 좋은 말을 한글로 적어 놓은 것에
눈길이 갑니다.
맨날 한국땅을 자기네 땅이라 하면서 말이지요.
거참..
여행기 참 재밌어요.^.^
엄마
2013년 4월 18일 at 5:26 오전
^^데레사님, 구경 잘 했어용~
오늘도 행복하시와요~~
풀잎사랑
2013년 4월 18일 at 6:50 오전
세계 인류의 평화가 이룩 되도록?ㅎ
옆 나라와도 맨날 즈그땅이라고 싸우는 나라치곤 묘한 글이네요.ㅎㅎ~
남녁이라 좀 멀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관광을 가나봐요.
한글을…
관광객을 맞이하는 일본인들의 정성이 돋보이는 공원입니다.
따로 정해 놓은 운수,
결혼운이 있는 앞에서 뭔가를 빌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께라?ㅋㅋ~
방글방글
2013년 4월 18일 at 8:05 오전
왕언니니님 ^*^
일본 다녀오신 소식을 지금에서야 접합니다.
제가 요즈음 블로그에 자주 나오지를 못하니
이렇게 소식이 늦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셨음을 축하드리며
용서를 청합니다.~
각각 따로 정해진 운 중에서는
제일 먼저 -건강운-앞에 서 계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듭니다.
늘 건강하시고 진짜 모아이석상도
꼭! 구경하시고 이 곳에 올려주셔요. ^*^ ^*^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07 오전
우산님.
과거와는 많이 시각이 바뀌었어요.
지금 일본 여행하면서 차별이라든가 불편함이라든가
그런건 못 느끼거든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08 오전
인회님.
바닷가는 다 비슷한가 봐요.
제주도도 저런곳이 있지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09 오전
최용복님.
이스터섬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의 땅을 골랐다고
하더라구요.
그곳이 저기에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09 오전
리나아님.
한글표지판도 많아요.
물론 일본어로만 된것이 더 많긴 하지만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0 오전
산성님.
맞아요. 영리해요.
뭐든 관광상품화 하는 저들의 상술이 부럽기도 해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1 오전
썸머문님.
이곳도 저 차가 사고가 잘나서 외국인에게는 안 빌려 줄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싸워서 이겨서 그곳 직원을 운전시켰지요.ㅎㅎ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2 오전
나의정원님.
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바로 저런 점인것 같아요.
심지어는 지진으로 무너진 집도 관광상품화 하는 그들인걸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2 오전
예원님.
그러게 말입니다.
인류평화가 뭐 저렇게 적어놓는다고 되나요?
마음보를 곱게 써야지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3 오전
엄마님.
탱큐야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3 오전
풀사님.
우리는 아무것도 안 빌었답니다. ㅎㅎ
한글로 저렇게 적어놓고 독도를 자기네땅이라고 우기면 말도
안되지라. .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0:14 오전
방글이님.
칠레는 아마 못가고 죽을거에요.
얼마나 먼데… 그래도 혹 모르니까 꿈은 꿔볼래요.
雲丁
2013년 4월 18일 at 11:15 오전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을 처음 볼 때 정말 신기했어요.
"라파누이"란 영화를 보니 모아이 석상이 생겨난 이유가 생생해지더라고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게 있어 은근히 샘이 날려고 해요.ㅎㅎㅎ
사진 멋지게 잘 담으셨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말그미
2013년 4월 18일 at 12:38 오후
ㅎㅎㅎ
난데없이 일본인 운전기사 잘 두셨군요?
국제 면허증이면 차도 운전할 수 있는데 저런 카터가 안 된다니
그 법도 희한합니다.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29 오후
운정님.
일본이 참 약삭빠르긴 해요.
저렇게 해놓고 관광지를 만들었으니 참 기발하지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29 오후
말그미님.
그래서 옥신각신 좀 했죠.
덕분에 일본인 기사까지 둔 팔자가 되어 봤답니다.
해 연
2013년 4월 18일 at 1:51 오후
모방의 천재라는 면모를 볼수있네요.
천공의 탑에는 한번 오르고 싶네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2:11 오후
해연님.
맞아요. 모방의 천재,
그러나 이건 칠레정부에서 허가 해 준거래요.
아마 허가없이는 복제를 못하나 봐요.
아멜리에
2013년 4월 18일 at 2:52 오후
일본이란 나라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게 모아이 석상을 똑같이 복제해서 관광 상품으로 활용한다던지.. 거기다 유네스코 851개 유산 패널도 모아 전시하고.. 효,
미야쟈키에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여기는 가고싶지 않아요.
진짜를 보러 이스터 섬엘 가봐야죠! ㅎㅎ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2:54 오후
아멜리에님.
이스터섬에 꼭 가보게 되기를 바래요.
일본사람들의 상술, 정말 대단하지요?
유머와 여행
2013년 4월 18일 at 10:23 오후
정말 베끼는 데에는 천재 국가여요..
데레사
2013년 4월 18일 at 11:10 오후
유머와 여행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