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대공원 나들이-

퇴직하고 동창들 모임에 처음 나가기 시작했을 때는서른명 정도 되던 인원이

지금은 겨우 열명 정도가 모인다.

몇명은 세상을 떠났고 몇명은 아파서 나다니지 못하고 또 몇명은 남편의

간호나 손주 보느라 못 나온다.

이야기도 내가 처음 나갔을 때는 사위자랑이나 손주자랑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앉으나 서나 약 이야기, 아픈 이야기다.

10여년의 세월동안 많이도 변해버린 우리들의 모습, 그 친구들 몇이 걷기

운동삼아 과천 서울대공원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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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시들긴 했지만 작약이 아직도 피어 있다.

수유리 서당골이란 산채전문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대공원 갈 사람

손들어 보라니까 네명이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친구 넷을 데리고 대공원을 가는데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웃기는 일들이 벌어졌다.

묘희는 가다가 대공원도 아닌 정거장에서 혼자 내려 버려서 그 모습을

발견하고는 얼른 불러서 다시 태우고… 내내 네사람 뒤에 눈을 두고는

감시 아닌 감시를 하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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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기탈리스, 약용(심장) 과 장식용으로 쓴다고 하는데 꽃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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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무릎을 다 인공관절 수술을 한 영자는 앉을 자리부터 찾는다.

꽃이 피었거나 말았거나 관심도 없다.

빈 정자부터 찾아서 앉고는 우리더러도 얼른 앉으라고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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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귀비도 많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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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자, 귀가 전혀 안들린다.

이 말하면 저 대답하고 저 말하면 이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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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조금 나은게 나와 영순이다.

둘이서 장미원도 걷고 장미원 안쪽의 야생화 핀 곳도 걸었다.

영순이, 남편을 월남전 때 잃고 혼자서 아들 하나 잘 키우며 살았는데

그 아들이 이혼을 해서 손주들 키우느라 폭삭 늙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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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 요즘 대공원에 제일 많이 피어 있는 꽃이 이 금계국과

꽃양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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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다.

무료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몇년전 부터는 그날 밥값만 가지고 모인다. 모여 있던 돈은 여행다니며

다 써버리고 이제는 절대로 돈을 안 모은다.

그리고는 모일 때 마다 이 곳, 저 곳 소문난 음식점들을 찾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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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이나 더 모이게 될지, 몇 사람이나 모이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먼저 간 죽은 친구들 헤아리기가 빠르지만 나이가 더 들면

살아남은 친구들 헤아리는 쪽이 훨씬 더 빨라질거라고, 그 때도 기력

있으면 만나자고 하면서 눈물을 찔끔거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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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꽃, 계란꽃이라고도 하는 마가렛, 자세히 보니 꼭 가운데다

계란후라이를 얹어놓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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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덥긴 하지만 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어딜 가나 꽃들이 만발 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그래서 되도록 밖에서 걷고 스포츠센터에서는 근력운동 위주로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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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봄 여름 가을만 있다면 굳이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최근들어 겨울이 길다보니 겨울은 춥고 미끄러워서 하는 수

없이 스포츠센터의 년회원으로 등록을 해놓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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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돈이 아까워서 등록을 안하고도 쉽지만 운동이든 뭐든

돈을 주어야만 그게 아까워서 빠지질 않게 되니까 하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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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도 공짜, 입장료도 공짜이니 김밥 한줄 사서 들고 저기 저 원두막에서

하루를 보내고 가도 참 좋은 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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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니 뭘 먹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없다.

밥도 먹고 떡도 먹고 과자도 먹고 과일도 먹고….빈손으로 간 우리만

아무것도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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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싫다고 해서 입구에서 장미원까지 저 코끼리열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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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무릎도 허리도 약간 수상하긴 하지만 좀 쉬다가 걸으면 된다.

이 정도일 때 부지런히 다녀서 집안에 갇혀 있게 될때 추억거리를

만들어 놓자고 하면서 우린 깔깔 거린다.

71 Comments

  1. 금자

    2013년 6월 11일 at 9:02 오후

    언니는 건강하시니까 축복받으신 삶이십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 노당큰형부

    2013년 6월 11일 at 10:14 오후

    그렇죠?
    힘이 있을때 친구들과 자주 만나야죠
    힘이 없다고 생각 되어도
    열심히 밖으로 나와 활동 하세요

       

  3. 데레사

    2013년 6월 11일 at 11:04 오후

    금자님.
    아직은 괜찮으니까 돌아다니는 겁니다.
    고마워요.   

  4. 데레사

    2013년 6월 11일 at 11:04 오후

    노당님.
    아직 힘은 괜찮은데 점점 귀찮아질려고 하거든요.
    ㅎㅎ   

  5. mutter

    2013년 6월 11일 at 11:26 오후

    저의 내일을 보는듯해서 가슴아프네요.
    대공원 한번 간다하면서도 못가고 있어요.
    혼자서라도 다녀와야겠어요.
       

  6. 샘물

    2013년 6월 11일 at 11:50 오후

    한국에 있는 저희 동창들의 이야기(학교가 작다 보니 한학년이 겨우 42명, 3년을 한 반에서 줄곧 같이 올라갔지요)를 계속 간접적으로 듣고 있는데 마치 데레사님의 이야기 같은 내용인데 다른 점은 육체적인 아픔보다 건망증으로 일어난 실수 이야기지요.

    육체적인 불편이 따르면 마음이 이내 무너져 내리는 듯 하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듯 싶습니다.   

  7. 좋은날

    2013년 6월 11일 at 11:56 오후

    대공원 풍경은 아름다운데 글을 읽는 마음은
    그러질 못하네요.

    어머니들 화전놀이 동산에 따라가면 부르던 노랫가락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참 의미깊은 노래였음을요.

    저도 초동핵교 3개반 작은 시골핵교에서 9명이 이세상에
    없음을 생각하니 참 허무개그같은 생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저 현재를 최대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일이며
    훗날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담보로 하는 것은 우매한 짓꺼리하는
    이치를 절실히 깨달아갑니다.

    건강을 위해 부단하고도 열심히 노력 또 노력하며
    부부간에 재미있게 알콩달콩.

    서로 위해주고 사랑하며 살아도
    참 짧은 한생애입니다.

    글을 읽으며 맘이 짠해져옴을요.

       

  8. 해맑음이

    2013년 6월 12일 at 12:56 오전

    데레사님,
    미소 지으면서 읽으면서도 가슴이 그저 먹먹했습니다.
    그 많았던 친구들이 만날수록 한명씩 빠지게 되고…
    이젠 함께 했던 친구들보다 남아있는 친구들 헤아리는 것이 더
    쉽고 빠를거라구요……….
    걸을 수 있을때가 행복하다… 마음 속 깊이 남네요.

    데레사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걸을 수 있을때 열심히 걸으시며
    친구분들이랑 좋은 곳 찾아다니며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들
    눈 속에 다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구요^^   

  9. 士雄

    2013년 6월 12일 at 2:23 오전

    귀찮이즘?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긍정적으로 사시는 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ㅎㅎ   

  10. 풀잎피리

    2013년 6월 12일 at 2:43 오전

    데레사님~
    사는 이야기 참 진솔합니다.
    걸을 수 있으니 행복…동감하구요.
    풍경 사진 찍으며 자주 걸으세요.
    즐거운 여름 보내시구요.   

  11. 揖按

    2013년 6월 12일 at 3:28 오전

    걸으실 수 있을 때, 많이 걸으시지요.
    Mission 들을 따라서 걸어가는 성지 순례 길…
    스페인이 유명하지만 여기 캘리포니아에도 있습니다.
    San Diego에서 San Francisco 까지…   

  12.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29 오전

    샘물님.
    우리도 건망증들이 많아요.
    건망증도 심하고 아픔도 심하고… 모두들 나이만큼 아프다고 그래요.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13.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29 오전

    무터님.
    혼자 가셔도 좋아요.
    친구들 모여서 가기도 쉽지 않지요?   

  14.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30 오전

    좋은날님.
    노세 노세 젊어노세란 옛말, 정말 맞는 말이에요.
    나이 드니까 힘 딸려서도 못 논다고 모두들 야단이에요.

    두분 오순도순 즐겁게 지내세요.   

  15.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31 오전

    해맑음이님.
    고마워요.
    걸을수 있을때가 행복하고 말고요.
    요즘 꽃도 많이 피어있고 아직은 덜 더워서 걷는게 정말
    좋거든요.   

  16.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31 오전

    사웅님.
    귀차니즘도 젊을때 얘기지만 지금은 아파서들 못 움직이는
    사람이 더 많아요.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17.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32 오전

    풀잎피리님.
    그럴려구요.
    우리 집 부근 꽃 피어 있는 곳은 다 찾아 다닙니다.   

  18.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3:32 오전

    읍안님.
    산이애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그렇게는 못 걸어요.
    그저 가까운 동네 산보로나 걸어야지요.   

  19. 우산(又山)

    2013년 6월 12일 at 3:55 오전

    엊그제 저희들 모임같은 생각이 드네요.
    대공원은 서울시에서 해서 공짠데
    그 옆 서울랜드는 아니지요?
    앚그제 한 친구가 그걸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요, 이만큼이라도 걸을 수 있고
    맛있는 음식 찾아다니며 먹을 수 있으면
    우리는 복을 많이 타고 난 겁니다.
    다만, 저 곷처럼 우리 모습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20.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4:40 오전

    우산님.
    65세 이상은 다 무료에요. 그러나 서울랜드는 입장료만 무료이지
    타는건 아니에요.
    동물원도 물론 무료이구요.

    어제 하루 즐거우셨죠?   

  21. summer moon

    2013년 6월 12일 at 4:58 오전

    친구들 챙기고 리더하시는 데레사님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아요,
    함께 있는 친구들에게 웃음과 기분좋은 에너지를 나눠주시고…

    이쁘고 다양한 꽃 사진들 사이에 들려주시는 친구들 이야기
    마음의 고개를 끄덕이며 잘 읽었어요.

    데레사님,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2. 지해범

    2013년 6월 12일 at 5:05 오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멋진 말입니다.
    요즘들어 아픈 데가 없는 게 큰 행복이란 것도 느낍니다.
    몸에서 작은 곳이라도 아프면 얼마나 불편하든지…
    꽃사진이 정말 예쁘네요.    

  23. 해 연

    2013년 6월 12일 at 5:31 오전

    저도 아픈 친구와 여행하면서
    이만큼 걸을 수 있는것에 감사했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셔서 오래 오래 건강 유지하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24. 최용복

    2013년 6월 12일 at 6:37 오전

    정말 걷는것처럼 몸에 좋은것이 있을까 싶네요!

    과천대공원 원두막 둘레의 모습 아름답고,

    가까이서 찍으신 디기탈리스의 모습 작품입니다~~

       

  25. 나의정원

    2013년 6월 12일 at 7:06 오전

    짠한 마음이 드는것이 저희 어머니도 친구분들 만나려면 모두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고 기도드리러 가야하고, 남편 밥 때문에 힘들것 같다하고, 뭣보다 걷는 것이 허리가 아파서 약속을 정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들을 뵈면 데레사 님의 블러그 제목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란 말이 있지만 어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젊은 시절 그렇지 못하쟌습니까?
    자식들 건사에 일이 끝났다 싶으니 내 맘과는 달리 아픈 병마가 찾아오고…

    친구분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니고 사시는 것, 모두가 우리의 이웃 이야기죠.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운동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디기탈리스 꽃과 양귀비가 참으로 예쁘네요.

       

  26. 구산(久山)

    2013년 6월 12일 at 10:22 오전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친구분들의 행동이나 말에서 뭔가 서글픔을 느낍니다.
    나이들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상행동이나 말이 남의일 같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디기탈리스 ! 정말 기묘하게 아름답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7. 睿元

    2013년 6월 12일 at 10:47 오전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겁게 사시어요.^.^   

  28.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18 오전

    썸머문님.
    고마워요.
    그날따라 저보다 약간 나이가 더 많은 친구들이라 제가
    좀 덜했거든요. ㅎㅎ   

  29.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19 오전

    최용복님.
    걷는건 돈도 시간도 다 절약되고 아주 좋은 운동이지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가능하구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20 오전

    나의정원님.
    어머님 친구분들도 그러시군요
    돈이 좀 편안해지니까 몸이 아프기 시작하네요.
    격려, 고맙습니다.   

  31.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21 오전

    구산님.
    나이들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이지요.
    그래도 우리 힘내서 많이 걷고 많이 웃기로 해요.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21 오전

    예원님.
    고맙습니다.
    사는날 까지는 건강하고 싶은게 욕심이지요.   

  33.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22 오전

    지해범님.
    아파서 집안에만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렇게나마 걸어 다닐수
    있는게 정말 행복이란걸 느낍니다.   

  34.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11:23 오전

    해연님.
    이번에 같이가신 친구분, 몸이 많이 불편하다고 하셨지요?
    이렇게나마 걸을수 있는것에 감사해야죠.

    고맙습니다.   

  35. 풀잎사랑

    2013년 6월 12일 at 11:47 오전

    장미원 옆에 야생원이 저리도 많은 꽃을…
    가보고 싶습니다요.ㅎㅎㅎ~
    울엄마는 아직도 금산에 계셔요.
    다음 수요일에나 오신다는데..
    모시고 가고 싶어도 무릎이 안 좋으셔서 우짤랑가 모르것네요.

    우리 친구들도 인쟈는 많이 모이질 않습니다.
    바삐 간 사람, 아파서.. 혹은 손주들 때문에…
    모임도 올해들어 벌써 3개나 없앴구만요.

    우짜등가 울 큰백수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조블을 지켜 주십시요.   

  36. 말그미

    2013년 6월 12일 at 1:32 오후

    머지 않아 자화상 같아 울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친구 분들 중 가장 건강하신 것 같아
    뵙기 좋습니다.

    그 친구 분들 챙기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즐겁기만하시면 좋겠습니다.
       

  37. silkroad

    2013년 6월 12일 at 2:17 오후

    어이구 머라캄니꺼~
    요즘은 경로당에
    75이면 최고 쫄따구 시다바리 ㅋㅋ 한다카던데예~
    실제로 그런거 갓슴니더
    나이 80에도 얼마나 건강하신지

    누부야는 28청춘이라카이 ㅋㅋ   

  38. silkroad

    2013년 6월 12일 at 2:19 오후

    누부야가 75이라카는거는 아임니더~
    가마이이스바라
    띠갑짱이니까
    72임니꺼??   

  39.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5:02 오후

    풀사님.
    아직도 금산에 계시는군요.
    평일날 가시면 어머니는 원두막에 모셔놓고 혼자서
    돌아다녀도 좋아요.
    무릎 수술한 내친구도 그렇게 했거든요.   

  40.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5:03 오후

    말그미님.
    더 늙지 말고 더 아프지말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마음대로야 안되겠지만.   

  41. 데레사

    2013년 6월 12일 at 5:04 오후

    실키님.
    우리동네 노인정에는 지팡이나 유모차 같은것 끄는 사람만
    드나들어요.
    모두 웬만해서는 가기 싫어하거든요.   

  42. 흙둔지

    2013년 6월 12일 at 8:18 오후

    제 아버님을 바라보면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더군요.
    운동을 전혀 안하시는 제 아버님께서는
    이젠 조금 걷는 것 조차 힘들어 하시니까요.
    가급적이면 끊임없이 운동을 지속하시면서 건강 유지하셔요~
       

  43. 염영대

    2013년 6월 12일 at 11:32 오후

    아직도 건강이 있어 친구들과 걷기운동하시는 것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열심히 걷기운동 하시다보면 잠도 잘 오지요.   

  44. 바위

    2013년 6월 13일 at 12:20 오전

    데레사님, 건강하게 다니시며 아름다운 사진 찍을 수 있다는 건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아닙니다.

    대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실컷 구경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네요.
    덕분에 오늘 아침이 참으로 상쾌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45. 박원

    2013년 6월 13일 at 12:22 오전

    데레사님 건강하세요.
    좋은 것도 많이 보시고 친구도 자주 만나 여행도 다니시고요.    

  46. 산성

    2013년 6월 13일 at 12:38 오전

    읽으면서 엄마색각 많이 합니다.
    늘 일하거나 아니면 겨우 신문이나 보시던 기억이.
    데레사님께서는 열정적이시니
    세월이 끼어들 틈이 없을 것 같아요.

    친구분들 중에 블로그 하시는 분 또 계신가요?
       

  47. 아리따운 소현

    2013년 6월 13일 at 2:55 오전

    몸이 제 기능을 잘 하고 있는 것, 아주 행복한 일이죠!
    그런데 우린 행복이 널려 있는데 행운을 찾고 있죠.
    세잎 클로바는 안보고 네잎 클로바를 찾고 있듯요.
    건강하신 몸과 정신 아릅답습니다.    

  48.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7 오전

    흙둔지님.
    그래서 열심히 걷습니다.
    되도록이면 자동차 안 갖고 다니고요.

    고맙습니다.   

  49.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8 오전

    염영대님.
    걷기운동 열심히 해도 잠은 오다가 안오다가 해요.
    그래도 뭐 사는데 큰 지장이 없어요.
    토막잠이라도 자니까요.   

  50.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8 오전

    바위님.
    고맙습니다.
    제 인생의 축복이 이런것이라고 생각해야지요.   

  51.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8 오전

    박원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52.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9 오전

    산성님.
    내 친구중에는 문자를 읽고 보낼줄 아는 사람도 드물어요.
    학벌들도 높은데 모두 머리쓰는게 싫다고 해요.
    그래서 친구들 만나면 컴 얘기는 꺼내지도 못합니다.   

  53.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30 오전

    소현님.
    고맙습니다.
    굳이 네잎 클로바를 찾을려고 헤매지 말아야겠군요.   

  54. 가보의집

    2013년 6월 13일 at 4:26 오전

    데레사님
    나와 엇비스 한 나이었지요
    나역시나 다섯 명만 이라도 몇년은 만났는데
    남편 도우미로 못만나고 있어요

    대공원 꽃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힘겨운 꽃과의 만남이었겠지요

    점 점 더 하겠지요    

  55. 방글방글

    2013년 6월 13일 at 1:35 오후

    대공원의 꽃들이 정말 이뿝니다.~
    네 분의 친구를 모시고
    대공원을 다녀오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왕언니님께서 걷고, 또 걸으시게
    장마가 요란스럽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짧고 얌전히 지나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 ^

    장마기간에도 즐거운 시간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빌어 드릴게요. ^*^ ^*^   

  56.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5 오후

    가보님.
    저희는 아직은 만납니다만 이 노릇도 아마 몇년 더 못갈것
    같긴 해요.

    점점 더해지고 말고요.   

  57. 데레사

    2013년 6월 13일 at 3:26 오후

    방글이님.
    이제 장마가 온다고 했지요?
    너무 무덥지 않게, 지겹지 않게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58. 2013년 6월 13일 at 3:57 오후

    포토샵까지 깨끗이 단장해서 멋진 사진 올리시는 그 정성,
    언제나 놀랍습니다.
    걸을 수 있어 행복하지요.
    늘 감사하며, 늘 건강 조심하시길 ….   

  59. 아지아

    2013년 6월 13일 at 11:00 오후

    언쟈 쪼깨 있으면 걸을 수 있어서가 아니고,
    달릴 수 있어서 감사할 때가 올끼죠?
    대 공원 힘차게 꽃 보고
    달릴시길 바랍니다   

  60. 리나아

    2013년 6월 14일 at 3:16 오전

    저 친구분들이 데레사님이 이렇게 블로그하시는걸 아시나요?.
    블로거중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인기있고 힘차게 활동하시는
    파워블로거인줄 더더구나 아실까요..? …숫자와는 상관없이 젊게 사시는
    데레사님.. 늘 지금처럼 건강하시길요`~~
    늘 부러운 것!. 저도 지금부터라도 보고 배우고 습관을 잘 해서..(? 마음뿐)
    육체,정신 다 건강하게 움직이며,, 그렇게 살고싶으네요~~~!

       

  61. 인회

    2013년 6월 14일 at 3:50 오전

    정말 아름다운모습이세요 ! 더욱더 실컷 다니세요

    힘내세요!!! 저도 그러고. 살겠지요? ㅎㅎㅎ   

  62. 데레사

    2013년 6월 14일 at 4:45 오전

    강님.
    고마워요.
    심심하니까 해보는것인데 칭찬까지…   

  63. 데레사

    2013년 6월 14일 at 4:45 오전

    아지아님.
    달리는건 꿈도 안꿔요.
    그저 오래 오래 걸을수만 있어도 행복이지요.   

  64. 데레사

    2013년 6월 14일 at 4:46 오전

    리나아님.
    제 친구들 블로그가 뭔지도 몰라요.
    ㅎㅎ   

  65. 데레사

    2013년 6월 14일 at 4:46 오전

    인회님.
    나이들면 누구나 다 같은길을 가겠지요.
    그래도 노력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있을거에요.   

  66. 綠園

    2013년 6월 14일 at 6:27 오전

    지금까지 건강관리를 제일 잘 하시는 데레사님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관심을 두셔서
    불편하지 않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늘 평안하세요~
       

  67. 데레사

    2013년 6월 14일 at 5:35 오후

    녹원님.
    고맙습니다.
    노력은 합니다만 운도 있어야겠지요.   

  68. 무무

    2013년 6월 15일 at 1:30 오전

    그럼요~!걸을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예요
    관리 잘하신 덕분이시죠
    저도 자꾸 걸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다보니
    다리 힘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더 힘들고 짜증도 납니다
    퇴원해서 집에 가면 다시 운동해야죠
    아직 병원이예요…   

  69. 데레사

    2013년 6월 15일 at 6:37 오전

    무무님.
    고생하시는군요.
    퇴원하시면 힘들어도 조금씩이라도 걸으세요.
    걷는것만이 최고에요.   

  70. 도리모친

    2013년 6월 17일 at 2:38 오후

    작약이 저리 한꺼번에 많은건 첨봤어요.
    정말 예뻐요^^   

  71. 데레사

    2013년 6월 17일 at 2:53 오후

    도리모친님.
    그렇지요?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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