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의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긴 하지만 어디론가 떠난다는 사실은 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홋카이도는 처음이거든요. 일본을 일년에도 몇번씩 다녀오지만 주로 큐슈쪽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일본의 최북단인 홋카이도가 너무 궁금합니다.
누구하고 가느냐고요?
고등학교 동창인 경자하고 갑니다.
몇년전 부터 귀가 안들려서 이렇게 말하면 저렇게 대답하고, 저렇게 말하면
이렇게 대답하는 경자, 심하게 코를 고는것만 빼면 같이 여행다니기에 참
편한 친구입니다. 일본여행이 처음인 이 친구의 주문은 화투를 갖고 오라는
겁니다. 밤에 잠 안오면 둘이서 맞고를 하자고요.
자칫 일본까지 가서 고스톱으로 밤을 밝힐런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일본어 공부를 오래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일본여행은
늘 호텔과 비행기만 예약 해 놓고 가서 형편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고
렌트카를 빌리기도 하고, 때로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니기도 했는데
이번은 여행사 상품으로 갑니다.
처음으로 여행사 따라 가다보니 참 편할것 같아요.
보여주는대로 보고, 먹여주는대로 먹고, 재워주는대로 자고….. 완전 늘어진
팔자가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엔이 비쌀때는 홋카이도 여행이 만만치 않아서 선뜻 못 떠났는데 지금은 엔이
싸서 3박 4일에 유류할증료 포함해서 90만원을 냈습니다.
현지에서 가이드 팁으로 4,000엔을 지불하는것 외 다른 돈은 안든다고 하네요.
옵션도 없고 쇼핑센터는 1회만 방문한다고 하고 비행기는 대한항공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참 가깝고도 먼나라이지만 국가간의 감정같은걸 빼버리면
개인적인 일본인들은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깨끗합니다.
최근에는 일본 어딜가나 한국어안내도 많고 한국어를 할줄 아는 사람도 더러
있어서 말을 모르는채로 자유여행을 간다고 해도 사실 별로 불편하지는 않거든요.
이번 홋카이도행이 자유여행이었다면 블로그 이웃이신 그리움님도 한번 만나볼텐데
여행사 상품이라 그게 좀 아쉽네요. 이번 코스가 그리움님이 사는 오비히로는
안가거든요. 이번에 가보고 홋카이도에 반하면 자유여행으로 마일리지 모아서
다시 한번 갈런지도 모르겠지만…
잘 다녀 오겠습니다.
3박 4일이니 토요일이면 돌아 옵니다.
빈 집 찾아주실 이웃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드리고 떠납니다.
금자
2013년 6월 17일 at 3:05 오후
축하드립니다. 잘 다녀 오십시요.
무무
2013년 6월 17일 at 6:02 오후
맛난것 많이 드시고 재워 주는대서 편히 주무시고
건강히 다녀오세요 ^^
훗카이도 여행기 기다립니다
mutter
2013년 6월 17일 at 7:19 오후
혹가이도는 가본일이 있어요.
눈이 조금 왔을때였는데 다른나라 여행에 비해 특이했죠.
집의 모양새,깨끗한 거리,예의 바르면서도 가까이하기에 먼 것 같은 일본인들.
일본만의 문화가 있었어요.
같이 살면 그냥 같이 살아질 것 같은 터키가 늘 마음속에 있어요.
안영일
2013년 6월 17일 at 8:05 오후
무탈 하게 즐겁게 다녀오십시요, 수준급의 사진을 기대함니다,
미뉴엣♡。
2013년 6월 17일 at 8:10 오후
Bon Voyage~*
揖按
2013년 6월 17일 at 9:06 오후
Have a good trip !
노당큰형부
2013년 6월 17일 at 9:30 오후
즐거운 여행
건강하게 다녀 오십시요~
좋은날
2013년 6월 18일 at 1:45 오전
늘상 좋은 여행길 되시길요.
댕겨오셔서
엄니가 장날 댕겨오시면 마루 한가득 풀어놓던
장보따리.
그렇게 풀어놓으세유.
잘 다녀오세유.
Beacon
2013년 6월 18일 at 1:54 오전
00:02분에 내일이라시면,, 오늘? 지금 출발하신건가요?
모쪼록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벤조
2013년 6월 18일 at 1:55 오전
목 빼고 기다릴게요!
바위
2013년 6월 18일 at 2:23 오전
잘 다녀오세요.
많은 얘기꺼리를 갖고 오세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빕니다. .
풀잎피리
2013년 6월 18일 at 4:23 오전
홋가이도,
재미있는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건강히 다녀오세요.
청목
2013년 6월 18일 at 5:18 오전
좋은 여행 무사히 잘 마치고 오셔서 올릴 포스트에 기대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 오시길.
나의정원
2013년 6월 18일 at 5:50 오전
건강히 좋고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맘에 맞는 친구분과 좋은 추억 쌓고 오시기 바랍니다.
睿元
2013년 6월 18일 at 8:56 오전
언어가 통하는 해외여행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구산(久山)
2013년 6월 18일 at 9:18 오전
일본의 정치가 놈들이 문제이지 일본사람 전체가 다 나쁘지는 않겠지요.
더구나 가장가까이 있는 이웃나라인데도 항상 좋지않은 관계인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엔저현상으로 말미암아 일본관광이 수월해져서 여행객들이 많아진듯합니다.
아무쪼록 여행 편히 잘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십시요!
감사합니다.
가보의집
2013년 6월 18일 at 10:51 오전
데레사님
부럽습니다 자주 일본여행이네요
우리내외도 간다 하다가 이제 못갈정도가 되였네요
데레사님 다녀오신뒤에 게시물로로 기쁨을 맛보겠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왕비마마
2013년 6월 18일 at 12:01 오후
일본도 섬나라라..
만나진 못하지만 편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며칠 있다 또…ㅜ.ㅜ
늘 즐겁고 건강하세요~
말그미
2013년 6월 18일 at 1:26 오후
홋카이도엘 가셨군요?
아직 저는 홋카이도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최북단이니 여름에 잘 가셨네요.
가격도 좋습니다.
에너지 가득 충전하셔서 오시길 바랍니다.
재미있는 여행기도 기대합니다.
해 연
2013년 6월 18일 at 1:43 오후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흙둔지
2013년 6월 18일 at 8:11 오후
아무리 짧은 일정이더라도 일본에 자주 가시는 건
조금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엔 조금 부유한 일본인들은
외국으로 이민가는 것이 추세라고 할 정도이니까요.
원전 문제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심각하다고 합니다.
綠園
2013년 6월 19일 at 2:31 오전
혹가이도로 여행 안녕히 무탈하게 잘 다녀오세요~
그동안 닦으셨던 일본어 실력 마음껏 발휘도 하시구요. ^^
우리나라에서 가까이 있는 일본에는 가보질 못 했어요.
혹가이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雲丁
2013년 6월 19일 at 6:56 오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사진과 여행기 기대할게요.
최용복
2013년 6월 19일 at 7:30 오전
잘 다녀오세요!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 가깝고도 먼나라를 가볼수 있을지!
인회
2013년 6월 19일 at 2:14 오후
잘 다녀오세요.
전 여기저기 오만데 다 다니면서…
아직 일본은 못가봤습니다. 아니 안갔습니다.
이것도 어떤 편견인데..
저의딸들왈…일단다녀와보고 이야기하라네요.
저희큰딸은 대학교 1학년때 알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더니 겨울방학에 두달 일본으로 자전거여행 다녀오고 홋가이도까지 가서 얼음축제에 참여하여 현지 대학생들보다 더크게 신문에 나오는 행운을 얻어 왔더라구요.
저도 올안에 가봐야겠습니다.
아지아
2013년 6월 19일 at 10:22 오후
잘 갔다 오소
청청지역이라 맘에 드는데…
그기 살라카면 어짤래요?
열심히 보고요
눈은 없겠죠?
방글방글
2013년 6월 20일 at 3:26 오전
왕언니님 ^*^
지금쯤 무얼 하고 계실까요?
어쩜 점심을 맛나게 냠냠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분이랑
점심 진지 맛나게 드시고
" 솟아라~ 힘이여! "
를 외치시며
좋은 구경 많이 하시고
행복 가득으로 즐거운 여행 되셔요. ^*^ ^*^
데레사
2013년 6월 22일 at 10:52 오후
어제 밤에 돌아 왔습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놀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당큰형부
2013년 6월 22일 at 11:29 오후
이웃 새로운글에 떴는데
새글은 안보입니다 ^^*
잘 다녀 오셨군요.
벤자민
2013년 6월 23일 at 2:49 오전
제가 좀늦게봣읍니다
진작봤더라면은 …
아쉬운감이있읍니다^^
그리움
2013년 6월 23일 at 5:00 오전
잘 다녀오셨네요 데레사님-
운동시합갔다와서 안달내고 방문 열어봅니다
데레사님의 여행이 어떠하셨을까? 궁금증이 솟아서요~
구경하실게 너무많았다면 주무실 시간이 모자랐을텐데 잘 주무셨다니까 어째 좀?? ㅋㅋ
데레사님 오신다니까 날씨는 갑자기 좋아지더라구요~ 요건 진짜야요 ㅋ(혹시 비??)
좋은추억이 되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휴식하시고 사진이랑 사연 보여주셔요
혹가이도의 느낌을 데레사님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리움이 혹가이도를 떠나지 못함을 공감하셨을까두요~~ ㅋㅋㅋ
——
참으로 여행 가격대가 좋으네요~
전 매번 85만원 정도의 왕복티켓이어요 (한달안에 돌아와야되는 비행기)
혹가이도 또 생각나실까요???? ㅋㅋㅋ
도리모친
2013년 6월 23일 at 9:04 오전
다들 여행후기 기대하고 있겠죠^^
좀 쉬시고 천천히 소개해주세요~
카스톱
2013년 7월 1일 at 11:38 오후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오랜만에 찾아오니 홋카이도 여행기가 쫘악~
무려 9편까지…
저는 게을러져서인지, 바쁜 업무 때문이니.. 겨우 한편 씩 올려놓곤 증발합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라 1편부터 꼼꼼히 챙겨 보겠습니다.
그리고 양구,,, 네~ 산은 오르시지 않아도 양구 흙만 밟으셔도
10년씩 젊어진답니다. ㅎㅎ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11:47 오후
카스톱님.
고맙습니다.
꼭 양구땅을 1년에 한번씩 찾도록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