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가 빠진 스물세명의 여행팀, 홋카이도(1)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 남한땅에서 강원도만큼을 뺀 넓은땅에

인구는 560만명밖에 안되고, 사람보다 소나 말이 더 많은 홋카이도를

여행사의 상품으로 가기로 결정할 때 약간 걱정했던건 어떤사람들로

팀이 구성될까 하는것이었다.

여행사의 상품은 낯선 사람들끼리 모여서 가는것이라 혹시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 속에 섞이게 되면 일정 내내 편치않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인솔하고 갈 가이드와 만나는 순간, 스물세명의 팀 전원이

여자들뿐이라 깜짝 놀랐다.

동창회나 어떤 특정된 단체의 여행이 아닌 이상 부부팀도 섞이게 마련인데

이번 팀은 스물세명 전원이 여자들이다. 가이드도이런 손님들 맞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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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0:10 발, 12:55 신치토세공항 도착이 예정이었는데 예정 보다

좀 빠르게 도착했다.

신치토세 공항은 일본의 다른 지방의 공항보다는 꽤 크다.

이곳도 역시 한국어인삿말이 우릴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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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집결하기로 한 장소 바로앞에 파출소가 있고 경찰관들이 나와

있길래 한장 찍어 본다. 공항안의 파출소인데 인원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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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다닐 버스다.

스물세명의 여자, 가이드도 여자, 운전자 둘만 일본남자다.

운전자가 둘이라서 교대로 운전을 하니까 피곤해 보이지도 않았고

안전운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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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조금 넘어 보이는 가이드가 장난스레 그려서 붙여 놓은 홋카이도 지도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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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건 내 운동화, 작년 여름에 사서 이 운동화를 신고 많은

곳을 다녔다. 땀을 워낙 많이 흘리기 때문에 겨울에도 이렇게 얇은

운동화를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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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일정은 기린맥주공장 견학이었는데 가는길에 치토세강가에

잠깐 내려서 바람을 쐬었다.

이 치토세강은 50킬로미터 정도의 길이라는데 우리나라 남대천처럼 연어가

올라오는 강이라고 한다.

보이는 건물은 수족관인데 일정에 없는곳이라 들어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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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올라오는 강이라지만 지금은 계절이 아니라서 연어는 안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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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사람이 운전기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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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들, 가이드는 세가지 없는 팀이라고 이름 붙인다.

첫째 남자가 없고

둘째 등산복 입은 사람이 없고

셋째 도깨비 마스크 쓴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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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난간에 그려진 연어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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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재미있는 안내문 발견!!!

"애견의 똥은 주인이 책임을지고 집으로 가지고 가세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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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쓰레기도 던지지 말고 집으로 가지고 가세요

하는 안내판.

그렇게 깨끗하고 예의바르다는 일본 사람들도 개똥을 치우지 않고

쓰레기도 강에다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런 안내판을 세웠겠지

하면서 약간 통쾌한 기분으로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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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히말라야에라도 오르는듯한

값비싼 등산복에 등산지팡이까지 짚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우리 팀에는 그런 차림이 없고 도깨비같은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없어서

좋다.

여든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온 며느리, 아이들을 올해 대학을 보내놓고 함께

왔다는 학부형모임, 그리고 고교동창 모임, 여기에 섞인 우리 둘, 경자와 나도

4,50대가 주인 이 팀에서 낙오하지 않을려고 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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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아주머니가 보인다. 개똥을 담아 갈 손가방을

들었다.

이렇게 세가지 없는 스물세명의 순 여자들만의 여행일정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일기예보를 보았을때는 홋카이도 지역이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날씨는 흐려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얏호다.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4만원이나 들여서 비옷까지 하나 샀는데

입어볼수 있을려나 몰라….

50 Comments

  1. 노당큰형부

    2013년 6월 23일 at 10:07 오후

    ㅎㅎㅎ 연어가 회귀 하는 천세천의 맑은 물
    그리고 깨긑한 풍경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온갖 쓰레기가 난잡할 곳인데…
    그래도 열심히 청소를 하는가 봅니다.

    모처럼의 귀한 여행인데
    4만원짜리 비옷
    입을일이 없어야 좋겠죠?

       

  2. 데레사

    2013년 6월 23일 at 10:58 오후

    노당님.
    아, 마지막날 비옷 입어 보았어요.
    돈 아깝지 않게 비가 한나절 내리더라구요.

    잘 다녀왔습니다.   

  3. 해 연

    2013년 6월 23일 at 11:09 오후

    절대로 비옷 입는일 없었지요?ㅎ
    저도 도깨비 마스크 쓴사람들 싫어요.
    4,50대의 일행이어도 아마도 씩씩히게 앞서 다니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없는것만 좀 그렇고
    나머지 두가지는 없는게 좋구요.ㅎ
    풀어 놓으실 여행기 기대가 큼니다.^^   

  4. 데레사

    2013년 6월 23일 at 11:16 오후

    해연님.
    딱 하루 비 옷 입었어요.
    그래도 구경할껀 다 했어요.

    앞서지는 않았지만 일정을 놓친일은 없었어요. 고맙습니다.   

  5. 김진아

    2013년 6월 24일 at 12:45 오전

    맞아요. 어디든 ..등산복에 이상한 마스크 쓴 사람은 거진 다 한국사람이라는 ㅎㅎ

    등산복까진 그렇다쳐도..이상한 마스크는 영..싫더군요.

    *^^*   

  6. Beacon

    2013년 6월 24일 at 1:50 오전

    도깨비 마스크는 저도 싫어요..
    첨에 뭔가 몰랐을 때는 깜짝 놀랐다니까요..
    뭔 병이라도 걸린 사람인가 하구요.. ㅎㅎ

    잘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7. 인회

    2013년 6월 24일 at 2:02 오전

    요즘은 중국에도 어떤 공원을 갔더니 강아지똥을 해결하는 곳과 비닐 주머니를 자동으로 뺄수 있게 된곳이 있더군요..

    세가지가 없는 여행..
    어떨때는 뱃속편하지요?
    저도 그렇게 다녀도 얼굴에 뭐 가리고 다니는것은 질색입니다.ㅎㅎ
    (늘 하는말 그럼집에계시니 왜나왔냐고..그 마스크를 친구한테도 구박?합니다.ㅎㅎ)   

  8. 우산(又山)

    2013년 6월 24일 at 2:33 오전

    잘 다녀 오셨군요.
    여자들만이라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더우기 세가지 없는 여행이라니….

    계속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9. 말그미

    2013년 6월 24일 at 2:59 오전

    세 가지가 잘 빠진 근사한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남자는 없어도(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되고
    여행에서 등산복도 이상해 없어도 되고
    무엇보다 도깨비 마스크가 없어 눈이 편안하셨겠습니다, ㅎㅎㅎ

    재미있는 여행기 기대합니다.
       

  10.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08 오전

    김진아님.
    반가워요.
    정말 그 마스크는 좀 안쓰고 다녔으면 해요.   

  11.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09 오전

    비컨님.
    이번에는 그 마스크 쓴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어요.
    외국인들이 보면 신기해서 사진도 찍거든요. ㅎㅎ   

  12.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10 오전

    인회님.
    저도 그래요.
    특히 새벽운동 나갔을때 그 마스크 쓴 사람보면 무섭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거든요.
    얼굴 타는게 그리 아까우면 집에 있어야하고 말고요.   

  13.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10 오전

    우산님.
    이번 여행은 참 편안하고 좋았어요.
    돈도 많이 안 들었고요.   

  14.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11 오전

    말그미님.
    세가지가 없고 보니 너무 좋았다면 남자분들이 화내실려나
    모르지만 정말 좋았어요.
    특히 그 마스크가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15. 揖按

    2013년 6월 24일 at 4:19 오전

    나도 홋가이도는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겨울에.. 雪國의 이미지가 강해서…

    이번 여행은 여자분들만 가는 것인가요 ?
    미국에서는 부부 동반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한국은 어디를 가도 어째 여자들만 다니시는 것 같아서, 왜 그러는지 아직 소화를 못하고 있습니다.

       

  16. silkroad

    2013년 6월 24일 at 5:21 오전

    좋은 계절에 북해도 댕기오셨네예

    몇년전에
    짱구네 식구하고
    우리팀들이 북해도 댕기온거 기억나심니꺼?
    실키 뽈라구에서~ㅋㅋ   

  17. 무무

    2013년 6월 24일 at 5:34 오전

    멋진 여행기 시작이네요.
    기대됩니다.^^
       

  18. 바위

    2013년 6월 24일 at 5:51 오전

    사진을 보기만 해도 제가 홋카이도 여행길에 나선 느낌입니다.
    선명하고 세련된 사진이 여행기를 한결 돋보이게 합니다.
    첫 회의 진도로 봐서는 꽤 장편 연재물이 될 것 같은 기대가 듭니다. ^^

    그나저나 데레사님은 저렇게 사진기에 매달려서 제대로 구경을 하셨는지요.
    보는 저는 좋지만 걱정입니다.ㅎㅎㅎ   

  19. 나의정원

    2013년 6월 24일 at 6:35 오전

    잘 다녀오셨군요.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곳이네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합니다.   

  20. 최용복

    2013년 6월 24일 at 7:32 오전

    홋카이도의 공해적은 모습들 맘에 듭니다~~

    강을 깨끗하게 보존할려는 모습 인상적이네요^^   

  21. 가보의집

    2013년 6월 24일 at 7:35 오전

    데레사님
    여행 다녀 오시니 반갑습니다
    글따라 재미 있게 여행 하는 기분이거든요..

    데레사님은 건강 하십니다

    난 이제 여행팀하고는 못갈것같네요 나의 걸음으로요..
    감사 하게 봅니다    

  22. 미뉴엣♡。

    2013년 6월 24일 at 7:55 오전

    세가지가 빠진 홋카이도..? 역시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이네요
    강인듯한데 물흐름이 세찬데요 비가왔나..ㅎ
    특히 강가에 핀 마가렛 좋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셔서 반갑습니다.

       

  23.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38 오전

    읍안님.
    저도 눈내리는 홋카이도를 좋아하지만 이제는 혈압도 높고해서
    추운곳 여행은 삼가는 편입니다.

    어쩌다가 보니 이번에는 여자들로만 팀이 짜졌어요.   

  24.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38 오전

    실키님.
    맞아요. 기억나고 말고요.
    ㅎㅎ   

  25.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38 오전

    무무님.
    고맙습니다. 멋진여행기라고 해 주셔서요.   

  26.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39 오전

    바위님.
    전 카메라에 매달려도 구경은 안 놓칩니다.
    제가 남들보다 좀 빠르거든요. ㅎ   

  27.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40 오전

    나의정원님.
    맞아요. 청정지역이에요.
    어딜가도 환경을 많이 생각하는 곳이 일본이라는 나라에요.   

  28.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40 오전

    최용복님.
    저런 좋은 점들은 우리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점이 부러운 점이기도 하고요.   

  29.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41 오전

    가보님.
    저도 가다가 쉬기도 하면서 갔어요.
    까짓 좀 덜 보면 어떨라구요.
    잘 지내셨지요?   

  30.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8:42 오전

    미뉴엣님.
    세가지가 빠져서 기분 좋았어요.
    ㅎㅎ   

  31. 배흘림

    2013년 6월 24일 at 9:42 오전

    미리 알았으면 여행 신청을 하였을 것을 … 아쉽네요 ㅎㅎㅎ
    홍일남으로….
    못 생겨서 민폐만 되었을 것 같네요 ㅋㅋ   

  32. 그리움

    2013년 6월 24일 at 10:16 오전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에 흥미만만입니다
    피로는 다 푸셨어요?
    혹가이도는 넉넉한 시간으로 여행오시면 좋을듯 해요
    거닐듯이 천천히–좋은공기랑 자연보는것으로–
    괜히 내나라도 아니면서 살고있다보니 좋은 이야기가 펼쳐졌음 싶어지니 사는곳이 고향쯤으로 느껴지나 봐요

    여행가시면서 마스크?? 가면?? 처음듣는 얘기라서–
    아마 혹가이도에선 입과 코를 더 크게 벌여서 좋은공기 막막 마셔야 될듯한데요 ㅋㅋ
    그리많지않은 인원의 단체여행이어서 다니시기에 편하셨겠어요
    (남편들은 다 어떻게 하셨을까요? ㅋㅋㅋ)

    그럼 다음편을 기대하며 귀 쫑끗해 있을께요 ㅋ

    지금 이때쯤의 혹가이도는 물이 엄청많이 (어느곳에든-) 힘차게 흘러요
    겨울의 눈이 산위에서 녹아내리며 러내려오는 때라서요
    무서울정도로 – 그것 또한 아름다워요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펑펑 흘러가요)   

  33. 산성

    2013년 6월 24일 at 10:21 오전

    여행 하다보면 재미나는(?) 팀에 끼이기도 하더군요.
    전 기억나는게 겨울방학, 선생님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어이 3학년 2반~1학년 5반^^
    다들 어디 갔어? 하시는 바람에
    난 몇학년 몇반할까 하고 잠시 생각했었답니다^^
    이제 홋카이도 풍경이 펼쳐지겠군요. 기대하겠습니당
       

  34. 금자

    2013년 6월 24일 at 11:10 오전

    여자들만 있어서 더 좋으셨겠어요.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여행은 부부도 있고 남자도 꼭 있기 마련이거든요. 신기하네요. 운이 좋으셨나 봅니다.    

  35.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11:21 오전

    배흘림님.
    그러셨으면 좋았을걸요.
    ㅎㅎ   

  36.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11:22 오전

    그리움님.
    얼굴 탄다고 눈만 내놓고 다 가린 마스크 아직 못보셨나 봅니다.
    약간 무섭기도 한 그런 마스크에요.

    남편들은 다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봤드니 열심히 돈 버는 중이라고
    하던데요.   

  37.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11:23 오전

    산성님.
    여행은 아무래도 일행이 좋아야 편한데 이번 일행들은 아주
    편했어요.
    모두가 동생같았어요.   

  38.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11:23 오전

    금자님.
    그러게요. 아무래도 천지신명이 돌보신듯 해요.   

  39. 雲丁

    2013년 6월 24일 at 1:35 오후

    세 가지가 없어 오히려 즐거운 여행이셨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귀국하셨군요.
    홋가이도의 다음 여행기 기다릴게요.   

  40. 리나아

    2013년 6월 24일 at 3:08 오후

    아니,사람들! 도깨비마스크를 일본 북해도 여행갈때도 가지고 가서 쓰나봅니다..
    7년 전에 저,갈 땐 그런 마스크 쓰는 일은 아무도 없었는데…..
    하긴 여기도 7년전엔 그런 물건 아예 없었을 때 였으니요…
    저도 6월에 갔었어요.., ^^ 다음편 저도 기다립니다~!
       

  41. 풀잎피리

    2013년 6월 24일 at 3:26 오후

    3무의 여행 ㅎㅎ 허를 찔립니다.
    한국의 특성을 말하는 것 같아서요.
    일본 홋가이도 여행, 아름다운 사진을 기대합니다.
    즐겁게 여행하세요.   

  42.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43 오후

    운정님.
    이번에는 팀을 참 잘 만나서 편안했습니다.
    고맙습니다.   

  43.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44 오후

    리나아님.
    요즘은 세계 어디를 가도 도깨비마스크를 꽤 많이 볼 수 있어요.
    외국인들이 구경거리라고 사진찍어대는게 딱 싫어요.   

  44. 데레사

    2013년 6월 24일 at 3:45 오후

    풀잎피리님.
    그래서 즐거운 여행이었다면 좀 웃기지요?
    ㅎㅎ   

  45. 와암(臥岩)

    2013년 6월 25일 at 7:29 오전

    "세 가지 없는 스물세명의 여행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등산복,
    아웃도어는 대한민국의 국민제복화된지 오래인데 말예요, ^^*
    한 분도 입지 않으셨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도깨비 마스크,
    경상도 여성들이 유난히 즐겨쓴다고 북유럽여행 때 현지 가이드(동포)가 우스개조로 얘길하더군요.
    새벽 산책 때 이를 쓰고 나오는 여성들도 이곳에선 자주 봅니다.
    그러니 이 팀은 진정 멋을 아는 분들만 모였섰군요. ^^*

    두 분께서 더 멋진 여정이시길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46. 데레사

    2013년 6월 25일 at 9:05 오전

    와암님.
    여기서도 한밤중에도 그 마스크 쓰고 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어떤때는 무섭기까지 해요.

    이번 여행팀, 정말 좋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47. 아멜리에

    2013년 6월 25일 at 2:14 오후

    제가 애고 힘들오~~ 힘들어하는 사이 울 데레사님은 홋카이도엘 다녀오셨군요!

    온리 뇨자들로만 이루어진.. & 도깨비 마스크 안 쓴, 저 그거 정말 싫거든요.
    그런데 그거요. 주로 얼굴에 점 빼거나 미용성형수술한 사람들이 쓰는 거래요.

    다들 미리 하고 온 거남?? ㅎㅎ
       

  48. 데레사

    2013년 6월 25일 at 5:33 오후

    아멜리에님.
    점뺀 사람들이 쓰는건 이해하지요.
    그러나 알고보면 그런것만도 아니에요. 햇빛 가리기 위한거죠.
    보기 너무 싫고 특히 외국에서는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그러거든요.   

  49. 카스톱

    2013년 7월 1일 at 11:46 오후

    가이드의 ‘멤버 분석’이 깔끔하네요.
    출발이 좋아 보입니다.   

  50.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11:47 오후

    네, 출발에서 부터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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