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 비가 내린다.
눈물처럼 비가 내린다.
나는 현충원 참배를 올 때 마다 작고하신 모윤숙 선생님 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가 생각난다.
어제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현충원의 경찰묘역 참배를 갔다.
해마다 경찰묘역에 비석도 닦고 꽃도 꽂아드리러 찾아
오는 곳인데 비가 내려서인지 모든게 깨끗해서 우리가 손을쓸 일은
어디에도 없었다.
몇몇 생전의 같이 근무했던 분들의 묘소를 찾아 그 분들과의 추억을
생각 해 보고는 충혼탑으로 올라 가 묵념하고 헌화했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 윤숙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이다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산 옆의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포옴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죽음을 통곡하며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직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원수가 밀려오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숨지었노라
내 손에는 범치 못할 총대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 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그보다도 내 피 속엔 더 강한 혼이 소리쳐
나는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과 가시 숲을
이순신 같이, 나폴레옹 같이, 시이저 같이.
조국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 진격!
원수를 밀어 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저 원수의 하늘까지
밀어서 밀어서 폭풍우같이 모스크바 크레믈린탑까지
밀어 가고 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나르는 내나라의 새들과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죽음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 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내 외롬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날으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 이슬 내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 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 일러 다오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 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 싼 군사가 다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 떼가 강과 산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 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 체 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 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 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 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포옴 햇빛에 반찍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죽음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가에는 오늘 선거를 위한
후보들이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하며 명함을 돌리고 있었다.
부디 이번 선거는 진정으로 죽어서 말하는 국군의 마음을 알아줄
그런 사람들이 당선되었으면 한다.
좋은날
2014년 6월 3일 at 7:29 오후
현충일과 망종이 겹쳐지는 날입니다.
가까운 이천호국원에 들러 경건함으로 향을 살라 묵념하고
그분들의 죽음으로 나라를 지켜낸 것에
고개를 숙여야겠습니다.
미뉴엣♡。
2014년 6월 3일 at 7:42 오후
우와~ 우리의 진정한
애국자시죠 테레사님~~
無頂
2014년 6월 3일 at 8:44 오후
조국을 위해 가신분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 숙입니다.
배흘림
2014년 6월 3일 at 9:09 오후
일부가 아닌 국가를위해서 희생한 모든 분들의 모습에 경건해 집니다.
일부 계층에서 국군이나 경찰의 희생을 지나치는듯한 행동도 염려 됩니다.
비오는 묘지 더욱 경건해 보입니다
노당큰형부
2014년 6월 3일 at 9:47 오후
모윤숙님의 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2014년 오늘 다시 되뇌입니다.
오늘 경건한 마음으로 투표를 하고 출근 을하려 합니다.
보미^^
2014년 6월 3일 at 9:53 오후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당선되면 나라발전에 좋은 일이지요.
돌아가신 동료분들이 외롭지 않겠습니다. 언니가 존경스럽습니다.
dotorie
2014년 6월 3일 at 10:02 오후
서른 두해
대전 현충원에 있는 동생 생각에…..
가보의집
2014년 6월 3일 at 10:27 오후
데레사님
모윤숙 시 나도 늘 읽고 좋아 하였어요
국군은 죽어 말한다 감명 깊지요
데레사님 더욱 경찰 근무였기에 의미더 깊었지요
동료도 있으니요
97년도 인지 그때 목사님 하고 전 대통령 이승만박사등 박정희 대통령묘등
돌아보면서 가 보고는 못 가 보았든것 같아요
감사 하게 잘 보았습니다
벤자민
2014년 6월 3일 at 10:39 오후
전 대전 현충원은 가보지못했읍니다만
나라위해 돌아가신분들이 참많구나싶어집니다
오솔-길
2014년 6월 3일 at 10:42 오후
오랜만에 모윤숙의 ‘군군은 죽어서 ~,,,’
전문을 읽었습니다.
정의라는 것은 어쩌면 그 시대의 가치관과 신념
일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마도 불변의 가치라는게 있겠지요,,,,
시모니테스의 ‘텔모피레 비명’을 기억하며
그 불멸의 정의를, 그불변의 정신을 기려 봅니다.
‘나그네여, 조국 스파르타에 가거던 전하여 다오.
우리는 국명을(군율을)지켜 여기 잠들었노라고!"
mutter
2014년 6월 3일 at 11:34 오후
아! 현충일이 다가오네요.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잘 읽었어요.
현충원을 걷노라면 저절로 숙연해져요.
제 친구가 현충일날 멀리서 현충원에 올거예요.
만난지 한참인데 .
.제가 그 친구 보고싶으면 현충일날 현충원으로 가거든요
바람돌
2014년 6월 4일 at 12:11 오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 경찰을 비롯한 순국 선열들에게
묵념을 올립니다.
그분들의 희생 위에 조국이 반석 위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지방선거일입니다.
부끄럽지 않은 한 표를 행사해야 하겠습니다.
연담
2014년 6월 4일 at 1:32 오전
데레사님!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시니. 진정 감사합니다.
멍청하니 하루 하루를 보내다 정신이 번쩍 듭니다.
염영대
2014년 6월 4일 at 1:38 오전
가슴이 찡해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군복무에 벗어난 자들은 공직에 두어서는 아니 됩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6 오전
미뉴엣님
애국자일것 까지는 없지만
이렇게 삽니다.
탱큐!!!
睿元예원
2014년 6월 4일 at 1:46 오전
나라 사랑하신 님들의 얼을 잊지 말아야 할텐데
우리는 너무 우왕좌왕하는 듯 합니다.
오늘 선거 이후 좋은 일만 나라에 생기길 기도합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7 오전
배흘림님
고맙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여기 묻히신 분들은 숭고하고 거룩한 죽음을
하신 분들이죠.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7 오전
노당님
저는 학교 다닐때 이 시를 읽으며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국군을 볼때 현충원에 들리면 늘 이 시가
떠 오릅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8 오전
좋은날님
저 지난번에 사돈어른이 계시는 이천호국원을 다녀왔어요.
그곳에 가보셔요.
경건한 마음이 들거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8 오전
보미^^님
오늘 선거날이죠.
부디 나라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당선되었으면 합니다만…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8 오전
무정님
고맙습니다.
저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의 오늘이 편한거지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49 오전
도토리님
동생이 대전현충에 계시군요.
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0 오전
벤자민님
여기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입니다.
대전도 꽤 큽니다.
그곳도 몇번 가보았어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1 오전
오솔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2 오전
가보님
그러셨군요.
사실 현충원은 산책삼아 돌아도 좋은곳이에요.
그러면서 그분들께 인사도 드리고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2 오전
연담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4 오전
무터님
유가족이신가 봅니다. 친구분이.
이번 현충일에도 만나러 갈건가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4 오전
바람돌님
저는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부디 좋은 사람들이 "뽑혔으면 합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5 오전
염영대님
맞습니다.
공직선거에 나서는 분들은 반드시 군필자로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는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6 오전
예원님
저 역시 그렇게 바랍니다.
바위
2014년 6월 4일 at 2:05 오전
가슴 저미게 하는 모윤숙 님의 시였습니다.
저처럼 용감한 선렬들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었지요.
이번 선거에선 제대로 된 인물들이 뽑혔으면 합니다.
한국인
2014년 6월 4일 at 4:01 오전
참 훌륭하신 할머니시군요.
비도 오시는데 현충원에를…
金漢德
2014년 6월 4일 at 4:43 오전
모윤숙님 시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외우는데, 수주 변영로님의 논개도.
이런분을 친일파로 몰아세우는 작자들 특히 친일파 인명사전 만든 작자들,백선엽장군도, 친일파.
저들은 평양 열사의능에가서 절하고 판사는 동방예의지국 이라 죄 안된다고 하고
현충일에 골프나치고 술 마실 작자들.
벤조
2014년 6월 4일 at 5:17 오전
맨 마지막 줄 말씀이 마음에 듭니다.
나의정원
2014년 6월 4일 at 6:29 오전
어릴 적엔 현충원에 가 본 적이 더러 있었는데, 님의 방문기를 보니 새삼 호국의 달이란 것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잘 다녀오셨네요.
해 연
2014년 6월 4일 at 7:09 오전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다시 읽어도 어느새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잊혀진체 말없이 외로히 누워있을 우리의 국군들이 많을텐데요.
너무 많은 세월이 가기전에 찾아서
현충원에 안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7:41 오전
바위님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 뽑히기를 바라고 싶어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7:44 오전
한국인님.
ㅎㅎㅎ
비 와도 가야죠.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7:45 오전
해연님
이 시는 항상 우리를 눈물나게 하지요.
가곡 비목도 그렇고요.
투표하셨지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7:45 오전
김한덕님.
모든게 이번 선거로 고쳐지기를 바라는것은 무리겠지요?
아마도.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7:45 오전
벤조님
그게 간절한 바람입니다.
저뿐 아니고 온 국민이 다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7:46 오전
나의정원님
전에는 더러 가보셨군요.
지금 현충원은 봄에는 꽃도 곱고 가을 단풍도 좋아서
소풍삼아 다니는 분들도 많아요.
김현수
2014년 6월 4일 at 8:12 오전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부디 일러 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고..
가슴 뭉클한 구절입니다.
수십년전 군 제대후 6.25전쟁시 전사하신 삼촌을 찾아보고자 현충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군번도 모르고 이름 세자만 알고 갔더니
안내소에서 위령탑에 가보라고 해서 가보니 동명이인이 무려 7명이나 되어서
그 앞에 꽃다발을 놓고 나온적이 있었지요.
정치인들도 군인정신을 본 받아야 하는데…,
enjel02
2014년 6월 4일 at 11:36 오전
국군이 죽어서 말한다
가슴에 절절함이 와 닫네요
수 많은 무덤앞에 마음에 꽃을 놓습니다
雲丁
2014년 6월 4일 at 1:38 오후
빗속을 뚫고 잘 다녀오셨군요.
6월이면 늘 읊곤 하는 모윤숙시인의 절절한 내용의 시입니다.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이 당선되기를 기대하며 개표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고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6 오후
김현수님
그러게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군인정신을 본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9 오후
엔젤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4일 at 1:59 오후
운정님
저도 지금 개표상황 지켜보다가 머리가 아파서…
같은 것만 계속 보는것도 힘드네요. ㅎㅎ
산성
2014년 6월 4일 at 11:34 오후
서로가 기대했던 일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다니…
당신이 던지고 간 마음의 상처…
어느 경찰 아내의 편지가 절절합니다.
데레사
2014년 6월 5일 at 12:32 오전
산성님
그 편지가 저도 너무 절절해서 사진에 담았어요.
이곳에만 오면 숙연해지고 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아멜리에
2014년 6월 5일 at 1:15 오전
데레사님이 비오던 날 현충원엘 다녀오셨구나! 저는 바로 여기가 고향(?) 같은 곳입니다.
제 집이 근처였어요. 현충원 맞은편, 그래서 청소년 시절엔 수시로 드나들던 곳.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감동적인 시도 오랜만이구요.
jh kim
2014년 6월 5일 at 5:18 오전
감사합니다
데레사 선생님 저는 몇일전 뉴욕 참전용사 기념비에다녀왔습니다
오늘 너무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귀국합니다
시카고에서 김재훈
방글방글
2014년 6월 5일 at 5:32 오전
왕언니님~
비오는 날에 현충원을 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현충일 기념을 앞당겨서
저도 이 곳에서 묵념을 올리고 갑니다.
정치지도자들과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숭고한 ‘군인 정신’을 길이 받드는
나날이기를 기원합니다..
‘뽑아 주셔서 감사하며 언제나 열심히 하겠다’고
크게 외치며 거리를 한바퀴 도는 -당선자-들의 소감이
지금, 집 안에까지 쩌렁쩌렁 울리고 있습니다.
지금의 마음이 쭈욱 변하지 말고 실천되기를~~
고대하는 마음이어요.
푸르름이 넘치는 6월 내내 더욱 건강하셔요. ^*^ ^*^
데레사
2014년 6월 5일 at 12:08 오후
아멜리에님
아, 명수대 부근에 살았구나.
그래서 학교도 중앙대로?
암튼 반가워요.
데레사
2014년 6월 5일 at 12:10 오후
jh kim 님
시카고에 계시는군요.
뉴욕에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군요.
저는 워싱턴에만 있는줄 알았어요.
데레사
2014년 6월 5일 at 12:10 오후
방글이님
당선자들이 부디 공약대로 일해주기를 저도 바라고 싶어요.
이제 선거도 끝났으니 차분하게 자기 할일들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다프네
2014년 6월 5일 at 6:52 오후
아, 역시 한번 경찰은 영원한 경찰… 현충원에 가셔서 그런 일을 하시는지 모르고 있었네요. 비가 힘든 손길을 도왔나 봐요.^^
전 지금까지 딱한번(몸살이 나서) 빼고 나름 애국자 마인드로 매번 투표를 해왔는데 이번에 너무 바쁘고 지쳐서 못갔어요. 어찌나 찝찝하던지 안되겠다 싶어 늦게라도 가려고 시계를 보니 6시10분이더라구요. 에잉~~ㅎㅎ;
데레사
2014년 6월 5일 at 10:52 오후
다프네님
그러셨군요. 투표했으면 좋았을걸…
다음부터는 빠지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