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낮은산을 오르며 이런저런 생각을…

이름도 성도 없는 산, 우리집에서 큰길 둘만 건너면 오를수 있다.

글쎄 한 200미터가 될까 말까한 곳을 오르면서 굳이 등산이라고

이름붙이기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산내음을 맡으며 산길을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한글날인 어제 아침, 태극기를 걸면서 보니 우리아파트의 우리동

48가구에 우리집만 태극기가 꽂혔다. 다른 동을 쳐다봐도

한집 아니면 두집, 많아야 세집 정도가 태극기를 달았다.

태극기 펴서 국기봉에 꽂으면 되는데 너무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그래도 반 정도는 태극기를 다는것 같드니 점점

태극기 다는 집도 줄어들고 관리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독려도

하지 않는다.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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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성도 없는 우리동네 앞 산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아침에 산책겸 오르는 산이다.

나도 몇년전까지는 아침에 이 산을 두번씩 오르내리며 운동을

했었는데 여기 와 본지도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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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서 뒷다리가 땡겨서 걷기가 불편해 지면서

산에 가는걸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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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척추가 협착되어서 그렇다고 했다.큰 병원에

가면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허리 수술은

이것저것 다 해본 후에 하라고들 해서 이 분야에서

꽤 명성이 높은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해 온지가 어느덧

반년이 넘었다.

결과는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 산부터 한번 올라보기로 했는데 거뜬하다.

솔직히 나는 치료면에서는 한방병원을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가 여길 다니면서 치료를 해보니 한방병원에서도

MRI도 찍고 이런저런 검사도 하고 상당히 과학적인 치료를

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한방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라 시간이 좀 걸리거라고 해서

많이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면서 꾸준히 다녔드니 이렇게

산도 오를 수 있게되고…. 돈이 좋긴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를 치료해준 의사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앞산6.jpg

산에는 가을이 깃들고 있었다. 나뭇잎들이 색깔이

변해가고 하늘은 높고 맑다.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도

밝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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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없었는데 국화가 피어 있다. 누가 심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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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심어져 있는데 아직 덜 피었다.

다 피면 산이 환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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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꽃인지는 모르지만 하얀 꽃도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이 꽃도 전에는 못 보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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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앙징스런 보라빛 꽃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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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14.jpg

산수유도 익었다.

앞산15.jpg

나이들어 갈수록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한다.

그리고 병원 드다드는 횟수도 많아지고 가는 병원의 숫자도 는다.

고쳐지는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지만 절망은 금물.

그냥 아픈것도 살아가는데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괴롭지않게

생각할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인생이라는게 생.로.병.사 니까.

오늘 낮은산이나마 오를 수 있는걸 감사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아 가야지 ~~

60 Comments

  1. 말그미

    2014년 10월 9일 at 4:41 오후

    ㅎㅎ
    이름도 업는 산, 운동하시기엔
    적당해 보입니다.
    그리고 숨통이 트입니다, 보기에도.

    허리 협착증이 조금 있으시군요.
    그래도 그만하시면 건강하신 셈입니다.
    나이 60만 돼도 여자들은 척추 4번 5번 사이
    조금씩 협착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고 의사도 말했습니다.

    저도 발바닥이 아주 편하진 않은데
    협착증 초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지냅니다.
    꾸준히 무리하지 않게 운동하시면 아프신 것도 조금씩
    늦춰지시지 않을까요?
    꼭 건강하셔야 합니다.
       

  2. 북한산.

    2014년 10월 9일 at 6:13 오후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 그러나 너무 무리는 하시지말고요.
    항상 건강 하시고 블로그 도 연세에 비해 너무 무리 하시는거
    아니신가요.
    이것도 개인 시간을 너무빼앗는것 같아요..   

  3. mutter

    2014년 10월 9일 at 7:25 오후

    산길이 좋은데요. 자주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수리산도 저정도 높이가 많아요. 그냥 2시간 반을 걷는거예요.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지킨것 같아요.
    보라색은 배초향같은데요.
    허리가 많이 좋아지셨네요.    

  4. 다프네

    2014년 10월 9일 at 8:41 오후

    아~ 협착증…많이 힘드시지요?
    사실 허리라는 게 몸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지지대여서 다른 곳처럼 막연히 아프려니 하지만 정말 안아파본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르죠.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요.

    전 대학3년때 한달동안 실습과정을 거치는 게 있는데 갑자기 몸을 못쓰면서 병원으로 실려갔죠. 무슨 마비인 줄 알았어요. 온몸에 식은 땀이 흐르면서 갑자기 온몸이 저리고 계단에 누워버렸거든요. 완전한 디스크도 아닌데 갑자기 힘을 쓰고 과로를 해서 허리 디스크가 튀어나왔다고 무조건 움직이지 말고 쉬라더군요. 안그래도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였으니 학교도 휴학을 하고 무조건 누워 있기를 6개월이나 걸렸어요. 누워있은 지 한달후에 걸음마를 하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20대 초반이었으니 하루하루가 어찌나 끔찍하던지 매일 죽을 생각만 했죠. 식사때가 젤 끔찍했어요. 엄마가 안아일으키시는데 일어나려면 송곳으로 마구 찌르는 고통이 따랐거든요. 결국 1년 후에 다시 복학을 하고 지금은 거짓말처럼 멀쩡하지만 그때 완전 도닦았죠.ㅎㅎ

    지금처럼 한방병원에서의 물리치료와 가볍게 걷기를 훨씬 좋아지실 거예요. 수술은 절대 쉽게 하지 마세요. 수술만 하면 싹 나을 것 같지만 효과가 그렇지 못해서 재수술로도 별 효험을 못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젊을 때 건강하셨던 분들이 어딘가 불편해지시면 힘을 많이 잃으시는데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니까 오늘도 어제처럼 힘내시구요. 홧팅~!!! ^^
       

  5. 보미^^

    2014년 10월 9일 at 8:45 오후

    좋은 산이 있어 좋으시겠습니다. 보기 드문 흙길이라 건강에도 좋으시겠습니다. 건강이 좋아지셔서 다행입니다.

    우리동네는 제가 쉬는날 남편과 가까운 높지 않은 산에 약수터 가는데 전부 다 시멘트 길이랍니다.   

  6. 노당큰형부

    2014년 10월 9일 at 9:39 오후

    저도
    어제 06:00 태극기를 게양하였습니다
    이곳도 다른 집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듯 하고요.

    데누님처럼 늘 즐거운 생각과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이
    건강을 유지 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힘찬 생활을 하시기를요.

       

  7. 가보의집

    2014년 10월 9일 at 9:59 오후

    데레사님
    94년 도에 퇴행성으로 절면서 부산영락교회 전도사 사역하였는데.
    어느권사님이 절대로 수술하지 말라고 하여서 안하고 있었는데
    마침 미국 여행에서 온 동생 내외가 칼슘을 주더라고요
    아프다니 두통을 주어서 먹었는데 밤이면 잠도 못자게 아프던것도
    멈추고 반년 이상 절도 다리도 멈추데요

    허리 아프던 분들도 디스크도 수술 휴유증으로 고생 하데요.

    꽃들도 너무 아름답네요 열매들도요

    데레사님 꾸준 하게 운동 하시는것이 건강에 좋아지는것 같지요
    감사 하게 잘 보았습니다    

  8. 雲丁

    2014년 10월 9일 at 11:30 오후

    댓글이 올리는 순간 날아가버렸네요.

    어떤 질환이든지 여러 병원 의사의 소견을 들어본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방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상쾌한 가을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9.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0 오전

    말그미님
    그렇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치료 받으며 지낼려고요.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도록 우리 노력하고 오래 오래
    이 공간에서 만나요.   

  10.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1 오전

    무터님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낮은곳이라도 조금씩 다닐수 있어서 좋아요.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3 오전

    북한산님
    저는 블로그를 즐겁게 합니다.
    잠 안올때 무료할때 블로그가 없었으면 어떡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그러나 포스팅은 대개 이틀에 한번 꼴입니다.   

  12.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4 오전

    보미^^님
    시멘트길 보다는 흙길이 좋은데 아쉽네요.
    논둑길이라도 걸으면 좋을텐데요.   

  13.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4 오전

    노당님
    어쩜 모두 태극기 거는데 관심이 없는지
    많이 속상했어요.

    우리라도 열심히 게양 합시다.   

  14.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5 오전

    가보님
    고맙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수술 안할려고 이런 저런 방법을 쓰고
    있어요.   

  15.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5 오전

    다프네님
    그래서 되도록 수술은 안하고 버텨 볼려고요.
    한방치료도 생각보다 효과가 좋네됴.

    젊은날, 고생하셨군요.
    나야 노화현상이니 뭐 이제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할려고요.   

  16. enjel02

    2014년 10월 10일 at 12:08 오전

    이름 없는 야트막한 산에도 산수유가 있네요
    예쁘게 익어가고요 흙길도 맘에 들어요

    요즘 들어 생노병사가 자꾸만 맴 도네요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우환 중에 있던 교우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세상을 떠나고~~~

    데레사님은 관리를 잘 하시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사실거예요   

  17.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2:08 오전

    운정님
    의사들도 사람이다 보니 매상도 생각하는것 같고
    혈육이 의사라면 모를까 딱 바른말 해주는 사람도 드물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많이 조심하고 있답니다.   

  18. 睿元예원

    2014년 10월 10일 at 1:02 오전

    한방치료 정말 신비하더군요.
    몸이 얼마나 가벼워 지던지요.
    저도 교통사고 당하고 치료 받아 봤거든요.
    산수유와 보리수가 너무 같아서 구별하기가 어렵네요.^.^   

  19. 우산(又山)

    2014년 10월 10일 at 1:08 오전

    저도 6년 전 허리가 아파 한방 치료를 받았어요.
    처음엔 한방이 뭐? 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6개월 다셨더니
    지금은 거의 나았어요. 입뭔도 했었지요. 열심히 다니세요.

    그리고, 이제 이 나라 절은이들에게 애국 운운하는것은 무리인 것 같아요.
    이 시골에는 태극기 다는 집이 하나도 없어요. 년 전에 태극기를 나누어주었는데 말입니다. 하긴 요즘 교육이 그러렇게 흐러가지요.
    참, 어떻게 이룬 대한민국인데!   

  20. 睿元예원

    2014년 10월 10일 at 1:19 오전

    아~
    저도 태극기 달았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애국가도 가르치고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며칠전에는 유치원생 녀석이 동해물과 다음에 뭐지요?
    하고 묻기에 가르쳐주며 불러 보라고 했더니
    꼬맹이 녀석들이 모두 합창을 했지요.ㅋ~   

  21. 바위

    2014년 10월 10일 at 2:18 오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개는 나이들면 나이 핑계대며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지요.
    그렇지만 항상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오래도록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사십시오.    

  22. 인회

    2014년 10월 10일 at 2:25 오전

    저 하얀색꽃은 서양등골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 귀화해서 우리식물을 못살게 굴어서 모두 뽑아주고 있는데…
    이산저산 난리가 날정도로 많이 피어있더군요.

    제친구도 허리로 고생많이 하는데 그래도 나이들었을때보다 지금이라도 운동한다고
    아파도 많이 움직이더군요.

    건강조심하세요.
       

  23. 한조각바람

    2014년 10월 10일 at 2:33 오전

    꽃은 말 없이 자신을 나타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나 봅니다.
    하늘거리는 여린 꽃은 그 작은 모습으로 더욱 예쁩니다.

    연세 들어 척추로 고생하시는 분 많이 봅니다.
    제 작은 아버지(83세)도 척추관협착증으로 보라매병원 다니시고
    어머니(79세)도 작년에 허리디스크 수술 받으시고 조심조심 사시고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오늘 방문 예정인 집 주인(68세)도
    디스크 수술 받고 힘든 일을 잘 못하십니다.

    그래도 엣날처럼 90도로 허리가 구부러져 지팡이 짚고
    다니시는 분이 거의 안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세계 일류 수준으로 발전한 덕이라 생각합니다.
    병원 다니시며 살살 몸에 비위를 맞춰가며 사시는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ㅎㅎㅎ

    이런 좋은 나라에 살면서 국경일에 태극기도 안 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너무 풍요로와 정신이 썩은 증거가 아닐까요?
    온실 속의 살찐 돼지가 굶주린 늑대와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우리 국민의 정신 해이가 걱정입니다.

       

  24. 나의정원

    2014년 10월 10일 at 4:31 오전

    곷 이름들은 잘 모르지만 이렇게 작은 장소에서라도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놓는 모습들이 귀하게 보입니다.

    척추가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이 요즘 들어 많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25. 최용복

    2014년 10월 10일 at 4:37 오전

    잡앞에 저렇게 산내음이 가득한 산이 있네요^^

    부럽습니다~~

    산수유의 모습 아름답네요! 늘 건강하세요!   

  26. 뽈송

    2014년 10월 10일 at 5:49 오전

    그렇지요. 낮은 산이라도 오르는 게 어딥니까?
    어느 분들은 잘 걷지도 못하는 걸 감안하면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지요.
    저는 산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천식때문에 잘 오르지 못하는 형편이지요.
    그래도 욕심을 내서 그렇지 여기 광교산 정도는 문제 없고요.
    새로 산 배낭과 스틱을 언제 써먹나 그게 제일 신경 써집니다…    

  27. 왕소금

    2014년 10월 10일 at 8:39 오전

    이름 없는 산이라도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으면 우선 계절이 주는 느낌도
    흠뻑 받을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주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치료의 효과가 좋아 다시 산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것 참 다행입니다.
    지금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좀 더 가벼운 몸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28. 산포

    2014년 10월 10일 at 9:23 오전

    저도 아침에 어딜 가면서 보니 우리 아파트 라인에는 우리집만 태극기가 있더군요.
    아마도 제가 너무 일찍 나왔던지, 휴일이라 사람들이 늦잠을 잤던지, 제 눈이 도다리라서 그런지…아마 그렇겠지요.

    여성 산악가 난남희씨의 책 제목은 ‘낮은 산이 낫다’ 입니다. 대단히 재밌는 책입니다.    

  29.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0:56 오전

    예원님
    그러셨군요.
    저도 통 믿지 않던 한방치료를 어떻게 하다 받아보니 신비한
    점이 있더라구요.

    보리수는 이미 열매가 없지요.
    산수유는 이제 익어가고요.   

  30.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0:57 오전

    우산님
    허리치료를 그렇게 하셨군요.
    저도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우리아파트에서 우리집만 게양하다니… 씁쓸하고 안타까워요.   

  31.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0:58 오전

    바위님
    고맙습니다.
    그럴려고 노력합니다만….   

  32.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0 오전

    예원님
    정말 반가운 소식이에요.
    어린아이들에게 애국심 고취는 정말 좋은 일입니다.   

  33.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0 오전

    한조각바람님
    고맙습니다.
    모두들 오래 살다보니 허리가 견디질 못하나봐요.
    살살 달래가면서 쓸려고요.

    국경일과 태극기, 다시 한번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육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34.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1 오전

    인회님
    등골을 뺀다고 등골나무인가요?
    이름이 고약하네요.
    그런데 그리 나쁘지는 않던데요.    

  35.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1 오전

    최용복님
    네, 저희집 주변은 산이 많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 조금만 걸어가면 산이 있거든요.   

  36.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3 오전

    나의정원님
    제 나이 정도되면 그저 모든게 감사하지요.
    살아있다는것 자체가 감사이고요.

    고맙습니다.   

  37.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4 오전

    산포님
    고맙습니다. 책 소개.
    기회 닿으면 사 봐야겠어요.   

  38.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5 오전

    뽈송님
    이제는 제게 광교산도 높은 산이에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거뜬했었거든요.

    늘 건강하십시요.   

  39.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6 오전

    왕소금님
    고맙습니다. 낮은산이라도 오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요.
    부지런히 치료받으며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40.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07 오전

    엔젤님
    나이탓인가 봐요.
    생로병사를 음미하게 되는것도요.

    그저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살아야지요.
    염려, 고맙습니다.   

  41. 해 연

    2014년 10월 10일 at 11:13 오전

    저도 태극기 달고 내다 봤더니 우리동에서 나만…ㅎㅎ

    오늘 이비인후과에 가고 졍형외과에 가고,
    병원 순회했어요.ㅎ
    저는 디스크를 물리치료와 견인치료를 하면서 살살 달래고 있어요.
    수술은 될수록 안 하려구요.

    얕은산 걸으시며
    건강도 지키시고 시심도 떠 올리시고 그러세요.^^   

  42. 데레사

    2014년 10월 10일 at 11:42 오전

    해연님
    그동네도 그랬군요.
    세상에 태극기 단 집이 한 집 뿐이라니….

    저도 아직 그 병원에 다닙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침 맞아요.
    약은 이제 끊었습니다.
    살살 달래가면서 사는수밖에요.   

  43. dotorie

    2014년 10월 10일 at 7:40 오후

    살살 달래가면서 사신다는 말씀
    저의 엄마 18번 이지요….ㅎ

    저도 허리때문에 한달전에 MRI를 찍었지요.
    이상은 없다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무리 하지 마시고
    말씀대로 살살 달래셔요.   

  44. 산성

    2014년 10월 10일 at 11:03 오후

    우리 동네는 태극기 달기 시범동네라
    연일 관리실에서 방송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인지 태극기가 많이 휘날렸었지요.
    이름도 모르는 야트막한 산길 걷기.
    건강에 최고 아닌가 싶어요.
    사색하기도 좋고요^^

       

  45. 미뉴엣♡。

    2014년 10월 11일 at 12:40 오전

    한방 치료로 건강이 좋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일반적으로 한방에 대한 신뢰감이 덜 한데..

    이름 없는 낮은 산인데 조그맣고 귀여운 꽃.
    열매들이 풍성하네요 마치 가을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네요 그야말로 자연의 엔돌핀..ㅎ

       

  46. 다사랑

    2014년 10월 11일 at 2:35 오전

    산에 다시 오르실 수 있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요즘 점차 좋아지고 있답니다.

    태극기.. 서울 울 집에는 창틀이 이상하게 생겨거 태극기를 달 수가 없답니다.
    속상했어요. 태극기를 들고싶었는데..
    해외에 살면 태극기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거든요!   

  47. 한국인

    2014년 10월 11일 at 4:18 오전

    자택 옆에 높던 낮던
    산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공기 좋지요, 운동할 수 있지요…   

  48. 임영란

    2014년 10월 11일 at 4:27 오전

    데레사님 허리가 많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무척 기쁩니다. 이렇게 뒷산 오르며 생각도 정리하시고,

    저도 데레사님 따라 올라가요. 올라가는 건 괜찮은데.. 문제는 내려오는 일. ㅎㅎ
       

  49. 풀잎피리

    2014년 10월 11일 at 9:22 오전

    요즘 산초입에 지천으로 핀 흰꽃 "서양등골나물"
    생태계를 파괴할 정도의 번식력에 토종 식물이 위태롭지요.
    한쪽으로 핀 앙증스런 보랏빛 꽃 "꽃향유"
    나비와 벌만큼 그 꽃에 추억을 갇고 있습니다.

    요즘 바빠 포슽도 제대로 못하며
    이웃 방문도 못햇습니다.
    이 가을의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50.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0 오후

    도토리님
    그래야 겠어요.
    달래가면서 사는수밖에요.
    고마워요.   

  51.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4 오후

    산성님
    우린 관리실이나 주민센터에서 아무말도 없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태극기 다는집이 드물어졌어요.

    오늘도 호숫가를 좀 걸었습니다.   

  52.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5 오후

    미뉴엣님
    저도 사실은 한방치료를 신뢰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치료받아보니 꼭 그렇게 생각할 일은
    아니더라구요.

    산이 작아도 아담해요.   

  53.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6 오후

    풀잎피리님
    꽃향유군요. 앙징스럽게 이쁘던걸요.
    그런데 그 서양등골나무는 보기 싫지는 않던데…

    바쁜건 좋은일이지요.   

  54.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6 오후

    다사랑님
    고마워요. 좀더 좋아지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합니다.

    창틀이 이상해도 태극기 꼽는 깃봉을 달면 되는데요. 우리 관리실에서
    5,000원에 달아주었는데 희안하게도 그 속에 딱 집어 넣으니까
    편하게 게양이 되더라구요.
    한번 알아 보세요.   

  55.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7 오후

    한국인님
    맞습니다.
    행운이고 말고요.
    그런데 우리집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산이 몇개나 있어요.   

  56.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3:17 오후

    임영란님
    무릎이 얼른 나아야 할텐데…
    그래야 산에서도 잘 내려올텐데 걱정이에요.   

  57. 시원 김옥남

    2014년 10월 11일 at 3:28 오후

    근처에 아주 좋은 산이 있군요
    흙길이 주는 즐거움은 걸으며 알게 되는 것이지요.
    데레사 님. 무리되지 않은 야산은 운동을 가벼이 하기에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하며 즐기시는 삶이 참으로 좋습니다.   

  58. 데레사

    2014년 10월 11일 at 4:25 오후

    시원님
    반갑습니다.
    이 나이쯤 살고보면 모든게 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59. 좋은날

    2014년 10월 13일 at 3:39 오후

    생로병사.

    이 네 글자에 인생이 함축되어 담겨진 것임을요.
    아픈 것도 살아가는 한 과정이라는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이렇게 산을 오르며 단상에 잠겨드는 가을길이
    환희로움으로 다가서는 가을입니다.

    내 건강하시게 많은 여행과 식도락을 즐기시는
    매양이 좋은 날이시길요.

       

  60. 데레사

    2014년 10월 13일 at 4:36 오후

    좋은날님
    맞아요. 이 네 글자에 인생이 함축되어 있지요.
    이제 병과 사만 남았지만 그래도 살아있으니
    움직여야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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