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우리동네 단풍구경

아름다운 계절이다.

눈을 돌리면 어디서나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우리 동네

평촌이다. 설악산이나 내장산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먼 길

떠나지 않고도 만추의 기분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으니

편하고 좋다.

일요일, 성당 다녀와서 무료하길래 생수 한병 챙겨들고 동네

단풍구경을 나섰다. 발길 닿는대로 아무데나 한시간 가량

걸어 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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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서 맨 처음 들린 곳이 학운공원이다.

학운공원은 굳이 공원이라고 부를만큼 넓은곳은 아니지만

학의천과 붙어있고 운동기구도 많고 축구장도 있고 해서

체력단련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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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센터의 실내운동이 싫을때 내가 자주 거니는 곳 학운공원과

학의천에도 빨갛고 노랗게 단풍이 들어서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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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낙엽도 이렇게 많이 쌓여 있고….

가을도 깊을만큼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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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나무이파리들이 꽃잎 같이 보인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이럴땐

나도 문학소녀가 되어 버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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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구르몽

시몬, 나무 잎 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밞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리니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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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낙엽을 밟으며 시인이 되었다가 문학소녀가 되었다가

놀러나온 아이들과 장난도 치다가…. 학의천으로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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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은 의왕시 백운호수에서 흘러내려 우리동네 평촌을 지나고

안양시 석수동에서 안양천에 합류되어 여의도로 해서 한강으로

흘러 든다.

별로 가꾸질 않아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게 좀 촌스럽긴

하지만 흙길을 밟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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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도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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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데 가을엔 또

단풍과 억새가 하늘거리고…..

집에서 걸어서 올 수 있다는것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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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은 한쪽은 흙길 그대로 이고 한쪽은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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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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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을 조금 걷다가 다시 도로로 올라 왔다.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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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앞도 이렇게 단풍이 아름답다.

올 해는 해외도 한번도 안 나갔고 국내도 멀리로는 몇번

안 갔다. 사는곳에서 가까운곳만 찾아다녔다.

내가 사는 곳을 좀 더 열심히 사랑해 볼려고.

69 Comments

  1. 오병규

    2014년 10월 26일 at 4:45 오후

    아직 안 주무셨습니다.
    저는 정말 이놈의 나라 특히 국방문제만 생각하면
    잠이 안 옵니다.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통 오질 않아
    중언부언 하는데 누님이 제 누옥을 다녀 가신 걸 보았습니다.
    이제 그만 주무십시오. 저도 잠을 다시 청해 보렵니다.
    good night!
    晩安!   

  2.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4:54 오후

    종씨님
    오늘 낮잠을 좀 잤드니 이러네요.
    이제 잘려고요.

    군대도 하루빨리 개조해야지, 정말 걱정입니다.   

  3. mutter

    2014년 10월 26일 at 5:33 오후

    학의천 단풍이 곱네요.
    요번주가 절정일것 같아요.
    도봉산 다녀왔는데 줄줄이 산에 오르고 있더라구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다시 잠이 오려나 모르겠어요.
    어제도 이렇게 날밤을 지냈어요. ㅋ   

  4. 가보의집

    2014년 10월 26일 at 7:54 오후

    데레사님
    덕분에 낙엽들도 많이 보네요
    단풍은 도 얼마나 이쁜지요 공주엔 아직은 볼거리 없는데
    학의천 단풍은 볼만 한데요

    감사 합니다
    데레사님 한주가 다시 시작이네요 편안하게 지내세요    

  5. 보미^^

    2014년 10월 26일 at 8:30 오후

    조블은 언니가 있어 밝게 빛이 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6. 노당큰형부

    2014년 10월 26일 at 9:39 오후

    어딜 가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편안 하십시요.

       

  7. 배흘림

    2014년 10월 26일 at 9:41 오후

    단풍이 든다를 이야기 한지 어제 같더니먼
    벌써 낙엽이 야기가 무성합니다.
    좋은데 사시는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덜 번잡하고
    낙엽 단풍 있고 그리고 산책로도 있구요.

    더구나 우아한 데레사님이 계시니 금상 첨화 입니다.
    평촌이 …   

  8.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10:00 오후

    무터님
    나이 들어가면서 가장 괴로운게 잠을 제대로 못자는거에요.
    이제 잘 길들여졌지만 그래도 괴로울 때가 있거든요.
    어제도 좀 애 먹었습니다. 겨우 한 3시간 잤나 모르겠어요.

    아들의 사진을 보니 산 마다 단풍이 아주 곱더라구요.   

  9.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10:00 오후

    가보님
    내일 천안 성거산 성지로 단풍보러 가는데 그곳은 아직이에요?
    확실히 남쪽이라 그런가 봅니다.

    가보님도 새 주간 잘 보내시구요.   

  10.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10:01 오후

    보미^^님
    고마워요.
    금자님도 아프지 말아요.   

  11.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10:01 오후

    노당님
    맞아요.
    우리강산 어딜가나 단풍이 지금 엄청 고와요.   

  12.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10:02 오후

    배흘림님
    우아한 데레사님이라니요?
    ㅎㅎㅎ
    저 얼마나 덜렁이라구요.

    네, 신도시라 조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13. 雲丁

    2014년 10월 26일 at 11:08 오후

    그렇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온통 만추의 풍경이 반겨줍니다.
    떨어져 구르는 낙엽도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14. 푸나무

    2014년 10월 27일 at 12:26 오전

    아 그동네도 아름답군요.
    우리동네두요.
    올가을은 유별나게 단풍이 고운것 같아요
    오늘 차가워진 날씨에
    단풍 더 깊어지겠지요.    

  15.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12:27 오전

    운정님
    우리나라 너무 아름다워요.
    이 좋은 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6.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12:29 오전

    푸나무님
    어디서든 눈길만 돌리면 단풍을 볼수 있는 우리 강산이지요.
    알뜰히 가꿔주는 사람들이 계셔서 이렇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며 보이지 않는 손길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7. 바위

    2014년 10월 27일 at 1:01 오전

    우리 동네 안산도 단풍이 볼 만합니다.
    굳이 설악산이나 지리산이 아니어도 볼 만한 곳은 많지요.

    구르몽의 ‘낙엽’은 젊은 날 즐겨 읊조렸던 시였지요.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하는 시와 함께 쌍벽을 이뤘지요.^^

    집 주변에 아름다운 공원과 실개천이 있다는 건
    참으로 축복 받은 삶입니다.
    즐거운 한 주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18. 해 연

    2014년 10월 27일 at 1:27 오전

    가로수가 느티나무이고 은행나무라는게
    가을을 가을답게 합니다.
    두 나무를 뺀 거리를 생각해 보세요.
    좀 삭막한 가을이겠지요.

    아름다운 우리나라!   

  19. 인회

    2014년 10월 27일 at 2:14 오전

    진짜 가을이 농익었더군요.
    가까운데 두고 멀리 다녀왔습니다.

    모락산가는길 계원대학교 길도 예쁘더군요.   

  20.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3:29 오전

    바위님
    요즘 어딜가나 단풍이 고와요.
    이제는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동네서도 즐길수가
    있어서 좋아요.   

  21.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3:30 오전

    해연님
    아름다운 우리나라, 맞아요.
    눈길만 주면 단풍이거든요.   

  22.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3:30 오전

    인회님
    아, 모락산 가는길도 예쁘고 청계사 가는길도
    예뻐요.

    그냥 걸어서 학의천 쪽으로 갔지요.   

  23. 좋은날

    2014년 10월 27일 at 3:42 오전

    꼭 해외로 해외로만 나갈 것이 아닌 것이
    국내 지천으로 시시때때로 계절마다 분위기가 다르게
    화려강산 일색인데요. ㅎ

    참 좋습니다.

       

  24. 산성

    2014년 10월 27일 at 3:45 오전

    데레사님
    저도 남은 일 마저 끝내면 모자 하나 쓰고
    동네 천변으로 나가볼까 해요.
    그제 군포 쪽 화재 소식에 데레사님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그리 먼 곳 아니시지요?

    시몬 신부님께서 본인 축일에 저 시를 읽어주셨어요.
    신자들은 아니 왜 그러셔요~하고 마구 웃었고요.
    오늘 하루도 기쁘게 잘 지내시기를…!

       

  25.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3:49 오전

    산성님
    그쪽 우리집에서는 꽤 멀어요.
    자동차로도 한 30분 걸릴거에요.

    신부님께서도 이 시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내일 나는 성거산 성지를 갑니다. 봄에는 꽃이 곱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거든요. 봄에 다녀왔는데 또 갈려고요.   

  26.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3:51 오전

    좋은날님
    맞아요. 내나라가 너무 아름다운데 굳이 멀리까지
    안가도 되지요.

    무궁화 삼천리는 요즘 화려한 단풍강산입니다.   

  27. 임영란

    2014년 10월 27일 at 3:55 오전

    저요, 어제도 안양 나갈 일이 있었거든요. 버스로 학의천 지나가면서 데레사님이 저길 걸으시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쉬@!

    전 데레사님 일상이 늘 존경스러워요~~!    

  28. 산포

    2014년 10월 27일 at 5:51 오전

    한 몇년간은 저도 평촌 근처에 있었는데요. 살기 좋은 동네죠.
    산책로도 잘 나 있고요. 모락산 깔딱고개도 보고 싶네요.
    지나고 나니 그립군요.   

  29. 우산(又山)

    2014년 10월 27일 at 6:19 오전

    올해는 어디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이젠 평촌에도 나무들이 많이 커서 단풍도 높이 보일 것 같습니다.

    겉모습은 변해도 속 마음은 안 변한 문학소녀인데…
    젊은이들이 구박할 때는 좀 서럽지요.
    그때 "나는 젊어 봤다. 너는 늙어 봤냐?" 하고 싶지요.
    젊은이들 신세 지지말고 건강하게 삽시다.   

  30. 나의정원

    2014년 10월 27일 at 6:52 오전

    천연의 색깔로 단장한 모습들을 간직한 것을 본다는 것 자체가 크나큰 축복입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날씨가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31. 홍낭자

    2014년 10월 27일 at 7:17 오전

    가을이라는 계절…
    아름다운 만추의 느낌을 만끽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아름답게 만추를 맞이할 수 있었슴하는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붉은 잎을 띄우듯이 특징있는 결실의 삶의 중요함을 인지하게 합 니다
    가을… 만추 감상 잘하였습니다   

  32. 한국인

    2014년 10월 27일 at 7:29 오전

    경치가 참 좋군요.
    요즈음은 아파트도 경쟁하듯
    환경친화형으로 가고 있습니다.   

  33. 최용복

    2014년 10월 27일 at 8:05 오전

    평촌의 모습 가을운치 가득하네요^^

    학운공원에서 저도 노란 단풍보면서 걷고싶네요~~

       

  34. 연담

    2014년 10월 27일 at 8:24 오전

    참 좋은 계절이고 참 좋은 동네입니다.
    우리 동네보다 계절이 좀 빠른 것 같애요.
    아직 강동구는 푸른 색이 많아요.
    데레사님 다니시는 길, 한번 걸어보고 싶군요………..   

  35. 無頂

    2014년 10월 27일 at 8:45 오전

    요즘은 어딜 가나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머물고 있어
    그야말로 금수강산입니다.
    잘 봤습니다.   

  36.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0 오전

    산포님
    그러셨군요.
    그냥 편한 동네에요.   

  37.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1 오전

    임영란님
    뭐 존경스러울거까지?
    그냥 편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학의천 보면서 내 생각 했다니 탱큐!!   

  38.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1 오전

    나의정원님
    우리강산의 가을도 어느새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있더라구요.
    세월, 너무 빨라요.   

  39.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2 오전

    홍낭자님
    나무잎새들은 마직막을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하는데
    우리네 인생은….
    그래도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해야죠.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3 오전

    최용복님
    같이 걸어요. ㅎㅎ   

  41.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3 오전

    우산님
    맞아요. 마음은 아직도 장미꽃밭인데 나이 들었다고
    제법 구박을 받거든요.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이라야죠.
       

  42.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3 오전

    연담님
    그렇군요. 여기는 외곽지역이라 그런가요?
    단풍들이 이미 떨어지기 시작하거든요.   

  43.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4 오전

    무정님
    우리나라 금수강산, 참 아름다운 나라라는걸
    요즘들어 더욱 느낍니다.   

  44.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35 오전

    한국인님
    환경친화적으로 된다는게 좋은거지요.
    우리 동네는 계획도시라 조경이 좀 좋습니다.   

  45. enjel02

    2014년 10월 27일 at 10:24 오전

    데레사 님은 참 좋은 곳에서 사시네요
    시내 근교에 이렇게 예쁜 공원이 있어서

    어느 명산의 단풍 못지않고 아름다워요
    낙엽 밟는 소리 들리는 듯

    운동도 하시고 좋은 풍경 잘 보았어요
    부럽기도 하고요 ㅎㅎㅎ   

  46. 선화

    2014년 10월 27일 at 10:43 오전

    시몽~ 낙엽시는 정말 오랜만에 봐서 더 반가웠어요
    담엔 왠지 이브몽땅 "고엽"이 흘러 나와야 할것 같은…ㅎㅎ

    제주엔 아직도 사방이 녹색이고 산꼭대기 위로 가야 아주 약간 단풍이
    들었습니다 울집에도 은행나무가 있는데 반은 노랗고 반은 파랗고
    한번도 멋지게 단풍이 든걸 못 봤지요

    울 둘째언니도 데레사인걸요~ㅎ
       

  47. 睿元예원

    2014년 10월 27일 at 12:59 오후

    바람을 잘 맞는 위치에 있는 은행나무는 벌써
    옷을 모두 벗어 버렸더군요.
    낮은 많이 덥고 저녁은 몹시 추웠지요.
    냇길가나 도로가의 풍경이 우리동네 풍경과 너무 흡사합니다.
    마치 한사람의 조경사 작품같아요.
    멀리 여행가기도 좋겠지만 근처를 살피고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우선 피곤하지 않아서 좋아요.^.^   

  48. 벤자민

    2014년 10월 27일 at 12:59 오후

    사시는부근에 저런 단풍을본다는게 참 즐거운일이네요
    여긴 가을이와도 단풍이잘지지를 안한답니다
    단풍구경할라면은 정말 도시락사들고 가야하지요   

  49. 한조각바람

    2014년 10월 27일 at 1:43 오후

    평촌이 좋더군요.
    물론 어머니 계시는 곳이니까 더 그렇지요.
    평촌에도 단풍이 곱게 들었네요.

    이 좋은 가을이 너무 짧습니다.

       

  50. 말그미

    2014년 10월 27일 at 6:34 오후

    어디 먼 곳 가실 것도 없습니다.
    너무 멋진 가을풍경입니다.

    저 단풍 떨어지기 전에 매일 산책하셔야 할 듯
    합니다.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51. 흙둔지

    2014년 10월 27일 at 8:29 오후

    올가을엔 여행스케줄이 조금 늦어지시나 봅니다. ㅎ~
    스마트폰으로 사진찍으시는건 단연 최고이신 것 같습니다.
       

  52.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45 오후

    선화님
    그러시군요. 언니가 교우시군요.
    반갑습니다.

    제주는 남쪽이라 아직인가 봐요.   

  53.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46 오후

    예원님
    맞아요. 근처로만 다니니 편하기도 하고 돈도 안들고요.
    이제 우리나라 어디나 비슷비슷한 풍경이 되어 가나
    봅니다.   

  54.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47 오후

    엔젤님
    지금 어느 동네나 단풍이 다 고와요.
    우리가 눈길만 주면 온 천지가 단풍이라 너무 너무
    행복해요.

    오늘 성거산 성지에 갑니다. 그곳 단풍도 꽤 아름다울거에요.   

  55.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49 오후

    말그미님
    네, 동네만 다녀도 단풍구경은 실컷해요.
    고맙습니다.   

  56.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49 오후

    흙둔지님
    올 가을은 그냥 부근만 다닐려고요.
    올해는 조용하게 돈 안쓰고 지낼려고 합니다.   

  57.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49 오후

    벤자민님
    호주는 단풍이 잘 안드나 봐요.
    봄에 꽃은 아주 많이 피던데….

    여기로 단풍구경 오세요.   

  58. 데레사

    2014년 10월 27일 at 9:50 오후

    한조각바람님
    어머님 계시는 곳으로 단풍구경 오세요.
    평촌 단지는 어딜 가도 다 이런 풍경이에요.   

  59. 왕소금

    2014년 10월 28일 at 4:02 오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하는데 그 이웃이 친척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단풍을 보니 굳이 멀리까지 갈 이유도 없을 만큼 물이 잘 들었네요^^   

  60.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8:29 오전

    왕소금님
    정말 단풍보러는 멀리 안가도 되겠어요.
    천지가 단풍입니다.   

  61. ariel

    2014년 10월 28일 at 1:22 오후

    또 한 해가 가네요..
    덕분에 멋진 단풍 구경하고 갑니다.
    조블에 오면 친정오는 기분..ㅎ

    자주 뵈요~   

  62.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3:39 오후

    아리엘님
    무지 반갑습니다.
    이제 자주 뵙게 되는거에요?   

  63. 미뉴엣♡。

    2014년 10월 28일 at 7:26 오후

    정말 테레사님 동네 평촌지역
    수목, 나무들은 언제보아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가
    늘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누가
    그렇게 가꾸시는지 궁금하기도..ㅎ

       

  64.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10:11 오후

    미뉴엣님
    신도시는 계획도시라 조경이 다 예뻐요.
    분당쪽은 더 예쁘던걸요.

    시에서 가꾸는거겠죠.   

  65. 지해범

    2014년 10월 30일 at 1:15 오전

    가을을 흠뻑 느끼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낙엽이 아름답다는 거 나이가 좀 드니 알겠어요.
       

  66. 데레사

    2014년 10월 30일 at 8:59 오전

    지해범님
    그렇지요? 젊을때는 자연보다는 문화적인것에
    더 매력적이죠.

    이제 점점 더 아름답게 느껴질거에요.   

  67. 샘물

    2014년 10월 31일 at 10:40 오후

    이제는 흙을 밟고 다닐 수 있는 곳이 가장 반가운 것 같습니다.
    이곳에 살면 더더욱 흙길이 아쉬운데 정작 흙을 밟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분당은 가을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평촌은 정말 아름답네요.
    이름도 좋아요. 열심히 동네 사랑하시고 자랑하시길요.
    저희도 이제는 조국말고는 선듯 해외로 나서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마음이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68. 데레사

    2014년 11월 1일 at 3:32 오전

    샘물님
    저, 올해는 나라밖을 한번도 안 나갔어요.
    이제부터는 되도록이면 내나라를 열심히 돌아볼 생각입니다.
    사실 해외는 갈만큼 갔기도 하고요.

    늘 고맙습니다.   

  69. TRUDY

    2014년 11월 2일 at 1:59 오전

    아름답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전체적인 인상이
    위 사진만큼 깔끔하고 산틋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위료 시스템이나 정치적 그리고 안전관리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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