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의 즐거움은 역시 먹는것, 오키나와(2)

오키나와에 간다고 했드니 그곳 사람들의 식생활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엇을 어떤식으로 요리를 해 먹길래 장수촌으로 소문났는지가

궁금한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오키나와의 음식은 튀기거나 굽는것 보다는 쪄서 나오는 것이

많은 편이다.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는 뷔페였는데 반드시 나오는것이

낫도와 요구르트, 그리고 두부, 잔멸치였으며 단호박이나 생선,

심지어 무 까지도 양념없이 그대로 쪄서 나온게 많았다.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삶은 돼지고기가 이들을 장수에의

길로이끌었다지만 미군 주둔 이후 패스트푸드를 즐기게 된 후로는

장수촌의 일등을 나가노현에 빼앗겨 버렸다고 한다.

일본에서 코카콜라가 가장 먼저 들어 온 곳이 오키나와 였다니

이 모든게 미국지배의 영향이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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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에 먹은 돈카스다.혈압이 높아지면서 삼가하느라

한국에서는 돈카스를 안 먹은지가 수십년된것 같은데 여행지에서는

그럴수도 없고…. 그냥 먹었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일본은 젓가락을 우리와는 다르게 놓는다.

우리는 앞으로 나란히 인데 일본은 옆으로 나란히다.

이는 칼을 숭상하는 일본인들이 뭐든 뾰족한것은 사람쪽으로 향하게

하지 않을려고 하는 배려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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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스 가게다.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일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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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대표적인 음식이 합격도시락 이라고.

합격하기 위하여 먹는것인지, 합격한 후에 축하로 먹는것인지는

모르지만 가격이 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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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스에 양배추채와 된장국이 함께 나왔다.

밥그릇의 뚜껑을 벗겨 놓았지만 일본 밥그릇은 뚜껑이 안으로

들어가 있다. 대부분의 일본의 그릇 뚜껑들은밑의 그릇의 안으로

들어가 있는게 우리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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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시내에서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있어서 밤에 바깥으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오키나와에는

온천이 없으니 온천을 즐기지도 못하고 그냥 방에서

TV만 봤다. 다행이와이파이가 되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검색할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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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 없으니 유카다가 없다. 잠옷을 안갖고 와서

그냥 입은채 침대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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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프론트 직원들이 모두 빨간 운동모자를 썼다.

궁금해서 물어보았드니 히로시마 도요카부 야구팀이 전지훈련을

와서 묵기 때문에 자기들도 그들과 같이 빨간 운동모를 쓰고

있는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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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멀리로 보이는 오키나와 시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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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에 묵은 히로시마 야구팀의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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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한쪽벽면을 장식한 사자상들이다. 입 벌린것은

수컷, 입 다문것은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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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식당에서 보이는 오키나와의 바다, 날씨가 흐려서

에메랄드 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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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식들 중에서 내가 가져다 먹은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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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샐러드에 해초도 섞여있다. 파래같기도 하고

톳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맛있는 해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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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당에서는 어딜가나 개인용 상차림이다.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따로 차려 주니까 낯선 사람과 좌석을

같이 해도 불편하지도 않고, 위생적이서 참 마음에 든다.

우리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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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인가는 저녁에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섬이라서 해산물 요리가 많을것 같지만 일본 본토에서 흔히보는

회전초밥집 같은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호텔뷔페에서도 생선회나 초밥은 보이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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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에 곁들여 나온 과일쥬스, 이 지방 특산물

과일이라고 했는데 이름을 까먹어 버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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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받을때 미리 굽기의 정도를 물었다. 나는 웰던으로

해달라고 했다.

옆좌석에 아빠와 아들이 함께 온 팀이 있었는데 중학생인 아들이

빕스보다 고기가 큰데요라고 한다.

먹어보니 연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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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릿노릿 잘 구워진 빵, 스테이크 주문을 받으면서 밥을

먹을것인가 빵을 먹을것인가를 물어와서 나는 빵으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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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호텔의 뷔페차림이다. 하루는 남보다 일찍가서

두루 사진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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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당에서는 단호박을 주로 설탕에 재서 냉장했다가

내놓는 곳이 많은데 여기서는 이렇게 아무 양념도 안 하고

그대로 쪄서 내놓는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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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연어밖에 안 보인다. 연어 역시 굽지 않고 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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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음식들 중에서 내가 가져다 먹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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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록 일본제일의 장수촌을 나가노현에 빼았겼다지만 오키나와의

전통음식들을 먹어보니 일본 본토에서 주로 보는 튀김이 거의 없고

양념없이 쪄서 나오는게 많다. 돼지고기도 삶아서 수육으로 나오고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조리하기 때문에 이것이 장수와 연결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둥그스럼한 얼굴에 쌍꺼풀이 있고 피부색은 약간 가무잡잡한 오키나와

사람들, 그들은 일본인으로 불리기 보다는 그냥 오키나와인으로 불리길

더 좋아한다는 사람들, 그들에게도 미국지배 이후 서구식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가면서 서서히 일본 제일의 장수촌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게 느껴진다.

여행지에서의 음식, 현지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한 즐거움이다.

여기서는 한국식당으로 데려가지 않아서 그것도 좋았다. 이곳에 한국

식당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64 Comments

  1. 빈추

    2015년 3월 2일 at 5:51 오후

    하이고, 몇시인데 안주무세요.
    저는 이곳에서 주로 한국식당만 찾아다니는데요.
    일본에서야 뭐 깔끔하게 나오니까 어디든 상관없지만
    제가 있는 이곳에서는 현지음식을 먹고 여차하면 즉방으로 반응이 오거든요.
    화장실로…ㅎ,
       

  2. dotorie

    2015년 3월 2일 at 6:03 오후

    오키나와가 장수촌이었던 이유중 하나는
    음식을 쪄서 먹었기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싱싱하다고 그냥 먹는것 보다 쪄서 먹는게
    영양섭취가 잘된다고 영양사들은 권장을 하더군요.

    다 맛있어 보이고 배가 고프다 했더니 점심시간이네요…… ㅎㅎㅎ   

  3. mutter

    2015년 3월 2일 at 6:39 오후

    찐음식
    조리를 가장 단순하게 한 음식
    저도 그 부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결국은 양념을 가장 단순화 시킨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해보면 요리가 쉽고 간단하고 편하거든요.
    정성이 덜 들어간 듯 하지만 소금과 설탕등을 덜 먹어서 건강에는 좋다는 생각이예요.
    그렇게 요리하려고 노력중이예요. 그래도 김치는..

       

  4. 보미^^

    2015년 3월 2일 at 7:53 오후

    보기만 해도 먹음직 합니다. 저는 집에서 돈가스도 만들고 소스도 만들어서 먹으니까 무척 맛있었습니다. 벌써 돈가스 집에서 몇번 해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사먹는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5. 말그미

    2015년 3월 2일 at 7:57 오후

    오키나와가 본래 장수촌이었군요?
    합격도시락, 비싸서인지 아주 먹음직합니다.
    음식도 찌거나 삶아서 먹는 풍습이 장수촌을 만들었군요?
    지금은 패스트푸드가 어디나 만연해 장수도 옛날같지 않구요.
    안타깝습니다.

    음식이 얼굴 모양도 변하게 하는가 봅니다.
    동그스름하고 까무잡잡하고 쌍가풀이 지고요.
    전형적인 일본인이 아닌 것 같겠어요.   

  6. 김현수

    2015년 3월 2일 at 9:29 오후

    안녕하십니까?
    일본을 여행중이신가 봅니다. 오키나와라면 미군기지가 많은 곳이지요?
    수많은 음식사진들이 군침을 돌게 하네요.ㅎㅎ,
    장수의 비결이 음식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런 조리로 섭취하는데에 있는것 같네요.

    일본은 삐딱한 우익정객들만 빼면 좋은 이웃나라가 될 수 있을텐데.. 아쉽지요.   

  7. 노당큰형부

    2015년 3월 2일 at 9:36 오후

    일본의 음식 차림은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정갈 하지요?

    저도 좋아 합니다.

       

  8. 오병규

    2015년 3월 2일 at 9:45 오후

    하여튼 일본음식 차림은 예술로 보입니다.
    어떨 땐 먹기가 아까울 만큼.
    ㅋㅋ..
    어딜가나 그래도 김치나 된장이 있어야
    먹은 것 같지요? 저는 지금도 중국 본토 요리는 정말 못 먹겠습니다.
    이것도 병이지요?   

  9.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49 오후

    빈추님.
    인도음식이 입뿐만 아니라 몸에도 안 맞는군요.
    그런데 그곳에 우리식당이 있나 봐요.
    암튼 고생 많으십니다.   

  10.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50 오후

    도토리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이곳 사람들도 패스트푸드를 즐겨서….
    앞으로 음식을 저도 쪄서 먹고 100 살 까지 살도록
    노력 해 봐야 겠습니다. ㅎ   

  11.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52 오후

    무터님
    김치 빼고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경상도에서는 명절이나 제사에는 꼭 생선을 쪄서 상에 올려요.
    그러나 간이 셉니다.

    되도록이면 저도 단호박이나 감자, 다른 야채들은 쪄서 먹고
    돼지고기는 굽는것 보다 삶아 먹을려고 노력은 하거든요.   

  12.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55 오후

    보미^^님
    요리솜씨가 좋은가 봅니다.
    저는 돈카스를 집에서 해본적이 없어요.    

  13.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56 오후

    노당님
    제 입에는 우리 음식처럼 딱 맞아요.
    오사카 지방으로 가면 좀 짠게 흠이지만요.

    노당님도 좋아하시는군요.   

  14.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57 오후

    말그미님
    일본 본토보다는 대만이 훨씬 가까운 동남아다 보니까
    자연 피부색이 그런가 봐요.
    본토인들과는 완전 달랐어요.

    성도 본토인들과는 다른 성씨들이 많구요.
    그래서 일본이면서도 일본 아닌것 같았거든요.

       

  15.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9:58 오후

    김현수님
    일본, 나라는 밉고 싫지만 개인들은 상냥하고 친절하고
    좋아요.

    역시 음식은 담백한게 최고인가 봐요.   

  16. 데레사

    2015년 3월 2일 at 10:00 오후

    종씨님
    저는 이제는 김치 없어도 괜찮아요.
    처음에는 멸치볶음이나 김치, 고추장 같은걸 갖고 다녔지만
    지금은 어딜가도 현지 음식 잘 먹어요.

    중국음식도 북경에 가면 딸이 데리고 가는데 저는 별 거부감이
    없던데요.
    잡식성인가 봅니다. ㅎ   

  17. 진수

    2015년 3월 2일 at 10:42 오후

    예전에 엄청 다닐 때 (?) 생각 납니다.

    뚜껑이 그릇 안으로 들어 가는 것을 보고 아무런 감이 없었으니
    제가 무디긴 무딘 모양입니다.

    막 먹고 싶어지네예.

       

  18. 睿元예원

    2015년 3월 2일 at 10:44 오후

    제가 지향하는 조리방식과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더우기 장수와 연결되는 식이였다니 열심히
    쪄서 먹어야 겠습니다.
    침략을 일 삼던 히데요시만 아니었다면 좋은 우국이 되었을텐데요.
    좋은 점만 보고 받아들이는게 상책이겠지요.
    여행기 참 재미 있습니다.^.^   

  19. 배흘림

    2015년 3월 2일 at 11:08 오후

    잘 다녀 오셨군요
    오기나와는 제 이질이 미군으로 근무하고 있는 곳이어서 새롭습니다.
    아내도 오키나와를 한번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20. 벤조

    2015년 3월 2일 at 11:26 오후

    맞아요,
    한국 식당에 가 맵고 짠 찌게와 콩나물, 김치 쪼가리로 떼우는 것 보다 훨 나아요.
    빕스가 한국 체인식당 인가요, 미국체인 인가요?
       

  21. 산성

    2015년 3월 2일 at 11:40 오후

    한국에서 오는 단체 관광객들이 있으면
    상차림에 김치를 준비해 두기도 하더군요.

    양념없이 자연 그대로…편하긴 한데
    그래도 하면서 온갖 양념을…^^
    잘 다녀오셨네요.

       

  22. 왕소금

    2015년 3월 3일 at 12:35 오전

    입맛을 돋게 하는 음식들 망라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어딜 가든 그 고장에서 나는 음식들을 먹는 재미, 이것 빼면 여행의 즐거움도
    반감되지 않을까 합니다.
    식후경이란 말도 이를 두고 하는 표현일테고요.
    멋진 여행되길 바랍니다^^   

  23.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12:54 오전

    배흘림님
    그러시군요.
    가셔서 느긋하게 계시다 오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짧은 일정으로 여행사 따라서 가서 구석구석은
    못 봤거든요.   

  24.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12:54 오전

    진수님
    그게 뚜껑이 말입니다.
    정치스타일과 닮았다고 해요.
    내용은 까먹었지만. ㅎㅎ   

  25.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12:55 오전

    예원님
    맞아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 현 아베까지…
    일본의 정치인들만 아니었다면 우리와도 가깝게 지낼수
    있는 나라죠.

    음식의 조리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저도.   

  26.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12:55 오전

    벤조님
    빕스는 우리나라 CJ에서 경영하는 순수 우리 기업이에요.
    패밀리 레스트랑입니다.

    우리 음식도 순화시키고 또 그릇을 따로 따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불쑥 했답니다.   

  27.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12:56 오전

    왕소금님
    금강산도 식후경, 맞고 말고요.
    저는 잡식성이라 어딜가든 현지식을 먹어 보는걸
    재미로 압니다.   

  28.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12:58 오전

    산성님
    이곳에서는 김치가 없었어요.
    우리가 간 식당에는 그랬거든요.
    하기사 일본에서의 김치야 뭐 맛있을라구요. ㅎㅎ   

  29. jh kim

    2015년 3월 3일 at 2:14 오전

    데레사 선생님
    일주일이상을 굶은저에게 가혹한 시련을주시는군요
    평안이 잘 다녀오세요
    수술이 잘되어 마무리 치료중이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30. 가보의집

    2015년 3월 3일 at 2:44 오전

    데레사님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도 한몫 은 하는듯합니다
    유럽 여행때 보면 현지 ㅁ음식보다는
    한국인에게 적합해서 인지 한국인 북한인이 하는식당으로 안내 하데요
    오키나와는 한국인들이 입맛에 맞겠지요    

  31. 청목

    2015년 3월 3일 at 3:56 오전

    그렇지요, 여행이란 먹는 즐거움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일본 음식은 첫째 정갈하고 소박하면서도 구미를 돋웁니다. 처음엔 뭔 음식이 저렇게 쬐끔씩 담아? 하지만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오지요. 저도 일본식을 참 좋아하는데 포스트를 보니 잔인하게 고문을 받는 느낌(?) 입니다. 아무튼 맛있게 잡수시고 좋은 곳 구경 많이 하시고 오시길…   

  32. 한국인

    2015년 3월 3일 at 4:02 오전

    한국화된 일식과 본토 일식은 맛이 다르지요?
    무슨 맛이 그저 밍밍한 것 같기도 하고…   

  33. 시원 김옥남

    2015년 3월 3일 at 5:22 오전

    즐거운 시간 누리다가 오세요!
    워낙 지금이야 먹거리도 세계화가 되어
    진정 낯선 음식이야 접할 기회가 없지만
    내 손으로 만들지 않고 만들어 놓은 음식 먹는 맛이 최고라며
    친구들이 여행지에서 하던 말이 기억 났습니다.~ㅎ
    더러 일상을 벗어나 반복의 틀을 깨는 것도 여행의 묘미중 하나라 여겨집니다.   

  34. 바위

    2015년 3월 3일 at 6:47 오전

    저도 티비에서 봤는데 오키나와에선 돼지고기를 삶아서 먹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때도 고향에선 돼지고기를 꼭 삶아 먹었거든요.

    굽거나 튀기지 않고 삶거나 찌는 게 장수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5.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6:51 오전

    jh kim 님
    수술 잘 되었다니 무엇보다 기쁩니다.
    잘 조리 하시기 바랍니다.   

  36.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6:51 오전

    가보님
    네, 일본음식은 우리 입에는 맞아요.’
    그래서 이곳 음식이 더 좋았어요.   

  37.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6:54 오전

    시원님
    여자들은 누구나 그래요.
    뭐든 내가 하지 않은 음식은 다 맛있다고요.
    여행지에서 제일 즐거운게 밥 안하는 일이니까요. ㅎㅎ   

  38.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6:55 오전

    청목님
    반갑습니다.

    적은것 같아서 가짓수가 많다보니 결코 적지 않은게 일본음식
    이지요.   

  39.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6:56 오전

    한국인님
    그럼요. 다르고 말고요.
    중국식도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다르잖아요?   

  40.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6:57 오전

    바위님
    음식도 그렇지만 2차산업이 없는 곳이라 물도 좋은것
    같았어요.
    수도물을 그냥 마시던걸요.   

  41. 나의정원

    2015년 3월 3일 at 6:59 오전

    먹을 것이 풍성한 것을 보니 먹고 싶습니다.^^   

  42. 다프네

    2015년 3월 3일 at 7:00 오전

    와~ 맛있겠다!ㅋㅋㅋ
    저도 한국식당으로 데리고 가는 거 진짜 싫어요. 현지에 가면 어쨌든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인데 관광객을 배려하는 척하지만 그거 다 이문 남기자고 하는 게 뻔히 보여서 싫더라구요.

    그 과일, 찾아 봤어요. ‘시콰사’래요. 자몽과 라임의 중간이라 맛도 새콤달콤하겠죠?ㅎㅎ
    저도 데레사님 따라갈 걸… 으, 오늘은 비까지 와서 꿀꿀해요. 밥 잔뜩 먹고 초코파이를 두개째 먹고 있으니 나날이 부피만 늘고 있어요.ㅋㅋ;   

  43.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7:09 오전

    나의정원님
    역시 먹을거리는 눈길이 가지요?
    입맛도 다셔지고요. ㅎ   

  44.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7:10 오전

    다프네님
    맞아요. 시콰사라고 했어요. 라임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이제사 생각나요.
    그 쥬스 아주 맛있었어요.
    이 시간 한잔 생각 나는데요.   

  45. 우산(又山)

    2015년 3월 3일 at 7:22 오전

    음식이 마음에 드네요.
    저는 잡식인데 집사람 마음에 들 것 같아서요.
    오끼나와 2박3일을 꿈구겠읍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46. 최용복

    2015년 3월 3일 at 8:09 오전

    찐음식들이 몸에 얼만큼 도움이 되는지

    덕분에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개인용 상차림과 부페식당의 먹거리들 모두 눈길을 잡네요~~   

  47. 좋은날

    2015년 3월 3일 at 8:14 오전

    섭생의 중요함을 일깨워주십니다.

    저도 돼지고기를 삶아서 수육으로 자주 먹습니다.
    기름기를 뺀 담백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으로 감켜듭니다.

    절대 삼겹살을 지글지글 궈서 먹는 우매함에는 들지 않습니다.
    몸의 음식 아닌 독소를 먹는 곱창?
    절재로 입 근처에는 물론 냄새조차 꺼리면 멀리하면서
    아이들에게도 곱창만큼은 먹지 말라고 하지요.

    참 건강여행의 본을 보여주십니다.

       

  48. enjel02

    2015년 3월 3일 at 8:42 오전

    좀 쉬기는 하셨는지요 쉬지도 못하시고~~~
    오키나와 구경도 좋지만 일본 음식과 또 다른 음식을 드시고
    나도 담백한 일본식 음식을 좋아해서 먹고 싶은 음식이 많습니다

    봄을 알리는 비가 오고 날씨 쌀쌀해집니다
    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49. 벤자민

    2015년 3월 3일 at 9:30 오전

    데레사님

    잘 다녀오셧어요
    저도 오끼나와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여기서는 교통편 좀 그런데 싱가포로에서 뱅기가 있다는 소리도 잇어요

    옛날에는 오키나와 그러면 온통 미군 생각 밖에는 없었는데 ㅎㅎ
    사실 오키나와도 태평양 전쟁때 거주민의 70% 정도가 애매하게 죽었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외지인에 대한 감정이 별로 엿지요
    옛날 제주도 사람들 같앗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노래 중에
    나다 소오소 소오소 라는 노래가 잇어요
    어쩌면 아실련지 모르겠네요
    요즘도 문화센터에서 일본어 공부 하신다니..
    아주 유명한 노래인데 그 노래 부른 가수가
    리미 나츠카와 라는 여자인데 오카나와 출신이에요
    나다는 나미다의 오카나와 방언이라죠
    일본인 선생님에게 그 노래 함 묻어보세요
    오키나와 갓다오신 기념으로 갈차 달라고 하세요^^
    오키나와 가서 그 노래 부르면 오키나와 사람들 꺼뻑 넘어가지요
    하긴 요즘 한일 감정이 별로 라서 좀 그렇죠?

    오키나와 출신 스모선수와 골프선수들이 많죠
    물이좋고 음식이 좋아서 그런가 봐요^^

    이왕에 남진 정책을 시도 하신 김에
    다음엔 호주로 함 오세요
       

  50. 임영란

    2015년 3월 3일 at 12:34 오후

    역시 맛있고 몸에 좋은 것들을 골라 드셨네요. 저 이름 모르는 해초가 아주 맛있으셨나봐요. 연어와 해초 단호박 두부 코투리콩. 기름을 쓰지 않은 음식들을 드셨으니 좋으셨겠어요!    

  51.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5:11 오후

    우산님
    그렇게 해보세요.
    저도 하나투어로 갔는데 2박 3일에 모든것 포함 84만원이었어요.
    아시아나 비행기였고요.   

  52.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5:15 오후

    최용복님
    찐 음식들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좋은가 봐요.
    찌고 삶고 그런 음식들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요.
    오키나와가 그래서 장수촌인가 봅니다.   

  53.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5:15 오후

    벤자민님
    저는 그 노래 모르는데요.
    일본어 선생님께 물어봐야 겠어요.
    선생님이 일본인이니 아실거에요.

    남진정책요? ㅎㅎ
    호주는 잠깐 한번 다녀왔긴 한데 이제는 너무 멀어서
    비행기 타기가 겁나요.   

  54.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5:16 오후

    좋은날님
    어제가 삼겹살데이라고 했죠.
    아마 엄청들 삼겹살 구웠을겁니다.
    저는 생각도 안했지만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55.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5:16 오후

    임영란님
    내가 주로 먹은게 그런것들이지만 평소가 중요하죠.
    집에서는 게을러서 아무렇게나 닥치는대로 먹으니까 뭐…ㅎㅎ   

  56. 데레사

    2015년 3월 3일 at 5:19 오후

    엔젤님
    고생은 좀 했지만 잘 다녀왔어요.
    여행이라는게 걷는일이 보통 많아야지요.
    앞으로 패키지여행은 더 힘들것 같아요.   

  57. 이예수

    2015년 3월 4일 at 2:28 오전

    오끼나와에도 한국식당이 있는데 좀 비싸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는 안될 것 같고 장소도
    많은 인원을 받을 만한 곳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58. 데레사

    2015년 3월 4일 at 3:27 오전

    이예수님
    그렇군요.
    저야 현지식을 좋아하니까 신경도 안 썼지요.
    어디나 요즘 한국식당 없는곳은 없을거에요.   

  59. 雲丁

    2015년 3월 6일 at 9:35 오전

    튀기거나 볶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인 듯 싶네요.
    좋은 정보와 여행지 소개 감사합니다.   

  60. 데레사

    2015년 3월 6일 at 12:00 오후

    운정님
    저도 되도록 기름을 적게 쓸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61. 산포

    2015년 3월 8일 at 2:37 오전

    깔끔한 일본 건강식은 그림만 봐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정성스레 담은 사진 덕분에 뷔페 구경 잘 했습니다. ㅎ
       

  62. 데레사

    2015년 3월 8일 at 3:02 오전

    산포님
    고맙습니다.   

  63. 카스톱

    2015년 3월 10일 at 8:21 오전

    정갈해보이는 음식, 개별 상차림, 배려…등이 부럽네요   

  64. 데레사

    2015년 3월 10일 at 8:53 오전

    카스톱
    일본의 그런점이 좋아요.
    이 부분은 우리에게도 꼭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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