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테마로 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태국.
노점상 카트와 접이식 테이불, 의자만 있으면 어디서든
값싸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태국.
나는 태국을 가보질 못했다. 그리고 태국음식을 먹어 본 기억
역시 없다. 베트남 음식점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으니까 쌀국수도
먹어봤고 월남쌈도 먹어봤는데 태국음식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먹어본것 같지가 않다.
올리뷰를 통하여 읽게 된 책, 방콕, 스트리트 푸드를 읽으며
갑자기 태국이 가고싶어 졌으며 태국음식에 대하여 먹어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일어났다.
이 책은 도서출판 도도 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5,800 원이다.
저자와 사진작가, 그리고 번역자의 소개이다.
톰 반덴베르게 라는 사람과 에바 펄르레츠란 함께 1년 동안
태국을 여행하면서 주로 음식을 탐험한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이 책은
태국 스트리트 푸드의 메뉴
방콕에서 맞이하는 아침
배를 타고 차오프리야 강 유람하기
잠깐 내려서 이산 음식 맛보기
다시 차오프라야 강으로
룸피니 공원
달콤한 간식거리
중국의 영향
바다에서 공수한 식재료
태국에서 여행을 갈 때
음식 한그릇이 가져다 주는 기쁨
소풍가기 좋은 날
늦은밤 등이 소제목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그 모두가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니 책을 읽는 내내 입맛을 다시지 않을수가 없었다.
기어히 태국엘 한번 가봐야 겠다. 나는 더위를 몹씨 타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나 더운 나라에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은데 여기
소개된 음식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어 버렸다.
먹는것만큼 즐겁고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으랴….
이 사진 한장으로 태국시장 풍경도 짐작 할 수 있다.
우리 시장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맛집을 소개하는 주소록이다.
노점상들은 카트를 끌고 이곳저곳 장소를 옮겨 다니기 때문에
지긐의 스트리트 푸드 현장이 내년에 가면 완전히 달라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 소개한 맛집들은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 온 음식점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간단한 태국어를 소개 해 놓고도 있다.
태국어는 성조가 있어서 어렵지만 그래도 몇마디라도
알고 가면 태국사람들이 좋아하겠지…
혹 그 한마디에 음식을 덤으로 더 줄지도 모르고. ㅋㅋ
이것은 고등어조림이라는 요리인데 내가 이 책에서 보고
가장 만들어 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은 요리이다.
왜냐하면 만드는법이 제일 간단하기 때문에 솜씨없는 내게는 딱이거든.
작은 고등어 찜 (쁠라뚜능)
짭짤하면서도 구수한 살코기를 밥과 함께 먹으면 밥 한그릇을 뚝딱한 수
있다.
작은 고등어 한 마리
소금 약간
고등어를 소금으로 간 한뒤 약 15분간 쪄서 익힌다.
이 책에는 65가지의 스트리트 푸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내가 겁내지않고
시도 해 볼수 있는 요리가 바로 이 고등어찜이다.
태국은
비옥한 토지와 아름다운 강과 바다가 있어 다른 어떤 곳 보다도 식재료가 풍부하다
인도와 중국에 인접 해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중앙에 자리한 태국은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맛의 요리가 넘쳐 난다.
태국에서는 누구나 하루에 한 번 이상 외식을 한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요리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 그 음식을
함께 먹는 사람들이 있는 진정한 식도락의 도시…..
라고 저자는 태국을 소개하고 있다.
아, 나도 가고 싶고 먹고 싶어!!! 라는 외침이 절로 나온다.
미뉴엣♡。
2015년 8월 6일 at 8:19 오후
글쎄요 오감을 자극하는 태국 음식문화
아직 태국 – 동남아 음식 못 먹어봤어요..ㅎ
보기에는 우리 미각과는 좀 다를 듯해서..^^
어찌보면 미식가들이 즐길 수 있는 페턴~
dotorie
2015년 8월 6일 at 9:19 오후
길거리 음식점에 걸려 있는 구운 오리고기에서 나는 향으로
숨을 몰아 쉬고 지나 다녔었습니다.
튀긴 홍어에 매콤 달콤한 소스는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지금도 타이 식당에 가면 꼭 시키는 메뉴이지요.
최근 몇년사이 동부에는 타이 식당이 많이 생기는걸 보면
타이 음식의 미국정착은 성공한듯 합니다.
홍낭자
2015년 8월 6일 at 9:34 오후
오감을 자극하는 태국의 음식과 멋에 공감을 가지게합니다
서울에서 태국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그대로 느끼게 합니다
데레사님이 수고한 선명한 포토덕입니다
무더운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간절히 희원합니다
睿元예원
2015년 8월 6일 at 10:12 오후
데레사님
고등어자반 찜은 고소하더군요.
생선에 소금간한 효과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태국에 가실려나요? ^.^
바위
2015년 8월 6일 at 10:26 오후
이 글을 읽고 사진들을 보며 태국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저도 아직 가보진 못 했지만 웬지 동남아는 무덥고
음식 또한 우리들 입맛에 안 맞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요.
이 책을 보면 그런 편견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njel02
2015년 8월 6일 at 10:29 오후
데레사님 실력은 진즉 알고 있었지만
올리신 리브 보고 이 초보가 더 부끄러워지네요
그러다 보면 조금씩 배워나가겠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잘 보았습니다 누구라도 가 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겠어요
데레사
2015년 8월 6일 at 10:32 오후
도토리님
그렇군요.
제가 잠깐 워싱턴에 머물렀을때는 타이음식점이 없었던것
같아요. 베트남 음식점은 많았거든요.
아무래도 음식이 맛있으니까 미국정착도 성공했겠죠.
데레사
2015년 8월 6일 at 10:33 오후
홍낭자님
고맙습니다.
좀 어수선해서 포스팅을 게을리 했거든요.
문닫는날 까지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
데레사
2015년 8월 6일 at 10:33 오후
미뉴엣님
저역시 태국은 가보지도 못했고 음식도 못먹어 봤어요.
그러나 모두 태국음식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먹고 싶어졌답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6일 at 10:34 오후
바위님
저도 더운 곳은 싫어요.
캄보디아랑 필리핀 갔을때 너무 더워서 후회 했거든요.
워낙 더위를 탑니다. ㅎ
데레사
2015년 8월 6일 at 10:36 오후
예원님
올 겨울은 싱가폴을 가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고 싶긴 해요.
데레사
2015년 8월 6일 at 10:36 오후
엔젤님
잘 쓰셨던데요.
리뷰란 자기가 느낀대로 쓰는건데요.
고맙습니다.
한국인
2015년 8월 7일 at 1:25 오전
[데레사] 오감을 자극하는 태국의 맛과 멋에 반해! 방콩…
블로그 초기화면에서 따왔습니다.
콩???
태국이 어제나 오늘보다 더 더울까요?
무지 무지 덥네요.
벤자민
2015년 8월 7일 at 2:06 오전
전 태국을 많이 가봣읍니다
태국이 나름대로 참 개성이 있는 나라지요
태국도 경제성장 과정에서 월남전 당시 미군 휴양지로 각광을 받았지요
한국남자들이? 많이가는^^파타야 같은곳은 아예 미군 휴양지로 개발된 곳이지요
주위에 태국 때문에 이혼한 집안도 더러 있읍니다 ㅎㅎ
태국식당은 여기서도 엄청 많읍니다
비교적 만들기가 편하고 원가도 적게 먹힌다고 하지요
그래서 여기선 한국분들이 경영하시는 태국식당도 더러 있어요
어느 음식이던 소스가 중요한데
큰 캔에 담긴 각종 소스가 태국에서 바로 수입해 들어온다고요
그래서 고기 야채 등 뽁고 소스 일정량 부어주면 된다고^^(비율도 나와 있대요)
비교적 손쉽게 식당을 차릴 수 있다고 주위에 태국식당 하시는 한국분이 그래요
그분도 분위기상 태국 여자애들 한 두명 홀서빙 시키고요 ㅎㅎ
비교적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는편이죠
한번 정도는 가볼만해도 자주 갈만한 곳은 아니에요
태국 여행가실것을 전제로 하나 가르쳐 드릴께요
어디던 여행가면은 화장실이 문제죠 약간 떨어지는 나라로 갈수록 큰 고민이죠
태국말로 화장실이 흥남 입니다 흥남부두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데레사
2015년 8월 7일 at 3:26 오전
벤자민님
화장실이 흥남? 재미 있네요.
유럽쪽도 화장실이 모두 유료라 우리나라 화장실 생각이
간절히 그리워 지더라구요.
우린 화장실에서는 단연 세계 제일이지요.
깨끗하고 돈 안받고…
더위에 몸 건강 하십시요.
데레사
2015년 8월 7일 at 3:27 오전
한국인님
콩? 운영자가 바꾼 제목입니다.
아마 운영자분께서 더위를 먹은듯 해요. ㅋㅋ
최용복
2015년 8월 7일 at 5:24 오전
달콤하고 매콤한게 태국음식이라고 들었죠.
저도 아직 먹어보질 않았는데요.
태국에서는 매일 외식한다니 가보아야겠네요~~
그리움
2015년 8월 7일 at 7:11 오전
가까운 시일내 다시 그 태국음식점엘 가야겠어요 ㅋ
우리이웃에 있는~
태국음식이 우리입에 꽤나 맞는것 같아요 맵싹한 맛~
전체적인건 몰라도 거의 모든음식이 제입에 쫘악 붙어요 ㅋㅋ
태국에선 싸겠지만 이곳에 있는건 외국음식점이니까 비싸서 자주 못가요
데레사님이 불질렀으니 곧 가긴 가야겠네요
엥~~ 사진이 안되어 글도 못찍고 요즘 게으름펴서 데레사님께 죄송해요
교포아줌마
2015년 8월 7일 at 1:35 오후
고등어 찜
싱싱한 거면 아주 맛잇겠어요.
데레사님 따라서 저도 입맛 다시고요.
가서 뭘 보고 뭘 전하는가에 따라 그나라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지요.
어떤 사람은 나무만 보고 와서 나무이야기만 한보따리 늘어놓던 걸요.
태국음식
달고 맵고 기름지고.
아주 자극적이기에 한동안 미국에서 인기있었어요.
데레사님
가실 날을 기다립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7일 at 6:56 오후
최용복님
매일 외식을 한다니 그게 부러워요.
허긴 중국사람들도 아침부터 외식을 하더라구요.
집에서 음식 안 해먹고 사는 나라는 여자들의 로망이지요. ㅎㅎ
데레사
2015년 8월 7일 at 6:57 오후
그리움님
왜사진이 안 올라갈까요?
용량이 다 되었으면 운영자에게 메일 보내면 금방
증설 해 주는데…
데레사
2015년 8월 7일 at 7:00 오후
교아님
저는 아직 안 먹어봐서….
그런데 레시피를 보니까 고등어찜이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해볼려고요.
구산(久山)
2015년 8월 8일 at 10:40 오전
이 더위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무척이나 덥습니다.
올리신 글을 보면서 저도 태국음식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의 외국 길거리 음식은 그 독특한 향 때문에 거의 먹기가 힘든걸로 알고 있으나
태국음식만은 안그런것 같아서 호기심이 가는군요!
그나저나 더위에 건강잃지 마시고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8일 at 11:02 오전
구산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요.
태국음식이 맛있어 보이는데 우리나라에는 잘 안보여요.
가보의집
2015년 8월 8일 at 10:05 오후
데레사님
그간 잘 지냈습니까
이틀간 다른 지역인 쌘디 아고 란 조카집에 있다가
오늘 LA 지역인 아케디아 에 와서 한주간 있다가 서울 갑니다
고속 왕 복 4-5 시간 걸리는데 LA 에서 와서 이곳 그동생 바로 밑 동생 가정 왔습니다
샘물
2015년 8월 9일 at 1:18 오전
엔젤님 방에서 이 소개를 보고 ‘방콕’을 은어로 오해했었지요.
방에 콕 박혀서 여름에 해먹으라는 음식소개로 말입니다.
저희 시누이 부부는 해마다 방콕을 가던걸요. 골프를 친다고 가는데 여름에 가는 것
같았습니다.
음식은 마음먹고 하면 다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데레사님은 제가 뵌 바로는 음식을 잘하실 소질이 있으신 것 같던데요.
사람을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음식을 잘하는 것 같으니까요.
데레사
2015년 8월 9일 at 2:25 오전
가보님
아, 그러셨군요.
가신 김에 골고루 다 다니셔야죠.
데레사
2015년 8월 9일 at 2:31 오전
샘물님
제가 음식이나 집안일에는 많이 게으런 편이거든요.
ㅎㅎ
태국음식이 맛있나봐요. 먹어본 적이 없지만 책을 읽어보니
먹고 싶어 졌어요.
좋은날
2015년 8월 9일 at 3:07 오전
내년 상반기쯤 안해와 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간단용어까지 사진으로 담아주셨네요.
저것만 간단히 외우면 태국여행에 그닥 불편함이 없을 것같구먼요. ㅎ
더운데 어찌 지내셨는지요.
절기는 정확해서 입추가 어제로 지나가면서
바람도 선듯해진 느낌입니다.
데레사
2015년 8월 9일 at 9:56 오전
좋은날님
저는 오늘도 홈캉스에요.
더울때는 꼼짝 안합니다. ㅎㅎ
그리움
2015년 8월 10일 at 6:17 오전
옛날 옛적에 편지보냈는데 답이 없던데요~ ㅜㅜ ㅠㅠ
데레사
2015년 8월 10일 at 11:02 오전
그리움님
어디로 편지 보냈어요?
아, 운영자에게.
그럼 블로그 관리난에 들어가서 통계란을 한번 봐요.
내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雲丁
2015년 8월 10일 at 12:33 오후
가보고 싶은 태국이네요. 요리도 배워보고 싶고요.
막바지 더위 잘 이기시고 시원한 가을 맞으셔요.
데레사
2015년 8월 10일 at 2:52 오후
운정님
탱큐.
가을이 오면 우리 한번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