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장 구경하기, 싱가폴 (10)
살아오면서 집에 꽃을 꽂아 장식을 해 본 일이 거의 없다.
몇 개의 화분은 길러봤지만, 그것도 내가 시장에서 사오거나 한게
아니고 누군가에게서 얻어온것을 두었을 뿐 이다.
참 삭막하고 건조하게 살아왔다.
그러니 당연히 꽃값도 모를뿐더러 꽃이름도 모르는게 더 많다.
이런 내가 싱가폴에서 꽃시장 구경을 다 가다니……
꽃시장이 이렇게 크리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나무를 파는곳, 화분을 파는곳,
생화를 파는곳이 다 엄청나게 크다. 이러 저리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생화를 파는곳에서는 이렇게 싱시한 꽃들이 팔려나가길 기다리고 있다.
가격이 써 있긴 한데 우리나라 꽃값을 모르니 비교도 못 해 보고…
오늘은 설날
차례 지내고 딸네식구 돌아가고 한가하고 편안한 시간이다.
이웃님들께 이 꽃 한송이씩 보냅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ria612004
2016년 2월 8일 at 7:21 오후
저도 꽃가게 가서 꽃을 사지 않아서…ㅎ
그래도 꽃을 키우는것은 좋아해서 화분이 꽤 있습니다.
지금은 제라늄, 게발선인장이 한창이고, 군자란 꽃대가 올라오고 있담니다.
데레사님댁 군자란도 피기시작 하겠지요.
싱가폴의 꽃시장도 우리나라 꽃시장과 다르지는 않는데
처음 보는 꽃이 많네요.
꽃구경 잘 했습니다.데레사님!
데레사
2016년 2월 9일 at 12:38 오전
꽃이 아주 많고 싱싱했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다 못 볼 정도로 많던데요.
향기에 취해 이리 저리 몇곳만 구경하고는 나왔습니다.
나의 정원
2016년 2월 10일 at 4:59 오후
고속터미널의 꽃시장을 연상하게도 하는데, 이국적이다보니 더 신기하게만 보입니다.
색깔들이 더운나라답게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모양과 어우러져 냄새를 맡아보고 싶네요.
데레사
2016년 2월 10일 at 6:21 오후
저도 고속터미널의 꽃시장엔 가본적이 있어요.
지금은 양재꽃시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어요.
꽃을 살 일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