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블에서 위블로 옮겨 온지가 어느새 4개월이 다 되었다.
위블 시작 초에 어렵던 위블에 익숙해 지기 위하여 같이 머리를
맞대고 스타디(?)를 같이 했던 분들이 그만 위블에서 멀어져
버렸다.
손꼽아 기다려도 그 분들의 새 글이 올라오지를 않는다.
보고싶고 궁금하다.
몇몇에게 전화로 물어보면 대답들이
흥미를 잃어 버려서, 너무 어려워서, 뭔가 우리하고는 안맞는것 같아…
솔직히 위블이 조블때 처럼 아깃자깃하고 다정다감한
그런 맛은 없다.
글 올리기도 사진 올리기도 쉽지는 않다. 심지어 댓글까지 일일히
승인을 눌러야 하고 , 승인하기를 눌렀데도 스팸큐에 가 있을 때도
있고, 사진도 파일올리기라는 작업을 한번 더 해야되고……
픽펜에 가입을 하고 글을 올려봤다.
그런데 같은 조선닷컴인데도 픽펜은 모든게 쉽고, 회원 아닌분들도
쉽게 접근을 할수 있어서 내 경우에도 조회수가 하루에 몇천건씩이다.
그리고 포스트 하나 하나에 일일히 운영자의 댓글이 달린다.
그만큼 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거기 비해 위블은 너무 깜깜이다. 아니 철의 장막이다.
비회원의 접근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조선닷컴으로 들어가면
픽펜난의 한구석에 아주 작은 글씨로 위블로그가 붙어 있으니
쉽게 찾을수가 없다.
위블도 조회수를 알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선닷컴에 큰 글씨로 안내 해 주었으면 좋겠다.
놀이터를 마련해 주었으니 그냥 조용히 놀아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활기를 잃어버린 위블이 안타깝기 그지 없어서 해보는
말이다.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계절은 어느새 여름을 향하여 치닫고 있다.
학의천에도 개나리, 벚꽃이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녹음이 제법
무성해 졌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는데 위블 입성을 위해 함께 욕 얻어 먹어
가면서 노력했던 멤버들도 위블을 외면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아무리 온에서 맺어진 인연이라지만 “우리가 남이가?” 라는 소리로
불러 보고 싶다.
돌아 오세요.
아, 보고 싶다. 그리운 그 얼굴들이.
어서 돌아 와 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덧붙여서 운영자께도 몇가지 건의를 해 본다.
위블도 클릭수를 알 수 있게 하고, 이웃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새글 리스트를 적어도 하루전것 까지는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가 다녀갔는지도 알 수
있게 해주었으면….
지나
2016년 4월 22일 at 5:30 오전
10년 넘게 조불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이곳이 낯설기도 하고
새로움이 낯설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6년 4월 22일 at 9:16 오전
여러 이유로 멀어져 간 이웃들이
못내 아쉬워요.
초아
2016년 4월 22일 at 6:25 오전
전 오래전에 방문을 하지 않고
블로그만 이용하였기에 가까운 이웃이
멀어져갔지만, 그래도 그리운 사람들이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분들과 다시 한번 옛정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데레사
2016년 4월 22일 at 9:18 오전
위블이 너무 적막해서 해보는 말입니다.
재미있자고 하는게 블로그인데 그렇지
못하다다 보니 떠나가나 봐요.
바위
2016년 4월 22일 at 12:53 오후
위블로그는 무척 폐쇄적입니다.
글쓰기는 겨우 터득했지만 사진은 아직입니다.
이웃이나 방문자에 대한 정보도 없고,
그냥 혼자 놀아라는 식이지요.
조블 운영하던 식으로는 안 될까요?
하긴, 그땐 훼방꾼들이 많았지요.
데레사
2016년 4월 22일 at 6:02 오후
시진 올리기도 해보면 어렵지는 않이요.
문제는 너무 폐쇄적이라는거죠.
도무지 캄캄이거든요.
비풍초
2016년 4월 22일 at 2:46 오후
공감하고 동감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뭔가 사측에서 아직 뚜렷한 방향을 잡고 있지 않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픽펜은 작년에 조블폐쇄시에 픽펜을 활용하라는 권유가 있었듯이, 과거 조블과 사진마을 등을 이용하던 분들이 이용중인 걸로 보입니다. 픽펜은 사진위주이고 위블은 긴 글 위주로 차별화 구분화 되어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위블을 조닷 초기화면에서 좀 더 쉽게 찾아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과 동시에 조회수를 알 수 있게 만들어져야 그 효과가 있을 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해놓고 보니, 조회수가 아주 적더라..하면 글쓴이나 사측이나 모두 실망하게 되겠지요..
현재는 위블 사용자가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싶네요.. 새글 올라오는 게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활자체 (폰트)가 너무 커서 글이 길어지면 매우 읽기 어렵게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데레사
2016년 4월 22일 at 6:04 오후
픽펜도 이제는 글도 쓰고 싶은대로 길게
써지던걸요.
조회수도 하루에 몇천이고요.
그만큼 비회원들의 접근이 쉽다는거죠.
비풍초
2016년 4월 22일 at 2:48 오후
위 사진들은 안양천인가요? 서울 강남의 양재천과 아주 흡사하네요.. 잘 가꾸어져 있군요..
데레사
2016년 4월 22일 at 6:05 오후
안양천과 할류되는 지점 못미쳐서 학의천
입니다.
영지
2016년 4월 22일 at 7:48 오후
저는 회원은 아니고 응원차원에서 댓글 만 쓰는데요.
들어와 읽기만 하는것도 아주 불편해요.
위불로그 첫 페이지 부터 최신글 리스트들이 좀 더 길게 나왔으면 좋으련만,
인기글 불로그타임즈 인기태그 인기 불러거 등 중복 되거나 정말이지
공간 낭비뿐만 아니라 지나간 제목 또 내놓고 …
독자들에 따라서 관심있는 주제나 불로그를 각자 쉽게 선택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게되면 좋겠어요.한마디로 글 리스트들 위주로 길게 …
그리고 도서 선전은 주제를 따로 한 편에 구성하고요.
네이버 불로그처럼 그냥 단순하게 구성하면 안되나요? 아니면 일부러 복잡하게?…
알고 들어와 찾아보는 사람도 이리 불편하니 하물며 글 쓰시는 분들은 …
아무튼 데레사님 수고가 여전히 많으십니다.
영지
2016년 4월 22일 at 8:21 오후
아, 정정합니다. 네이버가 아니고 Daum 이네요.
아니면 차라리 지난번 조불이 훨씬 보기 좋았어요.
데레사
2016년 4월 22일 at 8:39 오후
영지님
고맙습니다.
어째 이리 복잡한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편한 곳으로 떠나나 봐요.
중복되는 공간만 활용 잘해도 찾아오시는
분들이 수월할텐데 속 상해요.
manager
2016년 4월 23일 at 12:10 오전
데레사님 안녕하세요, 위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지난번 데레사님의 전화를 받고 마음이 무거웠었습니다.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한 죄스러움과 불편을 알면서도 상황을 핑게로 내세워야 하는 송구함이 어우러져 면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 중에도 위블로그를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데레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 가지 개선점이 많지만 선뜻 손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서입니다.
데이터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다 보니 다른 부분은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데이터 이전 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위블로그 전체가 서비스에 지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데이터 이전 중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오니 염치 없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조만간 위블로그 정기 모임도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블로그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분들이 머리를 맞대면 좋은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레사
2016년 4월 23일 at 1:36 오전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사정이 있군요. 한번쯤 공지 해주셨으면
모두들 참고 기다릴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우리 머리 맞대고 의논해 보기로 해요.
위블이 좋은 블로그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다리며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산고수장
2016년 4월 23일 at 4:43 오전
데레사님의 글과 많은분들의 덧글을 주욱 읽었습니다.
지난번의 아픔을 다시한번 더 겪지 않을려면 하는 마음으로
애쓰는 조선닷컴의 담당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겠군요.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고
많은 회원들의 고충도 스다듬어주시는 위블의담당자님 그리고
데레사님의 진심어린 회원들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속히 모든이들에게 사랑받는 위블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