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진에서 바다 한번 더 보고 귀로에

이번 강릉여행은  바다만  보고 오자고  떠났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욕심이  생겨서  박물관과  미술관도  몇 군데  들렸다.

그래도  역시  동해안은  바다가  최고다.

 

남항진 해변에  들렸다.  그냥  이정표 보고  찾아 간 곳이다.

 

남항진1

해당화가  피어 있는 모래톱에서는  미군들이  훈련을  겸한  야외놀이를

하고  있었다.   얼마나   기운 차 보이는지   그  기운이 내게도  전해

오는것  같았다.

 

남항진2

 

남항진4

 

남항진3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지만  동해  바다는  맑고  푸르다.

 

남항진5

 

남항진6

 

남항진7

 

남항진8

한참을  바다구경과  함께  미군들  운동하는것  구경하다가   점심때가

되어  병산 옹심이 마을을  찾아 갔다.

강릉 왔으니  이 지역  토속 음식인  옹심이를  먹고  가야지…

 

남항진9

모두가  옹심이집인데  특별히 아는 집도  없고  그냥  주차하기 쉬운

집으로  들어갔다.

 

마침  들어 간  집에서는  감자적이  안된다고  옆집에서  사오라고

한다.  그래서  간판에  감자적이라고  보이는 집엘   들어가서

두장만  해 달라고 하니  안된다고  한다.  바빠서  감자를  갈지

못한다는게  이유다.

 

남항진11

할수 없이  감자옹심이  두그릇을  시키고   감자적은   못먹고 말았다.

병산옹심이 마을을  선전만 할게 아니라  찾아든  손님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기분이  살짝  나빠졌다.

 

남항진13

가격은  착한데  맛은  그냥……

 

여행이란  떠날때의 설레임도  좋지만  돌아 올때의  안온함도 좋다.

돌아 갈  내 집이  있다는것이  떠날때의  설레임  못지 않으니까.

 

어느새  오월도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유월이다.

유월에도  변함없이  이 공간에서  뵐수 있기를  바라며  ~~~~

8 Comments

  1. 초아

    2016년 5월 31일 at 8:23 오전

    그렇죠.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마음이 가니 발길도 함께~
    그러실줄 알았어요.
    저랑 같으니까요. ㅎㅎ

    • 데레사

      2016년 5월 31일 at 11:34 오전

      ㅎㅎ
      같은 꼴이니까 여기서 노는것도 같은걸까요?

  2. 산고수장

    2016년 6월 2일 at 9:20 오전

    남항진의 고요하고 파아란 바다
    바로 달려가서 보고싶어 지는군요.

    그래요 바다는 동해바다가 아름답지요.
    이제는 옛날처럼 여겨지는 전성기시절
    생각을 하였습니다.
    감자 옹심이 맛있지요 가격이 착하기도 하네요.

    어디에선가 보니 모자욕심쟁이 라는게
    있던데 여기와서 보니 없네요.

    저도 그래요 아네에게 잔소리 들으면서도…

  3. 데레사

    2016년 6월 2일 at 5:36 오후

    아, 여기서 옛글 찾기가 어렵지요?
    제 카테고리 낙서장에 들어가 보면 “나는 왜 모자에 열광하는가”
    라는 제목의 포슽이 있어요.
    그렇게 봐 보세요.

    고맙습니다.

  4. 모가비

    2016년 6월 11일 at 10:56 오전

    남항진에서 강릉중앙고등학교로 가는길에 있는 월대산(月帶山)
    그 산은 그 옛날 강릉 부사가 집무하던 동현(칠사당)에서 보면 달이
    산허리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여 생긴 이름라는데
    그 산아래 있는 옛날집(古家), 고기가 바로 저의 처가가 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
    좋은곳 다녀 오셧으니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 데레사

      2016년 6월 11일 at 4:23 오후

      그러시군요.
      두분이 다 강릉출신이군요.

  5. 김수남

    2016년 9월 1일 at 12:11 오후

    감자전 저희도 어릴 때 많이 먹었습니다.참 맛있었는데요.옹심이라는 말이 저에겐 낯선 말이네요.저희가 사용하던 수제비랑 같기도합니다.건강하실 때 다니시던 여행처럼 회복 후에도 여러 곳을 자유롭게 여행 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더욱 건강하신 좋은 9월 맞으세요.

    • 데레사

      2016년 9월 1일 at 5:04 오후

      고맙습니다.
      옹심이는 수제비와는 약간 다르게 동지팥죽의 새알심 같은
      모양이에요.
      저도 감자전으로 알았는데 이곳의 간판은 모두 감자적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자꾸 변화하는 우리말 따라 가기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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