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작가 미치 앨봄 작, 윤정숙 옮김의
매직 스트링,
이 책은 실존하는 유명인사와 가상의 이야기가 뒤섞여 얼핏
전설의 기타리스트에 대한 전기를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구성면에서 좀 특이한 책이다.
매치 앨봄이란 작가의 책을 처음 대하는 나로서는 처음에는
약간 난해하기도 했지만 읽을수록 묘하게 끌리면서 한마디로
음악 그 자체같은 내용에 동화되어 갔다.
558 페지나 되는 좀 두꺼운 책이다.
아르테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6,000 원이다.
프랭키 프레스토란 소설속의 주인공은 죽은 후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그가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기억하고 술회하는 형식으로 시작되는,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1936년 스페인 내전으로 혼란스럽던 때, 작은 마을 비야레알에서
그는 태어나자 마다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는다.
양아버지 바파, 털없는 개와 가족이 된 그는 기타 스승 엘 마에스트로
에게 수업을 받으면서 음악적인 재능을 키워간다.
이것은 스승인 엘 마에스트로와 프랭키 프레스토라 주고 받는 많은
말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곳곳을 떠돌다 세계적인 집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만나 미국서
화려하게 비상,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는
않았다.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사랑했던 여인 오로라와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다시 결혼, 그리고 허리케인때 사고로
먼저 간 아내 오로라……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지극정성으로 키운 딸, 카이의 연주회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고는 무대위에서 쓰러져 버리는
프랭크 프레스토의 일생은 어쩌면 기막히는 파란만장의
역사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의 인생은 음악 그 자체였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프랭크 프레스토.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어느 밴드에든 들어가죠.
그리고 여러분의 연주는 항상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죠.
가끔은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이다.
큰 퍼즐을 풀듯이 그를 기억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터뷰를
읽으며 그의 일생을 이해 해 볼려는 내 노력이 얼마나 작가의
의도에 맞게 마음에 새겨졌는지는 모르겠다.
초아
2016년 6월 16일 at 8:35 오후
프랭키 프레스토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키타리스트.. 전설의 뮤지션 이라는데..
잘 몰라뵈어 무식이 탄로났습니다.
덕분에 이름이라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데레사
2016년 6월 16일 at 11:03 오후
허구의 이름이니 모를수밖에요.
이 소설속의 주인공입니다.
無頂
2016년 6월 16일 at 10:17 오후
참 부지런하십니다 ^^
언제 이렇게 읽고 쓰세요 ^&^
데레사
2016년 6월 16일 at 11:04 오후
저 좀 속독인 편이거든요.
그래서 올리뷰의 책들을 많이 신청하고
읽습니다.
참나무.
2016년 6월 18일 at 9:47 오전
미치 앨봄 ‘ 모리와 함께…’ ‘단 하루만(?) 등
몇 권 읽었는데 이번 소설, 가상 인물과
실존 음악가들 이야기 설정부터 흥미유발인데요
*
어떤 책 가지고 입원하실지요
부디 입원 전까지 좋은 결과있도록
최상의 몸 상태 유지하시길바랍니다
데레사
2016년 6월 18일 at 4:24 오후
책은 안가지고 입원할 겁니다.
1일밖에 입원 안시켜준다고 하데요.
그때는 아파서 책 읽을 정신도 없을거에요. 아마.
그냥 TV 나 볼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