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져 갔을까? 그 맑고 곱던 하늘

얼마동안  우리나라 하늘이 참  맑고  높고  아름다웠다.

우리 위블에서도  맑은 하늘을  예찬하는 포슽들이 올라오고

심지어  얼마전에는  서울하늘에 쌍무지개도  떴었다.

그래서  나는  옛  가을하늘이  되돌아 온 줄  알고 즐거워 했었는데

알고보니 중국이  항저우에서  열린  G20 을  위하여  공해공장들

가동을  중지시켰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G20 이 끝나자마자  어제부터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기 시작했다.   중국의 공해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한 탓이라고.

 

가공9

낮에는 흰구름도  둥둥 떠가고…..  하루종일  하늘만  쳐다보아도

싫지 않을  정도로  고왔던  하늘이다.

 

가공10

 

가공11

그리고  어스름이  찾아 오면  분홍빛으로  물들든  구름들…

내마음을  소녀로  돌려놓기에  충분했었는데,   이제는  이런

하늘을  보기가  많이 어렵게 생겨 버렸으니 안타까울수밖에.

 

가공12

 

가공13

지금도  창문을  닫아 놓은  상태다.

그러고 보면  중국이  많이 발전해서  공해공장들이  없어져야

우리하늘이  옛날로  돌아오겠지.

 

가공14

 

가공15

 

가공16

 

요즘  하늘 쳐다보는게   일과며  낙이었는데  아쉽고  아쉽다.

아,   소리 질르고 싶다.

” 우리의  맑고  푸르고  높은  하늘을  돌려 달라”   고.

 

 

 

12 Comments

  1. 無頂

    2016년 9월 7일 at 9:10 오전

    미세먼지 ~~
    올해가 더 심한것 같아요.
    동풍만 불었으면 좋겠어요 ^&^

    • 데레사

      2016년 9월 7일 at 11:52 오전

      그러게 말입니다.
      동풍만 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2. 김 수남

    2016년 9월 7일 at 9:21 오전

    네,언니! 정말 안타깝네요.중국이 마구마구 공장 가동을 무분별하게 하는 영향이 우리나라 하늘에 크게 미치게 되다니요.중국이 속히 환경 문제에 더욱 세밀한 관심과 정책을 갖게 되어 우리나라에 피해가 더 생기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정말 맑고 푸르고 높은 하늘을 돌려 달라고 외쳐야되겠습니다.어릴 때 바라보던 그 하늘이 아직 여전히 마음 속에 담겨 있는데요…그 하늘로 속히 돌아 오길 기도합니다.
    지금 심정 너무도 가까이 전해옵니다.창문을 활짝여시고 맑은 가을 공기를 마음껏 안으실 수 있는 날이 속히 되길 기대합니다.건강한 가을 되셔요.

    • 데레사

      2016년 9월 7일 at 11:55 오전

      아마 앞으로 더 심해질거에요.
      워낙 공장이 많고 영세한데 쉽지 않을거에요.
      중국도 자국민도 살아야 하니까 노력은
      할거에요.
      이래저래 속 상합니다

  3. 지나

    2016년 9월 7일 at 9:30 오전

    안타깝습니다.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데요.

    우리의 이웃은 이웃이 아니고, 완전 원수들뿐이니…

    • 데레사

      2016년 9월 7일 at 11:56 오전

      그러게요.
      일본이나 중국이나 다…
      잘 계시지요?

  4. 나의 정원

    2016년 9월 7일 at 4:28 오후

    어제 정말 바람도 많이 불고 기침도 나오더니 오늘 아침 창문을 열고 바라 본 풍경은 뿌연하늘에 막이 덮여 있다는 느낌까지 주더군요.

    데레사 님 말씀처럼 예전의 높고 푸르른 하늘이 그리워집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7일 at 7:19 오후

      그럼요. 그리워지고 말고요.
      앞으로 중국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한
      맑은 하늘은 잊어야만 될것 같아요.

  5. realca92

    2016년 9월 7일 at 7:47 오후

    안타깝습니다. 이른 새벽(토론토 현지시각), 일찌감치
    잠이 깨 우연잖게 YTN 뉴스를 시청했는데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그리고 내일까지 중국에서 유입된 스모그 땜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하는군요. ㅠㅠ
    특히 노약지나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데레사님께서는 평안한 저녁되시고 고운 밤되시길 기원합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8일 at 12:15 오전

      고맙습니다.
      지금 더워도 창문도 못 엽니다.
      중국에서 늘 국제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엉뚱한 샘각을 해 봅니다.

  6. 북한산 78s

    2016년 9월 8일 at 7:57 오후

    에제.오늘 아침 운동을 나가지 못하엿습니다.
    일주일전만 해도 그리도 파란 하늘이 너무 좋왔는데
    갑자기 미세먼지라니 정말 이웃을 잘못만난것인지요.
    유럽 하늘이 문뜩 생각 납니다.

    • 데레사

      2016년 9월 8일 at 10:56 오후

      네, 우리는 이웃을 참 잘못 만났죠.
      두나라가 어쩜 다 그런지…
      창문도 못 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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